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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과 관련한 법무부 내부 논의 과정이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 범여권 인사들에게 사전 유출됐다는 논란에 대해 법무부가 “장관과 법무부 대변인실 사이의 소통 오류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해명을 내놨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왼쪽)과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법무부는 9일 오전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이번 사안은 장관과 대변인실 사이의 소통 오류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장관은 메시지 공개(풀) 지시를 하면서 두개의 안(초안과 수정안) 모두를 내는 것으로 인식했지만 대변인실에서는 수정안만 풀을 했다”고 해명했다.

법무부 설명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20분쯤 추 장관이 입장문 초안을 작성해 대변인에게 전달했다. 20분쯤 뒤인 오후 7시 40분쯤 대변인은 입장문 초안을 수정한 수정안을 장관에게 보고했고, 장관은 풀을 지시했다. 이후 오후 7시 50분쯤 수정안이 법무부 대변인을 통해 기자들에게 풀이 됐다.

법무부가 전날 기자들에게 공개한 풀 내용은 “총장의 건의사항은 사실상 수사팀의 교체, 변경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문언대로 장관의 지시를 이행하는 것이라 볼 수 없음”이다.

법무부가 추 장관의 입장을 공개한 뒤 약 2시간이 지난 8일 오후 10시쯤 최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법상 지휘를 받드는 수명자는 따를 의무가 있고 이를 따르는 것이 지휘권자를 존중하는 것임. 존중한다는 입장에서 다른 대안을 꺼내는 것은 공직자의 도리가 아님. 검사장을 포함한 현재의 수사팀을 불신임할 이유가 없음’이라는 글을 ‘법무부 알림’이라면서 올렸다. 법무부가 통상 기자들에게 보내는 공지 형식을 그대로 사용했다. 이에 추 장관이 여권 인사들과 윤석열 검찰총장과 관련한 논의를 사전에 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현재는 삭제됐다. /페이스북 캡처
최 대표는 해당 글을 올린지 30분쯤 뒤 해당 글을 지우고 “공직자의 도리 등 문언이 포함된 범부무 알림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돼 삭제했다”면서 “법무부는 그런 알림을 표명한 적이 없고 혼선을 빚어 송구하다”고 밝혔다.

같은날 오후 11시 53분에는 법무부가 기자들에게 다시 메시지를 보내 “알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용 일부가 국회의원의 페이스북에 실렸지만 이 내용은 법무부 최종 입장이 아니며 이 글이 게재된 경위를 알지 못한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날 오전 법무부는 다시 입장문을 내고 “대변인실 풀 시점에서 초안과 수정안이 모두 나가는 것으로 인식한 일부 실무진이 이를 (최 의원이 아닌) 주변에 전파했다”면서 “이후 (최 의원의) 페이스북 글을 포함한 다수의 소셜미디어(SNS) 글에 초안이 게재됐다”고 했다.

법무부가 추 장관의 메시지 사전 유출과 관련해 이틀 연속 해명을 내놨지만 논란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 안팎에서는 “검언유착보다 더 심각한 법정(법무부·정치권)유착, 비선실세가 등장한 제2의 국정농단”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다음은 법무부 알림 전문

[법무부 알림]

어제 보도(국회의원 페북 글) 관련 설명입니다.

이번 사안은 장관과 대변인실 사이의 소통의 오류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장관은 풀 지시를 하면서, 두 개 안(A와B) 모두를 내는 것으로 인식하였으나 대변인실에서는 B만 풀을 하였습니다.

19:20경 장관, 입장문 초안(A)을 작성하여 대변인에게 전달
19:40경 대변인, 입장문 수정안(B)을 보고, 장관 풀 지시
19:50경 법무부 입장(B) 풀

대변인실 풀 시점에서 A와B 모두가 나가는 것으로 인식한 일부 실무진이 이를 주변에 전파(위 국회의원에게 보낸 사실 없음)하였고, 이후 위 페북 글을 포함한 다수의 SNS 글에 A가 게재되었습니다.

[이정민 기자 jay@chosunbiz.com]

[권오은 기자 oheun@chosunbiz.com]

[소재·부품·장비 1년] SK하이닉스 방문 “수세적 대응에서 도약으로 전환, 소부장 세계 선도 기업 육성, 국제협력”

[미디어오늘 조현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 1년을 맞아 위기를 잘 극복했다면서도 소재·부품·장비 산업에서 일본과 다른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과거 일본 등에 의존했던 수세적 대응에서 우리가 소부장 글로벌 강국이 되어 전세계 공급망 안정에 기여하고 협력하는 길이라는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9일 오전 대한민국 소재부품장비 산업 현장의 하나인 경기도 이천의 SK하이닉스를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조치가 1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경제에 큰 타격이 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민관이 혼연일체가 돼 지금까지 단 한 건의 생산 차질 없이 위기를 잘 극복해왔다”며 “그 성과를 국민께 말씀드리고, ‘소재·부품·장비 2.0전략’을 새롭게 보고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K-방역’이 세계의 표준이 된 것처럼 ‘소재·부품·장비 산업’에서도 세계를 선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발표하는 ‘소재·부품·장비 2.0 전략’이 지금까지의 성과를 기반으로, ‘수세적인 대응’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도약’으로 정책을 전환하는 내용이라고 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우리는 일본과 ‘다른 길’을 걸을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삼아 ‘글로벌 첨단소재·부품·장비 강국’으로 도약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와 함께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에 기여하며 국제사회와 협력해 갈 것”이라며 “이것이 우리가 가고자 하는, ‘한국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은 상생 협력에 과감한 투자를 결정한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지난 1년, 소재·부품·장비의 자립을 위해 애써주신 기업들과 힘을 모아주신 국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문 대통령은 불과 1년 만에 일본에 의존하던 ‘불화수소가스’와 ‘불화폴리이미드’의 국산화에 성공했고, ‘불산액’을 두 배 이상 생산할 수 있게 됐다며 ‘EUV레지스트’도 글로벌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여 공급 안정화를 이뤄냈다고 주장했다. 정부도 2조가 넘는 ‘소부장 특별회계’를 신설해 집중투자했고, 인허가 기간을 대폭 단축하는 등 특정 국가에 의존적이었던 공급망을 새롭게 구축했다고 자평했다. 대통령은 수요 대기업과 소재·부품·장비를 공급하는 중소기업 간 새로운 ‘상생 협력모델’도 정착됐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체결되는 ‘전자업계 국내복귀 활성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외투기업과 국내 소부장기업 간 상생 협약’ 등 ‘상생협약’을 제시하면서 “무엇보다, ‘해보니 되더라’는 자신감을 얻은 것이 크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에 흔들리지 않고 오히려 기회로 삼으려면, 스스로 ‘글로벌 첨단소재·부품·장비 강국’으로 도약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동시에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을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그 목표가 담긴 ‘소재·부품·장비 2.0 전략’과 관련, 세가지를 언급했다. 그는 첫째, ‘글로벌 소재·부품·장비산업 강국’이 되겠다며 △그동안 일본을 대상으로 했던 핵심 관리품목 100개를 전 세계 대상으로 확대, 338개로 대폭 증가 △’소부장 으뜸기업’ 100개를 선정해 세계시장 선도 기업으로 육성 △’디지털 공급망’과 ‘스마트 물류체계’ 구축 △’소재혁신 AI 플랫폼’으로 비용 시간 70% 이상 단축 등을 제시했다.

둘째로 문 대통령은 첨단산업 유치와 유턴으로 ‘첨단산업의 세계공장’이 되겠다며 반도체, 바이오, 미래차, 수소, 이차전지 같은 신산업에 집중해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전자, 자동차, 패션 같은 중요도가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국내 유턴을 촉진하겠다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은 셋째 글로벌 공급망을 안정시키기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 조치를 겪으면서 신뢰를 기반으로 한 국제분업의 중요성을 절감했다”며 “우리는 튼튼한 제조업 기반과 세계적인 ICT 혁신 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기업 친화적 투자 환경을 갖고 있고 무엇보다도 코로나 방역의 성공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투자처임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그는 “수출규제 대응과 코로나 위기극복에 발휘한 ‘연대와 협력’의 정신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소재·부품·장비와 첨단산업의 성장이 ‘경제위기극복’이고 ‘산업 안보’이며, 혁신성장의 길”이라고 주장했다.

조현호 기자

특히 국제사회와의 협력 강조… 정부, ‘소재부품장비 2.0 전략’ 발표

[오마이뉴스 구영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를 방문, 소재·부품·장비 관계자 간담회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 연합뉴스

일본이 한국을 상대로 수출규제조치를 내린 지 1년이 되는 9일, 문재인 대통령이 경기도 이천시 소재 SK하이닉스를 방문했다.

청와대는 “지난 1년 간 소부장(소재.부품.장비산업) 안정화를 위해 노력해온 기업·국민들과 함께 일본 수출규제 대응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고, 소부장 강국 및 첨단산업 세계공장으로의 도약을 위해 방문했다”라고 설명했다.

차세대 반도체 산업의 핵심기업 중 하나인 SK하이닉스를 방문한 것은 코로나19 위기 대응에 따른 글로벌공급망 재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하는 문재인 정부의 전략과 관련돼 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글로벌소부장 강국 도약’과 ‘첨단산업의 세계공장화’라는 양대 전략과제가 포함된 ‘소재부품장비 2.0 전략’을 발표했다.

‘글로벌소부장 강국 도약’을 위해서는 일본을 대상으로 했던 핵심관리품목 100개를 전세계를 대상으로 확대해 338개로 대폭 늘리고, 소부장 으뜸기업 100개를 선정·육성한다. 디지털공급망과 스마트 물류체계를 구축해 글로벌공급망 변화에 신속히 대처하고, 소재혁신.AI플랫폼 등으로 신소재 개발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70% 이상 단축할 계획이다. 

‘첨단산업의 세계공장화’를 위해서는 ‘첨단산업 유치와 유턴’을 추진한다. 반도체, 바이오, 미래차, 수소·이차전지 같은 첨단산업을 유지하고 전자, 자동차, 패선 같은 중요도가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국내 유턴을 촉진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국내외 공급·수요기업이 모여 협력할 수 있도록 하고, 기존 산단(산업단지)에 ‘첨단투자지구’를 새로 도입하고, 입지·시설투자와 이전비용을 지원하는 유턴기업 보조금을 신설한다.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1조5000억 원의 재정을 투입한다는 것이 정부의 계획이다.

“우리가 가고자 하는 한국의 길”이란 이것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를 방문, 공정 시찰실에서 불화수소 세척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우리는 일본과 ‘다른 길’을 걸을 것이다”라며 “대한민국은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삼아 ‘글로벌 소부장 강국’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와 함께 글로벌공급망의 안정에 기여하며 국제사회와 협력해 나갈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가고자 하는 ‘한국의 길’이다”라고 폐쇄적이고 자국중심적인 일본 정부의 정책과 대비시켰다.

문 대통령은 “최근 코로나 대응을 위한 각국의 봉쇄조치와 자국중심주의의 확산으로 글로벌 분업구조에 균열이 커지고 있다”라고 진단하면서 거듭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에 흔들리지 않고 오히려 기회로 삼으려면 스스로 ‘글로벌 소부장 강국’으로 도약하지 않으면 안되고, 동시에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을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이어 “우리는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 조치를 겪으면서 신뢰를 기반으로 한 국제분업의 중요성을 절감했다. 세계가 이미 긴밀히 연계돼어 있다는 것을 역설적이게도 코로나가 증명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분업구조 안정과 자유무역의 수호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세계질서에서 매우 중요한 가치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우리는 수출규제 대응과 코로나 위기극복에 발휘한 ‘연대와 협력’의 정신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으로 나아가야 한다”라며 “소부장과 첨단산업의 성장이 경제위기 극복이고 산업안보이며, 혁신성장의 길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월 29일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이제는 위기에 수세적으로 대응하는 수준을 넘어서야 한다”라며 “더 공세적으로 전환해 글로벌 공급망의 위기를 우리의 새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라고 주문한 바 있다(관련기사 : 일본의 수출규제 1년… 문 대통령 “직격탄 전망 맞지 않았다”).

일본 정부는 지난 2019년 7월 반도체 관련 핵심소재 3개 품목(플루오린 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 불화수소)의 한국 수출을 제한하고, 한국·미국 등 27개국에 수출할 때 허가 취득 절차를 면제해주는 ‘화이트국가’ 목록에서 한국을 제외시켰다. 이에 문재인 정부는 ‘소부장산업’의 국산화를 추진해 일본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왔다.

한편, 이날 ‘연대와 협력 협약식’에서는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연대와 협력 협약'(SK하이닉스-입주후보기업-정부), ‘전자업계 국내복귀 활성화 협약'(전자업계 수요대기업-협력기업), ‘첨단투자 협력 협약'(유미코아-램리서치 등)이 체결됐다.  

이에 앞서 최태원 SK 회장은 ‘소부장 도약을 위한 사회적 가치 창출방안’을 발표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에 도착해 직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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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최강욱 대표 –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6.15 연합뉴스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9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입장문 가안을 입수, 페이스북에 올렸던 경위에 대해 “귀가하는 과정에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언뜻 올라온 다른 분의 글을 복사해 잠깐 옮겨 적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최강욱, ‘법무부 알림’ 글 페북에 올렸다가 삭제

최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글을 올리고 20여분 후, 글을 본 다른 지인이 법무부가 표명한 입장이 아니며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점을 알려와 곧바로 글을 내리고 정정한 것이 전부”라며 이같이 밝혔다.

–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검찰총장의 ‘독립수사본부’ 건의에 대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즉각 거부 의사를 밝힌 가운데,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법무부의 입장문 가안으로 추정되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삭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최 대표는 9일 새벽 “완전히 헛짚었다”며 “뭔가를 주고받으며 일을 꾸미기엔 너무도 많은 분들과 함께했고, SNS를 살피다 언뜻 올라온 다른 분의 글을 복사해 잠깐 옮겨적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2020.7.9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페이스북=뉴스1최 대표는 “법무부 가안이 존재한다는 점은 기사로 처음 알았다”며 “내가 법무부를 들여다본다는 표현에 기가 막힐 뿐”이라고 사전 조율과 유출 의혹을 일축했다.

최 대표는 전날 추 장관이 윤 총장의 건의를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지 2시간여 지난 오후 10시쯤 페이스북에 ‘법무부 알림’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가 30분쯤 후 삭제했다.

해당 글에는 ‘법상 지휘를 받드는 수명자는 따를 의무가 있고 이를 따르는 것이 지휘권자를 존중하는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었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알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용 일부가 국회의원의 페이스북에 실린 사실이 있다”며 “위 글이 게재된 경위를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주호영 “최강욱 관여 흔적…이게 국정농단 사건”

최 대표의 ‘법무부 문건 유출’ 논란에 미래통합당은 ‘국정농단’이라며 공세에 나섰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지난 정권에서 권한 없는 사람들이 국정에 개입·관여한 것을 국정농단이라고 하지 않았나”라면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부당한 수사 지휘와 관련한 법무부 방침이 사전에 권한 없는 최 대표에게 전해졌다”고 주장했다.

–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7.9 연합뉴스이어 “엄중해야 할 법무부 내 논의들이 어떻게 사전에 최 대표에게 전달됐는지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최강욱, 황희석 열린민주당 최고위원 등 이런 분들이 관여해서 추 장관과 협의한 흔적들이 있다”면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쫓아내기 위해 추미애 장관만으로 모자랐는지 옆에서 조언한 이런 비선들이 모두 문재인 대통령과 가까운 사람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것이야말로 국정농단 사건”이라며 이어 “문 대통령 본인은 뒤에 있으면서 이런 사람들을 내세워 윤 총장을 내쫓으려 하는 것 아니냐, 이런 생각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OSEN=연휘선 기자] ‘라디오스타’ PD가 배우 고은아와 함께 녹화한 소감을 밝혔다.

8일 밤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방송인 탁재훈, 고은아, 마술사 이은결, 드러머 빅터한이 함께 한 ‘도른자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 가운데 고은아는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해 근황을 밝히며 화제를 모았다. 특히 그는 이날 ‘라스’에서 오랜 방송 활동으로 인해 공황장애를 겪으며 힘들었던 점을 고백했다. 또한 그는 동생 엠블랙 출신 미르와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솔직한 모습을 공개해 이를 극복하고 있음을 밝혀 응원을 불렀다.

이와 관련 ‘라스’를 연출하는 최행호 PD는 9일 OSEN과의 통화에서 “고은아 씨 섭외는 정말 오래 전부터 진행했다”고 비화를 밝혔다. 최행호 PD는 “고은아 씨가 미르 씨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화제를 모은 지 꽤 시간이 지났다. 그 모습을 주시하고 있던 차에 유튜브를 통해 보여준 모습이 남매 모두 방송 활동 때와 다른 부분이 있어 일찌감치 섭외를 시도하고 있었다”고 했다.

특히 그는 “섭외가 쉽지는 않았다”고 조심스럽게 털어놨다. 그는 “원래는 유튜브에서처럼 고은아 씨와 미르 씨 남매를 함께 섭외하고 싶었다. 그런데 두 분 다 오랜 방송 활동으로 인해 공황장애를 겪고 있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남매가 유튜브를 통해 편안한 모습을 보여주며 극복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정제된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방송에 출연하는 것 자체가 힘들어 하는 상황이었다. 그나마 고은아 씨는 유튜브를 통해 많은 응원을 받으며 힘든 상황에 도전하며 버티고 극복하겠다고 어렵게 출연에 응해줬지만 미르 씨는 아직 방송 활동에 도전하기 부담스러워하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최행호 PD는 “촬영 때부터 고은아 씨의 활약이 대단했고 시간 관계상 방송에 미처 담지 못한 부분도 많다. 녹화 전부터 너무 떨린다고 긴장하면서 걱정했는데 이번 ‘라스’를 통해 긴장감을 풀 수 있었길 바란다. 많은 분들이 고은아, 미르 남매를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제공.

김혜준 오나라 / 사진=MBC 십시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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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십시일반’ 김혜준과 오나라가 미스터리한 저택의 문을 두드린다.

오는 22일 MBC 새 수목드라마 ‘십시일반'(극본 최경·연출 진창규) 저택의 문이 열린다. ‘십시일반’은 수백억 재산을 가진 화가의 저택에 모인 아홉 명의 사람들이 탐욕 때문에 얽히고설키는 과정을 담은 블랙코미디 추리극이다.

가족들이 모이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 집. 그러나 ‘십시일반’ 속 집은 탐욕이 모이고, 치열한 두뇌싸움이 펼쳐지는 장소다. 모두에게 익숙한 집이라는 공간을 사건의 배경으로 설정하며 많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런 가운데 7월 9일 ‘십시일반’ 제작진은 화가의 저택에 도착한 유빛나(김혜준)과 김지혜(오나라)의 모습을 포착한 스틸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차에서 짐을 들고 내려 저택으로 들어가는 김혜준과 오나라가 담겨있다. 수수한 차림의 김혜준과 화려한 오나라의 대비가 서로 다른 두 모녀의 성격을 한눈에 설명해 준다.

이어 집에 들어가기 전 무언가를 골똘히 고민하는 김혜준과 저택을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오나라가 시선을 강탈한다. 또한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전혀 모른 채 집 안으로 들어가는 이들의 모습이 마치 폭풍전야 같은 긴장감을 자아낸다.

이와 관련 ‘십시일반’ 제작진은 “김혜준과 오나라가 저택에 도착하며 드라마 ‘십시일반’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들이 처음 집에 도착할 때는 상상도 못했던 사건들이 휘몰아치며 이야기가 전개될 예정”이라며 “성격도, 집에 온 목적도 180도 다른 두 모녀가 각기 다른 탐욕이 모인 저택에서 어떤 일을 겪게 될지, 이 사건이 모녀의 관계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하며 기다려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십시일반’은 오는 22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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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새로운 OCN 오리지널 ‘트레인’이 첫 방송을 앞두고 반드시 주목해야 할 ‘미스터리 단서 4가지’를 공개했다.

오는 7월 11일(토) 첫 방송 예정인 새로운 OCN 오리지널 ‘트레인’(극본 박가연/ 연출 류승진, 이승훈/ 제작 두프레임)은 살인사건이 있던 밤, 순간의 선택으로 갈라진 두 세계에서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연쇄살인에 개입하는 형사의 ‘평행세계 미스터리’ 드라마다. 윤시윤과 경수진이 각각 서도원, 한서경 역을 맡아 두 개의 세계 속에서 두 인물을 소화하는 1인 2역에 도전,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 앞서 공개됐던 1화 예고와 5분 하이라이트 영상 속에 등장한 ‘평행세계 미스터리’를 풀어나갈 실마리, 4가지 단서를 추적했다.

◆ 무경역에서 발견된 ‘백골사체’

서도원(윤시윤)은 도망가는 범인을 쫓아 달려 들어간 곳에서 백골사체를 발견했다. 이어 사건에 대해 보도하던 기자가 “오늘 새벽 백골 시신이 발견된 무경역입니다”라며 백골사체가 발견된 곳이 기차가 다니지 않는 폐역인 무경역임을 전했고, 서도원은 이를 연쇄살인이라고 의심했다. 검사 한서경(경수진) 역시 부검실에서 백골사체에 관한 단서에 집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과연 백골사체에 감춰진 비극적인 사건은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 폐역 ‘무경역’에 승차권이?

1화 예고에서 한서경은 서울에서 무경으로 가는 승차권 한 장을 발견, 충격에 휩싸였다. 무경역은 이미 오래전 폐역이 되어버려 기차가 운행되지 않고 있었던 것. 그러나 승차권에는 ‘20/02/14’, ‘19:45-21:35’라는 올해년도 날짜와 시간이 정확하게 명시되어 있는 가하면, ‘통근열차 8210’ 열차 번호가 선명하게 적혀있어 궁금증을 돋우고 있다. 오래된 폐역에서 발견된 승차권과 그 속에 적혀 있는 시간, 열차 번호는 무엇을 의미하는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시곗바늘이 가리키는 ‘9시 35분’

앞서 공개된 예고와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의문의 시계 초침 소리가 점점 크게 울려 퍼지면서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증폭시켰다. 더욱이 흔하지 않은, 신비롭고 기묘한 자태의 시계가 등장, 시곗바늘이 정확하게 9시 35분을 가리키면 경적 소리가 울리면서 A세계와 B세계의 대비가 교차적으로 이뤄져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과연 ‘9시 35분’이라는 시간은 평행세계 속에서 어떠한 단서가 될지, ‘9시 35분’이 가지는 의미는 무엇인지, 의문을 더하고 있다.

◆ A세계와 B세계 속, ‘전혀 다른’ 무경교회

‘트레인’에서 두 개의 세계인 A세계와 B세계는 전체적인 톤과 분위기, 배경 등으로 대비를 극명하게 이루고 있다. 그중 서도원과 함께 등장하는 무경교회는 A세계에서는 불빛 하나 없는 폐건물인 반면, B세계에서는 환하게 불이 밝혀진,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교회인 것. 무경교회의 장소적인 중요성은 무엇인지, ‘트레인’ 속 인물들은 무경교회와 어떤 관련이 있을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에 ‘트레인’ 제작진은 “공개된 영상에서 등장한 단서들을 주의 깊게 지켜보면 평행세계 미스터리에 관한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라며 “드러난 단서들이 어떠한 사건으로, 어떻게 등장, 어떤 관계가 있을지 본 방송을 통해 찾아가는 재미를 느끼시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새로운 OCN 오리지널 ‘트레인’은 오는 7월 11일(토)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comet568@osen.co.kr

대법원서 전 이사장·행정실장 등 4년 실형 확정
사학비리 사유 지정 취소 처음..23일 청문 예정
교육부 동의로 확정되면 내년부터 일반고 전환

【서울=뉴시스】교육부가 고교학점제를 전면 도입하는 2025년 3월부터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특수목적고(특목고)인 외국어고·국제고 79개교를 일반고로 일괄 전환한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교육부가 고교학점제를 전면 도입하는 2025년 3월부터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특수목적고(특목고)인 외국어고·국제고 79개교를 일반고로 일괄 전환한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50억원대 회계비리를 저지른 휘문고의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지위를 박탈하고 절차를 밟아 일반고로 전환하기로 했다.

지난 4월 대법원에서 학교법인 휘문의숙 명예이사장과 법인사무국장 등의 50억원대 회계부정 의혹이 사실로 최종 확인됨에 따라 후속조치를 한 것이다. 지금까지 5년 주기로 재지정평가에서 기준점수에 미달한 자사고를 지정 취소하거나 학교가 자발적으로 일반고 전환을 신청한 적은 있지만 사학비리로 인한 지정취소는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교육청은 9일 “지난 1일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회’를 열어 휘문고의 자사고 지정취소 여부를 심의한 결과 지정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며 “오늘 학교에 청문 실시 등 처분 사전통지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현행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르면 교육감은 자사고가 거짓이나 그 밖의 부정한 방법으로 회계를 집행한 경우, 즉 중대한 회계부정을 저지른 학교는 지정을 취소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018년 민원감사를 통해 휘문의숙 8대 명예이사장 김모씨가 지난 2011년부터 2017년까지 6년간 법인사무국장 겸 휘문고 행정실장 등과 공모해 A교회로부터 학교체육관과 운동장 사용료 등 학교발전 명목의 기탁금을 받는 방법으로 총 38억2500만원의 공금을 횡령한 사실을 적발했다. 명예이사장의 아들인 당시 이사장 민모씨도 이 같은 행위를 방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명예이사장은 학교법인 신용카드를 사용할 권한이 없는데도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2억390여만원을 개인용도로 사용했다. 카드대금 일부를 학교회계에서 지출하기도 했다.

당시 서울시교육청은 명예이사장과 이사장, 법인사무국장 등 4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명예이사장은 1심 선고 전 사망해 공소가 기각됐으며 이사장과 법인사무국장은 지난 4월9일 대법원에서 각각 징역 4년의 실형이 확정됐다.

휘문고는 2018년 종합감사에서도 학교 성금을 회계로 편입하지 않고 부당하게 사용한 점, 학교회계 예산을 부적정하게 집행하는 등 총 14건의 지적사항도 적발됐다.

교육부는 고교 서열화 해소 차원에서 지난해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상 운영성과평가 근거를 삭제해 자사고와 특목고 등을 2025년부터 일괄 일반고로 전환하기로 한 바 있다. 그러나 ▲회계부정 ▲입시부정 ▲교육과정 부당 운영 ▲학교 신청 등 4가지 사유로 인한 자사고 및 특목고 지정 취소는 가능하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사립학교는 발전기금을 학교회계로 세입 처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법인 등 명의 통장으로 받아 현금으로 인출하는 등 ‘중대하고 적극적인 회계부정으로 볼 수 있다’는 법적 자문을 받았다”며 2025년 일괄전환 이전에 미리 취소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23일 휘문고를 대상으로 청문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지정 취소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며 이후 교육부 장관의 동의를 구할 계획이다. 교육부 장관이 동의하면 휘문고는 2021학년도부터 일반고 신입생을 모집하게 된다. 재학 중인 학생들은 졸업할 때까지 자사고 학생 신분을 유지할 수 있다.

서울에는 자사고가 총 21개교가 운영 중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지금까지 자사고 9개교에 대한 지정을 취소했다. 지난해에는 운영성과 재지정 평가를 받은 13개교 중 기준점수 70점에 미달한 8개교가 취소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법원이 이들 자사고가 제기한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인용함에 따라 본안 행정소송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자사고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일반고로 전환하는 자사고에 5년간 10억원, 교육부는 3년간 10억원을 지원하기로 한 바 있다. 휘문고의 경우 회계부정으로 지정 취소되는 사안인 만큼 이 같은 예산지원을 그대로 받을 수 있을지는 미정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앞으로도 사학비리에 대해서는 엄정 대처해 사립학교의 공공성과 책무성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사립학교의 회계 투명성이 한층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서울신문]

코로나19 확산에 방역당국 긴장 - 9일 오전 광주 서구청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문진을 하고 있다. 광주에선 코로나19 지역감염이 확산하며 감염원이 늘어나고 있다. 2020.7.9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에 방역당국 긴장 – 9일 오전 광주 서구청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문진을 하고 있다. 광주에선 코로나19 지역감염이 확산하며 감염원이 늘어나고 있다. 2020.7.9 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일 5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60명대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지역감염이 진정되지 않는 가운데 해외유입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추가 확산 가능성이 여전히 큰 상황이다.

특히 광주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에서 2단계로 올렸음에도 확산세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아 해당 지자체는 물론 방역당국에도 비상이 걸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명 늘어 누적 1만 3293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63명)보다 13명이 감소한 것이지만 이달 들어 일별로 51명→54명→63명→63명→61명→48명→44명→63명→50명의 흐름을 보이면서 다소 줄어드는가 싶다가도 이미 4차례나 60명대를 넘어선 터라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8명, 해외유입이 22명이다.

지역발생 28명을 시도별로 나눠보면 광주가 1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4명, 경기 1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이 7명이고 그 외에 대전에서 6명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특히 광주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고 보고 예의주시하고 있다.

광주에서는 방문판매업체로부터 시작된 집단감염이 광륵사, 금양빌딩(오피스텔), 여행 모임, 요양원, 사우나 등 8개 시설·모임으로 번져나가고 있다.

이에 광주시는 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했다.

그러나 전날 하루에만 15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지난달 27일 이후 현재까지 벌써 11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수원시 교인모임과 고양 원당성당 교인 등이 포함된 방문판매 관련 확진자가 전날까지 30명으로 늘어났다.

또 서울 왕성교회와 의정부 장암주공7단지아파트 등 기존의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접촉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의 경우 22명 가운데 5명은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7명은 입국 후 경기(7명), 서울(4명), 경남(2명), 인천·충남·전북·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 세계 코로나19 재유행 상황과 맞물려 연일 증가하면서 지난달 26일 이후 2주째 두 자릿수를 이어갔다.

코로나19 사망자는 2명 늘어 총 287명이 됐다.

방대본은 서울 한양대병원에서 치료 받던 85세 여성이 지난 7일,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81세 남성이 8일 각각 사망했다고 밝혔다.

한편 방대본은 전날 누적 확진자를 1만 3244명이라고 발표했으나 경북에서 1명이 중복 신고된 것으로 확인돼 1명 줄었다고 정정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3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진 대구 달성군 대구유가초등학교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2020.07.03.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3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진 대구 달성군 대구유가초등학교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2020.07.03.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에서 지역감염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진자가 닷새 연속 발생하지 않아 진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9일 오전 0시 현재, 대구에서 코로나 19 확진자는 전일 같은 시각과 동일한 총 6926명이다.

지난 3일 기존 확진자였던 대구경명여고 여학생이 다녔던 연기·연극 전문학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14명의 확진자가 쏟아져 지역사회에 커다란 충격을 던졌다.

하지만 이후 5일부터 이날까지 닷새 연속 지역감염에 따른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보건당국이 안도하고 있다.

대구의 치료 중인 확진자는 현재 31명으로 전국 5개 병원에 28명, 생활치료센터에 2명, 1명이 자택대기로 분산돼 있다.

완치된 환자는 총 6803명(병원 3763명, 생활치료센터 2844명, 자가 196명)으로 완치율은 96.9%(전국 90.4%)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추가된 인원 없이 전일과 동일한 185명이다.

8일 오후 4시 기준, 정부로부터 통보(3월 22일 이후) 받은 해외 입국자는 전날 대비 46명이 증가한 총 9291명이다.

이 중 9239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해 9149명이 음성 판정, 6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24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나머지 52명은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co@newsis.com

[주장] 수원-서울 경기 오심 인정 희망의 메시지

[오마이뉴스 김병윤 기자]

[기사수정 : 7월 9일 오전 11시 35분]

▲  하나원큐 K리그1 2020 10라운드 수원 삼성과 FC 서울과의 경기
ⓒ 한국프로축구연맹

대한축구협회(KFA) 심판위원회가 이례적으로 오심을 인정했다.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는 지난 8일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0라운드 수원 삼성(이하 수원)과 FC 서울(이하 서울)과의 경기 후반 수원의 반칙에 의한 프리킥 판정을 오심으로 봤다. 이 판정으로 서울은 프리킥에 의한 제2의 플레이로 결국 득점에 성공, 2-3으로 끌려가던 경기의 균형을 극적으로 맞추면서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물론 심판위원회가 뒤늦게 오심을 인지하고 이를 인정했다는 사실은 프로축구에 던져주는 희망적인 메시지로 받아들여진다. 그동안 심판의 오심에 대한 지적은 꾸준히 있어 왔지만, 이를 인정한 사례는 많지 않다. 이로 인한 감독과 선수들의 불만 역시 적지 않았다. 

앞서 공정한 판정을 위해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도입한 6심제를 비롯 심판 사전 배정 예고제와 VAR 도입으로 어느정도 효과를 보긴 했다. 과거 K리그는 심판 배정, 운영 업무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담당해왔다. 그러나 올 시즌부터는 대한축구협회가 모두 맡게됐다. 이에 따라 이번과 같은 심판 판정의 오심 문제를 인정하는 진일보한 모습을 보여 주기에 이르렀다. 실로 긍정적이지 않을 수 없는 결정이다.

하지만 이번 오심에 내재돼 있는 근본적인 문제점 개선에 대한 입장 표명은 없어 한편으로 아쉬움을 던져주고 있다. 그것은 다름아닌 프리킥 선언 판정에 VAR 판정이 적용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수원 대 서울전은 ‘슈퍼매치’라는 경기의 중요성과 함께 승.패에 대한 결과의 영향이, 그 어느 경기보다 높아 VAR 판정 필요성이 제기됐다.

수원과 서울은 90분 경기 동안 한치도 물러서지 않고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그래서 수원의 선제골인 페널티킥 득점도 VAR 판정의 결과물로 나타났다. 이 판정에 심판은 핸드볼 반칙을 명확히 인지하지 못했고, 급기야 수원 선수들의 항의를 받고 VAR 판정 후 결국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후에도 객관적으로 VAR 판정이 요구되는 푸싱과 핸드볼성 플레이가 나타났지만 심판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엔트리파워볼

한 경기에서 양 팀이 골포스트를 2번씩이나 맞추고 크로스바 역시 맞추는 숨막히는 상황이었던 터라 심판도 경기 진행에 부담감이 따를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심판은 이 같은 분위기에 고무되어서는 안 된다. 어디까지나 냉정하고 신속, 정확한 판정에 전념해야 한다. 그것이 곧 심판의 본연에 임무이고 책임이며 가이드라인이 아닌 주관이다.

그렇다면 이 시점에서 심판은 자신은 과연 어떤 성향의 심판인가 되돌아 볼 필요성이 있다. 굳이 논하지 않더라도 심판은 경기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이에 판정의 공정성은 곧 심판이 준수해야 할 최대 임무이다. 만약 이를 준수하지 못한다면 판정은 논란을 야기시키고 또한 오심으로 경기를 그릇칠 수 있다.

물론 심판도 사람이기에 실수를 할 수 있다. 그렇지만 그 실수가 경기 승패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면 문제는 달라진다. 분명 수원과 서울 경기에서의 심판 판정은 경기 승패에 영향을 미치는 오심이었다. 그렇다면 K리그 심판은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 스스로 확신이 결여된 판정과 위험지역 및 페널티킥 판정에 대해서 만큼은 ‘돌다리도 두드리는 심정으로’ VAR 판정에 더욱 관심을 가질 필요성이 있다. 그것이 곧 현명한 방법이며 아울러 오심을 최대한 줄이는 방법이다. 파워볼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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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강현무.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포항 주전 골키퍼 강현무(25)가 조현우(울산)와 송범근(전북)에게 도전장을 내민다.

강현무는 포항의 붙박이 주전 골키퍼다. 2018시즌에는 전 경기(38경기)에 출전했고, 지난시즌에는 23경기에 나섰다. 올시즌에도 FA컵을 빼고 리그 10경기에서 모두 골키퍼 장갑을 꼈다. 성적도 나쁘지 않다. 10경기서 12실점. 경기당 1.2실점이다. 0점대 실점률에도 바짝 다가섰다. 클린시트 부문에서는 4회로 이창근(상주)과 함께 공동 3위다. 5회로 공동 1위에 올라있는 조현우와 송범근과의 격차를 줄여나가고 있다.

시즌 초반 부침도 있었다. 개막전을 무실점으로 출발했지만 이후 6경기에서 모두 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동해안더비’ 울산전에서는 4실점 했다. 이 날 강현무는 이례적으로 동료들을 향해 큰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하지만 곧바로 이겨냈다. 김기동 감독도 변화 대신 강현무를 향한 믿음을 보였고, 강현무도 이에 보답하고 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이다. 팀도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3연승으로 상주 대구와 함께 중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다.FX마진거래

기록으로 남진 않지만 강현무는 여러 차례 ‘슈퍼세이브’를 선보이며 실점 위기에서 팀을 구해내고 있다. 10라운드 성남전에서는 전반과 후반, 각각 권순형과 토미의 강력한 슛을 몸을 날려 막아내며 박수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9라운드 광주전에서는 펠리페의 강력한 왼발 슛을 이마로 막아내는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실점을 막아내며 팀 승리에 발판을 놓는 구실까지 해내는 셈이다.

이러한 활약 속에 강현무는 8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베스트11에 3연속으로 포함되는 기쁨도 누렸다. 2라운드 당시에도 베스트11에 선정됐던 강현무는 총 4차례로, 골키퍼 포지션에서 가장 많이 베스트11에 포함됐다. 강현무 다음이 노동건(수원·2회)이었고, 조현우와 송범근은 각각 1차례씩만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강현무는 올시즌 입대까지 미루며 절치부심했다. 인터뷰를 할 때면 “막을 자신은 항상 있다”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강현무는 든든하게 포항의 뒷문을 지켜내고 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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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뉴스
[서울경제] 유엔 사무총장을 지낸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이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과 관련, “북한에 구걸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지 말라”고 날선 지적을 내놓자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구시대적 사고에서 비롯됐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판문점 선언 당시 대통령 국정기획상황실장으로서 실무를 총괄했던 윤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의 생각은 ‘민주당 정부가 한미동맹을 등한시한다’는 선입견과 편견에서 한치도 나아가지 못한 구시대적 사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전혀 근거가 없는 평가”라고 지적한 뒤 “지난 세 차례 정상회담과 그 후속조치는 북한에 끌려다니며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위한 우리의 주체적이고 지난한 노력의 결과”라고 날을 세웠다.

윤 의원은 이어 “한미동맹을 너무 쉽게 생각하면 안 된다는 얘기 또한 마찬가지”라고 말하면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한미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튼튼하다”고 평가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글로벌외교안보포럼 창립세미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울러 윤 의원은 “전략적 입지가 더 궁색해졌다는 평가도 동의하기 어렵다”면서 “지금 이 순간 어려움이 제기되고 있으나, 지난 보수정부에서 있었던 전쟁의 불안감은 단연코 지금 우리 곁에 없다”고도 적었다.

윤 의원은 그러면서 “대북제재는 목적이 아닌 비핵화의 수단일 뿐으로, 문재인 정부는 그 어느 때보다 튼튼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길을 갈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반 위원장은 국가원로로서 일방의 편견과 선입견을 벗고 원칙과 중심을 잡아달라”고 쏘아붙였다.

앞서 반 위원장은 전날 ‘글로벌 외교안보포럼’ 세미나에서 정부 대북정책에 대해 “조급한 마음으로 구걸하는 태도”라며 “경악스럽고 개탄스럽다”고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정책을 비판했다.

뿐만 아니라 여권 일각에서 주한미군 감축 등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서는 “일부 책임 있는 지위에 있는 정치인들이 한미 군사훈련 중단, 주한미군 감축을 거론하는 데 대해 참으로 개탄스럽다”면서 “상당히 고위직에 있는 분들이 아무리 해도 주한미군이 절대 나갈 리 없다는 식의 무책임한 발언을 하는 걸 보고 참 경악스러웠다”고도 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친여 방송인 김어준씨 모친상
‘나꼼수’로 이름 알려

김어준

친여(親與) 성향 방송인 김어준씨가 9일 모친상을 당했다. tbs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의 모친 이복임씨께서 이날 별세하셨다”고 밝혔다.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김씨가 상주로서 빈소를 지킨다.

친여 실세인 김씨 모친상 소식이 일려지면서 여권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씨가 진행하는 방송 ‘뉴스공장’과 ‘다스뵈이다’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줄줄이 출연하면서 김씨가 ‘여권 최고 스피커’라는 말이 나왔다. 최근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 전환 문제가 논란이 되자, 황덕순 청와대 일자리수석은 김씨가 진행하는 라디오에 나와 입장을 해명하기도 했다. 4·15 총선 직후 김씨의 개인 방송에는 민주당 당선자 18명이 한꺼번에 출연했다. 당시 민주당 오영환 의원은 “제 선거는 ‘다스뵈이다’ 전후로 나뉜다”며 김씨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김씨는 2011년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를 진행하면서 친여 지지층에게 인기를 모았다.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과 야권을 향한 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을 맡고, SBS ‘블랙하우스’ 등에 출연하면서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주희연 기자 joo@chosun.com]

한국판 뉴딜 시그니처 사업 발표 예정…文대통령 “짧은 시간 안에 그랜드한 구상 잘 만들어”[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한국판 뉴딜의 시그니처 사업을 포함해 종합계획안을 상세히 설명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베일에 가려져 있던 ‘한국판 뉴딜’의 실체와 관련해 이렇게 전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비공개 업무부고를 했는데 이 자리에서 시그니처 사업을 설명했다는 얘기다.

문 대통령이 “짧은 시간 안에 그랜드한 구상으로 잘 만들어냈다”면서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특히 문 대통령은 당·정·청 협업을 통해 한국판 뉴딜 종합 계획안이 만들어졌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한국판 뉴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대한민국 발전 전략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4월22일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 구상을 밝힌 이후 한국판 뉴딜을 직접 챙겨왔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디지털 뉴딜 이외에 그린 뉴딜을 다른 한 축으로 추진하는 결정을 내렸다”면서 “고용 및 사회안전망 강화를 통해 양대 뉴딜을 받치는 큰 그림을 직접 그렸다”고 설명했다.

한국판 뉴딜이 일반인에게 공개되는 시점은 오는 13일이다. 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한국판 뉴딜 종합 계획을 직접 발표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이 직접 정책 현안을 발표하는 것 자체가 이례적인 장면이다. 한국판 뉴딜이라는 프로젝트에 대한 문 대통령의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청와대 입장에서 이번 ‘정책 마케팅’이 중요한 이유는 문 대통령의 남은 임기를 관통할 핵심 프로젝트이기 때문이다. 한국판 뉴딜이 왜 필요하고 얼마나 중요한지 대중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키워드’ 발굴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13일 발표될 시그니처 사업에 관심이 쏠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문 대통령의 정책 마케팅이 성공한다면 부동산 역풍에 시달리던 여권은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도 있다. 정부 정책에 비판적인 여론의 시선을 돌리는 것만으로도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 반면 실체가 모호하다는 비판으로 이어진다면 또 하나의 악재로 연결될 수도 있다.

문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국민들께 정부가 어떤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지 한국판 뉴딜의 비전과 상세한 추진 계획을 소상히 보고드릴 수 있도록 국민보고대회를 잘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Pick Q&A] ‘똘똘한 한 채’ 누가 많이 올랐나? (민주당 편)

‘똘똘한 한 채’ 논란은 국회로도 번졌습니다. 청와대 노영민 비서실장에 이어, 박병석 국회의장까지 ‘똘똘한 강남 아파트’ 논란이 불거진 겁니다. 현재는 무소속이지만 박병석 의장도 원래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죠.

민주당은 지난 총선 때 공천 조건으로 ‘규제지역에 2주택 이상 가졌으면 집을 팔겠다’는 서약서를 받았습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총선 전 서약서를 쓴 의원들 명단을 당장 전수 공개하라고 민주당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참여연대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에 소속된 다주택자 의원들도 거주 목적 이외 주택을 팔지 않으면 다른 상임위로 옮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6·17 부동산 대책의 정책 효과는 정부 기대와는 반대로 시장의 거센 반발을 불러 왔습니다. 오히려 정부와 집권 여당이 ‘다주택자 논란’으로 집중 포화를 맞게 된 형국입니다.

오늘 친절한 [Pick Q&A]는 ‘똘똘한 한 채’ 더불어민주당 편입니다. “그런데, 미래통합당은?”이란 질문에도 답을 찾아보겠습니다.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민주당 다주택자 의원 주택 처분 촉구’ 기자회견을 벌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Q. 총선 전 ‘다주택 매각 서약서’를 쓴 21대 국회 민주당 의원들 누구?

A. 민주당에서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경실련이 서약서 쓴 명단과 실제 집을 팔고 있는지 이행 실태를 공개해달라고 민주당에 요청했습니다. 김태년 원내대표 측은 “주택 매각 권고는 총선 전 이인영 원내대표 시기에 이뤄져 지금 파악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현재는 무소속인 박병석 국회의장을 포함해 민주당 21대 국회의원 180명 중 42명이 다주택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Q. 다주택자 42명 모두가 1채 빼고 다 팔아야 하나?

A. 총선 당시 처분 서약서 대상은 12·16 부동산 대책에 따른 투기지구,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의 다주택자였습니다. 이 기준으로 하면 모두 12명입니다.

최근 발표된 6·17 대책의 강화된 기준을 적용하면 9명이 늘어 모두 21명에 달합니다. 다주택자 42명 중 절반이 6·17 대책을 적용받는 다주택자인 겁니다.

수도권 내 다주택자 민주당 의원 통계 (자료=경실련)
발등에 불이 떨어진 민주당은 소속 의원 전체 주택 현황을 전수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원래 서약서는 오는 2022년까지 팔겠다는 조건이었는데, 전수조사 완료 전 당장 좀 팔아줬으면 하는 속내가 엿보이는 대목입니다.

Q. 민주당 ‘집값 상승률 킹’ 누구?

A. 아직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오는 31일까지가 21대 국회의원들의 첫 재산 공개 등록 마감입니다. 8월은 돼야 국회 공보를 통해 ‘초선’ 의원들의 재산 공개 현황까지 파악이 가능해집니다.

그래서 경실련에서 국회공보를 통해 이미 재산이 공개된 ‘재선’ 이상 민주당 의원들의 아파트 시세를 조사해본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21대 국회 재선 이상 민주당 의원 부동산 보유 현황 (자료: 경실련)
Q. 박병석 국회의장은 왜 ‘똘똘한 한 채’ 논란에 소환됐나?

A.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과 비슷하게 서울 강남 1채, 지방 지역구 1채 중에 정치적 기반이었던 지역구에 있는 지방 아파트를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박 의장은 6선을 이뤘던 지역구인 대전 서구 아파트를 처분하고 “월세로 살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런데 박 의장은 지난 5월 이 아파트를 아들에게 ‘증여’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또 다른 논란이 됐습니다.

경실련은 박 의장의 ‘똘똘한 한 채’ 서울 서초구 아파트 가격이 4년 동안 23억 8천만 원 넘게 올랐다고 발표했습니다.

박 의장은 공보실을 통해 “해당 서초구 아파트는 만 40년간 실거주 중”이라며 투기성 부동산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21대 국회 시작 전 팔려고 했지만, 재개발에 따른 관리처분 기간이어서 3년간 매매가 불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박병석 국회의장 지난 3월 재산 공개 내역 (자료=국회 공보)
Q. 그렇다면 미래통합당은?

A. 경실련이 21대 국회의원 부동산 신고 재산을 분석해보니, 다주택자 현황은 민주당 42명, 미래통합당 41명으로 엇비슷합니다. 총 의원수 대비 다주택자 비율, 1인당 부동산 재산 평균은 미래통합당이 월등히 높습니다.

21대 국회의원 부동산 신고 재산 분석 (자료=경실련)여권 일부 인사들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맞춰 통합당 의원들도 다주택을 팔아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다주택’에 대한 철학이 서로 다른 곳을 보고 있습니다. 다주택을 투기로 규정하고 집값 상승의 원인으로 보는 정부 여당의 기조에 비해, 통합당은 ‘다주택은 범죄가 아니다’라고 봅니다. 시장에 맡겨야 한다는 건데요.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사유재산을 강제로 처분하라고 하는 것은 반헌법적 발상”이라고 하기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정부와 집권여당의 국정운영 책임이 크다 보니, 경실련과 언론에서는 통합당보다는 민주당 의원들 중심으로 부동산 보유 현황을 우선 조사해 결과를 내놓고 있습니다.

그래서 21대 국회의원 중 6·17 대책 규제지역 내 다주택자인 통합당 의원 통계는 아직 정확히 없습니다. 다만, 건설사 대표 출신인 통합당 박덕흠 의원이 당 내에서 부동산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투기지역으로 묶인 서울 강남과 송파, 그리고 경기도 가평, 충북 옥천에 약 68억 원 상당의 부동산 4채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 [Pick Q&A] ‘똘똘한 한 채’ 누가 많이 올랐나? (청와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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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진 기자(hj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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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이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을 나서고 있다. 2020.7.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검언유착’ 의혹 수사와 관련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하루사이 ‘최후통첩’에 이어 ‘역제안’과 ‘즉각 거부’ 카드를 주고받으면서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지며 파국을 향해 달려가는 모양새다.

윤 총장은 일주일에 걸친 장고 끝에 추 장관의 수사지휘에 대해 ‘독립적 수사본부’라는 대안을 내놨지만, 추 장관이 ‘즉각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사태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윤 총장이 최후통첩 시한인 9일 오전 10시까지 추 장관의 원래 제안을 그대로 수용할지, 이날 휴가에서 복귀하는 추 장관이 곧장 후속 조치에 들어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검에 따르면 윤 총장은 전날(8일) “법무부 장관의 지휘를 존중하고 검찰 내·외부의 의견을 고려해 채널A 관련 전체 사건의 진상이 명확하게 규명될 수 있도록 서울고검 검사장으로 하여금 현재의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포함되는 독립적 수사본부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총장의 지휘를 받지 않고 수사 결과만 검찰총장에게 보고하는 방식으로 공정하고 엄정하게 수사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 장관에 건의했다”고 했다. 대검찰청은 이러한 입장이 담긴 공문을 법무부에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서 윤 총장은 ‘건의’라는 방식으로 법무부 장관의 승인이 필요한 임시조직인 ‘수사본부’라는 형태를 내세워 나름의 절충안을 제시했다.

또 최근 검사장 회의에서 모아진 총장의 수사배제 지시가 위법·부당하다는 의견과, 검찰 내부에서 제기된 검언유착 수사팀의 ‘불공정·편파 논란’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추 장관은 윤 총장의 건의를 즉각 거부했다. 추 장관은 “윤 총장의 건의사항은 사실상 수사팀의 교체, 변경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문언대로 장관의 지시를 이행하는 것이라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추 장관이 즉각 거부 의사를 밝힌 이유는 윤 총장의 입장에 ‘수사팀의 교체·변경’이 포함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앞서 추 장관은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으로 수사주체를 못 박았는데 이를 윤 총장이 받아들이지 않아 ‘지시 불이행’으로 본 것이다.

특히 윤 총장의 건의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수사지휘권을 김영대 서울고검장에 주고 김 고검장을 ‘특임검사’로 내세워 운영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다는 판단이 추 장관의 ‘즉각 거부’를 불러온 것으로 분석된다.

윤 총장의 건의 전 법무부 실무진과 대검 실무진 사이에는 ‘물밑협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양측이 협의를 거쳐 만든 중재안을 추 장관이 돌연 뒤집었다는 보도도 나왔는데 법무부 관계자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반박했다.

추 장관이 애초 예고했던 ‘9일 오전 10시까지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유지하면서 선택권은 다시 윤 총장에게 넘어간 상황이다. 연차를 냈던 추 장관은 이날 업무에 복귀한다.

윤 총장이 추 장관의 지휘를 그대로 따르지 않을 경우 추 장관이 ‘감찰’과 ‘직무집행 정지’라는 초유의 징계 조치를 발동시킬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정치적인 부담이 만만치 않은 데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에 대한 ‘불공정’ 논란까지 불거진 상태라 검찰 조직의 반발이 거세질 수 있다.

parksj@news1.kr

아들 괴롭힌 친구들 불러
뺨 10차례 넘게 때린 아버지
울산지법 벌금 400만원 선고


자신의 아들을 괴롭힌 친구들을 불러 뺨을 때린 혐의로 기소된 아버지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

울산지법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46)에게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울산지법에 따르면 지난해 3월 9일 A씨는 자신의 아들이 일부 친구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얘기를 전해듣고 오후 10시쯤 아들 친구 B군(16)과 C군(17)을 울산 중구의 자택으로 불렀다.

이들이 집에 들어오자 A씨는 목재 몽둥이를 손에 들고 휘두르며 겁을 줬다. 또 손바닥과 주먹으로 B군과 C군의 뺨을 몇차례 때린 혐의로 재판에 부쳐졌다. 폭행 피해 학생들은 고막이 파열되는 등 상해를 입었다.

법원은 A씨의 행위를 아동에 대한 신체적 학대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아동의 신체에 손상을 주거나 신체의 건강과 발달을 해치는 신체적 학대행위를 했다”며 “폭행의 정도가 가볍지 않으나 초범인 데다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법원은 피해자 부모들이 A씨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했음에도 아동학대죄를 인정했다. 일반적인 폭행죄는 피해자가 가해자의 처벌을 원하지 않으면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에 속한다. 반면 아동복지법에서 아동에 대한 신체적 학대 행위의 경우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하지 않는다. 합의 여부에 영향을 받지 않고 법의 심판을 받는다는 이야기다.

재판부는 “법정대리인인 피해자의 부모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한 데에는 피해 아동의 의사가 포함돼 있다고 판단된다”면서도 “다만 아동복지법 위반을 유죄로 인정한 이상 벌금형을 선고한다”고 했다.

울산=백경서 기자 baek.kyungseo@joongang.co.kr
(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정부가 현 정권의 부동산 정책이 실패해 오히려 다주택자를 늘렸다는 등의 비판에 대해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9일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2017년 8·2 부동산 대책 직후 한 발언 내용이 결과적으로 시장에서 반대가 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해명자료를 내고 반박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보도는 김 장관이 당시 다주택자는 서둘러 집을 팔라고 했지만 다주택자 수는 역대 최대치로 올랐고, 맞벌이나 신혼부부가 청약을 쉽게 받게 하겠다고 했지만 30대는 사실상 청약 시장에서 밀려났다는 내용이다.

국토부는 우선 서울의 다주택 가구의 수와 비중이 2018년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8·2 대책과 이듬해 9·13 대책 등에 의한 다주택자 규제의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2018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서울의 다주택가구가 줄었다고 해명했다.

2017년 52만5천가구였던 서울 다주택가구는 2018년 52만가구로 감소했고 비중도 28.0%에서 27.6%로 줄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부는 전국 기준으로도 다주택가구의 전년 대비 증가폭은 2017년 4.1%에서 2018년 2.4%로 둔화했다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청약 당첨자가 연령에 따라 편중되지도 않았다고 해명했다.

작년 서울에서 공급된 민영주택의 당첨자를 분석한 결과 당첨자 중 30대 비중은 35.8%, 40대 비중은 37.3%로 차이가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무주택 실수요자가 많이 찾는 분양가 9억원 이하 주택의 경우 당첨자 중 30대의 비중이 39.4%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당히 높았다고 강조했다.

등록임대와 관련한 논란에 대해서도 국토부는 현 정권에서 새로운 세제 혜택을 만들었다기보다는 과거 정부에서 시행된 제도를 운용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국토부는 “임대등록 제도는 전월세 가격 안정을 위해 1994년 도입돼 과거 정부에서부터 취득세·재산세 감면, 종합부동산세 합산배제 및 양도소득세 감면 등 세제혜택을 부여했다”며 “현 정부에서 세제 감면을 신설한 것은 없고 역대 정부에서 마련된 기존 혜택을 연계하고 장기임대를 유도하기 위한 요건을 강화한 것이 주된 내용이었다”고 밝혔다.

banana@yna.co.kr
[머니투데이 임찬영 기자]
/사진= SNS에 올라온 불법 대출 광고물 캡쳐

미성년자들이 쉽게 돈을 얻기 위해 SNS 등 인터넷상에서 벌어지는 불법대출에 빠지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최근 이들을 겨냥해 부모 명의로 수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붙잡혔지만 여전히 SNS에는 미성년자를 겨냥한 불법 광고가 판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SNS에서 활개치는 불법 광고를 규제하기 위해서는 플랫폼 스스로 시스템을 마련해야 하고 동시에 청소년들의 금융 교육 등을 강화해 피해를 예방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미성년자 소액 가능한 곳 있나요? 쉽게 가능한 곳이요 돈이 급해요”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7일 컴퓨터 등 사용 사기 혐의로 A씨(21) 등 5명을 구속하고 10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이들에게 대포 통장을 판매한 5명도 불구속 송치됐다.

이들은 미성년자들을 대출로 유혹해 부모 명의로 대출을 받아 약 7억5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다. 미성년자들이 자신의 명의로는 합법적인 대출이 어렵다는 점을 악용해 이들을 돈으로 유혹해 명의를 도용한 것이다.

문제는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불법 대출 사기가 SNS 상에서 버젓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달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인터넷상 불법금융광고는 1만6356건으로 지난해 대비 4456건 증가했다. 특히 미성년자들을 주요 대상으로 하는 휴대폰 소액결제 현금화 등은 지난해 보다 4.6배 이상 증가했다.

실제 SNS에 ‘대출’을 검색하면 성인뿐만 아니라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대출 홍보글이 수십개 등장한다. 이들은 신분증과 통장사진만 제출하면 10분 후 1만원~100만원 사이 금액을 대출해주겠다는 수법으로 미성년자들을 대상으로 불법 대출을 자행하고 있었다.

대출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한 그룹에서는 미성년자가 직접 대출을 요청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미성년자 소액 대출이 쉽게 가능한 곳 있느냐”는 요청 글에 “연락달라”는 댓글만 20여개 이상 달렸다.

정부, ‘불법대출’ 단속 강화 … 전문가 “SNS 자체적으로 막아야”
/사진= SNS에 올라온 불법 대출 광고물 캡쳐
이처럼 SNS 등 인터넷을 통한 불법 대출이 활개를 치자 금융당국도 근절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정부는 지난달 23일부터 올해 말까지 ‘불법사금융 특별근절기간’을 선포하고 불법 대출 단속을 강화했다. 특히 SNS·인터넷게시판을 활용한 온라인 불법대부 광고를 방지하기 위해 불법광고 단속 전담팀을 신설하고 불법광고 자동 적출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

또, 지난달 29일 불법사금융 이득제한, 처벌강화 등에 관한 대부업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해 SNS 등 온라인매체에서 불법 광고 유통을 방지하는 것을 의무화하고 불법사금융 법정형을 강화하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청소년들에 대한 금융 교육을 활성화 해 피해를 예방하고 피해를 입었더라도 대출을 원천 무효하는 등 피해 구제 및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김득의 금융정의연대 대표는 “불법 대출 광고가 점차 진화하며 현행 제도로는 규제가 어려운 사각지대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계속 진화하는 불법 대출을 단속하는 게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불법 광고 행위가 벌어지고 있는 SNS 플랫폼에서 자체적으로 이런 광고 행위를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청소년들의 경우 혼자만 피해를 입는 게 아니라 피라미드식으로 친구들을 대출에 끌어들이면서 가해자로 전락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며 “청소년을 대상으로 금융 교육을 강화해 불법 대출이 결국 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음을 깨닫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손진아 기자

클릭비 출신 EVAN(에반)이 2년 만에 신곡을 발표한다.

EVAN이 새 싱글 ‘Shine’을 오늘 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표한다. 오늘 공개되는 ‘Shine’은 EVAN 특유의 음색이 가득 담긴 곡으로, 시원한 청량감이 느껴지는 편안한 멜로디와 사운드 디자인을 표현한 모던 팝 장르의 곡이다.파워볼실시간

그동안 슬픈 감성을 위로하는 곡들을 주로 발표했던 EVAN은 ‘Shine’을 통해 지친 일상 속에서 자아를 잃고 희망의 빛을 갈망하는 이들에게 희망에 메시지를 밝은 감성으로 전한다.

EVAN(에반)이 컴백한다. 사진=아이오케이컴퍼니

특히 ‘Shine’은 EVAN과 East Side Tune Camp의 합작으로 프로듀싱 및 작사, 작곡부터 편곡까지 EVAN이 직접 참여해 제작되었다. 곡 작업의 전반에 EVAN의 손길이 닿은 곡으로, 더욱 짙은 EVAN만의 음악성과 감성을 담았다.

EVAN은 신곡 ‘Shine’에 대해 “꿈을 찾는 모습이 자연스러웠던 그때의 나를 기억해보며 이번 곡을 작업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꿈을 향해 흐르는 시간은 저마다 다른 것처럼 누구나 스스로 원하는 시간을 살아가길 바란다”고 꿈을 쫓는 이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함께 전했다.

1999년 클릭비의 리드보컬로 데뷔한 EVAN은 ‘남자도… 어쩔 수 없다’, ‘봄이었나봐’, ‘신호등’ 등 꾸준히 솔로 앨범을 발매하여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다졌다.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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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영화 ‘반도’ 특수관 포스터. (사진=NE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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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호길 인턴 기자 = 영화 ‘반도’가 내달 북미에서 개봉할 예정인 가운데 감독과 출연 배우가 한국 영화 최초로 트위터 블루붐 라이브에 출연해 글로벌 팬들과 만난다.

미국 매체 데드라인은 8일(현지시간) ‘반도’가 오는 8월7일 북미에서 개봉한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캐나다 전역의 150개 스크린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또한 ‘반도’의 연상호 감독과 출연 배우 강동원, 이정현은 9일(한국시간) 오후 8시 트위터 블루붐 라이브에 출연해 실시간 방송을 진행한다.

블루붐 라이브는 다양한 분야의 유명인사가 트위터 오피스 내 블루붐에서 팬들과 소통하는 방송이다. 그룹 블랙핑크와 아이즈원 등이 출연한 적이 있지만, 한국 영화의 감독과 배우가 출연하는 건 처음이다.

아울러 ‘반도’는 북미 극장 체인 AMC의 스트리밍 사이트이자 공포물 전문 온라인 동영상 서 비스(OTT) 업체인 ‘셔더(Shudder)’와 독점 스트리밍 계약을 체결했다. 스트리밍 서비스는 2021년 초에 실시된다.

셔더 관계자는 “‘반도’는 가장 기대되는 영화 속편 중 하나”라며 “‘셔더’의 멤버들이 갈망하는 영화다. 스트리밍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반도’는 ‘부산행’의 세계관을 잇는 작품으로 폐허가 된 땅에서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15일 개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nevad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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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송지효가 전무후무한 ‘슈퍼싱글맘’ 캐릭터로 수목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송지효는 지난 8일 처음 방송된 JTBC 새 수목드라마 ‘우리, 사랑했을까'(극본 이승진/ 연출 김도형)에서 무한 긍정 에너지를 지닌 노애정 역할로 강렬한 첫 등장을 알렸다.동행복권파워볼

이날 방송에서 송지효가 열연한 노애정은 어린 나이 엄마가 됐지만, 소중한 딸 하늬(엄채영 분), 어머니 최향자(김미경 분)를 지키기 위해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꾸리는 등 생활력 강한 모습으로 나왔다. 결국 딸에게 엄마가 꿈을 이루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지원했다는 가슴 절절한 발언으로 엄지필름에 경리로 입사했고, 원하던 영화 PD도 됐다.

새 영화 투자 준비를 하던 중, 회사 왕대표(김병춘 분)가 도망갔다는 사실과 자신이 알고 보니 대표 보증을 섰다는 비보를 접하며 고난에 닥쳤다. 준비하던 영화는 제작이 중단됐고, 대표에게 돈을 빌려준 대부업자 구파도(김민준 분)에게 억대의 빚을 갚으라는 독촉에 시달려야 했다.

노애정은 우연히 왕대표의 집에서 유명작가 천억만의 ‘사랑은 없다’ 판권계약서를 발견하게 되고, 위기를 기회삼아 빚도 갚고 꿈도 이룰 겸 당당히 구파도에게 영화 제작을 제안했다. 구파도가 남주인공으로 톱스타 류진(송종호 분) 캐스팅을 역제안하면서, 노애정은 상황이 더욱 어려워졌지만 풍파에 굴하지 않고 주어진 시간 안에 영화 제작 작업에 착수했다.

극 말미 작가 천억만이 알고 보니 과거 자신과 인연이 있는 듯 깜짝 놀라는 노애정의 모습에서 쉽지 않을 영화제작 과정을 예감케 했다. 이외에도 같은 과 선배이기도 한 류진과의 에피소드, 또 다른 과거 연이 있는 오연우(구자성 분)가 딸의 담임인 것을 알게 되는 등 과거 자신과 인연이 있던 남자들을 재회하게 되는 과정에서 다각 로맨스 전개를 기대하게 했다.

송지효는 이렇듯 첫 방송에서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꿈을 위해 당차게 앞으로 나아가는 노애정 캐릭터에 몰입하며 색다른 연기 변신을 알렸다. 그런가 하면 딸에게는 친근한 엄마이지만, 때로는 딸을 지키기 위해 무릎까지 꿇는 ‘슈퍼 싱글맘’이 돼 시청자의 심금을 울리기도. 또한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장면 속에서도 시간과 주위 환경만 바뀌었을 뿐, 꿈을 향한 그녀의 굳건한 모습이 나오는 등 다채로운 매력으로 1화를 꽉 채웠다.파워볼

한편 송지효가 출연하는 ‘ 우리, 사랑했을까‘는 14년차 생계형 독수공방 슈퍼싱글맘 앞에 나쁜 데 끌리는 놈, 잘났는데 짠한 놈, 어린데 설레는 놈, 무서운데 섹시한 놈이 나타나면서 두 번째 인생의 시작을 알리는 ‘4대 1 로맨스’ 물이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30분 방송된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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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뉴스
[서울경제] 유엔 사무총장을 지낸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이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과 관련, “북한에 구걸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지 말라”고 날선 지적을 내놓자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구시대적 사고에서 비롯됐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판문점 선언 당시 대통령 국정기획상황실장으로서 실무를 총괄했던 윤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의 생각은 ‘민주당 정부가 한미동맹을 등한시한다’는 선입견과 편견에서 한치도 나아가지 못한 구시대적 사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전혀 근거가 없는 평가”라고 지적한 뒤 “지난 세 차례 정상회담과 그 후속조치는 북한에 끌려다니며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위한 우리의 주체적이고 지난한 노력의 결과”라고 날을 세웠다.

윤 의원은 이어 “한미동맹을 너무 쉽게 생각하면 안 된다는 얘기 또한 마찬가지”라고 말하면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한미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튼튼하다”고 평가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글로벌외교안보포럼 창립세미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울러 윤 의원은 “전략적 입지가 더 궁색해졌다는 평가도 동의하기 어렵다”면서 “지금 이 순간 어려움이 제기되고 있으나, 지난 보수정부에서 있었던 전쟁의 불안감은 단연코 지금 우리 곁에 없다”고도 적었다.

윤 의원은 그러면서 “대북제재는 목적이 아닌 비핵화의 수단일 뿐으로, 문재인 정부는 그 어느 때보다 튼튼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길을 갈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반 위원장은 국가원로로서 일방의 편견과 선입견을 벗고 원칙과 중심을 잡아달라”고 쏘아붙였다.

앞서 반 위원장은 전날 ‘글로벌 외교안보포럼’ 세미나에서 정부 대북정책에 대해 “조급한 마음으로 구걸하는 태도”라며 “경악스럽고 개탄스럽다”고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정책을 비판했다.

뿐만 아니라 여권 일각에서 주한미군 감축 등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서는 “일부 책임 있는 지위에 있는 정치인들이 한미 군사훈련 중단, 주한미군 감축을 거론하는 데 대해 참으로 개탄스럽다”면서 “상당히 고위직에 있는 분들이 아무리 해도 주한미군이 절대 나갈 리 없다는 식의 무책임한 발언을 하는 걸 보고 참 경악스러웠다”고도 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법무부 방침, 최강욱에 전해진 흔적 있다…文대통령이 뒤에 있나”
“최순실은 숨어서 했지만 이들은 드러내놓고 국가 권력 사유화”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7.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유새슬 기자 = 검·언유착 의혹에 대한 수사지휘권 행사와 관련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갈등을 겪는 가운데 미래통합당과 국민의당이 ‘국정농단’을 거론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비대위 회의에서 “부동산 투기에다 최근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 사이에서 나타나는 일, 이 모든 것이 한국사회의 전반적인 위기를 나타내는 것 같은 모습”이라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은 문 대통령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대통령이 갖은 찬사를 아끼지 않으면서 임명한 검찰총장과 대통령이 임명한 법무부 장관 사이에서 오가는 이야기는 누가 옳고 누가 잘못인지에 대해 따지기 전에 임면권자인 문 대통령이 빨리 이 문제를 결단해줘야만 국민이 정부에 대한 신뢰를 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지난 정권 당시 권한 없는 사람들이 국정에 개입해 관여한 것을 국정농단이라고 했다”며 “추 장관의 부당한 수사 지휘와 관련해 법무부 방침이 사전에 권한 없는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에게 전해진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윤 총장을 쫓아내기 위해 추 장관만으로는 모자랐나”라며 “같이 협의, 코치한 이런 비선이 모두 문 대통령과 가까운 사람들이다. 문 대통령이 본인은 뒤에 있으면서 이런 사람을 내세워 윤 총장을 내쫓으려는 게 아니냐 이런 생각을 금할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검찰국장이 대검찰청과 긴밀한 협의로 법무부와 대검이 기존 입장을 훼손하지 않는 방안을 마련했다는데 그 안이 불과 얼마 뒤에 거부된 것으로 봐서 그 과정에서도 외부 입김이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생각을 금할 수가 없다”며 “이것이야말로 국정농단 사건”이라고 말했다.

성일종 비대위원은 “인권 가치와 공정, 정의를 내세웠던 이 정권은 평생 공직에서 봉사한 검사가 함정에 빠졌는지 아니면 정권 탄압의 희생, 제물이 된 것인지 의심스럽다”며 “추 장관은 공정하게 수사해야 한다. 공정과 정의를 지킬 수장이 전과 5범의 말을 더 신뢰하는지, 평생 공직에 헌신해온 공직자의 말을 신뢰하는지 추 장관은 답해야 한다. 오만과 독선으로 윤 총장을 제거하려 한다면 국민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병민 비대위원은 “독립된 수사본부를 설치해 이 사건의 진실을 낱낱이 밝히는 길이 추 장관과 윤 총장이 할 일”이라며 “그러나 추 장관은 이런 제안을 거부하면서 오직 자신이 주장하는 바가 절대적인 선인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 법무부 장관의 역할은 자기 아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것이 아니라 법 때문에 힘든 국민을 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정농단의 재연이다. 추 장관의 입장문을 범죄 피의자인 최 대표와 공유했다면 더 나쁜 국정농단”이라며 “최순실은 숨어서라도 했지만 이들은 드러내놓고 국가 권력을 사유화하고 있다. 국정농단의 거대한 범죄를 라이브로 보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원 지사는 “대통령은 국정농단·헌법 유린을 더이상 방치하면 안된다”며 “검찰 장악을 넘어 검찰 사유화 음모를 즉각 중단하지 않으면 국민 저항에 부딪히게 될 것이다. 문 대통령의 빠른 결단을 촉구한다”고 했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 장관이 앞도 뒤도 밑도 끝도 없이 고장 난 레코드처럼 반복해서 ‘지시를 이행하라’는 말을 하고 있다. 추 장관이 고장 난 레코드라는 사실이 알려질까 두려워 추 장관 뒤에 최순실처럼 기능하는 사람까지 두고 있다”며 “추 장관 입장문 가안의 내용이 최 대표를 통해 알려졌다. 법무부는 가안 유출의 관련자를 확인하고, 그 경위를 밝혀 법무부에서 어른거리는 최순실의 그림자를 걷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전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을 했던 사람이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를 하고 있다”며 “고장 난 레코드는 수리를 하든지 교체를 해야 한다. 뒤에서 봉창 두드리는 소리로 고장 난 것을 감춰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sd123@news1.kr

소식통 “핵관련 지원 의심시설 추정”…군 “관련 시설 면밀히 주시”

북한 핵시설(PG)[이태호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군과 정보 당국은 9일 북한 평양시 만경대구역 원로리 일대에서 핵시설이 가동 중인 정황이 포착됐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당국의 한 소식통은 미국 CNN이 보도한 평양 원로리 일대는 “핵무기를 직접 개발하거나 생산하는 시설과 관련이 없는 곳으로 안다”면서 “(외신이 지목한 시설은) 북한의 핵 개발 활동과 관련해 중요한 곳은 아니다”고 밝혔다.

다른 소식통은 “원로리 지역에는 핵 관련 지원 의심 시설로 추정돼온 곳이 있긴 하지만, 정확하게 어떤 지원 활동을 하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면서 “한미가 면밀히 주시하고는 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미국 방송이 보도한 위성 사진을 보면 원로리 인근에 용악산 생수공장이 표시되어 있는데 생수공장 인근에 핵탄두 개발 시설이 있다는 것이 상식에 맞겠느냐”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국방부 문홍식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국방부가 민간 연구단체 결과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한미 정보 당국은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시설 등은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문 부대변인은 ‘핵 관련 시설이라는 것을 배제하지 않고 주시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저희가 대북 관련 내용을 세부적으로 확인해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CNN은 8일(현지시간) 평양시 만경대구역 원로리 일대에서 핵시설이 가동 중이라는 정황을 보여주는 위성 사진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민간 위성 업체 ‘플래닛 랩스’가 포착한 사진을 분석한 미들베리 국제학연구소 ‘동아시아 비확산센터’의 제프리 루이스 소장은 “원로리 지역을 매우 오랫동안 관찰했고 핵 개발 프로그램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파악했다”며 “북한이 핵무기와 대륙간 탄도탄을 계속 개발한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고, 북한의 위협은 더욱 커졌다”고 주장했다.

threek@yna.co.kr

주호영 “법무부 내부 가안 공유, 국정농단”
통합당 “교감설 정황 드러나, 실체 밝혀야”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지난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검찰개혁, 현주소와 향후 과제’ 세미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30여분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노출한 법무부 알림 문자 가안을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미래통합당은 9일 ‘윤석열 총장 찍어내기’에 청와대와 강성 문재인 대통령 지지 그룹이 가담한 정황이라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법무부 내부 가안이 최 대표에게 전달된 게 맞다면 전달한 책임자는 엄중 징계를 받아야 한다”며 “이것이야말로 국정농단 사건이다. 법사위에 추 장관과 윤 총장과 관계된 모든 사람이 나와서 그 과정을 소상히 국민에게 밝혀야 하는데 더불어민주당은 법사위 소집을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최 대표는 전날 저녁 추 장관이 윤 총장의 독립수사본부 구성 건의를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자, 밤 10시께 자신의 페이스북에 ‘법무부 알림’이라는 문구로 시작되는 공지 형식의 글을 올렸다. ‘법상 지휘를 받드는 수명자는 따를 의무가 있고 이를 따르는 것이 지휘권자를 존중하는 것임. 존중한다는 입장에서 다른 대안을 꺼내는 것은 공직자의 도리가 아님. 검사장을 포함한 현재의 수사팀을 불신임할 이유가 없음’이라는 내용이었다.

이 문구는 법무부가 윤 총장의 건의를 거부하겠다는 뜻을 언론에 알리기 위해 작성한 공지글의 가안으로, 전날 법무부 내부에서 추 장관과 공지 문구를 조율하는 과정에 작성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 대표가 법무부 내부 논의 과정에 일정 부분 개입한 정황인 셈이다. 전날 실제 법무부 출입기자단에 배포된 알림 문자는 ‘총장의 건의사항은 사실상 수사팀의 교체, 변경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문언대로 장관의 지시를 이행하는 것이라 볼 수 없음’이었다. 최 대표는 앞선 문구를 공개한 지 20여분 만에 글을 내렸다. 통합당에선 이날 최 대표를 겨냥한 공세를 이어갔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페이스북에 “국정농단의 재연”이라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입장문을 범죄 피의자인 최강욱과 공유했다면 더 나쁜 국정농단이다. 대통령은 국정농단·헌법 유린을 더는 방치하면 안 된다”고 했다. 황규환 통합당 부대변인도 논평을 내어 “검찰 독립성까지 짓밟으며 치밀하고도 전방위적인 ‘검찰 흔들기’가 이뤄지는 와중에, 공당의 대표가 추 장관의 입장문을 미리 알고 있었다는 것은 어떠한 말로도 설명되지 않는다. ‘교감설’을 의심하기에 충분한 정황”이라며 “철저한 진상파악을 통해 국민 앞에 사건의 실체를 낱낱이 밝혀야 할 것”이라고 했다. 통합당은 이날 추 장관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앞서 통합당은 추 장관의 윤 총장 때리기의 배후에 청와대와 친문 그룹이 있다며 정권 차원의 검찰 흔들기가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대해 최강욱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귀가하는 과정에 에스엔에스(SNS)에 언뜻 올라온 다른 분의 글을 복사해 잠깐 옮겨 적었을 뿐”이라며 “글을 올리고 20여분 후, 글을 본 다른 지인이 법무부가 표명한 입장이 아니며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점을 알려와 곧바로 글을 내리고 정정한 것이 전부”라고 적었다. 그는 이어 “법무부 가안이 존재한다는 점은 기사로 처음 알았다”며 “내가 법무부를 들여다본다는 표현에 기가 막힐 뿐”이라고 밝혔다.

한편, 법무부 관계자는 “법무부 알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의 내용 일부가 국회의원의 페이스북에 실린 사실이 있다”며 “다만 위 내용은 법무부의 최종 입장이 아니며 위 글이 게재된 경위를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법무부는 해당 문구가 외부로 유출된 경위 등을 확인하겠다는 방침이다.

노현웅 임재우 기자 goloke@hani.co.kr

매경닷컴 MK스포츠 손진아 기자

‘빅브라더스’ 유튜브의 한정수, 장석현, 오병진, 우일이 동해바다를 접수했다.

언택트 여행으로 구독자들에게 간접 경험을 주고 있는 빅브라더스는 동해 바다에서 낚시에 나섰다.

들뜬 분위기의 빅브라더스 멤버들은 저마다 거침없이 낚시에 임하며 대어를 잡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빅브라더스’ 유튜브의 한정수, 장석현, 오병진, 우일이 동해바다를 접수했다. 사진=영상 캡처

바다 낚시 경험이 많지 않은 멤버들은 놀랍게도 문어, 돌삼치, 가재미, 횟대 등 다양한 물고기를 건져올리며 눈길을 끌었다. 특히 문어와 돌삼치, 횟대는 잡기 어렵기로 소문난 주인공들이라 구독자들의 관심을 모으기에 충분했다.

풍성한 바다 낚시 후 빅브라더스 멤버들은 즉석에서 문어 라면을 끓여먹으며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 한정수와 우일은 배멀미로 고생하며 안타까움을 안겼다.

육지에 도착후 한정수는 “오늘 저는 저를 잡았다” 며 너스레를 떨었다. 강원도 바다가 가져온 멀미에 큰 고난을 겪은 듯 퀭한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빅브라더스는 ‘쎈오빠’를 표방하며 론칭한 유튜브 채널로 한정수, 장석현, 오병진, 우일이 함께 다양한 소통에 나서고 있다.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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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논란이 된 걸그룹 AOA의 전 멤버 권민아·지민 사건과 관련해 업계 종사자가 “흔한 일이고 터질 게 터진 것”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8일 방송된 SBS 연예 정보 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은 지민·권민아의 논란을 조명하며 한 기획사에서 근무하는 업계 관계자와 전화 통화를 했다.

해당 관계자는 “생각보다 비일비재한 일이다. 터질 게 터졌다는 느낌”이라며 “숙소 생활을 같이 하는 매니저가 있는 경우도 있지만, 관리자도 속사정을 다 알지는 못한다. 또 데뷔를 시키는 게 목적이기 때문에 (문제가 생겨도) 중재하기보다 그대로 그냥 이끌어가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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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AOA의 전 멤버 권민아가 지난 3일 “리더였던 지민의 괴롭힘 때문에 정신적으로 고통 받았고, 극단적인 선택까지 시도했다”는 내용을 SNS에 폭로했다.

이에 지민과 AOA 멤버들은 4일 권민아를 찾아가 사과하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러나 권민아는 “마지못해 하는 사과였다”며 추가 폭로를 하면서 사건은 일파만파 커졌고, 결국 AOA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5일 “지민은 이 시간 이후로 AOA를 탈퇴하고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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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심리 상담가 전문가인 김동철 박사는 ‘ 한밤’과의 인터뷰에서 “사회에 대한 상황 판단 인식이 미흡한 청소년기에 다양성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통제되고 폐쇄적이 되니 아이들처럼 싸우게 된다”며 “발전되고 성숙된 행동이 아니라 거꾸로 가는 행동이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가해자와 피해자를 보면 둘만의 문제가 아니다. 회사와의 갈등, 개인의 트라우마, 아티스트로서의 열등감 문제가 다 섞여 있다”며 “가수들 간의 소통과 공감을 만들어주는 프로그램, 소속사 안에서 멘토십을 만들어 편하게 이야기하는 환경이 있다면 이런 일이 줄어들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SBS ‘본격연예 한밤’ 방송화면 캡처

김갑수/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김나율기자]김갑수가 솔직한 면모로 대배우의 모습을 보였다.

9일 방송된 MBC FM4U ‘김현철의 골든디스크’에는 배우 김갑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현철은 “이분은 명품 배우다. 격조 있고 품위 있다”라고 소개했다.

김갑수는 “날씨도 덥고 얼마나 힘드신지. 코로나 때문에 고생 많으시지 않나. 마음 달래시고 건강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라디오에 나온 게 7년 만이라고. 김갑수는 “기억이 없다. 전 잘 안 나온다. 귀찮기도 하고 잘 안 나온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최근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출연했던 김갑수는 “역할도 뭔지 모르고 하자고 해서 했다. 그래서 그냥 했다. 많이 안 나온다고 해서 쉬어가면서 하자는 마음으로 했다. 전작 ‘보좌관2’을 하면서 너무 고생을 해서 그렇다”라고 했다.

1977년 데뷔한 김갑수는 “당시 극단에 들어가 연극으로 시작했다. 연극이라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여차저차해서 고생하고 버티고 하다가 여기까지 왔다. 자기 컨트롤이 강해야 한다. 이제는 버틴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다. 자기 의지를 가지고 하면 된다. 좌절할 때도 있겠지만 열심히 성실하게 내 일을 하다보면 배우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소신을 전했다.

또 “다른 사람을 보면 나보다 더 잘아는 것 같지 않나. 남이 연기하는 걸 보면 더 잘한다. ‘나도 저렇게 할 수 없을까’ 하면서 해온 거다. 목표는 끝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팝송을 좋아한다는 김갑수는 첫 곡으로 ‘she’s gone’을 선정했다. 김갑수는 “사실 제가 마이너한 음악들을 좋아한다. 제가 어두운 것 같다”라고 수줍은 듯 웃었다.

시트콤, 정극 등 다양한 배역을 소화한 김갑수. 김현철은 “목소리 연기가 되는 거 같다. DJ 제의를 받아본 적은 없냐”라고 물었다. 김갑수는 “아니다. 연기하면서 목소리 때문에 본의 아니게 어려운 점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어렸을 때 ‘너는 목소리로 연기하냐’라는 말을 들었다. ‘폭포수 아래로 가야 하나’ 이런 생각까지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때 비디오가게 아저씨였다는 소문에 “저도 흙수저 출신이었다. 열심히 연기하고 결혼했는데, 제가 기술이 없지 않나. 그래서 동네에서 비디오 가게를 했다. 비디오 가게에 아르바이트생도 있고 그랬는데, 그 아르바이트생이 워낙 영화를 좋아했다. 다른 비디오 가게에 없는 명작들을 많이 구해놨다”라고 했다.

이어 “나중에 그 아르바이트생이 영화쪽에서 일하고 있더라. 현장에서 만나 인사를 한 적 있다. 얼마나 영화를 사랑했으면 그렇겠나”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영화 ‘태백산맥’서 염상구 역이었던 김갑수는 “그 작품이 영화 첫 출연이었다. 염상구 역을 주실 줄 몰랐다. 인물이 멋이 없으니까 매력이 있더라. 마음대로 사는 인간인데, 책에서 참 매력있었다. ‘날 어딜 봐서 염상구로 보이지’라는 생각도 들긴 했다. 다른 역할도 많은데, 그렇게 보이는지 궁금했다. 그러나 워낙 감독님이 대가라 보는 눈이 있으셨던 것 같다”라고 했다.

또 “제가 요즘 죽는 역할을 많이 한다. 미리 죽는 걸 알고 들어간다. 그래도 요즘은 오래 살고 있다”라고 말해 웃음바다가 됐다.

주량에 대해 “소주 세 잔 정도다. 밤새도록 놀 수 있고 돈도 안 든다”라고 했다. 김현철은 “설마”라고 말하며 주량을 믿지 않는 모습이었다.

예능 계획에 대해 김갑수는 “제가 바쁘다. 예능 나갈 시간이 없다”라고 하며 “바이크도 요즘 잘 안 탄다”라고 이야기했다.

앞으로에 대해 “없다. 꾸준히 연기하는 거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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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논란이 된 걸그룹 AOA의 전 멤버 권민아·지민 사건과 관련해 업계 종사자가 “흔한 일이고 터질 게 터진 것”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8일 방송된 SBS 연예 정보 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은 지민·권민아의 논란을 조명하며 한 기획사에서 근무하는 업계 관계자와 전화 통화를 했다.

해당 관계자는 “생각보다 비일비재한 일이다. 터질 게 터졌다는 느낌”이라며 “숙소 생활을 같이 하는 매니저가 있는 경우도 있지만, 관리자도 속사정을 다 알지는 못한다. 또 데뷔를 시키는 게 목적이기 때문에 (문제가 생겨도) 중재하기보다 그대로 그냥 이끌어가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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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AOA의 전 멤버 권민아가 지난 3일 “리더였던 지민의 괴롭힘 때문에 정신적으로 고통 받았고, 극단적인 선택까지 시도했다”는 내용을 SNS에 폭로했다.

이에 지민과 AOA 멤버들은 4일 권민아를 찾아가 사과하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러나 권민아는 “마지못해 하는 사과였다”며 추가 폭로를 하면서 사건은 일파만파 커졌고, 결국 AOA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5일 “지민은 이 시간 이후로 AOA를 탈퇴하고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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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심리 상담가 전문가인 김동철 박사는 ‘ 한밤’과의 인터뷰에서 “사회에 대한 상황 판단 인식이 미흡한 청소년기에 다양성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통제되고 폐쇄적이 되니 아이들처럼 싸우게 된다”며 “발전되고 성숙된 행동이 아니라 거꾸로 가는 행동이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가해자와 피해자를 보면 둘만의 문제가 아니다. 회사와의 갈등, 개인의 트라우마, 아티스트로서의 열등감 문제가 다 섞여 있다”며 “가수들 간의 소통과 공감을 만들어주는 프로그램, 소속사 안에서 멘토십을 만들어 편하게 이야기하는 환경이 있다면 이런 일이 줄어들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코로나19 확산에 방역당국 긴장 - 9일 오전 광주 서구청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문진을 하고 있다. 광주에선 코로나19 지역감염이 확산하며 감염원이 늘어나고 있다. 2020.7.9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에 방역당국 긴장 – 9일 오전 광주 서구청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문진을 하고 있다. 광주에선 코로나19 지역감염이 확산하며 감염원이 늘어나고 있다. 2020.7.9 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일 5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60명대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지역감염이 진정되지 않는 가운데 해외유입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추가 확산 가능성이 여전히 큰 상황이다.

특히 광주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에서 2단계로 올렸음에도 확산세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아 해당 지자체는 물론 방역당국에도 비상이 걸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명 늘어 누적 1만 3293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63명)보다 13명이 감소한 것이지만 이달 들어 일별로 51명→54명→63명→63명→61명→48명→44명→63명→50명의 흐름을 보이면서 다소 줄어드는가 싶다가도 이미 4차례나 60명대를 넘어선 터라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8명, 해외유입이 22명이다.

지역발생 28명을 시도별로 나눠보면 광주가 1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4명, 경기 1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이 7명이고 그 외에 대전에서 6명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특히 광주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고 보고 예의주시하고 있다.

광주에서는 방문판매업체로부터 시작된 집단감염이 광륵사, 금양빌딩(오피스텔), 여행 모임, 요양원, 사우나 등 8개 시설·모임으로 번져나가고 있다.

이에 광주시는 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했다.

그러나 전날 하루에만 15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지난달 27일 이후 현재까지 벌써 11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파워볼실시간

수도권에서는 경기 수원시 교인모임과 고양 원당성당 교인 등이 포함된 방문판매 관련 확진자가 전날까지 30명으로 늘어났다.

또 서울 왕성교회와 의정부 장암주공7단지아파트 등 기존의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접촉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의 경우 22명 가운데 5명은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7명은 입국 후 경기(7명), 서울(4명), 경남(2명), 인천·충남·전북·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 세계 코로나19 재유행 상황과 맞물려 연일 증가하면서 지난달 26일 이후 2주째 두 자릿수를 이어갔다.

코로나19 사망자는 2명 늘어 총 287명이 됐다.

방대본은 서울 한양대병원에서 치료 받던 85세 여성이 지난 7일,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81세 남성이 8일 각각 사망했다고 밝혔다.

한편 방대본은 전날 누적 확진자를 1만 3244명이라고 발표했으나 경북에서 1명이 중복 신고된 것으로 확인돼 1명 줄었다고 정정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3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진 대구 달성군 대구유가초등학교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2020.07.03.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3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진 대구 달성군 대구유가초등학교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2020.07.03.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에서 지역감염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진자가 닷새 연속 발생하지 않아 진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9일 오전 0시 현재, 대구에서 코로나 19 확진자는 전일 같은 시각과 동일한 총 6926명이다.

지난 3일 기존 확진자였던 대구경명여고 여학생이 다녔던 연기·연극 전문학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14명의 확진자가 쏟아져 지역사회에 커다란 충격을 던졌다.

하지만 이후 5일부터 이날까지 닷새 연속 지역감염에 따른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보건당국이 안도하고 있다.

대구의 치료 중인 확진자는 현재 31명으로 전국 5개 병원에 28명, 생활치료센터에 2명, 1명이 자택대기로 분산돼 있다.

완치된 환자는 총 6803명(병원 3763명, 생활치료센터 2844명, 자가 196명)으로 완치율은 96.9%(전국 90.4%)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추가된 인원 없이 전일과 동일한 185명이다.

8일 오후 4시 기준, 정부로부터 통보(3월 22일 이후) 받은 해외 입국자는 전날 대비 46명이 증가한 총 9291명이다.홀짝게임

이 중 9239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해 9149명이 음성 판정, 6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24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나머지 52명은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co@newsis.com

[헤럴드POP=박서연 기자]

니콜 인스타

니콜이 소녀미를 자랑했다.

9일 그룹 카라 출신 니콜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my 해바라기”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니콜은 크롭 반팔티셔츠에 하늘색 치마를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해바라기 한 송이를 든 채 한 손 꽃받침을 한 니콜은 수줍은 10대 소녀 같은 상큼하고 귀여운 자태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파워볼게임

한편 니콜은 최근 일본에서 싱글 앨범 ‘Champions’를 발매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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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투타겸업’ 오타니 쇼헤이(26, LA 에인절스)가 첫 실전에서 고전했다.

오타니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진행된 구단 자체 홍백전에 선발 등판했다. 경기는 아웃카운트 3개가 올라가기 전 이닝이 종료되는 변칙 형식으로 진행됐고, 오타니는 3이닝 동안 10명의 타자를 상대하며 1피안타 1탈삼진 8볼넷 1실점으로 흔들렸다.

오타니는 2018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투타겸업’ 바람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투수로 10경기 4승 2패 평균자책점 3.31, 타자로 104경기 타율 .285 22홈런 61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시즌을 마친 뒤 우측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으며 2019시즌 타자로만 출전해 106경기 타율 .286 18홈런 62타점을 남겼다.

올 시즌은 수술 여파로 5월 중순은 돼야 투타겸업이 가능하다는 소견이 나왔다. 그러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메이저리그 개막이 연기, 7월말 개막과 동시에 투타겸업을 할 수 있게 됐다.

오타니는 이날 2018년 9월 3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무려 674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그렇기에 7볼넷과 관련해 관대한 평가가 내려졌다. 조 매든 에인절스 감독은 “제구가 불안정했다. 좋았을 때와 비교하면 좋지 못한 내용이었다”면서도 “우려할 일은 아니다. 이전에도 말했듯이 오타니가 건강하다는 게 중요하다. 단지 리듬이 좋지 않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오타니 역시 경기 후 “정상적인 몸 상태로 공을 던질 수 있어 좋았다”며 “불펜 피칭과 실전이 다르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같은 팀을 상대로 던져본 경험이 없어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흡족함을 나타냈다. LA 에인절스는 오는 25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대망의 2020 메이저리그 개막전(원정)을 치른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1770일만의 홈런이다.

SK 이현석(28)이 무려 1770일만에 홈런을 쳤다. 8일 인천 NC전에 8번 포수로 선발 출전, 1-0으로 앞선 2회말 2사 1루서 NC 선발투수 이재학에게 볼카운트 2B1S서 134km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해비거리 115m 좌월 투런포를 쳤다.

이재학의 명백한 실투였다. 가운데 약간 높은 코스로 날아갔다. 2015년 9월3일 인천 삼성전 이후 1770일만의 한 방이었다. 무려 4년10개월만의 손 맛이었다. 동국대를 졸업하고 2015년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이현석. 작년까지 1군에서 단 16경기에만 나섰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1군에는 이재원이라는 걸출한 포수가 있었다. 허도환이 트레이드를 통해 빠져나갔지만, 이홍구라는 백업도 있었다. 경찰 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해결했지만, 1군에서 꾸준히 기회를 잡기 어려워 보였다. 올 시즌 이재원이 부상으로 빠지자 이홍구에게 기회가 갔고, 이홍구가 부진하자 이흥련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이흥련마저 부상으로 이탈하자 이재원이 부상을 털고 복귀했다. 그러나 이재원이 타격 부진에 시달리자 마침내 이현석에게 기회가 왔다. 이현석은 7월 들어 꾸준히 주전으로 나선다. 이재원이 2군에 내려갔으나 박경완 감독대행은 “지금은 이현석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라고 했다.

인내를 한 만큼, 능력을 발휘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박 감독대행은 “내가 그 나이에 현석이보다 못했다”라고 했다.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레전드 포수 출신 지도자의 한 마디. 이현석에게 강력한 자극이 될 수 있다.

결국 박 감독대행이 보란 듯 투런포를 쳤다. 그동안 타격에선 크게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했지만, 이날만큼은 1-0서 3-0으로 달아나는 영양가 만점의 한 방을 작렬했다. 선발투수 이건욱과의 배터리 호흡도 좋았다. 포심과 슬라이더 위주의 단조로운 패턴이었으나 체인지업과 커브를 양념처럼 유도하며 6이닝 1실점을 이끌어냈다.

박 감독대행은 이재원과 이흥련이 돌아와도 사실상 이현석과 공정하게 경쟁시킬 것이라는 뉘앙스를 풍겼다. 지금 SK 안방의 주도권은 이현석이 잡았다. 이현석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현석.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인천=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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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KBO 리그 KIA 타이거즈에서 뛰면서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이름인 헥터 노에시(33)가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에서 뛰지 않기로 했다.

미국 ‘디 애슬레틱’의 스테판 J. 네즈빗은 7월 9일(한국시간) 데릭 셸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감독의 말을 인용해 헥터가 올 시즌 마운드에 서지 않는다고 전했다. 셸튼 감독은 헥터가 ‘가족에 관련된 이유’로 올 시즌을 건너뛴다고 말했다.

2011년 뉴욕 양키스에서 데뷔한 헥터는 금지약물 전력이 있지만 MLB 풀타임 선발을 소화하기도 했다. 이후 헥터는 2016년 KIA로 이적해 세 시즌을 뛰었다. 2017년에는 20승 5패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하며 다승왕과 승률왕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팀의 우승을 견인했다.

2018년을 끝으로 KBO를 떠난 헥터는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MLB 재도전에 나섰다. 그러나 12차례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8.46에 그쳤고 결국 시즌 후 팀과 결별했다.

이후 헥터는 지난해 12월 피츠버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부활을 노렸다. 하지만 시범경기 3차례 등판에서 5이닝 2피홈런 4실점으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까지 겹치며 헥터는 결국 올해를 통째로 건너뛰게 됐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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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시엘 푸이그[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야시엘 푸이그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해롭다.”
메이저리그가 꿈틀대고 있다. 오는 24일(한국시간) 또는 25일 개막을 목표로 스프링캠프 2.0, 사실상 서머캠프에 들어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그 감염증 환자가 구단별로 나오고 있지만, 메이저리그는 강행할 자세를 잡고 있다. 선수들이 소속팀 운동장에서 몸을 만들고 있지만, ‘악동’ 푸이그는 여전히 FA(자유 계약 선수) 미아다.
그런 가운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꾸준히 푸이그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지명타자 제도를 도입하는 내셔널리그에 푸이그가 필요할 수 있다는 게 매체들 설명이다.
미국 매체 ‘NBC스포츠’는 지난달 24일 “샌프란시스코가 푸이그를 영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는 미국 매체 ‘CBS스포츠’ 짐 보든 기자 소스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머큐리뉴스’는 8일 “푸이그가 샌프란시스코에 이롭기보다는 해롭다”며 영입을 하면 안 된다고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매체는 “샌프란시스코는 올해 ‘발전을 노리는 해’라고 한다. 시즌에서 이미 진 팀이다. 그의 독 있는 성격으로 팬들과 선수들을 괴롭히려 하는가”라며 큰 의미 없는 영입이 될 것이라며 꼬집었다.
이어 그들은 “푸이그를 낮게 보는 것은 매디슨 범가너의 반감 때문이 아니다. 그는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 소속으로 경기장 안팎에서 프로답지 못한, 괴상하고 익살스러운 모습을 보여왔다”며 샌프란시스코의 푸이그 영입이 옳은 선택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스포티비뉴스가 여러분의 스포츠 현장 제보(jebo@spotvnews.co.kr)를 기다립니다.

[PL] 에버튼전 손흥민과 요리스 충돌?!

[SPO 시선] 요리스의 성급한 분노, 토트넘 불안함만 보였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메릴 켈리 [AFP=연합뉴스][LA=장성훈 특파원] 독일어에 ‘샤덴프로이데(Schadenfreude)’라는 말이 있다. ‘남의 불행은 나의 행복’이란 말이다. 남의 피해나 손해는 나의 즐거움이라는 뜻이다.

KBO SK 와이번스에서 김광현과 원투펀치를 구축한 뒤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진출한 메릴 켈리가 그런 케이스다.

켈리는 지난 시즌 애리조나에서 5선발 투수로 32차례 등판해 13승14패, 평균자책점 4.42로 비교적 호투했다.

메이저리그 데뷔치고는 성공적이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그러나 오프시즌에 애리조나가 투수 강화 목적으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를 영입하는 바람에 켈리의 입지가 크게 흔들렸다.

결국, 그는 선발 자리에서 밀려나 불펜으로 향했다.

올 시즌 애리조나는 범가너, 로비 레이, 잭 캘런, 루크 위버, 마이크 리크 순으로 선발 투수진을 짰다.

스프링캠프에서도 이 로테이션이 이어졌다.

켈리는 불펜 요원으로 뛰었다.

한가닥 희망(?)은 있었다. 제5선발인 리크가 손목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것.

리크가 개막 전까지 부상에서 벗어나지 않을 경우, 켈리는 리크 대신 제5선발 투수로 나설 수 있었다.

그런데, 변수가 생겼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메이저리그 개막은 연기됐다.

덕분에 리크는 시간을 벌 수 있게 됐다.

켈리의 실낱같은 희망이 사라져가고 있었다.

그런데 상황이 반전됐다.

시간을 벌어 여유를 가졌던 리크가 돌연 시즌 불참을 선언한 것이다.

켈리는 어부지리로 다시 제5선발 진입을 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켈리는 제5선발 경쟁자로 떠오른 알렉스 영을 제쳐야 하는 숙제를 남겨 놓았다.

그러나 분위기는 켈리로 기울고 있다.

토리 러벨로 감독은 “켈리가 선발로 나설 기회를 가질 만 하다”고 말해 켈리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러벨로 감독은 켈리의 지난 시즌 막판에서의 대활약을 그 이유로 들었다.

러벨로 감독의 말대로, 켈리는 지난해 9월 5차례 선발로 등판해 8 자책점만 내주며 쾌투했다. 시즌 통털어 최고의 달을 보낸 것이다. 5월, 7월, 8월의 평균자책점은 5점이 넘었다.

켈리의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영은 지난 시즌 17차례(15차례 선발) 마운드에 올라 3.5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켈리가 시즌 중 부진하기만 하면 언제든지 켈리를 밀어내고 제5선발 자리를 꿰찰 수 있다는 이야기다.

켈리가 시즌 끝까지 영의 추격을 뿌리치고 선발 자리를 지켜내 2021시즌에서도 애리조나 마운드에 선발 투수로 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1시즌에는 구단이 켈리에 대한 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계약할 경우, 애리조나는 켈리에게 425만 달러를 줘야 한다. 계약을 포기하면 켈리는 다른 구단을 찾아야 한다.

[장성훈 특파원/report@maniareport.com]

기사제공 마니아리포트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 하는 비건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정책특별대표가 7월 8일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방한 중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는 9일 청와대에서 만나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훈 안보실장 취임 이후 첫 만남이다.

두 사람은 무엇보다 북한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으로 조성된 한반도 긴장을 해소하고 북미·남북 대화의 교착을 푸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물론 미국 역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비롯한 북한 측과 대화 의사를 밝힌 상태다.

동시에 남북관계 진전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건 부장관은 전날 외교부 청사에서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한 뒤 “한국 정부가 북한과 남북협력 목표를 추진하는 데 있어서 한국 정부를 완전히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건 부장관의 문재인 대통령 예방은 이뤄지지 않았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당초부터 문 대통령과 비건 부장관의 만남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비건 부장관의 이날 청와대 방문 자체가 서훈 실장과의 면담을 위한 것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한국 방문 일정을 마친 비건 부장관은 이날 오후 일본으로 떠난다.

kbeomh@yna.co.kr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2018년부터 해외 도피 중인 옵티머스 설립자 이혁진 전 대표가 해외 도피 직전인 2018년 3월 문재인 대통령의 베트남·아랍에미리트(UAE) 순방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혁진 전 대표는 당시 70억원대 횡령과 조세 포탈, 상해, 성범죄 등 5개 사건에 연루돼 검찰 수사 대상이었다.

8일 조선일보는 이혁진 전 대표가 2018년 3월 22일 저녁 하노이 매리엇 호텔에서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과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공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8년 3월 22일 출국해 베트남과 UAE를 순방했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22~24일 베트남을, 24~28일 UAE를 각각 방문하고 귀국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하노이 매리엇 호텔에서 동포간담회를 가졌고 박항서 감독은 문재인 대통령과 같은 테이블에 앉았다. 두 사진에서 박항서 감독의 옷차림은 동일했다.

당시 행사는 정부가 선정한 현지 교민 및 청와대·정부 관계자들 이외엔 참석 대상이 아니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해당 기사를 공유하며 “대통령 순방에 딸려 보내 해외로 도피시킨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혁진 전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총선에 출마한 이력이 있다. 또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우상호 민주당 의원 등과 같은 시기에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경문협) 활동을 같이 했다. 경문협은 2004년 남북 교류를 위해 설립된 비영리 민간단체로 임종석 전 실장은 2대 이사장(2005~2007년)을 맡은 뒤 최근까지도 주도적으로 활동해왔다.

이혁진 전 대표가 정치 활동 당시 문재인 대통령, 안희정 전 충남지사,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 박원순 서울시장,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친여 방송인 김어준씨와 촬영한 사진이 블로그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낙선 후 이혁진 전 대표는 문재인 대선캠프에서 금융정책특보를 맡기도 했다. 이혁진 전 대표는 블로그를 통해 “대선후보의 경선 일정대로 전국 곳곳을 다니며 문재인 후보님께 힘이 되고자 열심히 뛰고 있다” “정권교체만이 정답이고 그래야만 대한민국 역사가 새롭게 쓰이게 될 것” 등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혁진 전 대표의 과거 행적이 드러나자 야권에선 “옵티머스자산운용 사태에 여권 실세들의 영향력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법조계와 금융투자업계에선 이번 수사가 ‘권력형 게이트’로 비화할 수 있다는 얘기가 꾸준히 나온다. 이번 사건에 연루돼 구속된 윤모 변호사의 아내인 이모 변호사가 현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근무했고, 옵티머스의 펀드 자금이 이 변호사가 사외이사로 있던 한 코스닥 상장사에 흘러간 정황도 드러나서다.

이종배 미래통합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7일 원내대책회의에서 “1000억원대 환매중단에 빠진 옵티머스 배후에 청와대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정황이 속속 포착되는데, 이혁진 전 대표는 2018년 검찰 수사 중 아무 제재 없이 해외 도피에 성공했다”고 지적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명예 이사장 등이 학교시설을 교회에 빌려주고 받은 돈 50여억원을 횡령해 물의를 빚은 휘문고등학교가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지위를 잃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달 초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회’를 열어 휘문고에 대한 자사고 지정 취소를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감사 결과 드러난 학교법인 관계자의 배임·횡령 등은 자사고의 자율권에 대한 사회적 책무성에 반하는 행위인 데다 사립학교법 등을 위반한 심각한 회계 부정이어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교육청은 설명했다.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은 교육감이 ‘거짓이나 그 밖의 부정한 방법으로 회계를 집행한 경우’ 자사고 지정을 취소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다.

학교가 일반고 전환을 신청하거나, 5년마다 진행되는 교육청 운영평가에서 기준점수를 넘지 못해 자사고 취소 절차를 밟는 사례는 있었지만 ▲ 회계 비리 ▲ 입시 비리 ▲ 교육과정 부당 운영 등 법이 정한 다른 사유로 취소 절차를 밟는 것은 휘문고가 처음이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2018년 휘문고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휘문의숙에 대한 비리 제보를 접수하고 감사를 벌였다.

그 결과 8대 명예 이사장과 법인 사무국장(휘문고 행정실장 겸임) 등이 2011∼2017년 한 교회에 학교 체육관 등을 예배 장소로 빌려준 뒤 사용료 외 학교발전 기탁금을 받는 방법으로 38억2천500만원을 횡령한 사실을 적발했다. 이들이 자사고 지정 이전인 2008년부터 횡령한 액수는 5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이후 검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당시 명예 이사장의 아들인 이사장은 이를 방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청은 또 명예 이사장이 사용 권한이 없는 학교법인 신용카드로 2013∼2017년 2억3천900만원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사실도 파악했다.

교육청은 명예 이사장과 이사장, 사무국장 등 7명을 고발 또는 수사 의뢰했다.

명예 이사장은 1심 선고 전 숨져 공소가 기각됐지만, 이사장과 사무국장은 올해 4월 대법원에서 각각 징역 4년의 실형이 확정됐다.

이창우 서울시교육청 학교혁신과 장학관은 “(명예 이사장 등이) 학교 시설사용료를 법인과 학교 명의 통장으로 받아 현금·수표로 인출한 뒤 개인 용도로 썼다”며 “자사고가 2025년 일반고로 일괄 전환되지만 이처럼 대규모 회계 부정이 있었던 학교가 그때까지 자사고로 유지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휘문고는 2018년 종합감사에서도 학교 성금 등을 부당하게 사용한 점 등 총 14건을 지적받았다.

서울시교육청은 23일 휘문고를 대상으로 청문을 열어 최종적으로 지정 취소 여부를 판단한 뒤 교육부에 취소 동의를 신청할 계획이다.

교육부가 동의하면 휘문고는 2021학년도부터 일반고로 전환된다. 다만, 현재 재학 중인 학생들은 졸업할 때까지 자사고 교육과정을 적용받는다.

cindy@yna.co.kr

법원 “죄질 좋지 않지만, 피해 중하지 않은 점 고려”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민식이법'으로 불리는 '도로교통법 일부개정법률안(도로교통법 개정안)'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특가법 개정안)'이 시행일인 25일 서울 성북구 한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차량이 규정 속도를 초과해 운행하고 있다. 이 사진은 사안과 관련 없음. 2020.03.25.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민식이법’으로 불리는 ‘도로교통법 일부개정법률안(도로교통법 개정안)’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특가법 개정안)’이 시행일인 25일 서울 성북구 한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차량이 규정 속도를 초과해 운행하고 있다. 이 사진은 사안과 관련 없음. 2020.03.25.myjs@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에서 초등학교 앞에서 차를 몰아 어린이를 다치게 한 60대 여성이 법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내 교통사고 처벌을 강화한 이른바 ‘민식이법’ 시행 이후 제주 지역 첫 처벌 사례다.

제주지법 제2형사부(장찬수 부장판사)는 9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어린이보후구역 치상)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박모(67·여·대구)씨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박씨는 지난 5월4일 오전 10시14분께 서귀포시 모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승용차를 몰고 가던 중 횡단보도를 건너던 A(11)군을 충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충격으로 부상을 입은 A군은 병원 치료를 받아야 했다.

조사 결과 박씨는 보행자 신호에 따라 횡단보도에 진입한 A군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차량의 속도는 35~36㎞로 추정됐다.

아픈 남편을 태우고 병원으로 향하던 중 사고를 낸 박씨는 곧바로 A군을 병원 응급실로 데려가 치료를 받게 한 후 경찰에 자수했다.

검찰은 지난달 18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박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바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차를 몰아 사고를 내는 등 죄질이 좋지는 않다”며 “다만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피해 아동의 상해의 정도가 중하지 않은 점, 종합보험에 가입하고, 피해자 가족과 원만히 합의한 점 등 여러 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지난해 9월 충남 아산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김민식(당시 9세)군 이름을 딴 민식이법은 올해 3월25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특가법 개정안(제5조13,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어린이 치사상의 가중처벌)은 ‘운전자 부주의(규정 속도 시속 30㎞를 초과하거나 전방 주시 등 안전운전 의무 소홀)’로 스쿨존에서 만 13세 미만 어린이가 사망하거나 상해를 당할 경우 적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woo1223@newsis.com

녹색연합이 지난달 20~22일 조사한 제주 연안 구멍갈파래 조사 현장. 제주시 한림해안로 연안을 구멍갈파래가 뒤덮고 있다.
녹색연합이 지난달 20~22일 조사한 제주 연안 구멍갈파래 조사 현장. 제주시 한림해안로 연안을 구멍갈파래가 뒤덮고 있다.


해안 경관 훼손과 심한 악취 등을 유발하는 구멍갈파래가 제주 해안가를 점령해 비상이 걸렸다. 시민단체는 양식장 배출수가 원인이라며 당국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녹색연합은 성명을 내고 “제주 양식업체들의 도덕적 해이와 제주도정의 직무유기로 제주 청정 해역이 위협받고 있다”며 환경 복원을 위한 정책 도입을 촉구했다.

녹색연합이 지난달 20일부터 22일까지 제주 연안 전체의 육상양식장과 해변을 중심으로 구멍갈파래 유입 상황을 조사한 결과, 조사지점 80여 곳 가운데 63곳에서 구멍갈파래가 확인됐다.

기존에 구멍갈파래 급증으로 몸살을 앓던 제주 동부지역의 성산 신양과 종달, 하도 해안뿐 아니라 북쪽 연안과 대정, 한경, 한림 등 서부지역에서도 구멍갈파래가 발견됐다.


구멍갈파래가 유입된 곳은 양식장 배출구 인근(41곳 중 29곳)과 해수욕장(18곳 중 13곳)으로, 서귀포시 성산과 제주시 구좌·조천·한경 및 한림 해변 등에서 특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멍갈파래 급증 같은 녹조류 대발생 현상은 연안에 흔하게 분포하는 파래류가 과도한 영양물질로 과잉성장하며 발생하는 현상을 말한다. 보통 연안의 바위를 뒤덮거나 조류에 떠밀려 해안에 띠 모양으로 쌓이는데, 심한 악취는 물론 영양염류 흡수율이 높아 다른 해조류를 결핍시켜 저서생물의 생존을 위협하기도 한다.

2017년 제주보건환경연구원이 발표한 ‘제주연안 기수역의 구멍갈파래 대발생에 대한 질소오염원 규명연구’에 따르면, 구멍갈파래 급증 원인은 담수에서 유입되는 질산성 질소(N)와 주변 양식장에서 유입되는 인(P) 성분이 영양물질로 작용하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2017년 말 기준 제주지역 육상 양식장은 464곳으로, 총 해안선 길이 254km인 제주에 평균 540m마다 1곳의 양식장이 분포돼 있는데, 지난 1996년 117개소에서 2001년 242개소, 2017년 464곳으로 급증했다.


녹색연합은 “제주 양식장 대부분이 지질 구조상 동서부 해안지역에 집중돼 있다”며 “유실된 사료와 어류의 대사활동으로 각종 유기물과 질소 등이 함유된 양식장 배출수가 바다로 바로 유입돼 연안 수질이 오염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양식장 배출수 등 육상오염원을 원인으로 지목하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지만, 제주도의 오염원 관리 대책은 부재하다”며 “제주도는 2018년 3월에서야 양식장 배출 기준 관련 고시를 재고시했다”고 꼬집었다. 10여 년 이상 양식장 배출수 수질에 대한 규제 근거가 공백 상태였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양식장 배출수 기준항목·처벌 강화해야”

현재 물환경보전법에 근거한 배출수 기준에는 수조 면적 500㎡ 이상인 경우 화학적산소요구량(COD)와 부유물질(SS) 두 항목만 측정하고 있다. 양식장 배출수로 인한 부영양화 원인으로 질소(P)와 인(N)이 언급되고 있지만, 관련 항목은 포함되지 않았다.

녹색연합은 “배출수 기준항목도 부족하지만, 수질기준 위반 시 제재도 약하고, 연 1~2회 배출수 기준을 단속하는 방식으로는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당국은 현재 배출수 기준을 위반하면 개선명령과 함께 1차 100만 원, 2차 200만 원, 3차 3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4차 위반 시에야 조업이 정지된다.

제주도 해양수산국 관계자는 “구멍갈파래에 대한 전문가 조사 결과 양식장과 용천수, 하천에서의 농약 유입 등을 전부 원인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는 해안 지킴이를 통해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듯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해 구멍갈파래 수거 예산은 제주시 2,500만 원, 서귀포 2,000만 원으로, 괭생이모자반과 달리 별도로 수거 통계도 없는 상황이다. 괭생이모자반은 해상에서 깨끗하게 수거하면 퇴비가 가능하지만, 구멍갈파래는 절반 이상이 모래와 섞여 있어 재활용도 불가능하다.


서귀포시 녹색환경과 관계자는 “양식장 배출수 조사는 현재 연간 계획으로 잡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시 환경지도과 관계자는 “지난 5~6월 기타수질 오염 방지시설로 신고된 수조식 양식어업 시설 92곳을 전수조사했고, 개선명령 1곳을 제외하고는 수질이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배출수 수질기준에 질소(N)와 인(P)이 포함돼야 하는 목소리에 대해 “현재로써는 화학적산소요구량(COD)와 부유물질(SS) 두 항목을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며 “배출수 기준 항목을 강화하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준영저작권자ⓒ KBS(news.kbs.co.kr)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대법원 파기환송으로 시장직 유지..”시민 곁에 항상 있을 것”

(성남=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2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다가 9일 대법원의 원심 파기환송으로 시장직을 유지하게 된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은 “좌고우면하지 않고 시정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출근하는 은수미 성남시장 (성남=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아 상고한 은수미 성남시장에 대한 대법원 판단이 내려지는 9일 오전 은 시장이 경기도 성남시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2020.7.9 xanadu@yna.co.kr
출근하는 은수미 성남시장 (성남=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아 상고한 은수미 성남시장에 대한 대법원 판단이 내려지는 9일 오전 은 시장이 경기도 성남시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2020.7.9 xanadu@yna.co.kr

은 시장은 대법원 판결 직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재판부에 감사하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시민들께 위로와 응원을 드리는 것에만 집중해야 할 이때, 염려를 끼친 것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성남시는 ‘사회적 거리는 넓히고 인권의 거리는 좁히며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는다’는 원칙 아래 시민과 함께해왔다”며 “앞으로도 단 한 분의 시민도 고립되지 않도록 항상 곁에 있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특히 IMF를 겪고 커진 양극화가 코로나19에서 되풀이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은 시장의 상고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수원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양형에 관해 검사의 적법한 항소이유 주장이 없었음에도 원심이 1심보다 무거운 형을 선고한 것은 위법”이라고 판시했다.

은 시장은 2016년 6월부터 2017년 5월까지 성남지역 조직폭력배 출신인 이 모 씨가 대표로 있는 코마트레이드측으로부터 95차례에 걸쳐 차량 편의를 불법으로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은 시장에게 벌금 90만원을 선고했지만 2심은 벌금을 300만원으로 높였다.

선출직 공무원은 정치자금법 위반죄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될 경우 당선이 무효가 된다.

chan@yna.co.kr

대법원서 전 이사장·행정실장 등 4년 실형 확정
사학비리 사유 지정 취소 처음..23일 청문 예정
교육부 동의로 확정되면 내년부터 일반고 전환

【서울=뉴시스】교육부가 고교학점제를 전면 도입하는 2025년 3월부터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특수목적고(특목고)인 외국어고·국제고 79개교를 일반고로 일괄 전환한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교육부가 고교학점제를 전면 도입하는 2025년 3월부터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특수목적고(특목고)인 외국어고·국제고 79개교를 일반고로 일괄 전환한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50억원대 회계비리를 저지른 휘문고의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지위를 박탈하고 절차를 밟아 일반고로 전환하기로 했다.

지난 4월 대법원에서 학교법인 휘문의숙 명예이사장과 법인사무국장 등의 50억원대 회계부정 의혹이 사실로 최종 확인됨에 따라 후속조치를 한 것이다. 지금까지 5년 주기로 재지정평가에서 기준점수에 미달한 자사고를 지정 취소하거나 학교가 자발적으로 일반고 전환을 신청한 적은 있지만 사학비리로 인한 지정취소는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교육청은 9일 “지난 1일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회’를 열어 휘문고의 자사고 지정취소 여부를 심의한 결과 지정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며 “오늘 학교에 청문 실시 등 처분 사전통지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현행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르면 교육감은 자사고가 거짓이나 그 밖의 부정한 방법으로 회계를 집행한 경우, 즉 중대한 회계부정을 저지른 학교는 지정을 취소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018년 민원감사를 통해 휘문의숙 8대 명예이사장 김모씨가 지난 2011년부터 2017년까지 6년간 법인사무국장 겸 휘문고 행정실장 등과 공모해 A교회로부터 학교체육관과 운동장 사용료 등 학교발전 명목의 기탁금을 받는 방법으로 총 38억2500만원의 공금을 횡령한 사실을 적발했다. 명예이사장의 아들인 당시 이사장 민모씨도 이 같은 행위를 방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명예이사장은 학교법인 신용카드를 사용할 권한이 없는데도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2억390여만원을 개인용도로 사용했다. 카드대금 일부를 학교회계에서 지출하기도 했다.파워볼실시간

당시 서울시교육청은 명예이사장과 이사장, 법인사무국장 등 4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명예이사장은 1심 선고 전 사망해 공소가 기각됐으며 이사장과 법인사무국장은 지난 4월9일 대법원에서 각각 징역 4년의 실형이 확정됐다.

휘문고는 2018년 종합감사에서도 학교 성금을 회계로 편입하지 않고 부당하게 사용한 점, 학교회계 예산을 부적정하게 집행하는 등 총 14건의 지적사항도 적발됐다.

교육부는 고교 서열화 해소 차원에서 지난해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상 운영성과평가 근거를 삭제해 자사고와 특목고 등을 2025년부터 일괄 일반고로 전환하기로 한 바 있다. 그러나 ▲회계부정 ▲입시부정 ▲교육과정 부당 운영 ▲학교 신청 등 4가지 사유로 인한 자사고 및 특목고 지정 취소는 가능하다.파워볼사이트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사립학교는 발전기금을 학교회계로 세입 처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법인 등 명의 통장으로 받아 현금으로 인출하는 등 ‘중대하고 적극적인 회계부정으로 볼 수 있다’는 법적 자문을 받았다”며 2025년 일괄전환 이전에 미리 취소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23일 휘문고를 대상으로 청문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지정 취소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며 이후 교육부 장관의 동의를 구할 계획이다. 교육부 장관이 동의하면 휘문고는 2021학년도부터 일반고 신입생을 모집하게 된다. 재학 중인 학생들은 졸업할 때까지 자사고 학생 신분을 유지할 수 있다.

서울에는 자사고가 총 21개교가 운영 중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지금까지 자사고 9개교에 대한 지정을 취소했다. 지난해에는 운영성과 재지정 평가를 받은 13개교 중 기준점수 70점에 미달한 8개교가 취소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법원이 이들 자사고가 제기한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인용함에 따라 본안 행정소송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자사고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일반고로 전환하는 자사고에 5년간 10억원, 교육부는 3년간 10억원을 지원하기로 한 바 있다. 휘문고의 경우 회계부정으로 지정 취소되는 사안인 만큼 이 같은 예산지원을 그대로 받을 수 있을지는 미정이다.파워사다리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앞으로도 사학비리에 대해서는 엄정 대처해 사립학교의 공공성과 책무성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사립학교의 회계 투명성이 한층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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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명부 작성·발열 검사·원내 소독 등 미흡

학원(CG) [연합뉴스TV 제공]
학원(CG) [연합뉴스TV 제공]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인천 지역 학원들이 대거 적발됐다.

인천시교육청은 5월 13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10개 군·구와 학원 9천834곳을 합동 점검한 결과 1천654곳(16.8%)이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9일 밝혔다.

이들 학원은 주로 출입명부를 제대로 작성하지 않았거나 종사자들에 대한 발열 검사, 원내 소독을 소홀히 한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수칙에 따라 강사와 원생 등 모든 학원 출입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명부를 작성해야 한다.

또 학원 종사자는 2차례 발열 검사를 하고 수업 전후로 교실과 물품 등을 소독해야 한다.

시교육청은 방역이 특히 미흡한 것으로 파악된 학원 50곳에는 현장에서 시정하라는 개념의 행정 지도 처분을 내렸다.

이달부터는 고위험시설로 분류된 인원 300명 이상의 대형 학원 28곳부터 시작해 일선 학원의 전자출입명부 설치 여부 등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시는 지난 5월 관내 학원에 운영자제 권고와 방역수칙 준수 명령을 내리고 이를 무기한 연장한 바 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한 학원에서 방역수칙을 어기는 사례가 재발할 경우 인천시가 행정 명령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chamse@yna.co.kr

5년간 음주사고 사망자 2천100여명..9일 경기 이천서 만취 차량에 3명 숨져

음주운전 [게티이미지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음주운전 [게티이미지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한 이른바 ‘윤창호법’이 시행된 지 1년이 넘었는데도 여전히 많은 운전자가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고 있다.

이들의 상황 판단 능력은 비음주 운전자들보다 한참 뒤떨어지기 때문에 음주 사고는 났다 하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지기 십상이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5∼2019년) 전국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9만8천여건이다. 사망자는 2천100여명, 부상자는 17만명에 달한다.

연도별 통계를 보면 사고는 2015년 2만4천399건에서 지난해 1만5천708건으로 매년 감소 추세지만, 음주운전으로 인한 인명사고 소식은 잊을만하면 찾아온다.

9일 오전 3시 30분께 경기 이천시 신둔면 편도 2차로에서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50∼60대 3명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났다.

사고 현장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고 현장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각자 등에 짧은 막대 모양의 ‘시선 유도봉’을 장착한 채 도로 가장자리에서 나란히 뛰고 있던 이들은 뒤에서 돌진한 음주운전 차량을 미처 피할 새도 없이 변을 당했다.

지난 5일 오전 6시 부산 태종대를 출발한 피해자들은 일정대로라면 오는 10일 오후 1시까지는 파주시 임진각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경찰 조사 결과 가해 운전자 A(30)씨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운전면허 취소 수준(0.08%)을 넘었다.

A씨는 피해자들을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다.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인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 로고 [연합뉴스 자료사진]
경찰 로고 [연합뉴스 자료사진]

2018년 가을 군 복무 중 휴가를 나온 윤창호(당시 22세)씨가 만취 운전자가 몰던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그해 말 윤씨의 이름을 따 ‘음주운전 처벌 강화’를 골자로 한 법이 마련됐다.

윤창호법은 음주운전 사망사고를 낸 운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개정 특정범죄가중처벌법(특가법)과 운전면허 정지·취소 기준 등을 강화한 개정 도로교통법을 합쳐 부르는 말이다.

개정 특가법은 음주 사망사고를 낸 운전자를 ‘1년 이상의 유기징역’에서 ‘최고 무기징역 또는 최저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할 수 있도록 처벌 수위를 높였다.

지난해 6월부터는 음주운전 단속 기준(정지 0.05%→0.03%·취소 0.1%→0.08%)도 강화됐다.

그러나 윤창호법 시행 이후에도 음주 사고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마라톤 참가자 3명 목숨 앗아간 음주차량 (이천=연합뉴스) 9일 오전 3시 30분께 경기 이천시 신둔면 편도 2차로 도로에서 도로 가장자리를 달리던 마라톤 대회 참가자 3명이 음주운전 차량이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를 낸 차량. 2020.7.9 [독자 송영훈 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top@yna.co.kr
마라톤 참가자 3명 목숨 앗아간 음주차량 (이천=연합뉴스) 9일 오전 3시 30분께 경기 이천시 신둔면 편도 2차로 도로에서 도로 가장자리를 달리던 마라톤 대회 참가자 3명이 음주운전 차량이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를 낸 차량. 2020.7.9 [독자 송영훈 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top@yna.co.kr

전날 오후 11시 40분께 광주광역시 서구에서 만취 상태로 차를 몰던 20대 운전자가 단속하는 경찰관을 보고 도주하려다 이를 가로막으려던 의경을 다치게 했다.

그는 단속 현장에서 약 3㎞ 정도 도주하다 뒤따라온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달 전북 전주시 완산구 도로에서는 길을 건너던 40대가, 앞서 5월 인천 백령도에서는 20대가 음주 차량에 치여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술을 마시면 판단 능력이 떨어져 차량 속도를 곧바로 줄이지 못하는 등 제어가 힘들기 때문에 큰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법이 개정된 이후에도 음주운전이 지속해 발생하고 있는데, 운전자들의 인식 개선을 위해 관련 교육 및 홍보가 강화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기남부지역에서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음주운전 사고로 20명이 숨지고 2천735명이 다쳤다.

you@yna.co.kr

(수원=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수요가 급증하자 이를 악용해 무허가 손 소독제를 제조·판매한 43개 업체를 적발해 형사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무허가 손 소독제 (수원=연합뉴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수요가 급증한 것을 악용해 무허가 손 소독제를 제조·판매해 온 43개 업체를 적발해 위험물안전관리법과 약사법 위반 등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gaonnuri@yna.co.kr
무허가 손 소독제 (수원=연합뉴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수요가 급증한 것을 악용해 무허가 손 소독제를 제조·판매해 온 43개 업체를 적발해 위험물안전관리법과 약사법 위반 등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gaonnuri@yna.co.kr

손 소독제는 의약외품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 신고를 한 뒤 허가를 받아 제조·판매해야 한다.

적발된 업체들의 주요 위반 내용은 위험물 취급 허가 없이 손 소독제 제조(20곳) 및 저장(20곳), 의약외품 제조업 미신고(1곳), 허가 및 신고기준과 다른 원료 사용(7곳), 기타 제조 관리 의무 위반(1곳) 등이다.

손 소독제의 주원료인 에탄올은 인화성이 높은 위험 물질로 400ℓ 이상을 저장·취급할 경우 사전 관할 소방서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의약외품인 손 소독제는 제조업 신고 후 품목별 허가(KP 인증) 또는 품목별 신고기준(의약외품 표준제조기준)에 맞는 원료를 사용해야 한다.

무허가 손 소독제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무허가 손 소독제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성남시 A 업체는 위험물인 에탄올을 법적 최소 허가 물량인 400ℓ의 90배를 초과하는 3만6천ℓ를 이용해 하루 최대 1만8천kg의 손 소독제를 생산하다가 적발됐다.

안산시 B 업체는 애초 에탄올 4천ℓ를 저장한다고 허가를 받았으나 실제로는 허가받은 수량보다 1만2천ℓ를 초과해 저장했고, 양주시 C 업체는 허가를 받지 않고 2만6천ℓ를 저장하다가 적발됐다.

화성시 D 업체는 의약외품 제조 신고 없이 총 13만2천kg의 손 소독제를 제조했으며, E 업체 등 7곳은 허가 및 신고 기준에 맞지 않는 에탄올을 이용해 총 90만8천여kg의 손 소독제를 제조하다가 적발됐다.

이번 수사는 지난 4월 6일부터 6월 12일까지 도내 손 소독제 제조업체 94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도 특사경은 “코로나19로 발생한 손 소독제 품귀 상황에 편승해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도외시한 채 눈앞의 이익만을 추구한 불법 업체는 앞으로도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gaonnuri@yna.co.kr

지역사업가로부터 차량편의 제공받은 혐의
1심, 벌금 90만원→2심, 300만원 ‘당선무효’
대법 “검찰, 양형부당 이유 구체적이지 않다”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90만원을 선고받은 은수미 성남시장이 지난 2월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 공판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은 시장은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 받았다. 2020.02.06. semail3778@naver.com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90만원을 선고받은 은수미 성남시장이 지난 2월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 공판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은 시장은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 받았다. 2020.02.06. semail3778@naver.com

[서울=뉴시스] 김재환 기자 =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은수미(57) 성남시장에 대해 대법원이 사건을 다시 심리하도록 했다. 이로써 은 시장은 시장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9일 오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은 시장의 상고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깨고 사건을 수원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앞서 이 사건을 심리한 1심과 2심 모두 은 시장이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것은 맞다면서도, 은 시장이 특정 회사의 자금으로 차량이 제공됐다는 점을 인식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검찰 측은 은 시장이 특정 회사의 돈으로 차량이 제공됐다는 것을 알았다면 1심에서 선고한 벌금 90만원은 너무 가볍다며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2심은 이러한 검찰 측 주장을 받아들여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이에 대법원은 검찰 측에서 양형부당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는데도, 이를 받아들여 1심보다 무거운 형을 선고한 2심 판단에 잘못이 있다고 봤다.

재판부는 “검사는 항소장 내지 항소이유서에 1심 판결 중 유죄 부분에 대한 양형부당 이유를 구체적으로 기재하지 않았다”라며 “검사의 양형에 관한 항소이유 주장이 적법하지 않다면 2심이 벌금액을 증액한 것은 불이익변경금지원칙에 반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은 시장이 정치자금법에서 정하지 않은 방법으로 정치자금을 기부받은 점은 인정되나, 그것이 특정 회사가 제공한 것임을 알았다는 점에 대한 증거가 부족하다”면서 “검사의 양형부당에 관한 적법한 항소이유 주장이 없었음에도 2심이 벌금액을 증액한 것은 위법하다”고 덧붙였다.

[성남=뉴시스]김종택 기자 =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은수미 성남시장이 지난 2019년 9월2일 오후 경기 성남시 수정구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열린 선고공판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09.02. semail3778@naver.com
[성남=뉴시스]김종택 기자 =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은수미 성남시장이 지난 2019년 9월2일 오후 경기 성남시 수정구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열린 선고공판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09.02. semail3778@naver.com

은 시장은 지난 2016년 6월부터 2017년 5월까지 코마트레이드와 이모씨가 제공한 렌트 차량을 93회 이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코마트레이드와 이씨가 차량 렌트비 및 운전기사 최모씨의 임금을 지급했으므로, 그것을 이용한 은 시장이 교통비 상당의 정치자금을 받았다고 판단했다.

앞서 1심과 2심은 은 시장이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것으로 봤지만, 형량은 다르게 적용했다.

1심은 “운전기사 최씨는 월 급여를 받는 조건으로 은 시장의 운전 업무를 수행한 것”이라며 “정치적 목적 등에 기초한 자원봉사를 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은 시장이 차량을 이용한 것은 정치활동을 위한 교통비 상당의 이익을 제공받은 것이다”면서 “정치자금법에서 정하는 당비, 후원금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기부받지 않은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은 시장이 차량을 이용한 경위에 비춰보면 그것이 음성적인 정치자금의 제공이라는 점에 대해 미필적 인식에 따라 이를 용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은 시장이 시장으로서 직무를 수행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볼 정도로 죄책이 중하다고 보기 어렵다”며 벌금 90만원을 선고했다.

반면 2심은 “은 시장은 교통 편의를 도모하려는 정치자금 제공이라는 사정을 충분히 인식하고서 이를 기부받은 것으로 인정된다”라며 “93회의 차량 이용만으로도 은 시장이 기부받은 경제적 이익은 결코 적지 않았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얘기했다.

아울러 “은 시장이 성남시장으로 당선됐다는 이유만으로 계속 공직을 수행하도록 하는 것은 정치인에게 누구보다 높은 준법 의식을 요구하는 국민 눈높이에 부합한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1심이 은 시장에게 선고한 형은 너무 가볍다”며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eerleader@newsis.com

중증 장애인 자녀 둔 부모들이 직접 개발..한국에자이 제작 후원

뇌병변장애인 맞춤형 마스크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뇌병변장애인 맞춤형 마스크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뇌병변장애인 자녀를 위해 부모들이 개발한 맞춤형 마스크 4천매가 제약회사 한국에자이㈜의 후원으로 제작돼 배포된다고 서울시가 9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 마스크는 사단법인 한국 중증중복 뇌병변장애인 부모회(이하 중애모)가 3개월에 걸쳐 개발한 것으로 뇌병변장애인의 신체적 특성을 고려해 만들어졌다.

이 마스크는 제품 하단부에 침받이용 주머니가 있고 소재는 세탁이 가능한 항균면이다.

고정 끈을 목덜미에 버클로 연결하고 밴드로 길이를 조절하게 돼 있어 착용 시 흘러내리지 않고 사이즈 조절이 가능하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시는 기부받은 마스크 4천매를 외부 활동을 못 하는 재가 중증 뇌병변장애인 4천명에게 15∼16일 자치구를 통해 배부할 예정이다.

마스크 전달식은 김선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 고홍병 한국에자이㈜ 대표, 이정욱 중애모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10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다.

이정욱 중애모 대표는 “이 마스크는 우리 아이가 일반 보건용 마스크 착용이 어려워 ‘내 자식을 위해 하나만 만들어 보자’는 취지에서 직접 손으로 재봉틀을 잡아 수공업으로 제작했는데 공장에서 대량생산해 많은 뇌병변장애인이 사용할 수 있게 되어 기쁘기 그지없다”라고 말했다.

limhwasop@yna.co.kr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강남 개발이익을 공유하자”고 주장하자 강남구청장이 “뜬금없다”며 반발했다.

앞서 박원순 시장은 5일 페이스북을 통해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설로 생긴 1조7천491억원 등 개발에 따른 공공기여금을 해당 자치구 안에서만 써야 하는 현행 법령과 그 개정에 소극적인 국토교통부를 비판하면서 “강남권 개발 이익이 강남에만 독점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왼쪽) 사진=연합뉴스
이에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9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뜬금없다”면서 “공공기여금은 전혀 이슈가 되는 문제도 아니고, 벌써 몇 년 전에 제기된 것이다. 이것을 지금 들고나오는 것은 정치적 의도 외에 뭐가 있겠나”라고 물었다.

정순균 구청장은 박원순 시장과 같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1995년 지방자치 시행 이후 최초로 강남에서 당선된 민주당 소속 구청장이다.

정순균 구청장은 “각을 세우려는 것이 아니라 할 말은 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만약 국토교통부가 공공기여금을 나눠 써야 한다는 취지로 법을 개정한다면 반대는 안 하겠지만, 지금 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박원순 시장이 대권을 의식해 공공기여금 문제를 제시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서울시는 국토부와 공공기여금 협의를 이어가며 조만간 여론조사를 실시해 결과를 공개할 방침이다.

조사는 서울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하되 동남, 서남, 동북, 서북권 등 4개 권역별로 나눠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서초·송파 등 이른바 ‘강남 3구’는 동남권에 속한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통일부 장관에 내정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의원실을 나서고 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이 8일 국회에 접수됐다. 신고 재산은 10억758만원이고 후보자와 아들은 각각 수형과 척추관절병 등 이유로 병역 면제를 받았다.

우선 이 후보자는 배우자 명의로 기준시가 2억3100만원의 서울 구로구 아파트를 신고했다. 예금은 본인 명의 1억8872만원, 배우자 명의 4억884만3000원을 보유했다. 자신 명의로 서울 구로구 사무실(143.80㎡) 전세권 3000만원, 1580cc 배기량 니로 하이브리드 자동차 1981만원, 아들 명의 채무 3000만원 등이 있었다.

이 후보자는 1988년 수형으로 병역을 면제 받았다.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다 집회시위법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1988년 6월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 자격정지 2년형을 받았다가 같은 해 12월 특별사면된 바 있다. 아들은 2016년 3월 척추측만병증으로 5급 전시근로역을 받고 현역 면제됐다.

문 대통령은 “탁월한 협상 능력가 강력한 추진력으로 남북관계를 창의적으로 이끌어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요청안에 기재했다.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자택을 나서며 차에 오르고 있다.

한편 박지원 국가정보원 후보자는 기준시가 14억7000만원의 서울 여의도 소재 한 아파트. 3억9068만원 예금과 5000만원 생활자금 현금. 1000만원 ‘밀레니엄힐튼서울’ 헬스클럽 회원권과 2019년식 제네시스 G90 리스 금액 9683만원, 사인간 채무 5000만원을 신고했다. 자녀는 딸 2명으로 1994년 국적을 상실했다. 2006년 남북교류협력에관한법률 위반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으로 징역 3년에 추징금을 선고받고 이듬해 사면, 2008년 특별복권됐다.

문 대통령은 “박 후보자는 남북회담 성공적 개최에 핵심적 역할을 한 숨은 주역”이라며 “국가정보원이 국민의 신뢰를 토대로 해외 유수 정보기관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선진 정보기관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적임자”라고 청문요청안을 통해 추천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2018년부터 해외 도피 중인 옵티머스 설립자 이혁진 전 대표가 해외 도피 직전인 2018년 3월 문재인 대통령의 베트남·아랍에미리트(UAE) 순방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혁진 전 대표는 당시 70억원대 횡령과 조세 포탈, 상해, 성범죄 등 5개 사건에 연루돼 검찰 수사 대상이었다.

8일 조선일보는 이혁진 전 대표가 2018년 3월 22일 저녁 하노이 매리엇 호텔에서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과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공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8년 3월 22일 출국해 베트남과 UAE를 순방했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22~24일 베트남을, 24~28일 UAE를 각각 방문하고 귀국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하노이 매리엇 호텔에서 동포간담회를 가졌고 박항서 감독은 문재인 대통령과 같은 테이블에 앉았다. 두 사진에서 박항서 감독의 옷차림은 동일했다.

당시 행사는 정부가 선정한 현지 교민 및 청와대·정부 관계자들 이외엔 참석 대상이 아니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해당 기사를 공유하며 “대통령 순방에 딸려 보내 해외로 도피시킨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네임드파워볼

이혁진 전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총선에 출마한 이력이 있다. 또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우상호 민주당 의원 등과 같은 시기에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경문협) 활동을 같이 했다. 경문협은 2004년 남북 교류를 위해 설립된 비영리 민간단체로 임종석 전 실장은 2대 이사장(2005~2007년)을 맡은 뒤 최근까지도 주도적으로 활동해왔다.

이혁진 전 대표가 정치 활동 당시 문재인 대통령, 안희정 전 충남지사,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 박원순 서울시장,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친여 방송인 김어준씨와 촬영한 사진이 블로그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낙선 후 이혁진 전 대표는 문재인 대선캠프에서 금융정책특보를 맡기도 했다. 이혁진 전 대표는 블로그를 통해 “대선후보의 경선 일정대로 전국 곳곳을 다니며 문재인 후보님께 힘이 되고자 열심히 뛰고 있다” “정권교체만이 정답이고 그래야만 대한민국 역사가 새롭게 쓰이게 될 것” 등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혁진 전 대표의 과거 행적이 드러나자 야권에선 “옵티머스자산운용 사태에 여권 실세들의 영향력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법조계와 금융투자업계에선 이번 수사가 ‘권력형 게이트’로 비화할 수 있다는 얘기가 꾸준히 나온다. 이번 사건에 연루돼 구속된 윤모 변호사의 아내인 이모 변호사가 현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근무했고, 옵티머스의 펀드 자금이 이 변호사가 사외이사로 있던 한 코스닥 상장사에 흘러간 정황도 드러나서다.

이종배 미래통합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7일 원내대책회의에서 “1000억원대 환매중단에 빠진 옵티머스 배후에 청와대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정황이 속속 포착되는데, 이혁진 전 대표는 2018년 검찰 수사 중 아무 제재 없이 해외 도피에 성공했다”고 지적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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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수 강민경이 쇼핑몰을 오픈한 가운데, 같은 다비치 멤버 이해리가 상품을 구매한 뒤 직접 유쾌한 후기를 남겨 화제입니다.

어제(8일) 이해리는 쇼핑몰 홈페이지에 ‘팬츠 후기 쓰러, 제 키는 161입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티셔츠 후기 총총총’ 등 총 3개의 글을 작성했습니다. 이해리는 직접 바지를 입은 착용 사진과 함께 “다리가 너무 길어 보여 매미가 붙을 수도 있음”, “본인만 빛이 나기 때문에 주변이 어두워질 수 있음”과 같은 ‘주접 후기’를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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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티셔츠 후기에서도 다양한 포즈로 착용 사진을 올리며 “입는 순간 부드럽고 딱 내 스타일이다”라고 칭찬했는데요, 이를 본 강민경도 자신의 SNS에 이해리의 리뷰를 캡처해 올리며 “최애 리뷰어 발견”이라고 하는 등 이해리의 리뷰에 만족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앞서 이해리는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강민경 쇼핑몰에서 배송받은 택배 사진을 공개했었는데요, 커다란 택배 상자 3개가 쌓여있는 사진과 함께 “이삿짐 아니지, 뭐 언박싱을 어떻게 해야 되지”라며 난감해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이해리가 직접 쇼핑몰 홈페이지에 착용 사진과 함께 정성 가득한 후기를 남기며 강민경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선 것에 누리꾼들은 “자매도 저렇게까지는 안 챙길 듯”, “후기 센스 인정”, “둘의 우정 응원합니다” 등 훈훈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진= 강민경·이해리 인스타그램, 아비에무아 홈페이지)

(SBS 스브스타)
지나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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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손진아 기자

가수 김경현과 이우, 팍스차일드 멤버 하성 그리고 MC하루가 4인 4색 면모를 뽐냈다.

지난 8일 오후 9시 아프리카TV를 통해 생방송된 ‘하루한깡’에는 이우와 하성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숨 막히는 보컬전쟁에 도전장을 내민 이우와 하성은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눈길부터 끌었다. 두 사람은 각각 폴킴의 ‘안녕’, 크러쉬의 ‘Beautiful’(뷰티풀) 등을 열창하며 귀 호강 무대를 이어가는가 하면, 근황 토크 등 남다른 입담을 자랑하며 매력도 드러냈다.

가수 김경현과 이우, 팍스차일드 멤버 하성 그리고 MC하루가 4인 4색 면모를 뽐냈다. 사진=방송 캡처

명불허전 천둥 샤우팅으로 매주 승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김경현은 처음 나온 후배들을 다독이며 선배미를 자랑하거나, 김경호의 ‘희생’ 무대와 함께 옛사랑을 언급하며 지난날을 떠올렸다.

각기 다른 음색의 3인 3색 케미 그리고 하루의 매끄러운 진행이 돋보인 ‘하루한깡’은 늘 그렇듯 이번에도 빅재미를 선사하며 방송을 마쳤다. 이우는 “오랜만에 떨림을 받았고, 선배님 앞에서 노래를 했다는 것 자체가 내겐 큰 용기였다.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고, 하성 역시 “신선한 경험이었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김경현 또한 “후배들과 함께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두 분에게 호흡쓰는 방법, 톤 등 배우는 게 많았던 시간이었다”며 이우, 하성과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한편 이우는 오는 19일 신곡 ‘이별까지는 생각 못했어’를 공개하며, 하성은 Mnet ‘보이스 코리아 2020’을 통해 대중을 만났다. jinaaa@mkculture.com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여름 캠프를 시작한 메이저리그가 첫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완료했다. 그 결과 6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ESPN’은 9일(한국시간) 선수노조가 선수들에게 보낸 전자우편 내용을 입수, 메이저리그가 첫 번째 코로나19 검사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그 결과 선수와 스태프 등 총 3740명을 검사, 이중 1.8%에 해당하는 6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선수가 58명, 스태프가 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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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검사는 8일간 진행됐다. 검사 기간이 오래 걸린 이유는 검사 단계가 복잡하기 때문이다. 먼저 체온을 측정하고, 타액 혹은 면봉을 이용한 코 검사와 PCR검사, 항체 검사를 위한 체혈 작업이 진행됐다. 이후 격리 기간을 거쳐 검사를 통과한 인원에 한해서만 훈련을 허용했다.파워사다리

메이저리그는 앞서 한 차례 발표를 통해 총 3185개의 샘플을 검사, 이중 1.2%에 해당하는 3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번에 확진자 수가 더 늘어난 것은 선수들 중 캠프 합류가 늦어진 경우가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예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는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이동하느라 팀 합류가 지연됐다.

이후 캠프와 시즌 기간 이틀에 한 번씩 검사를 시행하며 수시로 선수들의 상태를 관리할 예정이다. 이른바 ‘모니터 단계’다. 이는 이미 시작됐고, 검사 결과도 나왔다. 총 2111명에 대한 타액 검사가 완료됐고 이중 0.5%에 해당하는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선수 8명, 스태프 2명이다.홀짝게임

메이저리그는 캠프 초반 코로나19 검사 과정에서 독립기념일 연휴로 인해 검사체 배송 작업이 지연돼 일부 구단들이 검사 결과를 받아들지 못하고 계획됐던 훈련을 취소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현재 유타주에 있는 연구소에서 검사를 진행중인 메이저리그는 보다 신속한 과정을 위해 검사 기관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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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9일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가 공개되지 않은 법무부 입장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것을 들어 ‘국정농단’이라고 비판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 해결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지난 정권(박근혜 정권) 국정농단이라는 것이 권한 없는 사람들이 국정 개입해서 한 걸 국정농단이라고 한다”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부당한 수사 지휘와 관련해서 법무부 방침이 사전에 권한이 없는 최강욱 의원에게 전해진 그런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종인 비대위원장. 연합뉴스
앞서 최 대표는 전날 밤 10시쯤 페이스북에 ‘법무부 알림’이란 제목의 글을 올렸는데 ‘법상 지휘를 받드는 수명자는 따를 의무가 있고 이를 따르는 것이 지휘권자를 존중하는 것임. 존중한다는 입장에서 다른 대안을 꺼내는 것은 공직자의 도리가 아님. 검사장을 포함한 현재의 수사팀을 불신임할 이유가 없음’이라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이 알림 내용은 오후 7시50분쯤 언론에 공식 베포한 메시지는 ‘총장의 건의사항은 사실상 수사팀의 교체, 변경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문언대로 장관의 지시를 이행하는 것이라 볼 수 없음’이었다. 이 때문에 최 대표가 사전에 법무부의 가안을 입수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 것이다.

주 원내대표는 “어떻게 엄중해야 할 법무부 내 논의들이 사전에 최강욱 의원에게 전달됐는지 법무부도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최강욱 의원도 입수 경위를 인터넷에 떠도는 것을 보고 올렸다고 하지 말고 정확하게 밝혀달라”고 말했다. 이어 “전달된 것이 맞다면 그걸 전달한 책임자는 엄중 징계 받아야 한다”며 “이 사건 자체가 일찍이 채널A 관련 지모 대표가 인터넷에서 ‘지금부터 작전에 들어간다’ ‘몇시에 MBC 뉴스 보라’는 얘기들이 미리 의도 갖고 작업한 증거라 보지만, 최강욱 그 다음에 황희철 이런 분들이 같이 관여해서 추미애 장관과 협의한 흔적도 있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윤석열 총장을 쫓아내는 것에 추미애 장관으로는 모자랐는지 비선들이 문재인 대통령과 모두 가까운 사람들이고 문 대통령이 본인 뒤에 있으면서 이런 사람들 내세워서 윤석열 내쫓으려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것이야말로 국정농단 사건이고 법사위에서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총장 관계된 모든 사람이 나와서 밝혀야 한다”며 “민주당이 소집 거부하는 상황이다. 조기에 제대로 수습하지 않으면 이 자체가 또다른 국정농단으로서 이 정권의 커다란 짐이 될 것이라는 것을 경고한다”고 말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추·윤 갈등’을 거론하며 “대통령이 갖은 찬사를 아끼지 않으면서 임명한 검찰총장과 대통령이 임명한 법무부 장관 사이에 오가는 얘기의 옳고 그름을 따지기 전에 임면권자인 대통령이 빨리 결단을 내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박순봉·심진용 기자 gabgu@kyunghyang.com

“문재인정부 부동산대책은 풍선효과 수반”
“실거주 1주택은 불로소득 일부 인정…비거주주택은 회수”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 출처 = 연합뉴스]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현 정부의 부동산 대책은 근시안적이라며 근본적 대책으로 불로소득 환수를 위한 증세를 강조했다.

이 지사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투기용 부동산에 대한 증세와 기본소득토지세 도입을 주장하며 이 같이 강조했다.

이 지사는 “(집값 상승으로 인한)불로소득은 없앨수도 없고 없앨 이유도 없다”면서 “헌법에 토지공개념이 있으니 조세로 환수해 고루 혜택을 누리는 것이 합당하다”고 밝혔다.

대신 “저항이 있는 증세가 성공하려면 증세가 징벌이 아닌 납세자 이익이 되도록 설계하고 또 납득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가 말한 ‘납세자의 이익’이란 자신이 밀고 있는 ‘기본소득(정부가 소득·직업 유무와 관계없이 모든 국민에게 일정 규모의 돈을 댓가 없이 주는 정책)’을 뜻한다.

이 지사는 “(증세에 대한) 불신을 줄이려면 세금이 납세자를 위해 전적으로 쓰여 지고 대다수 국민은 내는 세금보다 받는 혜택이 더 많음을 체험해야 한다”면서 상반기때 지급한 재난기본소득(재난지원금)이 그 예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난기본소득에서 체험한 것처럼 정책목표를 위한 세금을 걷어야 한다면 써서 없앨 것이 아니다”면서 “국민소득과 소비로 연결시켜 복지와 경제활성화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지역화폐형 기본소득으로 전액 지급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주장했다.

기본소득을 위한 기본소득토지세 도입을 거듭 주장하기도 했다. 기본소득토지세란 토지를 한정된 자원으로 보고 건물을 제외한 토지에 전용으로 부과하는 세금이다. 건물과 대지지분이 공존하는 아파트의 경우 대지지분에만 과세하는 식이다. 이 지사는 “중부담 중복지를 거쳐 고부담 고복지 사회로 가려면 어차피 증세로 복지를 늘려야 한다”면서 “기본소득토지세는 토지 불로소득 환수로 부동산 투기억제, 조세조항 없는 증세, 복지확대, 불평등 완화, 일자리·소비 축소로 구조적 불황이 우려되는 4차산업 혁명시대에 경제활성화 등 다중복합효과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가 20여 차례 내놓은 부동산 대책에도 쓴 소리를 했다.

이 지사는 “(문재인 정부의) 거래허가제나 대출·거래규제 등 불로소득 증가 억제조치는 단기효과는 몰라도 장기적 근본대책이 되기 어렵고 풍선효과를 수반한다”며 근시안적 대책으로 규정했다.

그는 “자유로운 거래를 허용하되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불로소독은 부동산세(취득·보유·양도세)로 최대한 환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비거주·비업무용 부동산에 대한 불로소득을 인정하지 않는 강화된 증세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실거주용 1주택은 통상적 수준의 부동산세 부과와 조세감면으로 일부 불로소득 허용하되 그 외 비거주용 주택이나 법인의 비업무용 부동산 등은 불로소득 대부분을 회수해 투자나 투기가 불가능하도록 하다”고 제안했다.

[지홍구 기자]

펀드사기 혐의를 받는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모펀드의 김재현 대표 등 회사 관련자 3명이 검찰에 구속됐다. 공공기관 채권에 투자해 안정적 수익을 내주겠다며 수천억원을 끌어모은 혐의다. 그러고도 실제로는 투기적 고수익을 노리고 위험도가 높은 비상장기업 회사채를 사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부실기업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빼돌리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허위로 작성한 장부·서류로 투자자와 펀드판매사를 속였다고 한다. 금융감독원과 예탁결제원까지 속아 넘어갔음은 물론이다.

옵티머스가 펀드환매 불가능 상태에 빠졌음을 스스로 판매사들에 알릴 때까지 3년간이나 이런 사기행각을 계속할 수 있었다니 어이가 없다. 사모펀드는 공모펀드와 달리 폐쇄적으로 운영되는데다 외부감사 대상도 아니다. 하지만 감독당국은 자본시장 관리 차원에서 사모펀드 시장도 점검해야 하며, 판매사 역시 취급상품의 위험도를 평가해야 한다. 지난해 라임자산운용에 이어 이처럼 사모펀드 사고가 잇따르는 것은 금융시장 시스템에 심각한 결함이 있다는 증거다. 위험 통제가 이 정도밖에 안 된다면 금융시장이라기보다 복마전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게다가 옵티머스 사건과 관련해 권력 배후설까지 제기되고 있다. 옵티머스의 전현직 경영진이 여권의 유력인사들과 교분관계를 맺고 있었다는 것이다. 특히 횡령 및 조세포탈 혐의를 받고 2년 전부터 해외도피 중인 옵티머스 설립자 이혁진 전 대표의 행적에 의혹의 눈길이 집중된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전신 민주통합당 후보로 출마하는 등 여권 정치인들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는 것이다. 그가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박원순 서울시장, 조국 전 법무장관 등과 같이 찍은 사진도 인터넷에 돌아다닌다. 그가 해외도피를 할 수 있었던 배경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일단 사건의 주요 혐의자들이 구속됨으로써 수사에 탄력이 생긴 것은 다행이다. 철저한 수사로 옵티머스 펀드를 둘러싼 의혹을 낱낱이 규명해야 할 것이다. 금융감독 당국도 일이 터지면 허둥지둥 나설 게 아니라 사고예방 차원에서 평소 돌아가는 분위기를 살펴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일반 투자자들을 보호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수비에서 재빠른 몸놀림 선보여
야마구치, 자일스, 피어슨 모습도 포착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 (토론토 SNS) 2020.2.28/뉴스1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류현진(33토론토)이 홈구장 로저스센터에서 라이브 피칭을 실시했다.

캐나다 언론 스포츠넷의 아든 즈웰링 기자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현재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서머캠프 훈련을 펼치고 있는 토론토 선수단의 훈련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류현진도 포함됐다. 실전처럼 타자를 세워 두고 라이브피칭을 소화했다. 자신 앞으로 날아온 타구를 재빠르게 1루로 처리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즈웰링 기자는 “류현진이 실전 라이브피칭을 소화했다.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고 덧붙였다.

이어 일본인 투수 야마구치 슌의 라이브피칭과 마무리 투수 켄 자일스의 불펜피칭, 강속구 유망주 네이트 피어슨의 캐치볼 모습도 영상에 담았다.

최근까지 미국 플로리다 더니든에 잔류하며 개인훈련을 이어갔던 류현진은 메이저리그가 7월24일 개막을 확정한 가운데 지난 주말, 선수단과 함께 캐나다 토론토로 이동했다. 전날 마스크를 쓴 채 첫 훈련을 펼치는 모습이 전해진 가운데 이날은 라이브피칭까지 진행하며 속도를 냈다.

지난해 12월 토론토와 4년 계약을 맺은 류현진은 현재 시즌 개막전 선발로 유력하게 꼽힌다. 예상대로라면 25일 탬파베이 원정경기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의 라이브피칭 모습이 담긴 SNS. (스포츠넷 아든 즈웰링 기자 SNS 캡처)© 뉴스1

hhssjj@news1.kr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트레이드를 통해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게 된 내야수 호르헤 마테오(25)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테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마테오는 미각과 후각이 상실되는 등 코로나19 증상을 겪었으며,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라고 밝혔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내야수 마테오는 지난 1일 트레이드를 통해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샌디에이고로 이적했다. 오클랜드가 반대급부로 얻는 선수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뉴욕 양키스 시절 유망주로 꼽혔던 마테오는 오클랜드를 거치는 동안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트리플A에서 타율 .289 19홈런 78타점 24도루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기동력을 지닌 유틸리티라는 점에 있어 마테오에게 기대를 걸었지만, 2020시즌 개막이 임박한 시점에 악재를 맞았다. 또한 샌디에이고는 2020시즌에 앞서 영입한 외야수 토미 팜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호르헤 마테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개막 앞두고 본격적인 팀 훈련…10일 첫 청백전

토론토 찰라 몬토요 감독[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찰리 몬토요 감독은 정규시즌 개막 전까지 선수들에게 맞춤형 훈련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몬토요 감독은 9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팀 훈련을 마치고 현지 매체들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여름 캠프에 관한 구상과 개막 준비 상황에 관해 설명했다.

몬토요 감독은 “이번 훈련은 선수 개개인이 필요한 부분을 메우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투수들은 원하는 만큼 타자를 상대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각 구단 선수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개막 일정이 늦춰지고, 훈련 환경이 조성되지 않으면서 컨디션을 일정하게 유지하지 못했다.

몬토요 감독은 선수들의 몸 상태가 천차만별이라 판단하고 개인별로 훈련 강도를 조절했다.

몬토요 감독은 “훈련뿐만 아니라 청백전에서도 선수들이 원하는 만큼 공을 던지게 하고, 타석에 들어설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도 몬토요 감독의 훈련 구상안에 따라 움직인다.

토론토의 향후 훈련 일정도 정해졌다. 토론토는 10일 같은 장소에서 팀 훈련 재개 후 첫 청백전을 시행한다.

이후 수차례 청백전을 치를 예정인데, 개막 전까지 타팀과 시범경기는 소화하지 못할 전망이다.

아직 캐나다 당국이 메이저리그 개최에 관한 특혜 부여 여부에 관해 발표하지 않아서 다른 팀들이 캐나다에 들어오지 못하기 때문이다.

몬토요 감독은 “개막 준비 환경은 썩 좋은 편이 아니지만, 불평하지 않겠다”며 “건강 유지를 최고 목표로 삼고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몬토요 감독은 현재 12명의 선수가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머물러 있다고 밝혔다.

토론토 선수단은 지난주 스프링캠프지인 더니든에서 소집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그리고 음성 판정을 받은 선수들만 전세기를 타고 토론토로 입성했다.

몬토요 감독은 “현재 토론토에선 46명의 선수가 운동하고 있으며, (양성 판정을 받았거나, 양성 판정받은 자와 접촉한) 총 12명의 구성원은 아직도 더니든에 남아있다”며 “잔류 선수들이 좋은 모습으로 팀에 합류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론토는 25일 오전 7시 40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와 개막전을 치른다.

홈 개막전은 30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이다. 토론토 구단은 로저스 센터를 홈구장으로 활용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했지만, 캐나다 당국은 아직 허가를 내리지 않았다.

cycle@yna.co.kr

[OSEN=로스앤젤레스(미 캘리포니아주), 지형준 기자]다저스 더스틴 메이 /jpnews@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LA 다저스 투수 유망주 더스틴 메이(23)가 159km 강속구를 뿌렸다. 다저스가 지난겨울 류현진(토론토)과 FA 협상에 미온적이었던 이유를 증명해낼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8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 팀 훈련 소식을 전하며 메이에 대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코멘트를 전했다. 로버츠 감독은 “지난 주말 메이가 타자 상대로 99마일(약 159km)짜리 공을 던졌다. 선발과 구원 어떤 역할도 좋을 것이다”고 말했다. 메이는 지난해 최고 구속 98마일(약 158km)까지 던진 바 있다. 

다저스는 개인 통산 9번째 개막전 선발투수로 확정된 클레이튼 커쇼를 비롯해 워커 뷸러, 알렉스 우드, 훌리오 유리아스까지 4선발은 확정적이다. 코로나19 문제로 시즌 불참을 선언한 데이비드 프라이스의 빈자리를 놓고 로스 스트리플링, 토니 곤솔린 그리고 메이까지 3명의 투수가 경쟁하는 구도다. 

곤솔린이 아직 캠프에 합류하지 못한 가운데 스윙맨으로 선발 경험이 비교적 풍부한 스트리플링이 5선발로 유력하다. 하지만 지난 봄 왼쪽 옆구리 통증에서 벗어난 메이의 경쟁력도 만만치 않다. 기존 선발 중 부상 또는 부진 선수가 나오면 메이가 대체 선발로 로테이션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OSEN=로스앤젤레스(미 캘리포니아주), 지형준 기자]1회초 수비를 마치고 다저스 로버츠 감독이 메이를 격려하고 있다. /jpnews@osen.co.kr

로버츠 감독은 “메이가 지난해 구원으로 성공적인 활약을 한 것이 도움이 된다. 다양한 옵션으로 쓸 수 있는 다재다능한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 앞으로 몇 주, 몇 달 안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측할 수 없다”며 다양하게 쓸 수 있는 메이를 기대했다. 메이는 “어떤 방식으로든 가능한 많은 경기에서 팀을 최대한 돕고 싶다. 아직 팀에서 어떤 역할을 맡길지 말해주지 않았다. 봄에는 선발투수가 될 준비를 했다. 지금도 그 역할을 준비하고 있지만 무엇이든 준비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메이는 현재 3이닝까지 소화할 수 있는 상태로 개막 전까지 5이닝을 던질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셧다운 기간 체인지업과 커브를 다듬으며 강속구를 살릴 수 있는 변화구에 집중했다. 

198cm, 81kg 장신의 우완 정통파 투수 메이는 다저스가 트레이드 카드로 쓰지 않고 지킨 끝에 지난해 빅리그 데뷔했다. 14경기(4선발)에서 2승3패 평균자책점 3.63. 34⅔이닝 32탈삼진으로 구위를 뽐냈다. 볼넷은 5개에 불과했다. 디비전시리즈에도 2경기 구원등판, 3⅓이닝 1실점으로 역투하며 큰 경기에도 제 몫을 했다. 장차 다저스의 선발 에이스가 될 유망주다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투수 유망주 자원이 풍부한 다저스는 지난 시즌 후 FA 자격을 얻은 류현진과 협상에 미온적이었다. 구체적인 조건도 제시하지 않았고, 류현진은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갔다. 류현진 떠난 자리를 메워야 할 메이가 다저스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waw@osen.co.kr

[OSEN=로스앤젤레스(미 캘리포니아주), 지형준 기자]1회초 다저스 메이가 역투하고 있다. /jpnews@osen.co.kr

기사제공 OSEN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세계를 뒤흔든 지난 4개월은 전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어려운 시간이었지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좌완 김광현(31)에게는 특히 더 힘든 시간이었다. 그는 이 시간을 어떻게 버텼을까?

김광현은 9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진행된 구단 여름 캠프 도중 취재진과 화상 회의로 인터뷰를 가졌다. 여름 캠프 재개 이후 처음으로 취재진을 만나는 자리였다.

지난 3월 중순 메이저리그 캠프가 중단된 이후, 김광현은 줄곧 세인트루이스에 머물렀다. 팀 동료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를 비롯한 일부 해외 출신 선수들은 자기 나라로 돌아가는 것을 택했지만, 김광현은 미국에 남았다. 류현진(토론토) 추신수(텍사스)처럼 가족들이 미국에 함께 있는 것도 아니었다. 가족들은 한국에 남아 있는 상황에서 그는 홀로 기약없는 기다림을 가졌고 지금은 첫 메이저리그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김광현은 코로나19로 시즌 개막이 연기된 이후 줄곧 미국에 머물렀다. 사진 MK스포츠 DB그는 “한국에 가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여기서 한국을 가면 앞으로 미국 생활을 하는데 있어 더 힘들 거 같아 꾹 참고 버텼다. 조만간 시즌이 시작할테니까 그것에 대한 믿음을 갖고 버틴 거 같다”며 그동안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부시스타디움에서 함께 캐치볼을 했던 팀 동료 애덤 웨인라이트는 그에게 은인이었다. “웨인라이트가 없었다면 한국에 가야하나 고민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고맙다고 얘기하고싶다”며 그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그사이 웨인라이트 자녀들과도 친해진 김광현은 “처음에는 무서워하면서 ‘우리 아빠랑 6피트 떨어지라’는 말까지 들었는데 지금은 많이 친해졌다. 웨인라이트가 나중에 상황이 나아지면 집에 한 번 초대한다고 했다”며 그사이 있었던 일을 소개했다.

현재 한국에 머물고 있는 김광현의 가족들은 이번 시즌 김광현의 투구 모습을 TV로 지켜볼 가능성이 높다. 그는 “백신이 개발되면 (미국에) 들어오게 하겠는데 아직 그런 이야기가 없다. 안전한 곳에 있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가족들은 시즌중에도 한국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낯선 나라에 혼자 던져졌다. 그에게는 외롭고 힘든 싸움이 될 터. 그럼에도 그는 지난 3개월간의 시간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털어놨다. “많은 공부를 했던 시간이다. 앞으로 어떤 경험을 하든 이것보다 외롭고 힘든 경험은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의 시련을 이겨낼 수 있는 경험을 얻었다고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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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KT 위즈의 기동력과 작전야구가 연승을 불렀다.

KT는 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팀간 8차전에서 선발 데스파이네가 6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고, 고비마자 기동력과 작전을 적중시켜 7-4로 승리했다. 3연승을 거두며 승률 5할에 1승을 남겨놓았다.

이날 KT는 방망이로 이긴 것은 아니었다. 기동력과 작전이 빛을 발했다. 2회초 0-1로 뒤진 2사후 배정대가 중전안타로 출루하자 곧바로 2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뒤를 이어 박경수가 중전안타로 화답해 동점을 만들었다.

3-1로 앞선 5회도 1사후 조용호가 볼넷을 골라내자 다시 2루도루를 감행해 성공했다. 2사후 로하스가 가볍게 우전적시타를 날려 불러들였다. 출루와 도루로 득점권에 진루하고 득점타를 터트리는 방정식이었다.

승기를 잡은 7회의 작전과 주루도 예리했다. 3-4로 쫓긴 가운데 선두타자 장성우가 중견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로 물꼬를 텄다. 심우준은 번트모션을 취해 KIA 내야수들의 전진수비를 유도한 뒤 강공으로 선회해 우익수 옆으로 빠지는 3루타를 작렬했다.동행복권파워볼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1사후 황재균이 스트라이크낫아웃 상황에서 KIA 포수 한승택이 1루에 송구하는 틈을 노려 번개처럼 홈을 파고들어 귀중한 추가점을 뽑아냈다. 한승택이 송구를 위해 1루쪽으로 다가간 점을 노린 예리한 주루였다. 1루수의 홈송구도 느렸다.

KIA 수비는 2개의 도루를 허용하고 모두 실점을 했다. 특히 7회 심우준의 홈인을 허용한 것은 뼈아픈 연계 플레이의 실수였다. 전날 KT는 4회초 0-2로 뒤진 가운데 좌익수 뜬공때 1,2루주자들이 과감하게 리터치를 성공시켜, 상대(박찬호)의 송구 실책을 유발했고 순식간에 3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결국 KIA는 내주지 않을 점수를 이틀 연속 내준 것이 패인이었다. 타선의 집중력도 떨어졌지만, 비교적 안정감을 보여왔던 수비마저 헛점을 보이며 4연패를 당했다. /sunny@osen.co.kr

[고척=뉴스엔 안형준 기자]

이정후가 역전포 소감을 밝혔다.

키움 히어로즈는 7월 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키움은 7-6 대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프로 데뷔 첫 4번타자로 출전한 이정후는 7회 역전 결승 3점포를 터뜨렸다.

이정후는 “중요할 때 쳐서 기쁘다”며 “0-6으로 지고있는 경기를 7-6으로 뒤집어 이겼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후는 “오늘도 졌다면 내일 에이스 요키시가 좋지 않은 분위기에서 등판할 뻔했다. 오늘 이겨서 내일 경기를 잘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박병호 선배가 홈런을 쳐줘서 따라갈 수 있었다. 투수 형들도 잘 던져줘서 역전 발판을 마련해줬다. 타자들만 한 것이 아니라 투타 팀플레이가 잘 맞아떨어진 좋은 경기라고 생각한다”고 돌아봤다.파워사다리

이정후는 “고등학교 이후 첫 4번 출전이었다. 재미있었다. 홈런 전 타석까지는 별다른 찬스가 없었는데 중요한 상황에서 해결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다행이다”며 “다시 본분으로 돌아가 해야할 것을 열심히 하겠다”고 웃었다. 이정후는 “팀 단톡방에 타순이 공유됐다. (김)하성이 형이 ‘오, 4번~’ 한 것 외에는 다른 선수들은 특별한 말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장타가 늘어난 만큼 병살타도 늘어나고 있다. 데뷔시즌 144경기에서 9개, 2018년 109경기에서 5개, 지난해 140경기에서 15개였던 병살타는 올시즌 56경기에서 벌써 8개나 나왔다.

이정후는 “사람이 공보다 빠를 수는 없다. 타구 속도가 빨라지면 야수에게 공이 빠르게 전달된다. 결국 내야 땅볼 때 아웃될 확률이 높아진다. 희생플라이가 빨라진 타구의 좋은 예라면 병살타는 나쁜 예다”며 “물론 병살타를 보시는 팬들은 답답하실 것이다. 최대한 병살타를 안 치도록 노력하겠다”고 웃었다.(사진=이정후/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KBO리그 SK와 NC의 경기가 열렸다. SK 선발 이건욱이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7.08/[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무명의 반란이었다. SK 와이번스가 비주축 선수들의 맹활약으로 1위를 질주중인 NC 다이노스를 잡았다.

SK는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NC와의 홈경기서 선발 이건욱의 6이닝 1실점의 호투와 오준혁 이현석의 홈런 두방으로 3대2의 승리를 거뒀다. 주전이 아닌 대체 선수들의 활약으로 만들어낸 승리다.동행복권파워볼

선발 이건욱의 활약이 승리의 바탕이 됐다. 이건욱은 6이닝 동안 94개의 공을 뿌리면서 단 3안타만 내주면서 NC의 강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4회까지는 이렇다할 위기가 없었던 이건욱은 5회초 안타 2개를 내주며 1사 1,3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내야땅볼로 1점을 내줬을 뿐 추가 안타를 맞지 않고 실점을 최소화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3승째. 공교롭게도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에 이어 NC 다이노스에 1승씩을 거둬 강팀 킬러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1회말 기분좋은 선취점이 나왔다. 1사후 2번 오준혁이 번개같은 스윙으로 솔로홈런을 날린 것. NC 선발 이재학이 스트라이크를 잡기 위해 던진 초구 122㎞의 가운데 체인지업을 제대로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이어 2회말에도 생각하지 못한 홈런이 나왔다. 2사 1루서 8번 이현석이 투런포를 날린 것.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 134㎞의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높게 뜬 타구는 계속 날아갔고 좌익수가 잡을 수 없게 담장을 넘어갔다.

이현석에겐 의미있는 홈런이다. 1차지명으로 입단했던 2015년 9월 3일 인천 삼성전 이후 4년 10개월, 1770일만에 생애 두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이후 3회말 1사 1,2루, 7회말 2사 1,3루, 8회말 2사 1,3루 등의 추가 득점 기회에서 한방을 치지 못하며 불안한 2점차가 이어졌지만 SK 불펜진이 NC의 추격을 막았다. 이건욱이 내려간 뒤 7회 김정빈-8회 서진용이 무실점으로 막으며 경기를 9회로 이었다.

SK는 9회초 마무리로 김택형을 올렸다. 선두 나성범과 4번 알테어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김택형은 5번 박석민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은 뒤 6번 노진혁에게 유격수앞 병살타를 유도했다. 하지만 2루수 최준우의 1루 송구가 뒤로 빠지면서 2루주자였던 나성범이 홈을 밟아 3-2가 됐고, 2사 2루의 위기가 이어졌다. 7번 모창민의 좌전안타로 2사 1,3루. 결국 SK는 박민호를 마운드에 올렸고 박민호는 8번 강진성을 2루수 플라이로 잡아내고 경기를 끝냈다.

NC는 선발 이재학이 6이닝 동안 4안타(2홈런) 2볼넷 4탈삼진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마지막 9회말 절호의 기회에서 승부를 뒤집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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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T 위즈의 외국인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KIA 타이거즈 천적’이 될 가능성을 다시 한 번 높였다.

데스파이네는 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2020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6⅔이닝 동안 7안타(1홈런) 6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데스파이네는 5월 27일 수원 KIA와의 첫 맞대결에 선발등판해 8이닝 4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펼친 바 있다.

이날 데스파이네는 1회 1실점 이후 나머지 이닝을 무실점을 막아냈다. 1회 1사 이후 프레스턴 터커와 최형우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1사 1, 3루 상황에서 나지완에게 희생 플라이를 허용했다.

곧바로 안정을 되찾았다. 2회부터 삼진을 한 개씩 곁들이며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3회 2사 1, 3루 위기 상황을 맞았지만, 나지완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에는 1사 이후 나주환과 한승택을 연속 삼진으로 아웃시키기도.

하지만 5회 터커에게 투런포를 허용한 데스파이네는 6회 삼자범퇴로 처리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7회에는 2사 1, 3루 상황에서 주 권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교체됐다. 다행히 주 권이 터커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면서 데스파이네의 실점은 높아지지 않았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한 KIA 타이거즈 이민우. 광주=연합뉴스

[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의 3선발 이민우가 시즌 5승 달성에 실패했다. 선발 라인업에 3할 타자만 7명인 KT 위즈의 불방망이를 견뎌내지 못했다.

이민우는 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와의 2020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올 시즌 첫 KT를 상대하는 이민우는 1-0으로 앞선 2회 초 동점을 내줬다. 2사 이후 배정대에게 첫 안타를 내준 뒤 도루를 허용해 2사 2루 상황에서 박경수의 중전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3회에도 뜨거운 KT 타선을 식히지 못했다. 1사 이후 조용호에게 볼넷을 내준 뒤 황재균에게 우전 2루타를 허용해 1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로하스 주니어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4회는 삼자범퇴로 막아냈지만 5회 추가실점이 이어졌다. 1사 이후 다시 조용호에게 볼넷을 내준 뒤 도루를 허용했다. 2사 2루 상황에서 다시 로하스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6회부터는 이날 1군에 콜업된 박정수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교체됐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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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kt 위즈가 3연승을 질주했다.

kt는 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의 3타점 활약에 힘입어 7-4 승리했다. kt(27승28패)는 3연승으로 승률 5할에 바짝 다가섰다.

선발 데스파이네는 6⅔이닝 7피안타(1홈런) 6탈삼진 1사사구 3실점으로 시즌 5승(4패)을 거뒀다. 로하스는 2안타 3타점을 기록했고 그외에도 장성우가 2안타(1홈런) 2득점, 배정대가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심우준은 7회 결정적인 적시 3루타와 홈 쇄도로 승리를 도왔다.

경기 후 이강철 kt 감독은 “데스파이네가 1회 1실점했지만 이후 안정을 찾았고 5회 피홈런 이후에도 7회 2사까지 좋은 피칭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어서 나온 주권과 김재윤도 기대한 대로 안정감을 보였다. 타선에서는 박경수의 동점타와 로하스의 역전타가 발판이 됐다. 심우준의 작전수행과 주루, 장성우의 홈런이 결정적이었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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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진해수. 잠실 | 이석우 기자

LG 좌완 진해수(34)가 역사적인 ‘미들맨’으로 향하고 있다.

진해수는 8일 잠실 두산전에서 1.2이닝 2안타 1삼진 무실점으로 홀드를 기록했다. 올시즌 10번째 홀드다. 진해수는 17홀드를 기록한 2016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두자릿수 홀드를 기록했다.

KBO리그에서 홀드 기록은 2000년부터 집계되기 시작했다. 이후 20년 동안 5년 연속 10홀드 이상을 기록한 투수는 3명뿐이었다. 차명주(5년·2001~2005년), 권혁(6년·2007~2012년), 안지만(5년·2011~2015년)이 기록했다. 진해수는 역대 4번째로 대기록을 달성했다. 6년 연속 10홀드를 기록한 투수는 권혁이 유일하다. 진해수는 내년에 이 기록을 향한 도전을 이어간다.

진해수는 이날 6-3으로 앞선 7회말 1사 1·2루에 등판했다. 4번 김재환과 5번 오재일을 삼진과 외야 플라이로 가볍게 잡아 이닝을 끝낸 뒤 8회 위기를 맞았다. 선두 두 타자인 최주환과 김재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2루 위기를 허용했다. 그러나 8번 박세혁을 2루 땅볼로 유도해 병살타로 처리한 뒤 9번 정수빈도 유격수 땅볼로 맞혀잡으며 무실점으로 임무를 완수해 홀드 기록을 추가했다.

2005년 KIA에 입단한 진해수는 군 복무를 마친 뒤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1군에서 불펜 주축으로 자리잡아 홀드 기록을 쌓기 시작했다. 이후 SK를 거쳐 2015년부터 LG에서 뛴 진해수는 이날까지 통산 121홀드를 기록해 은퇴한 정대현과 나란히 통산 홀드 5위에 올라있다.

진해수의 홀드는 이날 LG가 두산전 6연패를 끊는 데 결정적인 승부처가 됐다.

진해수는 “팀이 이겨 기쁘다. 특히 두산전 연패를 끊는 데 도움이 돼 기쁘다”며 “홀드 기록에 대해서는 특별히 신경쓰지 않았고 내 기록보다는 오늘 팀 경기가 잘 풀려 기분 좋다”고 말했다.

이날 위기 상황에 등판해 1.2이닝을 던진 진해수는 “두산에 좋은 왼손 타자가 많아 평소보다 길게 던지리라 예상하고 준비했다. 위기에 올라갔기 때문에 꼭 막아야 한다는 생각만 했다. 8회에는 내가 자처한 위기라 더욱 막아내고 싶었는데 수비 도움으로 잘 넘어갈 수 있었다”며 “팀이 어려운 시기다. 모두가 힘을 합쳐 이겨내려 하고 있다. 좋은 분위기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잠실 |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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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2)가 데뷔 첫 4번타자 경기에서 역전 3점포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정후는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낸 이정후는 이후 두 타석에서 모두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팀이 4-6으로 지고 있는 7회말 무사 1, 2루에서 장필준의 시속 121km 낮은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우측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스리런홈런을 터뜨렸다.

이정후의 홈런 한 방으로 키움은 단숨에 리드를 잡았고 7-6 역전승을 거뒀다. 키움은 이날 승리로 2연패를 끊어냈다.

손혁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정후에게 물어보니 고등학교 때는 쭉 4번타자를 쳤는데 프로에서는 처음이라고 한다. 작년이라면 조금 고민을 했겠지만 올해는 이정후의 장타력이 정말 좋아졌고 클러치 상황에서 타격도 좋다”라며 4번타자 이정후의 활약을 기대했다.

이정후는 결정적인 순간 한 방을 때려주며 손혁 감독의 기대에 완벽히 부응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정후는 “고등학교 때는 쭉 4번을 쳤다. 오랜만에 4번으로 나가서 재밌었다. 사실 7회까지 나에게 별 다른 찬스가 안왔는데 중요한 순간이 내게 와서 직접 해결하고 싶었다”라며 4번타자다운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정후는 올 시즌 9홈런 장타율 0.609를 기록하고 있다. 4번타자 박병호(15홈런 장타율 0.506)와 비교하면 홈런은 적지만 장타율은 더 높다.

“박병호 선배가 홈런을 쳐준 덕분에 우리가 따라갈 수 있었다”라고 박병호의 역할을 강조한 이정후는 “최근 병살타가 많은데 타구속도가 빨라지다보면 병살타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 그래도 의식을 안할 수는 없어서 계속 외야로 타구를 보내자고 생각을 한 것이 홈런으로 연결됐다”며 웃었다.

올 시즌 커리어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야구천재’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이정후는 데뷔 첫 4번타자 경기에서 자신이 왜 야구천재라고 불리는지 증명했다. /fpdlsl72556@osen.co.kr

[OSEN=광주, 이선호 기자] KT 위즈가 5할 승률을 눈 앞에 두었다.KT는 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데스파이네의 호투와 로하스의 3타점 활약, 기동력을 앞세워 7-4로 승리했다.3연승을 거두며 승패적자를 1로 줄였다. 아울러 4카드 연속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KIA는 1회말 1사후 터커와 최형우 연속안타로 만든 1,3루에서 나지완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제점을 뽑았다.반격에 나선 KT는 2회초 2사후 배정대의 중전안타와 도루에 이어 박경수가 중전적시타를 날려 가볍게 동점을 만들었다. 3회는 1사후 조용호 볼넷, 황재균의 우익수 옆 2루타로 만든 2,3루에서 로하스가 2타점짜리 역전타를 터트려 3-1로 달아났다.5회도 1사후 조용호가 볼넷을 골라내고 도루에 성공하자 2사후 로하스가 우전적시타로 불러들여 4-1로 점수차를 벌렸다. KIA는 5회말 2사후 터커의 이틀연속 투런포를 앞세워 3-4까지 바짝 추격했다.KT의 힘이 강했다. 7회초 장성우가 중견수 옆 2루타를 날리자 심우준이 번트모션후 강공책을 성공시켜 우익수 옆으로 빠지는 1타점 3루타를 만들어냈다. 심우준은 황재균의 스낫 상황에서 포수가 1루에 송구하는 틈을 노려 홈에 쇄도해 귀중한 추가점을 뽑았다.KT는 7회말 2사1,3루 터커 타석에서 주권을 투입해 불을 껐다. 8회 2사3루에서 김재윤이 득점타를 맞았으나 장성우가 9회초 솔로포로 갈음했다. KT 선발 데스파이네는 6⅔이닝 6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7피안타 무사사구 3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5승을 수확했다.KIA는 8회말 대타 최원준의 적시타로 4-6까지 추격했으나 더 이상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선발 이민우는 5이닝동안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4실점, 패전을 안았다. 고졸루키 정해영은 7회2사후 등판해 1⅔이닝을 3탈삼진 1안타(홈런) 1실점을 기록했다. /sunny@osen.co.kr

김경문 야구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김경문 야구대표팀 감독이 본격적인 ‘연장 임기’에 돌입했다.

대표팀을 전담하는 김경문 감독의 계약 기간은 당초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였다. 올림픽이 1년 연기되면서 김 감독의 계약도 연장될 필요가 생겼다.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연장 계약 제안을 최근 수락하고 코칭스태프 미팅을 가진 김 감독은 간간이 야구장을 들러 선수를 관찰하고 있다.

내년 7월로 미뤄진 올림픽까지 지휘봉을 잡기로 했기 때문에 시간적인 여유는 있다. 올 시즌보다는 최종 엔트리 발탁이 임박한 내년 시즌 KBO리그 전반기 성적이 더 중요할 수 있다. 그러나 김 감독은 변수가 생긴 만큼 길게 보기로 했다. 김 감독은 본보와 통화에서 “내년도 중요하지만 올 시즌 성적도 참고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단기간의 ‘반짝’ 활약보다 한 시즌 이상 꾸준함에 점수를 줄 수 있다는 뜻이다. 지난 3월에 제출했던 111명의 예비엔트리 역시 올 시즌이 열리기 전이었기 때문에 지난 시즌 성적을 토대로 한 것이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특히 젊은 투수들이 많이 나와 활약 중인데 고무적이다. 좋은 선수라면 누구든 대표팀에 발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내년 3월에 열릴 예정이었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은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될 가능성이 높아 김 감독은 남은 1년의 시간 동안 올림픽에만 집중하면 된다. 김 감독은 “가끔씩 조용히 야구장에 간다”고 웃으며 “요즘 팀마다 부상 선수들이 나오던데 조심해야 한다. 특히 올해처럼 스프링캠프를 비정상적으로 치른 시즌에는 부상자가 많을 수 있다”고 염려했다.

김 감독은 “우리 선수 모두가 건강하게 시즌을 준비했으면 한다. 나와 코치진은 여러 상황을 살피면서 선수 분석 등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정규시즌은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 다행이지만 여전히 무관중 경기에 많은 분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좋은 날이 올 때까지 선수들은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저는 아직 더 잘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많이 부족한 것 같아요.”
“제가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1군에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요.”

김지찬은 인터뷰 내내 자신은 아직 부족하다며 손사래를 쳤다.

김지찬이 삼성의 살림꾼으로 떠오르고 있다. 예상을 뛰어넘는 활약이다. 김지찬이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15순위로 지목됐을 때 그에 대한 평가는 ‘물음표’였다. 고교리그에서 4할 7푼 6리의 타율, 28개의 도루를 기록했던 기대주였지만 163cm라는 왜소한 체격이었기 때문이다.

입단 전 만났던 김지찬은 이런 물음표에 주눅이 들지 않았다. 김지찬은 “프로에 간다는 것 자체가 기대된다. 팀 선배들에게 많이 배우겠다. 인정받는 투수들과 상대해보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또 “단기적 목표보다는 야구를 오래 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하지만 1군 해외 스프링캠프에는 합류하지 못했다.

■ 깜짝 활약 뒤에는 끈질긴 노력 

김지찬은 경산에 남아 칼을 갈았다. 기회는 빠르게 찾아왔다.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2루수, 3루수, 유격수에 중견수까지. 내외야를 가리지 않는 수비로 이름을 알렸다. 지난 4일 LG와의 경기에서 김현수의 안타성 타구를 잡아낸 수비는 압권이었다. 팀을 역전패 위기에서 구한 이 수비에 마운드에 서 있던 오승환도 미소를 숨기지 못했다. 주루와 작전도 성실히 수행했다. 노력이 뒷받침된 결과였다.

김지찬은 라온고등학교 재학 시절부터 지금까지 ‘열심히 하는 선수’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닌다. “지찬이는 말을 잘 안 듣는다”고 장난치는 선배 원태인조차도 “야구는 정말 열심히 한다”고 칭찬할 정도. 김지찬은 “당연히 형들처럼 잘하려면 열심히 해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나름대로 정말 열심히 하는 것 같은데…. 부족하다”고 답했다.

함께 따라다니는 프로야구 최단신이라는 타이틀도 신경 쓰이지 않는다. “주눅이 드는 건 없었다. 야구를 하면서 키에 신경을 쓴 적 없다. 그냥 열심히 했던 거 같다”며 웃었다.

작은 키는 선배들의 애정을 불러일으킨다. 경기 중 강명구 주루코치가 직접 신발 끈을 묶어주는 장면은 큰 화제였다. LG 라모스는 1루에서 먼저 말을 건네고 NC 박석민은 김지찬을 직접 불러 배트를 선물하기도 했다. 김지찬은 “열심히 하라면서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장난도 치시더라”며 수줍게 말했다.

삼성 선배들의 애정은 두말할 것 없다. “누구 하나 빠질 것 없이 다 잘해준다. (김)상수 형은 같은 내야수다 보니 제가 안 되거나 부족한 점이 있으면 자기 일처럼 알려주신다. 쌓아오신 비결을 공유해주신다”고 말했다.

■ “더 잘해야 한다”…개인 목표보다는 팀 

스스로 내리는 평가는 아직 부족하다. 인터뷰가 진행되는 동안 ‘잘해야 한다’, ‘열심히 해야 한다’는 말을 반복했다. 어떤 질문을 해도 답은 똑같이 끝났다. 김지찬은 “최선을 다하고 있고 주변 코치님들과 형들이 충분히 잘하고 있으니 최대한 편하게 하라고 말해주신다. 하지만 아직 더 잘해야 할 것 같다. 많이 부족한 것 같다”고 말했다.

1군 생활도 감사하기만 하다. 개인 목표보다는 팀의 가을 야구가 우선이다. 부족한 타격을 보완해야 하는 것이 남은 숙제. 김지찬은 “이렇게 처음부터 1군 무대에 오른다는 게 쉽지 않다는 걸 잘 안다. 늘 감사하게 생각한다.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목표보다 올 시즌 1군에 계속 있으면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작은 키로 큰 존재감을 발휘한 정근우와 김선빈. 이 계보를 이어 프로 야구에 또 한 명의 작은 거인이 나올 수 있을지 김지찬의 행보가 주목된다.

신수빈 기자 (newsubin@kbs.co.kr)

[문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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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가 자체 개발한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의 메인넷 ‘사이프러스(Cypress)’ 출범 1주년을 맞아 클레이튼 기반 모든 서비스의 트랜잭션 수수료를 1년간 전액 대납한다.

그라운드X는 메인넷 출범 1주년 기념으로 클레이튼 기반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트랜잭션 수수료(가스비·gas fee)를 9일부터 전액 대납할 방침이라고 이날 밝혔다. 스마트 컨트랙트 배포 및 실행 시 발생하는 수수료를 클레이튼이 대신 처리해, 무료로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게 됐다.파워볼사이트

이번 수수료 무료 정책은 과거 초기 서비스 파트너 대상으로 이미 한 차례 파일럿 시행을 거쳤으며 이번에 정식으로 도입됐다. 파트너 대상으로 우선적 지원되며, 네트워크 부하 및 보안 이슈를 고려해 수수료 대납 대상을 점진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개발자나 서비스 기업뿐만 아니라 일반 사용자들도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클레이튼 기반 지갑 서비스를 이용시, 클레이 또는 클레이튼기반 토큰(KCT) 전송 수수료를 클레이튼이 대납함으로써 사용자의 부담을 덜어준다. 지갑 서비스 포함 다양한 에코시스템 파트너들은 신청서 제출 및 검토 후 자사 서비스에 수수료 대납 기능을 적용할 수 있다.

이번 수수료 대납 정책을 통해 클레이튼 기반의 비앱(BApp·블록체인 앱)을 더욱 활성화하고, 클레이튼 진입장벽을 대폭 낮춰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이번 정책 도입으로) 높은 수수료로 인해 퍼블릭 블록체인 사용을 망설였거나 혹은 적극 서비스를 확장하지 못한 스타트업, 1인 개발자들이 있다면 클레이튼 활용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별도의 파트너 프로그램 없이 클레이튼 플랫폼에서 자발적으로 의미있는 서비스 개발 및 운영하는 곳들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수료 대납 정책은 오늘 7월 9일부터 1년간 지원되며 연장 여부는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문정은 기자 moon@techm.kr

장애인 폭행, 언어폭행 (PG) [제작 정연주] 일러스트
장애인 폭행, 언어폭행 (PG) [제작 정연주] 일러스트

(남원=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입소 장애인을 폭행, 성추행하고 이들의 돈을 빼돌린 전북 장수 벧엘장애인의집 이사장과 원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전주지검 남원지청은 장애인복지법 위반, 공동상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장애인 강제추행,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벧엘장애인의집 이사장 A(67)씨와 원장 B(60)씨를 불구속기소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2016년 5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중증 정신장애를 앓는 장애인 16명을 폭행 또는 성추행하고 이들의 생계급여 등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피해자들을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농장으로 데려가 강제로 일을 시키는가 하면 무력을 사용해 지속해서 신체적 학대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이들에게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을 제공했으며 입소 장애인 명의로 지급된 생계급여 등을 가로채 자산을 취득할 목적으로 8천900만원을 사용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A씨 등은 또 신체 특정 부위를 잡아당기는 방법으로 장애인 4명을 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심지어 벧엘장애인의집을 둘러싼 이런 의혹이 외부에 알려지자 이에 항의하는 장애인 인권단체 관계자를 폭행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혔다.

사건이 불거지자 장수군은 피해 장애인의 자립을 돕기 위해 별도의 거주 시설을 마련하기로 했다.

검찰은 보호자가 없는 피해 장애인 3명에 대해 전주지법에 성년후견개시 심판을 청구했다.

이는 특정인의 몸과 재산을 법적으로 보호하거나 대신할 책임자를 법원이 지정, 관리하는 제도다.파워볼사이트

전주지검 남원지청 관계자는 “공소 유지를 통해 피고인들이 죄에 상응하는 형벌을 받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면서 범죄 피해자들에 대한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oo@yna.co.kr

서울시, 부동산 종합대책 발표 예정..주택공급 확대 포함
서울시 “이해찬 대표와 회동 시 그린벨트 해제논의 안해”
“그린벨트 해제는 공급 확대 방법 중 하나..대안 찾을 것”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6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시민청 태평홀에서 민선7기 2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0.07.06.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6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시민청 태평홀에서 민선7기 2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0.07.06.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시가 주택공급 확대 내용을 담은 ‘부동산 종합대책’을 이르면 다음주 발표한다. 정부에서 요구하고 있는 ‘그린벨트 해제’ 관련 내용이 종합대책에 담길지 주목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9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다음주 중 부동산 종합대책을 발표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해당 부서에서 관련 내용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확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최대한 빠르게 발표하기 위해 준히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오후 2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비공개 회동도 부동산 종합대책 준비의 연장선이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부동산 종합대책을 준비하면서 당의 방침과 입장, 부동산 관련 법안 내용 등을 경청하고 반영하기 위한 자리였다.

비공개 회동에서는 당의 부동산 관련 법안과 입장이 주로 논의됐고, 그린벨트 해제 문제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고 한다.

시 고위 관계자는 “그린벨트 해제를 논의하지 않았다. 당에서 그린벨트 해제를 요청하지도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당의 입장을 전달했고, 시에서 듣는 자리였다. 그린벨트와 관련된 이야기는 잠시 언급된 것이 전부”라고 설명했다.파워볼실시간

다음주 발표 예정인 서울시의 부동산 종합대책에 그린벨트 해제 내용이 담길지가 관건이다. 박 시장은 그린벨트 해제에 반대하고 있는 만큼 정부·여당이 주장하는 그린벨트 해제를 피하면서 내놓을 제3의 대안이 무엇인지가 최대 관심사다.

시 관계자는 “가격안정화를 위해 공급확대가 제시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하나의 방법으로 그린벨트 해제가 논의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급확대의 방법으로 그린벨트 해제만 있는 것은 아니다. 더 좋은 방안이 있으면 그린벨트를 해제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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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승 2패 ERA 1.62로 루키 중 신인왕 경쟁 앞서
이닝 소화·위기 관리·수비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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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신인상 후보 중 한 명은 LG 고졸 루키 이민호(19)다. 무엇보다 매 경기 성장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휘문고를 졸업하고 2020년 LG 1차지명으로 입단한 이민호는 스프링캠프 명단에도 빠졌었다. ‘미래 LG 선발’ 후보로 평가받았으나, 개막 직전까지 즉시 전력감은 물론 선발진 후보에도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놀라운 반전이다. 7일 현재 7경기(선발 5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1.62를 기록하고 있다. 타일러 윌슨과 케이시 켈리-차우찬으로 이어지는 1~3선발이 불안한 가운데 이민호와 정찬헌, 임찬규 등 4~5선발이 기대 이상의 투구를 보여준 덕에 LG가 이 정도 성적을 거두고 있다.

신인 보호 차원에서 주로 열흘 간격으로 등판시키는 류중일 LG 감독은 “이민호의 엔트리 제외가 너무 아깝다”고 행복한 고민(?)을 할 정도다.

류중일 감독은 이민호의 첫 등판 전부터 그의 퀵 모션과 견제와 수비 능력을 높이 샀다.

여기에 어려움을 딛고 나날이 성장하는 모습이 엿보인다. 이민호는 5월 21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선발 데뷔전을 가졌다. 첫 선발 등판이라 긴장감이 컸을 법하나, 5⅓이닝 무실점으로 첫 승리를 신고했다. 피안타는 단 1개였다. 산뜻한 스타트를 끊은 이민호는 두 번째 등판이던 2일 삼성과의 재대결에서 승리 투수는 되진 못했지만 7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올렸다. 11일 SK전에서는 7이닝 1실점(2승)에, 개인 한 경기 최다인 112개의 공을 던져 또 하나의 벽을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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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두 차례 등판에서는 형들의 도움을 받진 못한 가운데서도 잘 버텼다. 6월 21일 두산전에서는 5이닝 2실점을 했는데, 1회부터 야수 실책이 나오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 가장 최근 마운드에 오른 6월 30일 KT전에서는 5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불펜진의 난조로 3승 기회가 날아갔다. 4회까지 무실점을 기록 중이던 이민호는 5회 2사 1루에서 박경수에게 내야에 높이 뜨는 플라이를 유도했으나, 몰려든 포수(유강남)와 1루수(로베르토 라모스)가 미루면서 안타를 내줬다. 사실상 실책에 가까운 플레이. 2사 1·3루에서 김민혁 타석에서 폭투로 실점을 허용했다. 이미 투구 수 110개를 훌쩍 넘긴 상황에서 장성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승리 투수 달성 여부를 떠나 신인답지 않게 와르르 무너지지 않고 투구 이닝과 투구 수, 그리고 위기관리 능력까지 경험을 쌓으며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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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는 선발 등판한 5경기 모두 최소 5이닝 이상-2실점 이하로 막고 있다. 2006년 투수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괴물 신인’ 류현진(토론토)도 선보이지 못한 모습이다. 한화 소속이던 류현진은 2006년 네 번째 등판이던 롯데전에서 5⅔이닝 3실점을 했다.

현재 고졸 투수 신인왕 후보는 청소년 대표팀 출신 이민호와 삼성 허윤동(2승, 평균자책점 3.60) KT 소형준(4승 5패, 평균자책점 6.65) 등이 손꼽힌다.

이민호에게 큰 과제 중 한 가지는 4사구 줄이기다. 총 33⅓이닝을 던지는 동안 4사구 20개(볼넷 15개, 몸에 맞는 공 5개)로 조금 많은 편이다. 이와 함께 등판 간격을 조금씩 좁혀 등판 횟수가 늘어나고, 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시즌 막판 강력한 신인상 후보가 될 전망이다.

이형석 기자

LG 선발투수 이민호.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 당분간은 ‘젊은 피’가 LG 마운드를 이끈다.

지난달 21일까지는 말 그대로 ‘LG의 전성시대’였다. 연승 행진을 달리며 리그 단독 2위까지 수성했을 만큼 기세가 좋았다. 그러나 7월 들어 하락세와 부상 악재가 겹쳤고, 분위기도 잔뜩 가라앉았다. 토종 에이스 차우찬(33)의 부진도 원인 중 하나다. 지난달 7일 키움전 이후 승리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절치부심해 마운드에 올랐던 7일 잠실 두산전에서도 4.2이닝 10안타 7실점(6자책)으로 흔들렸고, 결국 8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스스로 내린 결정이다.

부진은 깊었지만 어쨌든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이었다. 차우찬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LG의 선택은 ‘젊은 피’다. 두산과의 주중 3연전을 마친 뒤에는 리그 1위 NC가 기다리고 있다. 방망이 화력도 워낙 좋아 LG로선 투수진의 호투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로테이션대로라면 오는 12일이 차우찬의 등판일이다. 지난 7일 1군 부름을 받은 ‘영건’ 김윤식(20)이 이날 대체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류중일 감독은 “NC가 잘 치는 팀이다. (김)윤식이 얼마나 던져줄진 모르겠지만, 선발 훈련도 했기 때문에 잘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LG 선발 김윤식.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류 감독은 차우찬의 휴식기를 최소 10일로 보고 있다. 적어도 두 경기는 차우찬 없이 치러야 한다. 고졸 신인 이민호(19)도 대체 카드로 고려하고 있다. 8일 현재 7경기 2승(2패) 평균자책점 1.62로 데뷔 시즌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활약을 했기에 사령탑의 믿음도 굳건하다. “(이)민호도 선발에서 잘 던져주고 있으니 당분간 이런 체제로 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어떻게든 공백을 메울 순 있지만, 체력 소모가 큰 여름 시즌이 다가온 만큼 경험치와 부상 위험 등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다. 최근 LG 선발진에서 실질적 1선발 역할을 하고 있는 정찬헌도 부상 위험에 놓여있어 중간중간 휴식을 줘야 한다는 게 류 감독의 생각이다. “김윤식이 일요일에 던지는 걸 봐야한다. 정찬헌과 이민호의 몸 상태도 확인한 뒤 올 로테이션에 포함할지 고민하겠다”며 “민호는 고졸 신인이고 찬헌이도 허리와 등에 부상을 안고 있다. 로테이션에 한 번에 넣으면 부상이 올 수도 있다”고 염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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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구장=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케이시 켈리(LG 트윈스)가 뛰어난 구위를 바탕으로 호투를 펼치며 LG 선발진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켈리는 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마운드에 올라 6이닝 9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4승째를 챙겼다.

이로써 켈리는 2020시즌 평균자책점 4.86을 마크했다.

켈리는 이날 최고구속 150km에 이르는 패스트볼에 슬라이더와 커브를 자유자재로 섞으며 두산 타선을 요리했다. 특히 올 시즌 지난해와 비교해 다소 떨어졌던 패스트볼 구위가 회복세임을 드러냈고 낙차 큰 커브를 스트라이크 존 낮은 코스와 유인구로 적절히 사용하며 위력투를 펼쳤다.

켈리는 투구수가 불어나면서 6회말 2사 후 5타자 연속 안타를 허용해 2실점을 기록했지만 이전 6타자에게 5탈삼진을 잡는 등 이날 전반적으로 뛰어난 구위를 드러냈다.

켈리의 이날 경기 활약상은 LG에게 고무적이다. 드디어 ‘퐁당투’를 멈췄기 때문이다. 켈리는 올 시즌 한 경기를 잘 던지면, 다음 경기는 대량 실점하는 ‘퐁당투’를 반복했다. 짝수 경기에서는 모두 선발투수의 기본 덕목인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 QS)를 기록했지만 홀수 경기에서는 여지없이 무너졌다.

켈리는 지난해 QS 24회를 기록하며 당시 SK 와이번스 소속이었던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함께 리그 최다 QS를 마크한 바 있다. 지난해 KBO리그에서 가장 꾸준한 선발투수였던 켈리가 올해 가장 기복이 심한 투수로 전락한 셈이었다.

그러나 켈리는 이날 올 시즌 첫 홀수 경기 QS를 기록했다. 덕분에 2경기 연속 QS를 달성하며 반전의 서막을 알렸다. 특히 뛰어난 구위를 동반한 QS였다는 점은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LG 선발진은 올 시즌 어려움을 겪고 있다. 팀 내 에이스 역할을 맡아주던 타일러 윌슨은 패스트볼 구속의 저하로 3승4패 평균자책점 4.47에 머물러 있다. ‘토종 에이스’ 차우찬은 최근 난타를 당한 끝에 올 시즌 평균자책점 6.04를 기록하며 2군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서로 번갈아 투입되며 10일 로테이션을 돌고 있는 정찬헌-이민호 콤비가 연일 호투로 ‘에이스’ 역할을 해내고 있지만, 커리어 대부분을 불펜투수로 활약했던 정찬헌과 올 시즌 신인 투수인 이민호가 시즌 끝까지 꾸준하게 활약을 이어갈지는 미지수다.

최근 쾌투를 펼치고 있는 임찬규 역시, 한 달 전만 해도 체력적 부담을 느끼며 5점대 방어율까지 치솟은 바 있어 꾸준한 활약을 보장할 선발 자원은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리그에서 가장 꾸준한 활약을 펼쳤던 켈리의 구위가 돌아왔다. ‘퐁당투’를 멈춘 켈리가 지난 시즌처럼 LG 선발진의 믿을 수 있는 상수가 될 수 있을까. 켈리의 남은 시즌 활약이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스타뉴스 잠실=김동영 기자]8일 두산전에서 2홈런 4타점을 폭발시키며 팀 승리를 이끈 LG 캡틴 김현수. /사진=김동영 기자

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전 6연패를 끊었다. 잠실 라이벌이지만, 두산만 만나면 꼬였던 LG다. 자존심이 상할 법도 했다. 승리만 바라봤고, 다른 것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두산 출신인 ‘캡틴’ 김현수(32)도 마찬가지였다.

LG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8-5의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전날 당했던 6-9 패배를 설욕했다. 동시에 두산전 6연패를 끊어냈다. 이상할 정도로 두산만 만나면 약했던 LG지만, 이날은 아니었다. 리드를 잡았고, 끝까지 지켰다.

김현수의 활약이 컸다. 이날 김현수는 투런 홈런 두 방을 터뜨리며 2안타 4타점을 폭발시켰다. 팀 득점의 절반을 혼자 책임진 것. 4회초 4-1에서 6-1로 달아나는 2점 홈런을 쐈고, 6-3으로 쫓긴 9회초에 다시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기록도 세웠다. 6년 연속 10홈런을 달성했고, 개인 통산 1000타점도 작성했다.

의미가 있는 승리였고, 김현수가 중심에 섰다. LG는 지난 4년간 매년 두산에 밀렸다. 2018년에는 1승 15패라는 충격적인 결과도 있었다. 2015년 8승 8패를 기록한 것이 마지막 승률 5할이다. 올해 역시 2승 6패로 좋지 못하다.

그래도 분위기를 바꿨다. 이날도 두산이 9회 2점을 만들며 3-8에서 5-8까지 따라오는 등 끈질긴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자주 당했던 LG다. 그러나 이날은 끝내 지켜냈고, 승리했다.

경기 후 김현수는 첫 마디로 “팀이 이겨서 좋다”라고 했다. 기록에 대해서도 “6년 연속 10홈런은 몰랐다. 1000타점은 전광판 보고 알았다”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 모습. 팀 승리가 먼저였다.

8일 두산전에서 LG 김현수가 9회초 투런 홈런을 터뜨리는 모습. 이날 경기 두 번째 대포였다. /사진=뉴스1

특히나 김현수는 두산 출신이다. 2006년 두산에 입단했고, 2015년까지 10시즌을 두산에서 보냈다. LG에서 누구보다 두산을 잘 아는 선수다. 이상하게 두산만 만나면 소위 말해 ‘말리는’ 동료들이 답답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김현수는 묵묵히 동료들을 이끌었다. “내가 무언가 독려한다고 될 일은 아니다”라면서도 “하나로 뭉치자고, 자신감 있게 파이팅 하자고 했다. 선수들이 자기 것을 찾아서 알아서 잘했다. 그 결과 이길 수 있었다”라고 짚었다.

이어 “선수들이 망설이는 느낌이 있었다. 코치님들께서도 그러셨고, 우리도 그런 생각을 했다. 오늘은 공격적으로 했고, 경기가 잘 풀렸다”라고 더했다.

무언가 특별한 것을 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효과는 컸다. 스스로 무너지는 경향이 있었지만, 이날은 아니었다. 두산의 끈질김을 또 한 번 맞닥뜨렸으나, 이번에는 지켜냈다. 의미가 있다.

이제 LG는 두산과 16차전 가운데 절반을 치렀다. 여전히 밀리고는 있다. 그러나 끝이 아니다. 남은 8경기를 잘 치르면 된다. ‘두산에서 온 캡틴’ 김현수가 선봉에 선다. 동료들에게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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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김동영 기자 raining99@mtstarnews.com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8일 잠실 두산전에서 1-0으로 앞선 2회 정주현의 희생타로 홈을 밟은 오지환을 하이파이브로 반기고있다. 사진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 LG 류중일 감독이 모처럼 웃었다.

LG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 경기에서 8-5 승리를 거뒀다. 이날 전까지 올시즌 두산전 6연패 늪에 빠지며 라이벌전에 유독 약했던 LG였지만, 길었던 부진을 끊고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무엇보다 ‘캡틴’ 김현수의 방망이가 뜨거웠다. 이날 2점 홈런 두 방을 앞세워 5타수 2안타 4타점(2득점) 활약으로 팀 승리의 선봉장에 섰다. 개인 기록으로 봐도 의미가 깊다. 이날 1000타점과 더불어 6년 연속 10홈런 고지를 밟으며 명실상부 KBO리그 대표 타자임을 스스로 증명했다. 선발 케이시 켈리도 6이닝 9안타 7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수확했고, 진해수도 1.2이닝 무실점으로 5년 연속 10홀드 기록을 달성했다. 경기 후 “홀드 기록에는 특별히 신경쓰지 않았다. 팀이 이겨서 기쁘다. 특히 연패를 끊는 데 도움이 된 것 같아 더욱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최근 주전 선수들의 부진과 부상 여파로 고민이 깊었던 사령탑도 한시름 덜어냈다. 이날 경기를 마친 류 감독은 “켈리가 3실점 했지만 6이닝을 잘 던졌고, 진해수도 좋은 피칭으로 잘 막아줬다”고 칭찬했다. 이어 “공격에서는 유강남의 결승타가 좋았다. 김현수의 투런 홈런 두 개도 아주 효과적이었다”며 투타의 고른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younwy@sportsseoul.com

[스포츠경향]

롯데 나종덕.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포수 나종덕(22)이 개명 선수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롯데 구단 관계자가 8일 밝힌 바에 따르면 나종덕은 지난 6월 중순 개명을 신청했다. 이유는 야구 인생이 보다 잘 풀리기 위함이다.

한자 이름은 개간할 균, 기러기 안을 써서 ‘노력한 만큼 높이 올라가는 사람이 된다’는 뜻이다. 손아섭이 개명을 했던 곳에서 나종덕도 새 이름을 받았다.

용마고를 졸업하고 2017년 롯데 2차 1라운드로 프로 무대에 입문한 나종덕은 포수 유망주로 많은 기대를 받았으나 좀처럼 성장하지 못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절치부심하는 마음으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했으나 왼 팔목 유구골 골절 부상으로 2~3개월 재활을 받았다.

재활을 밟는 과정에서 투수 겸업도 한 나종덕은 퓨처스리그에서 몇 차례 투수로 등판하기도 했다. 투수로서의 성적은 6경기 1승3패 평균자책 3.86이다. 가장 최근 등판은 6월20일 상무전이다. 타자로서의 성적은 14경기 타율 0.250이다. 구단 측은 “최근에는 경기 후반 대타로 출전하고 있다”고 했다.

나균안으로 이름을 바꾼 나종덕은 “야구 인생이 보다 잘 풀렸으면 하는 마음으로 지난 6월 중순 개명 신청을 했다”며 “마냥 잘되기를 바라는 것 보다 내가 노력하고 땀 흘리는 만큼 결과가 있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기에 그만큼 정직하게 더 노력하여 팬분들 응원에 보답할 수 있게끔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홈런 1위 등 타격 전부문에서 역대급 활약을 보이고 있는 멜 로하스 주니어의 미소가 현재 그의 성적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 하다이제 KT다. 하루걸러 순위가 바뀌는 중위권 싸움에 KT도 서서히 뛰어드는 모양새다. 순위를 끌어올리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물론 승리다. 그러나 자신보다 하위권팀들들보다는 상위권팀을 이겨야 게임차를 줄이고 순위 상승을 엿볼 수 있어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KT는 올시즌 개막 3연전에서 롯데에 3연패를 당한 뒤 아직까지 두달이 다 되가도록 단 한차례도 5할 승률을 이루지 못했다. 5할 승률은 커녕 5월 8일 5개 팀이 공동 꼴찌이자 공동 6위를 한 이후에는 아직 6위 자리조차 밟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지난해 6위에서 올해는 최소한 한계단 이상 업그레이드 해 5강 이상의 성적을 기대하던 KT로서는 최소한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음에 틀림없다.

이런 KT가 최근 5할 승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2주동안 상위팀들과의 3연전에서 4연속 위닝시리즈로 5할 승률에 1승만을 남겨 놓았다. 당장 승패 균형을 맞춘다고 해서 현재 7위(7월 9일 현재)인 순위가 6위나 5위로 올라가는 않지만 최소한 4~6위와의 간격을 2게임차 이내로 줄일 수 있어 5강 진입 또는 그 이상의 성적도 기대할 수 있다. 목표가 눈앞에 보여야 더욱 힘을 나는 것은 당연지사다.

KT는 지난 2주동안 선수 NC에는 1승2패로 뒤졌지만 이후 한화, LG, 키움에 이어 이번 주중 3연전에서 KIA에게까지 위닝시리즈를 거두었다. 한화를 제외한 나머지 3개 팀이 모두 KT보다 상위에 있는 팀들이다. 이 덕분에 4위와 6게임차 이상으로 벌어졌던 격차가 이제는 3게임으로 줄었다. 바로 목표가 눈앞에 나타난 것이다.

KT의 이런 상승세에는 외국인 트리오의 활약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6월들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데스파이네가 서서히 위력을 되찾으며 KT 마운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무엇보다 멜 로하스 주니어가 역대급 모습을 보이고 있다. 로하스는 한 게임도 결장하지 않고 전 게임에 출장해 9일 현재 홈런 1위(19개), 타점 1위(52개), 장타율 1위(0.707)를 비롯해 루타(157루타), OPS(1.133) 등 5개 부문 1위와 타격 2위(0.374), 최다안타 2위(83개), 득점 2위(48득점), 출루율 3위(0.426) 등 타격 전부문에서 모두 상위에 랭크되어 있다. 이를 보상하듯 로하스는 KBO 리그 6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로하스의 변함없는 활약에 6월에 부상과 부진으로 걱정을 안겼던 윌리엄 쿠에바스와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의 선전도 큰 힘이 됐다. 라울 알칸타라(두산)를 방출하는 모험을 하며 영입한 데스파이네는 5월에 5게임에 나와 2승, 평균자책점 1.69로 기대에 부응하는 듯 했으나 6월들어 마지막 등판을 한 28일 한화전까지 5게임에서 1승4패 평균자책점 7.71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이후 3게임에서 19⅔이닝 8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을 3.66으로 낮추며 2승을 올리는데 힘을 보탰다. 무엇보다 데스파이네는 5일 간격의 꾸준한 로테이션으로 선발진에 한타임 여유를 주고 있다.

여기에 쿠에바스도 6월 초 좌측 장요근(고관절을 잡아주는 근육) 부상으로 20여일 간 이탈했다가 돌아온 뒤 2승을 했다. 7월 4일 키움전에서는 6⅓이닝동안 7안타 5실점으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전체적으로는 부상 회복 뒤 구위를 다소 회복한 모양새다.

물론 KT가 최근 10게임에서 8승2패에다 4연속 위닝시리즈를 이어간데는 이들만의 공은 아니다. 마운드에서는 배제성, 김민수의 선발 자원에다 불펜진인 주권과 유원상, 마무리 김재윤이 뒤를 받쳐준 덕분이었다. 여기에 퓨처스리그에서 복귀한 이대은의 가세도 기대를 걸어볼만 하다.

타격에서 키을 쥐고 있는 강백호(왼쪽)와 박경수타선에서는 한때 타격 2위까지 올랐던 배정대(0.335·9위)를 비롯해 조용호와 결정적인 순간에 제 몫을 해 주고 있는 고참 황재균과 박경수가 고감도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다만 주포 역할을 해 주어야 할 강백호가 주중 KIA 2연전에서 8타수 1안타에 그치는 등 7월들어 26타수 7안타(타율 0.269)로 5월(0.333), 6월(0.319)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이 마음에 걸린다.

KT의 5강 진입은 역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삼성과의 주말 3연전, 그리고 다음 주말에 열린 NC와의 3연전에서 현재의 기세를 이어갈 수 있는냐에 달려 있다.

[정태화 마니아리포트 기자/cth0826@naver.com]

기사제공 마니아리포트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에 입성한 황희찬./라이프치히 홈레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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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 황희찬 5년 계약 발표…등번호 11번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웰컴 투 황희찬!”

독일 분데스리가 RB 라이프치히는 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황소’ 황희찬(24)의 영입을 공식 발표하며 입성을 환영했다. 황희찬은 오스트리아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라이프치히와 5년 계약하며 공격수의 상징인 등 번호 11번을 받았다.

라이프치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로 이적하는 티모 베르너가 달던 공격수의 상징 11번을 등번호로 배정하며 기대를 나타냈다. 황희찬은 잘츠부르크에서 9번을 달았었다. 현지 매체가 밝힌 황희찬의 이적료 추정액은 1500만 유로다. 계약기간은 2025년까지 5년이다. 황희찬의 유니폼에는 성 대신 이름이 표기된다.

황희찬 이적을 환영하는 라이프치히 홈페이지./라이프치히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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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치히 유니폼을 입고 사진을 촬영한 황희찬은 “라이프치히와 분데스리가에서 새로운 도전을 기대하고 있다. 라이프치히는 성공을 갈망하는 야심 찬 목표를 가진 젊은 클럽이다. 이는 공격적인 경기 방식만큼이나 내게 꼭 들어맞는다”고 기대와 포부를 나타냈다. 질주 본능의 플레이 스타일을 고려할 때 라이프치히 공격 컬러에 매력을 느껴 이적을 결심했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황희찬은 “라이프치히로 이적하게 된 것은 프로축구선수로서 성장하는 데 상당히 중요한 과정이 될 것이다. 팀이 성공하고 가능한 많은 목표를 이루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이적 소감을 밝혔다. 황희찬은 개인 SNS에 “라이프치히라는 훌륭한 팀의 일원이 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하루 빨리 팀에 적응해 좋은 영향과 전력에 도움을 주고 싶다. 또한 분데스리가와 챔피언스리그라는 큰 무대에서 팀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썼다.

황희찬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리그 성적만 11골 13도움을 기록했고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경기에서 3골 3도움을 올려 유럽 진출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그는 7일 귀국해 휴식기를 갖고 독일에서 시즌 준비를 나설 예정이다.

라이프치히는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를 앞두고 있다. 황희찬은 라이프치히 소속이나 이 경기는 나설 수 없다. 황희찬은 2018-19시즌에 함부르크 임대생 신분으로 분데스리가2(2부리그)에서 뛴 경험이 있다.

독일 무대로 복귀한 황희찬이 뛰게 될 라이프치히는 지난 2009년 창단한 신행 구단이다. 2009-10시즌을 5부리그서 시작 한 뒤 2016-17시즌 1부로 승격했다. 1부로 승격하자마자 첫 시즌에 깜짝 2위를 차지하며 놀라움을 안긴 라이프치히는 2017-18시즌 6위, 2018-19시즌 3위에 오르며 신흥 강호로 우뚝 섰다.

올 시즌에는 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 등 분데스리가 명문 팀들에 이어 리그 3위의 성적을 기록,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확보한 신흥 강호다.

skp2002@tf.co.kr

8일 하루에 11언더파 61타를 쳐서 우승한 송재일.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송재일(22)이 ‘2020 스릭슨투어 4회대회(총상금 8천만원, 우승상금 1천 6백만원)’에서 하루에만 보기 없이 버디 11개를 잡아내는 맹활약으로 생애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8일까지 이틀간 경북 경주시 경주신라컨트리클럽 화랑코스(파72 7,05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째 날 송재일은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로 단독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23위에 자리했다.

대회 최종일1번홀(파4)부터 경기를 시작한 송재일은 첫 홀부터 버디에 성공해 상쾌한 출발을 알렸다. 이어 2번홀(파4)에서 또 다시 버디를 낚은 송재일은 4번홀(파5)부터 7번홀(파5)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 전반 9개 홀에서만 6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서도 송재일은 거침없었다. 11번홀(파5) 버디에 이어 13번홀(파3)과 14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한 송재일은 17번홀(파4)과 18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기록하며 경기를 마쳤다. 이날만 11타를 줄인 송재일은 최종합계 14언더파 130타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2020 스릭슨투어 4회대회 우승자 송재일

경기 후 송재일은 “많은 가르침을 주시는 염동훈, 김종필 프로님과 앨런 코치님께 감사 드리고, 항상 변함없는 응원으로 큰 힘이 되었던 2년 전에 돌아가신 할아버지께 이 우승을 바치고 싶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샷 감에 대해서는 “드라이버샷, 아이언샷, 퍼트까지 3박자가 모두 갖춰진 하루였다. 특히 퍼트가 정말 좋았다”면서 “장거리 퍼트부터 단거리 퍼트까지 다 잘 맞다 보니 버디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잊을 수 없는 날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송재일은 8세 때 유도 선수를 꿈꾸며 유도를 배우다 11세에 아버지의 권유에 의해 골프로 전향했다. 2015년 7월 KPGA프로, 그 해 10월 KPGA 투어프로에 차례로 입회했고 아마추어 시절인 2015년 6월 예선을 거쳐 출전한 ‘군산CC오픈’ 1라운드에서는 공동 4위에 자리하는 ‘깜짝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그는 2021 시즌 KPGA 코리안투어 데뷔를 목표로 삼고 있다. “그동안 단점으로 꼽혔던 드라이버샷의 정확성이 전보다 훨씬 좋아졌다. 평균 드라이브 거리는 약 320야드 정도 된다.”

송재일은 우승으로 인해 스릭슨 포인트 3위(18,776P)로 올라섰다. 현재 포인트 1위는 22,356포인트를 쌓은 1회 대회 우승자 정종렬(23)이다. 올해 13개 대회가 종료된 후에는 포인트 상위 10명에게 2021년 KPGA 코리안투어의 출전 자격이 부여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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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동산의 거래세와 보유세, 모두 인상하겠다는 것이 정부와 민주당의 확고한 입장입니다.

당정은 우선 보유세인 종부세율을 최대 4%까지 인상하는 것으로 의견을 좁혔습니다.

손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당정은 3주택 이상 다주택자나 조정대상지역 2주택 보유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를 최대 4%까지 인상하는 방안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엔트리파워볼

4% 이상으로 조정하는 것은 조세 저항이 심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입니다.

임대사업자에 대해서는 혜택을 축소하거나 폐지하는 쪽으로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급 적용할지 여부는 미정이지만 혜택을 거둬들이는 것 자체가 일단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병원/더불어민주당 의원 : “(임대 사업자들이) 이 제도를 통해서 미래에 기대하고 있었던 세제 혜택이 있었겠죠? 이 부분들을 충분히 이 법이 통과된다고 한다면, 기대했던 세제 혜택이 사라지는 것이죠.”]

양도세 인상도 구체적으로 논의되고 있습니다.

1년 미만 보유에 대해 양도세를 최대 80%까지 매기는 것은 과도하다는 논란에 따라, 조정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청주 집 매매 이후 반포 집을 처분하게 되면 현재 호가 기준 양도소득은 대략 12억 원, 양도세는 5천만 원 정도일 것이라는 얘기가 돌면서 민주당 내 쟁점이 추가됐습니다.

1가구 1주택의 경우 장기 보유하면 양도세 혜택이 있는데 고가 주택인 경우에는 장기 보유라도 혜택을 줄이자는 주장이 민주당 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20대 때도 민주당 유승희 의원이 비슷한 내용의 법안을 발의한 바 있습니다.

[박주현/전 민생당 의원/지난 3월 국회 대정부질문 : “고가 1주택에 대해서는 10년만 지나면 80%를 공제해 줍니다. 사실상 거의 (양도세) 부담이 없습니다. 너도나도 고가 주택으로 몰리고…”]

그러나 1가구 1주택 문제까지 거론할 경우 여론의 역풍이 있을 것이라며 반대하는 의원들도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촬영기자: 윤희진 영상편집: 최정연 그래픽: 고석훈

손은혜 기자 (grace35@kbs.co.kr)

[앵커]

부동산 관련 여론이 날로 악화되면서, 이번에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나섰습니다.동행복권파워볼

청와대 참모들과 같이 정부의 다주택 고위공직자들도 한 채를 뺀 나머지를 매각하도록 조치를 지시한건데요.

서울 대신 청주 집을 팔기로 해 논란이 됐던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결국 서울 집도 처분하기로 했습니다.

우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동산 대책 관련 여론이 매우 좋지 않다, 심각한 상황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심각성을 강조하며 고위공직자들의 주택 보유 실태 파악을 각 부처에 지시했습니다.

다주택자들은 한 채만 남기고 매각하도록 조치를 취하라고도 말했습니다.

2급 이상 중앙공무원 천5백 명 정도가 조사 대상이며 연내 매각을 염두에 둔 지시라는 게 총리실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고위공직자들의 솔선수범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사실 이미 그 시기가 지났다는 생각입니다.”]

정부 고위 공직자들이 여러 채의 집을 갖고 있다면 어떤 정책을 내놓아도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없다, 백약이 무효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정부는 국민께서 무엇을 요구하시든지 민감하게 반응하고 그에 대한 답을 내놓아야 합니다.”]

중대본 회의 자리였지만, 부처 장관들이 대부분 참석한 만큼 작심하고 경고한 것으로 보입니다.

주택 매각 과정에서 서울 반포가 아닌 청주 아파트를 먼저 팔기로 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던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어제 반포 집도 내놓았습니다.

의도와 다르게 서울 아파트를 지키려는 모습으로 비쳤다며,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해 송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가 밝힌 비서관급 이상 다주택자는 현재 12명.

매각 의사를 묻는 KBS 질문에 김조원 민정수석 등 5명은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는 매각 권고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파워볼실시간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촬영기자: 조현관,김태현 영상편집: 심명식 그래픽: 최민영

우수경 기자 (s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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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성동훈 기자 = 정진석 미래통합당 의원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의원총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0.6.29/뉴스1
(서울=뉴스1) 성동훈 기자 = 정진석 미래통합당 의원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의원총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0.6.29/뉴스1

야당 몫 국회부의장에 내정됐던 정진석 통합당 의원은 8일 부의장직을 맡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통합당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원내 지도부에게 야당 몫 (국회부의장으로) 추천하지 말아달라고 말했고 받아들여졌다”고 밝혔다.

최형두 통합당 원내대변인은 “3선 의원들이 ‘법제사법위원장이 빠진 상임위원장은 의미가 없다는 점과 연장선에서 국회부의장 자리도 똑같다’고 했다”고 전했고, 통합당 핵심관계자는 역시 “대여 전열을 흐트리지 말자는 의미”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모든 상임위원장 자리를 독식한 상황에서 부의장도 맡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란게 통합당 설명이다.

주 원내대표는 계획대로 원내 투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그는 이날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휘권을 남용하면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수사지휘권을 박탈하려는 아주 엄중한 상황에 대해 법사위를 열어 윤 총장에게 출석 요구를 하겠다”며 “직접 상황을 들어보고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도읍 (통합당) 법사위 간사가 공식적으로 법사위 소집과 윤 총장의 국회 출석, 그리고 관련 사안에 대한 자세한 보고를 듣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정의당·종교계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7.8/뉴스1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정의당·종교계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7.8/뉴스1

인사청문회 앞두고 답답한 민주당…당안팎 심상정 거론━통합당이 야당 몫 부의장을 포기하면서 국회 일정을 속행시키고 싶은 민주당으로서는 답답한 상황이 됐다. 공수처 법정 출범 시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통령의 국회 개원 연설도 늦어지고 정보위원장과 정보위원 선임도 차질을 빚게 됐다.

이런 배경에서 민주당 안팎에서는 심상정(4선) 정의당 의원이 국회부의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재가하면서 정보위원회를 열고 청문회를 열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취지도 녹아있다.
8일 국회 핵심 관계자는 “통합당이 국회부의장직을 맡지 않겠다고 공식화하면서 남은 한 자리 국회부의장 자리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논의한 바 있다”며 “현재로선 심상정 의원이 국회부의장으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남은 부의장 자리와 관련해 “추후 협의 해봐야 한다”며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여지를 남긴 상태다.

하지만 국회부의장이 선출돼야 국회 정보위원장 선출 등 원구성이 마무리된다는게 여당 입장이다. 국회법상 정보위원장 선출 등 정보위 구성은 국회부의장과 협의를 거쳐야 한다.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담당할 정보위원회 구성을 위해서는 우선 야당 몫의 국회부의장을 먼저 선출해야 한다는 의미다.

특히 청와대가 8일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로 제출함에 따라 국회도 인사청문을 위한 원구성 마무리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인사청문회법상 국회는 청와대가 인사청문요청안을 제출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인사청문을 마쳐야 한다. 국회로부터 청문보고서가 송부되지 않으면 대통령은 10일 이내의 범위에서 기간을 정해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다. 그럼에도 송부되지 않으면 임명을 강행할 수 있다.강주헌 기자 zoo@mt.co.kr

가해 운전자, 운전면허 취소 수치 나와..”피해자들 보지 못했다”

음주운전 차량 [연합뉴스 자료사진]
음주운전 차량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천=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도로 가장자리를 달리던 마라톤 대회 참가자 3명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9일 오전 3시 30분께 경기 이천시 신둔면 편도 2차로 도로에서 A(30)씨가 몰던 쏘나타 차량에 B(61)씨 등 3명이 치였다.

온몸을 크게 다친 B씨 등 3명은 병원으로 이송되는 도중에 숨졌다.

이들은 부산시 태종대에서 경기 파주시 임진각까지 달리는 ‘2020 대한민국 종단 537km 울트라 마라톤 대회’ 참가자로 알려졌다.

지난 5일 오전 6시 태종대를 출발한 이들은 일정대로라면 오는 10일 오후 1시까지는 임진각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B씨 등은 이날 구간 곳곳에 설치된 ‘체크포인트’에서 안전장비 등을 점검하는 등 휴식을 취하고 다시 달리기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사고를 당했다.

사고는 체크포인트 지점에서 불과 500∼600m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으며, 마라톤 대회 진행 요원이 이를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혈중알코올농도 단속 기준 [연합뉴스 자료사진]
혈중알코올농도 단속 기준 [연합뉴스 자료사진]

당시 B씨 등은 각자 등에 짧은 막대 모양의 ‘시선 유도봉’을 장착한 채로 도로 가장자리에서 나란히 달리고 있었다.

A씨의 차는 뒤에서 이들을 그대로 들이받았다. 당시 해당 지점을 지나던 마라톤 참가자는 이들뿐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A씨를 상대로 음주 측정을 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운전면허 취소 수준(0.08%)을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 등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사고가 난 마라톤 대회 주최·주관 기관인 ‘대한울트라마라톤연맹’은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사고대책본부를 꾸렸다고 밝혔다.

연맹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뿐”이라며 “경찰이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만큼 연맹에서도 사고 수습을 위해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맹은 2000년부터 격년으로 대한민국 종단 537km 대회를 열고 있다. 올해 참가자는 70여명으로 알려졌다.

you@yna.co.kr

가해 운전자, 운전면허 취소 수치 나와..”피해자들 보지 못했다”

음주운전 차량 [연합뉴스 자료사진]
음주운전 차량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천=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도로 가장자리를 달리던 마라톤 대회 참가자 3명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9일 오전 3시 30분께 경기 이천시 신둔면 편도 2차로 도로에서 A(30)씨가 몰던 쏘나타 차량에 B(61)씨 등 3명이 치였다.

온몸을 크게 다친 B씨 등 3명은 병원으로 이송되는 도중에 숨졌다.

이들은 부산시 태종대에서 경기 파주시 임진각까지 달리는 ‘2020 대한민국 종단 537km 울트라 마라톤 대회’ 참가자로 알려졌다.

지난 5일 오전 6시 태종대를 출발한 이들은 일정대로라면 오는 10일 오후 1시까지는 임진각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B씨 등은 이날 구간 곳곳에 설치된 ‘체크포인트’에서 안전장비 등을 점검하는 등 휴식을 취하고 다시 달리기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사고를 당했다.

사고는 체크포인트 지점에서 불과 500∼600m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으며, 마라톤 대회 진행 요원이 이를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혈중알코올농도 단속 기준 [연합뉴스 자료사진]
혈중알코올농도 단속 기준 [연합뉴스 자료사진]

당시 B씨 등은 각자 등에 짧은 막대 모양의 ‘시선 유도봉’을 장착한 채로 도로 가장자리에서 나란히 달리고 있었다.

A씨의 차는 뒤에서 이들을 그대로 들이받았다. 당시 해당 지점을 지나던 마라톤 참가자는 이들뿐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A씨를 상대로 음주 측정을 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운전면허 취소 수준(0.08%)을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 등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사고가 난 마라톤 대회 주최·주관 기관인 ‘대한울트라마라톤연맹’은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사고대책본부를 꾸렸다고 밝혔다.

연맹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뿐”이라며 “경찰이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만큼 연맹에서도 사고 수습을 위해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맹은 2000년부터 격년으로 대한민국 종단 537km 대회를 열고 있다. 올해 참가자는 70여명으로 알려졌다.

you@yna.co.kr

시체육회장, 안씨 일했던 경산 내과의원 방문
원장 면담 “손재주 좋고 착실한 편이었지만..”
안씨 행방 묘연..경주시·유족 등 연락 안 받아

여준기 경북 경주시체육회장이 8일 오후 고 최숙현 선수에 대한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전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팀닥터 안모씨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팀을 맡기 전 근무했던 경북 경산의 한 병원으로 들어가고 있다. 뉴스1
여준기 경북 경주시체육회장이 8일 오후 고 최숙현 선수에 대한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전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팀닥터 안모씨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팀을 맡기 전 근무했던 경북 경산의 한 병원으로 들어가고 있다. 뉴스1

경북 경주시체육회가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팀 선수들에게 폭행과 가혹행위, 성추행을 한 혐의로 팀닥터(운동처방사) 안모(45)씨를 고발한 데 이어 행방이 묘연한 안씨를 직접 찾아 나섰다.

여준기 경주시체육회장은 8일 안씨가 과거 근무했던 경북 경산시 백천동 한 내과의원을 찾아 병원장과 비공개 면담을 했다. 이 병원은 그가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팀닥터로 합류하기 전까지 근무했던 곳이다.

이날 여 회장과의 면담에서 병원장은 “안씨가 2014년 병원을 그만뒀다”고 했다. 병원장은 “안씨는 손재주가 좋고 일을 열심히 했으며 교회에도 다니는 등 착실한 편이었다”면서도 “술만 먹으면 다소 포악해지는 경향이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병원에서 물리치료사를 보조하는 업무와 청소 등 각종 잡무를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보조로 근무를 하다보니 정식 이력서 등 기록이 남아있지 않다”는 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 이 밖에도 여 회장은 병원장으로부터 안씨의 사생활에 대해 몇 가지 얘기를 더 전해 들었지만, 그가 현재 어디에 머무르고 있는지는 듣지 못했다.

안씨는 지난달 26일 부산시청 트라이애슬론팀 숙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故) 최숙현 선수를 비롯한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전·현직 선수들을 폭행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최 선수가 지난해 3월 뉴질랜드 전지훈련 당시 녹음한 녹취록에는 안씨가 최 선수를 수차례 폭행하는 정황이 담겨 있다.

지난 2015년 열린 경북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에 참가한 트라이애슬론 국군대표팀 김규봉 감독(맨 오른쪽)과 의무담당 안모씨(오른쪽 두 번째)가 선수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대한철인3종협회]
지난 2015년 열린 경북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에 참가한 트라이애슬론 국군대표팀 김규봉 감독(맨 오른쪽)과 의무담당 안모씨(오른쪽 두 번째)가 선수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대한철인3종협회]


앞서 안씨는 최 선수 사망 사흘 전인 지난달 23일 대한체육회 클린스포츠센터 조사관에게 전화를 걸어 폭행 사실을 인정하고 자필 진술서를 이메일로 제출하기도 했다. 진술서에는 ‘뉴질랜드 전지훈련 중 음주 상태로 최 선수의 뺨을 때렸지만 폭행 사유를 기억하지 못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안씨는 현재 경주시체육회는 물론 경주시와 최 선수 유족 등의 연락을 받지 않고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지난 2일 경주시체육회가 진행한 인사위원회에도 안씨는 개인 사정을 이유로 나타나지 않았다.

중앙일보 취재진은 안씨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휴대전화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경산=김정석 기자
kim.jungseok@joongang.co.kr

Q.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정치부 이동은 기자 나왔습니다. 첫 번째 주제 볼게요. ‘서울 아파트가 뭐길래’네요. 요즘 뭐 주변에 온통 부동산 이야기더라고요.

맞습니다. 정치권에서 이 서울 아파트를 두고 말싸움이 한창입니다.

오늘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구를 지역구로 둔 곽상도 의원을 향해 서울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로 얼마나 수익을 보고 있냐고 물었습니다.

Q. 곽 의원도 집이 두 채인가 보네요? 그런데 김 의원이 왜 곽 의원을 콕 집어 물은거죠?

곽상도 의원이 어제 SNS에 올린 글 때문인 것 같습니다.

“문 대통령 아들 준용 씨는 현 정부 부동산 가격 상승의 혜택을 받은 수혜자”라며 “보유 중인 서울 구로구의 아파트를 최근에 팔아 시세차익으로 2억 3천만 원을 벌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남국 의원은 반격 차원에서 곽 의원의 송파구 아파트를 거론한 겁니다.

Q. 곽 의원의 송파구 아파트는 얼마나 올랐는데요?

비교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문준용 씨는 2014년에 구로구의 아파트를 매입해 올해 1월 팔았는데 2억3천만 원의 시세차익이 발생했습니다.

곽상도 의원의 송파구 아파트와 비슷한 면적의 같은 아파트 실거래가는 같은 기간 11억 원 가까이 올랐습니다.

Q. 곽 의원 집값도 많이 오르긴 했네요. 어쨌든 야당에서는 계속 부동산으로 공세를 이어가고 있죠?

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세게 비판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능력이 없으면 건드리지나 말 것이지 이 정권의 부동산 정책목표는 강남불패입니까? 정말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무능입니다.”

진보단체도 부동산 정책 때리기에 한창인데요.

참여연대는 국회 교통위와 기재위 소속 여야 다주택자 의원들을 겨냥해 주택처분 요구 온라인서명을 시작했고요.

경실련은 민주당이 총선 전 선언했던 1주택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면서 내일 여의도 민주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습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문 대통령의 조화’. 수행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복역 중인 안희정 전 충남지사, 모친상을 당해서 잠시 교도소에서 나왔죠?

네, 오늘 제가 빈소가 차려진 서울대병원에 다녀왔습니다.

광주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안 전 지사는 오늘 새벽 3시쯤 빈소에 도착했는데요.

취재진에게 “어머님의 마지막 길에 자식 된 도리를 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Q. 문재인 대통령도 조화를 보냈더라고요?

네, 문 대통령의 조화는 빈소 제일 안쪽에 놓여있었는데요.

정의당은 “성폭력 가해자인데 대통령이 직책을 걸고 조화를 보낸 건 무슨 의미인가. 정치인으로서 무책임한 판단”이라고 비판했습니다.

Q. 궁금해지는데, 대통령이 조화를 보낼 수 있는 청와대 내부 규정이 있지 않습니까. 안 전 지사도 해당이 되는 겁니까?

각 정권마다 나름의 기준을 갖고 있는데요.

문재인 청와대의 경우 각 수석실 등에서 요청을 하면 총무비서관실이 보내는 게 맞는지 안 맞는지를 판단해 보내고 있습니다.

대통령 명의인 만큼 대통령에게도 당연히 보고가 됐고, 문 대통령이 “보내세요”라고 했을텐데요.

안 전 지사와 각별한 인연이 있는데다 상을 당한 거라 조화를 보내기로 한 것으로 보입니다.

Q. 빈소에는 여권 핵심 인사들이 많이 모였더라고요.

네, 이해찬 민주당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이낙연 민주당 의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등이 빈소를 찾았습니다.

Q. 안희정 지사, 빈소에서 눈물도 흘렸다는데 많은 회한이 들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Q.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정치부 이민찬 기자 함께 합니다. 첫 번째 주제, ‘참여정부 데자뷔’ 네요. 참여정부 때 부동산 정책을 두고 말이 많았었죠. 문재인 정부가 그 전철을 밟고 있다는 건가요?

먼저 국회 예산정책처가 분석한 각 정권별 아파트 값 증감율부터 보겠습니다.

참여 정부 5년 동안 아파트 매매가격이 56.6% 뛰었습니다.

이명박 정부는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박근혜 정부는 10.1% 올랐죠.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엔 아파트 값이 24.9% 오른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현 정부에서 집값 오르는 걸 보니 참여정부 때가 생각 난다는 겁니다.

Q. 참여 정부 당시에도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발표하면 오히려 집값이 뛰었던 기억이 나네요. 문재인 정부는 어떤가요.

문 대통령, 부동산 문제만큼은 자신 있다고 했었죠.

[2019 국민과의 대화 (지난해 11월)]
“부동산 문제는 우리 정부에서는 자신 있다고 이렇게 좀 장담하고 싶습니다.”

관련 대책도 21번 발표했는데, 집값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엔 “부동산 거품 빼지 못하면 노무현 데자뷔 된다”,

“청와대 참모들이 대통령을 무시한다” 같은 우려의 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Q. 부동산 정책을 두고 정치권에서도 의견들이 분분하죠?

앞서 리포트에서도 보셨는데요.

여권의 차기 대선 주자들이죠.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아이디어를 냈는데 접근법은 달랐습니다.

박 시장은 김현미 국토부 장관을 공개 저격하며 강남 개발이익 공유를 주장했는데요.

이 지사는 다주택을 매각하지 않는 고위 공직자를 대상으로 부동산 백지신탁을 제안했습니다.

Q. 두 사람이 현안에 다른 목소리 낸 게 처음은 아니잖아요?

네, 두 사람은 현안마다 다른 목소리를 내며 경쟁을 벌이는 모습입니다.

이 지사는 경제 선순환을 위해 기본소득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반면, 박 시장은 기본소득보다 전국민 고용보험이 우선이라는 입장입니다.

두 사람의 비교되는 행보에 이 지사는 “저만 눈에 띄니 박 시장이 억울할 수 있다”며
뼈 있는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Q. 다음 대선까지는 20개월 남았는데, 빈틈을 놓치지 않네요. 다음 주제 볼까요. ‘대화가 필요해’ 노래 가사 아닌가요?

조국 전 장관이 “법무장관의 정당한 지휘를 거부하면 법률 위반이 명백하다”며 윤석열 검찰총장을 저격했는데요.

그러자 진중권 전 교수는 2013년 국정원 댓글 사건 당시 조 전 장관이 SNS에 “불법부당행위에 따르지 않는 건 의무”라고 적었던 걸 상기시켰습니다.

상황에 따라 조 전 장관 말이 바뀌고 있다며 7년 전 자신과 대화 해보라고 꼬집은 겁니다.

조 전 장관, 과거 자신의 발언 때문에 공격을 받았던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죠.

[박대출 / 미래통합당 의원(지난해 12월)]
“조국으로 인한 신조어가 지금 몇 개입니까? 조국스럽다, 조로남불, 조럴해저드, 조스트라다무스, 조적조, 조만대장경, 피노키오조…”

Q.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총장의 갈등, 특검 얘기도 나오죠?

미래통합당, 내일 국회 복귀를 선언했는데요. 특검으로 문제를 풀자며 공세를 폈습니다.

[주호영 /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검찰은 이 사건에서 손을 떼고 국정조사와 특검을 신속히 가동해야 합니다.”

Q. 그런데 민주당 입장이 애매한 거 같네요?

특검을 추진하게 되면 추미애 장관도 대상에 포함될 수 있잖아요.

평소 같았으면 단칼에 거절했을텐데, 이번엔 “상황을 지켜보겠다”며 말 끝을 흐렸습니다.

검찰의 움직임을 지켜본 뒤 정치적 판단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Q.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Q.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정치부 이동은 기자 나와있습니다. 첫 번째 주제 볼게요. 노영민의 승부수, 노영민 실장이 반포 집을 처분하기로 했는데요. 승부수라기보다는 떠밀린 건 아닌가요?

네, 쉽지 않은 결단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닌 2일 반포가 아닌 청주 집을 판다고 한 지 엿새 만인데요.

어제까지만 해도 “고심하고 있다”고 하다가, 오늘 아침에 “반포 아파트를 처분하겠다”고 SNS에 밝혔습니다.

노 실장을 등 떠민 건 여당이었습니다. 여당은 여론이 악화되고 있다면서 청와대 정무수석실 등을 통해 노 실장을 압박했고요, 일각에선 사퇴까지 거론했습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 부분을 언급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의원(출처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그 아파트가 문제가 됐고 국민들의 분노를 샀다면 그에 합당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옳겠다. 본인께도 그 말씀을 드렸습니다.”

Q. 노 실장 하면, 자타공인 최고 핵심실세인데, 이번 일로 많이 곤란한 상황이 됐어요?

노 실장은 문재인 정부 초기 주중대사를 지낸 대통령 최측근인데요.

한때는 이렇게 당당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조배숙 / 당시 민주평화당 의원 (지난해 11월)]
“이 정부가 제일 잘한 일은 뭐고 또 가장 잘못한 정책은 뭘까요?”

[노영민 / 대통령 비서실장 (지난해 11월)]
“글쎄 언뜻 떠오르지 않습니다.”

Q. 한순간이에요. 노 실장, 여당에서 사퇴 얘기가 나오기는 했지만, 집을 팔기로 했으니 사퇴는 일단 안하겠죠?

네, 이게 또 공교로운데요. 사실 노 실장 후임으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사람이 바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었습니다.

비서실장은 대통령과 합이 잘 맞고 국정운영 능력도 있어야 되잖아요.

그런데 김 장관도 부동산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아서 당장 후임으로 임명하긴 어려운 상황입니다.

Q. 이번 부동산 사태가 여권 지형에도 큰 영향을 미치네요.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탄력 받은 이재명’,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면서 주목을 받아왔는데, 또 탄력을 받았습니까?

오늘 이 지사의 발언이 또 화제가 됐습니다. 국회에서 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했는데, 부동산 보유세로 기본소득을 지급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일부 부동산 보유에 따른 세금을 각 지방 정부에서 예를 들면 1% 이내 정도로 정해서 이걸 기본소득 형태로 걷어서 전액 해당 시·도민에게 지급할 수 있도록 지방세기본법을 고쳐주시면….”

기본소득은 지난 대선 경선에서부터 이재명 지사가 주장했던 건데요.

현행 보유세율이 0.16%인데 이걸 최대 1%로 올려서 기본소득 재원을 마련하자는 겁니다.

Q. 뜨거운 부동산 이슈를 또 적극 활용한 거네요. 그런데 이거 현실성이 있는 겁니까?

글쎄요. 민주당조차 과하다는 반응입니다.

[윤후덕 /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이재명 지사가) 국토보유세 말씀을 하시는데 1%는 좀 과합니다, 솔직히.”

이재명 지사 “0.5%는?” “0.5%도 좀 세긴 셉니다.”

Q. 민주당도 현실성을 크게 보지는 않는 것 같네요. 그래도 이 지사, 지지율이 많이 올랐던데요?

네, 오늘 발표된 여론조사인데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8%, 이재명 지사가 20%로 격차가 한자릿수로 좁혀졌습니다. 

Q. 많이 좁혀졌네요.

네, 그래서 그런지 여론조사 결과 발표 이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이재명, 이재명 관련주 등이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Q. 여권 내에서 양강 체제까지 구축하게 될 지 관심이 갑니다.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OSEN=강서정 기자] ‘외식하는 날’ 송가인이 친 오빠이자 아쟁 연주자 조성재와 현실 남매의 배틀로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FiL(에스비에스 필) ‘외식하는 날’에서 송가인은 조성재를 비롯해 20년지기 대학 동기인 소리꾼 조유아, 서진실, 대학 선배 정광윤과 꼬막무침, 랍스터 버터구이, 고르곤졸라 피자 등을 먹었다. 외식을 하는 동안 무한 옛날 이야기로 웃음꽃을 피우며 추억 여행을 떠나 가족같은 분위기를 자랑했다.

송가인은 어린 시절 조성재에 대해 이야기 꺼내며 “엄청 장난꾸러기였다. 매일 미꾸라지 파러 다니고, 낚시하러 다니고, 산에서 가서 지네 잡아 가지고…”라고 말했고, 조유아는 “뭘 잡는 걸 좋아했으면 경찰을 했어야지”라고 받아 쳐 모두를 웃게 했다.

송가인이 “(오빠는) 나를 안 데리고 다녔다”고 회상하자, 조성재는 머쓱해 하며 “오지 마라 했다. 남자들끼리 수영하고, 축구하는데 (가인이가)와서 뭐 할거냐”라며 일화를 꺼냈다.

조성재의 말에 따르면, 어린시절 조성재는 송가인에게 따라오지 말라고 돌을 던졌고, 송가인은 머리를 맞아서 울었다는 것. 그는 “아버지가 송가인의 머리를 잡고 있었고, 나는 아버지에게 정말 많이 혼났다”고 회상했다.

송가인과 조성재의 일화는 계속 됐다. 송가인은 “11년 전 오빠(조성재)와 같이 살 때 비가 와서 집에 홍수가 났다. 집 문을 열었더니 신발이 둥둥 떠다니더라. 오빠가 홍수 피해 지원금을 신청하면 된다 해서 신청하고 100만원을 받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조성재는 “돈이 나왔냐”고 되물었고, 송가인은 “나왔다. 왜 기억을 못 하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송가인은 “그 당시 내가 청소를 다 했는데 오빠가 돈을 다 쓰겠다고 했다. 성질 나서 돈 내놓으라고 해서 절반씩 나눴다”고 덧붙였다. 조성재는 어이없어 하며 “내가 공과금을 다 내야 해서 필요했던 거다”라고 받아쳤고, 송가인은 “술 마시려고 한 거다. 공과금이 나와 봤자 얼마나 나왔겠냐”라고 주장했다. 결국 조성재는 “이거 어떻게 하냐”며 “가스비 비용만 30만원 넘게 나왔다”고 억울해 해 폭소케 했다.

이에 송가인은 “이의 있다”며 “내가 만날 밥, 빨래, 청소하고 생필품도 샀다”고 방어했고, 조성재는 “내 방은 청소 안했다”고 했다. 송가인은 “홀아비 냄새 나서 하기 싫었다”고 폭로해 조성재를 녹다운 시켰다.

송가인과 조성재, 친구들은 무한 에피소드로 웃고 떠들며 동, 서양 퓨전 음식을 즐겼다. 특히 꼬막 비빔밥에 버터 구이 랍스터, 꼬막 무침과 고르곤졸라 피자 등 먹팁을 공개했다. 특히 송가인은 ‘김치 러버’ 임을 밝히며 주문한 음식들과 함께 김치를 먹어 눈길을 끌었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FiL ‘외식하는 날’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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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우아한 친구들’ 유준상과 송윤아가 직접 뽑은 관전 포인트와 본방사수 독려 메시지를 전했다.

JTBC 새 금토드라마 ‘우아한 친구들’ 측은 첫 방송을 하루 앞둔 9일, 유준상과 송윤아 밝힌 관전 포인트를 공개하며 첫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우아한 친구들’은 갑작스러운 친구의 죽음으로 평화로운 일상에 균열이 생긴 20년 지기 친구들과 그 부부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드라마다. 잔잔했던 인생에 거센 폭풍우를 맞은 이들의 변화가 유쾌한 공감을 선사하는 동시에 짜릿한 서스펜스를 자극한다. 여기에 완성도를 담보하는 배우들의 만남은 ‘우아한 친구들’ 최고의 관전 포인트. 유준상, 송윤아를 비롯해 배수빈, 한다감, 김성오, 김혜은, 정석용, 이인혜, 김원해, 김지영 등 이름만으로 신뢰를 더하는 배우들의 존재감이 기대심리를 자극한다.

무엇보다 믿고 보는 유준상, 송윤아의 ‘우아한’ 만남을 빼놓을 수 없다. 먼저 유준상은 중년 5인방의 중심이자 남정해(송윤아 분)의 남편 ‘안궁철’로 분해 극을 이끈다. 유준상은 “아주 다양한 매력을 지닌 캐릭터들이 나온다. 그런 캐릭터들을 배우들이 어떻게 연기할지 지켜봐 주시면 더욱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하며 “촬영하면서도 무척 즐거웠고 과연 시청자 여러분들이 어떻게 보실지 궁금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많이 기다리셨다. 그만큼 저 또한 기대되고 설렌다. 그동안 다루어지지 않은 소재이기에 새로운 재미를 느끼실 것”이라며 “최고의 감독님, 작가님, 배우, 스태프들이 모여서 만들어낸 ‘우아한 친구들’ 기대해 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2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 송윤아의 연기 변신도 기다려진다. 완벽주의 정신과 의사이자 안궁철(유준상)의 아내 ‘남정해’ 역으로 미스터리를 증폭한다. 송윤아는 “‘지금’을 살아가는 중년들의 삶 속 웃음과 눈물, 우정, 사랑, 그리고 비밀까지 모두가 함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며 “탄탄한 대본과 무엇보다 과장되지 않는, 그러나 너무도 섬세한 연출도 놓치지 말아달라”고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느껴지는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또한 “7월 10일 드디어 ‘우아한 친구들’이 첫 방송된다. 회가 거듭될수록 더욱 흥미진진해지는 이야기,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이며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한편 ‘우아한 친구들’은 ‘뷰티 인사이드’, ‘또 오해영’ 등을 통해 디테일하고 감각적인 연출로 호평을 이끈 송현욱 감독과 박효연, 김경선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 10일 오후 10시 5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스튜디오앤뉴·제이씨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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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저녁 같이 드실래요’ 에서 예지원과 박호산, 그리고 이현진, 김서경, 고규필, 오혜원, 김영철 등 특급 존재감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MBC 월화미니시리즈 ‘저녁 같이 드실래요’가 김해경(송승헌 분)과 우도희(서지혜 분)의 달콤 살벌한 로맨스와 더불어, 배우들의 완벽한 시너지로 놓칠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예지원은 특유의 시원시원한 매력으로 남아영 역을 찰떡같이 소화하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끌고 있다. 특히 갑작스레 우도희를 찾아온 정재혁(이지훈 분)에게 거침없이 비속어를 날리는가 하면, 유일하게 우도희에게만 자신의 연애 스토리를 털어놓으며 각별한 관계를 그려내고 있다. 툭툭 내뱉는 말투와 달리, 거듭해서 사랑에 상처받는 우도희를 알뜰살뜰히 살피는 ‘츤데레’다운 면모로 친자매 못지않은 케미스트리를 뽐내기도. 뿐만 아니라 정체불명의 남자 키에누(박호산 분)와 사랑에 빠져 거침없는 직진을 펼치는 로맨스로 눈을 뗄 수 없는 전개를 부르고 있다.파워볼엔트리

키에누 역의 박호산은 능청스러우면서도 단단한 카리스마를 뽐내며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노숙자 차림으로 미스터리하게 등장, 우도희의 동네 술친구로서 그녀의 연애 상담을 이끌었다. 또한 만취한 김해경을 업은 채 집까지 데려다주며 돈독한 선후배 케미스트리를 선보이기도. 특히 과거 정재혁으로 인해 약물 과다 처방으로 인한 살인이라는 누명을 얻어 모든 것을 포기하게 되었지만, 그를 용서한 뒤 심리 치료를 위해 발 벗고 나서며 변화의 중심에 서게 돼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배가하고 있다.

이현진은 듣는 이들의 마음을 뒤흔드는 진심 어린 연기로 강건우와의 높은 싱크로율을 선보이며, 복잡 미묘한 러브라인의 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지난 25~26회 강건우(이현진 분)는 진노을(손나은 분)에게 자신의 첫사랑인 김해경의 행복을 위해 자신의 마음을 포기했다고 밝히며 애틋한 순애보를 그려냈다. 이어 “너네는 양심이 없어. 사랑한다면서 그 사람들 행복은 눈곱만큼도 관심 없지!”라고 소리치며 속 시원한 사이다 한 방을 날렸다.

비서이자 간호사인 이병진 역을 맡은 김서경은 캐릭터에 완벽히 동화된 모습으로 눈치 없는 듯 순수한 캐릭터의 매력을 십분 살려내 극의 깨알 재미를 책임지는 신 스틸러로서 맹활약하고 있다. 까칠하고 차가운 김해경의 태도에도 기죽지 않고 천연덕스럽게 대응해 유쾌함을 더하는가 하면, 따뜻한 진심으로 환자를 대하는 김해경과 혼연일체 된 모습으로 완벽한 시너지를 뽐내기도. 특히 김해경의 어머니 이문정(전국향 분)의 부고에 한달음에 달려와 애틋한 의리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부고 소식을 우도희에게 가장 먼저 알리며 사랑의 징검다리 역할까지 톡톡히 해내고 있다.

고규필과 오혜원 역시 각각 ‘병맛’ 콘텐츠의 PD 박진규와 크리에이터 임소라로 분해 우도희와의 통통 튀는 케미스트리를 선보이고 있다. 박진규(고규필 분)가 우도희와 끊임없이 티격태격하는가 하면, 남아영(임소라 분)은 우도희의 사랑을 이뤄주기 위한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 마치 현실 친구 같은 모습이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또한 크리에이터 쪼다맨으로 등장한 김영철 또한 유쾌한 ‘병맛 군단’의 일원으로 맹활약하며 익살스러운 면모로 깨알 재미를 더하고 있다. /kangsj@osen.co.kr파워볼엔트리

[사진] 빅토리콘텐츠, MBC ‘ 저녁 같이 드실래요’ 영상 캡처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배우 강성욱에게 대법원이 징역 2년 6개월 형을 확정했다. 채널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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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뮤지컬 배우 강성욱에게 대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대법원 1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지난 달 25일 열린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강성욱과 공범 A씨의 상고심에서 각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한 것으로 9일 알려졌다.파워볼사이트

강성욱은 앞서 1심에서 5년형을 선고 받았지만, 지난 3월 열린 항소심에서 2년 6개월로 감형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재판부는 강성욱과 공범 A씨의 혐의 가운데 상해 부분을 인정하지 않고 “피고인들이 합동해 강제 추행을 한 부분은 유죄로 인정한다”고 판시했다.

한편, 강성욱은 지난 2017년 8월 부산의 한 주점에서 자신의 남자 대학 동기를 비롯해 여성 종업원 2명과 함께 술을 마신 뒤, 동기의 집으로 이동해 술을 마시다가 자리를 뜨려는 여성을 성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성폭행 혐의로 강성욱과 지인을 고소했고, 이 과정에서 강성욱은 피해자를 ‘꽃뱀’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되고 돈을 뜯어내려고 한 정황이 없다”며 이 같은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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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키움증권은 9일 종근당(185750)이 기존상품과 신상품이 모두 선전하고 있다고 분석하며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따라 목표가를 종전 12만원에서 19만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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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종근당이 올해 2분기에 매출액 3289억원, 영업이익 310억원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은 24%, 영업이익은 63% 증가한 수치로, 기존 시장 컨센서스 보다도 모두 높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이 무색하게도 기존 제품들이 지속 성장하고, 도입 상품인 아토젯, 케이캡, 프리베나, 큐시미아 등이 고성장하면서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상품 매출의 신제품 효과로 원가율 상승이 전망되나 코로나 19로 효율적인 영업활동이 이뤄져 관련 비용 감소가 이를 상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구개발비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크게 집행되지 않았을 점도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키움증권은 종근당의 올해 영업이익을 전년과 비교해 48% 증가한 1142억원으로 예상했다. 종전에는 치매 치료에 쓰이는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 관련 보험급여가 축소돼 올해 매출액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기존 제품과 도입 신약의 동시 성장하면서 이를 상쇄,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허 연구원은 “2020년 영업이익(전망치)을 기존 876억원에서 1142억원으로 30% 상향했고, 12개월 포워드 주당순이익(EPS) 기간 변경 및 상위 제약사 타깃 주가수익비율(PER) 상향을 적용해 종근당에 대한 목표주가를 12만원에 19만으로 상향한다”며 “신약 모멘텀 부재로 상위 제약사 대비 밸류에이션 할인을 받아오고 있는데, 신약 성과를 보여준다면 탄력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사진 제공 = 케어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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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8일 모바일 헬스·뷰티케어 플랫폼 전문기업 케어랩스의 100% 자회사 ‘굿닥’을 방문했다. 굿닥은 지난 1일부로 케어랩스에서 물적분할한 국내 1위 비대면 의료서비스 플랫폼 운영 기업이다.

9일 케어랩스에 따르면 전날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해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등 정부 각 부처별 주요 관계자 60여명이 굿닥 사업장을 찾은 가운데, 케어랩스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공공마스크 재고알림 서비스’ 개발 사례 소개에 이어 굿닥 플랫폼에서 제공되는 각종 비대면 의료서비스 시연에 나섰다.

이날 케어랩스 내 굿닥 사업장에선 다양한 분야의 공공데이터 활용 기업, 개발자, 청년과 함께 민관협력 및 규제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 자리도 이어졌다. 향후 5년 간 100조원 이상의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의 세부 계획안 발표를 앞두고 ▲공공데이터 활용 ▲비대면 진료 등이 핵심 과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이날 간담회 현장에선 각 부처간 다양한 향후 사업적 연계, 발전 방향에 대한 조언들이 이어졌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간담회에서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도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민관협력의 필요성은 더욱 증대되는 만큼, 이를 위한 관련 규제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현장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지속적인 개선을 이루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박경득 케어랩스 대표이사는 “비대면 의료 플랫폼 1위 사업자 지위를 굳건히 하고 있는 굿닥의 주요 서비스들이 국가 산업의 중심에서 주목받고 있는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항시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 모델들을 구상해가며 굿닥의 플랫폼 업데이트에 앞장서는 한편, 무엇보다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굿닥 비대면 의료서비스 플랫폼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병의원이 제휴 입점해 있다. 굿닥을 활용한 비대면 태블릿 병원 접수 서비스 이용 건 수는 지난 4월 기준 누적 1000만건을 돌파했다. 지난 2017년 7월 서비스 시작 이후 하루 평균 약 1만명이 굿닥을 이용한 비대면 의료 접수 서비스를 이용한 셈이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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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양)의지가 리드를 잘 해주더라.”

NC 토종에이스 구창모는 7일 인천 SK전서 7이닝 8피안타 6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시즌 8승을 거뒀다. 2019년 마지막 경기부터 9연승을 내달렸다. 그러나 구창모는 경기 후 “올 시즌 가장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라고 했다.

1회부터 컨디션 난조가 보였다. SK 톱타자 최지훈에게 초구부터 3구까지 볼을 던졌다. 4구에 스트라이크를 잡았지만, 결국 볼넷을 내줬다.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이 그 누구보다 높은 구창모에게 쉽게 볼 수 없는 모습이었다. 심지어 김강민에겐 포심이 가운데로 몰리면서 좌전안타를 내줬다.

무사 1,2루 위기. 최정에게도 초구 슬라이더가 볼이 됐다. 그러나 2구 스플리터가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했다. 이때부터 포수 양의지는 스플리터를 집중적으로 요구하기 시작했다. 결국 결정구로 스플리터를 선택, 7구 끝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이후에도 SK 타자들은 구창모를 상대로 적지 않은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구창모는 3회 1사 1루서 김강민을 스플리터로 2루수 병살타를 유도했다. 7회 1사 1루서 김성현을 2루수 병살타로 처리할 때 역시 스플리터였다. 6회 제이미 로맥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을 때 역시 스플러터를 던졌다. 구창모는 “실투는 아니었다. 타자가 잘 쳤다”라고 했다.

스플리터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려면 포심의 활용이 필수다. 양의지는 제구가 들쭉날쭉한 포심을 유리한 볼카운트에 요구하면서 스플리터 활용폭을 넓혔다. 슬라이더 활용은 줄였다. 물론 이 모든 플랜을 양의지가 독단적으로 결정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제구가 흔들릴 때 양의지가 확실하게 방향을 잡아준 게 구창모가 7이닝을 1실점으로 버텨낸 원동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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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포수 출신 SK 박경완 감독대행은 “구창모가 베스트 컨디션이 아니었다. 그러나 기세라는 게 있다. 창모보다 의지를 칭찬해주고 싶다. 창모가 좋은 투수지만, 의지가 리드를 잘 해줬다”라고 했다. 기록지에 드러나지 않는 양의지의 진정한 가치다.

투수리드와 볼배합은 결과론이다. 포수의 지분을 과대평가할 필요는 없다. 결국 공을 던지는 건 투수다. 구창모가 올 시즌 리그 최고수준의 투수로 올라섰기 때문에 위기관리능력도 발휘할 수 있었다. 양의지가 버티고 있는데도 올 시즌 NC 불펜이 흔들리는 것도 사실이다. 8일 인천 SK전 선발제외처럼 세심한 몸 상태 관리가 필요한 선수이기도 하다.

다만, 양의지라는 특급포수가 에이스급 투수를 효율적으로 컨트롤 하고, 투수들의 리더 역할을 해줄 수 있는 건 분명하다. 두산 베어스 시절에도 입증된 부분이다. 단순히 체력부담이 큰 포수 수비를 소화하면서도 4번 타순에서 잘 치는 것만 양의지의 가치라고 볼 수 없다.

양의지가 리그 최고 수준의 타자인 것과 별개로 구창모 케이스로 보듯 진짜 가치는 기록지에 드러나지 않는다. 125억원이 아깝지 않다. NC가 올 시즌 창단 첫 대권을 진지하게 바라볼 수 있는 이유다.

[양의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인천=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8일 KIA를 꺾고 세리머니를 하는 KT 선수들. / 연합뉴스

8일 KIA를 꺾고 세리머니를 하는 KT 선수들. / 연합뉴스
거칠 것이 없다. KT 위즈가 무서운 기세로 올라오고 있다. 시즌 초반만 해도 불펜이 무너지며 하위권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 같았던 KT가 어느새 5할 승률에 1승만을 남기고 있다. KT는 8일 KIA를 7대4로 꺾으며 3연승을 달렸다. 4연속 위닝시리즈도 확보했다. 7위(27승28패) KT는 어느새 6위 KIA(27승25패)에 1.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KT는 최근 10경기에서 8승2패를 거뒀다. 7월만 따지면 6승1패다. 이번달 들어 투타 모두 리그 최고 수준으로 올라왔다.

일단 타격을 보자. KT는 올 시즌 내내 방망이는 좋았다. 팀 득점은 3위(324점), 팀 타율(0.296), 팀 OPS(0.817), 팀 홈런(66개)은 모두 2위를 달린다.

그런데 7월 들어 타격이 더욱 불을 뿜고 있다. KT는 이번달 팀 OPS가 0.919(1위)에 달한다. 팀 홈런도 11개로 가장 많다. 타선을 보면 쉬어갈 곳이 없다.

로하스는 이대호 이후 10년 만에 타격 7관왕에 도전한다. / 연합뉴스

로하스는 이대호 이후 10년 만에 타격 7관왕에 도전한다. / 연합뉴스
KBO리그 4년차인 멜 로하스 주니어는 2010년 이대호 이후 10년 만에 타격 7관왕에 도전한다. 일단 홈런(19개)과 타점(52개), 장타율(0.707)에선 1위다. 타율(0.374)과 최다안타(83개), 득점(48점)은 2위. 출루율(0.426)은 3위다.

스위치 타자인 그는 올 시즌 좌·우 타석에서 모두 잘치고 있다. 좌타자로 타율 0.364, 13홈런 36타점을 올렸고, 우타자로는 타율 0.404, 6홈런 16타점을 기록했다. 좌타자로 세 배 가량 많은 타석에 들어선 것을 감안하면 예전에 약했다고 평가됐던 우타자로서의 능력이 올 시즌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약점이 없는 타자가 됐다. 로하스는 KBO리그 6월 MVP도 수상했다.

중견수 배정대는 올 시즌 KT의 최고 히트 상품이다. 강백호를 1루수로 이동시키고 배정대를 중견수로 기용해 외야 수비 안정을 꾀하려 했던 이강철 감독은 배정대가 공격까지 터지면서 절로 웃음이 나온다. 배정대는 타율(0.335) 9위, 최다안타(71개)는 6위다. 2014년 프로 입단 후 한 번도 3할 시즌을 가져본 적이 없는 그의 대변신이다.

지난 시즌까지 통산 홈런 1개가 전부였던 배정대는 올 시즌 벌써 6개의 아치를 그렸다. 도루도 8개라 페이스를 조금 더 끌어올리면 20-20 클럽 달성도 가능하다.

최근 기세가 조금 떨어졌지만 강백호는 강백호다. 공을 쪼갤 듯한 배팅으로 팬들에게 시원함을 안겨주는 그는 올 시즌 타율 0.316, 11홈런 32타점을 기록 중이다. 여기에 ‘88억의 사나이’ 황재균도 최근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며 공격에 힘을 보태고 있다. 황재균은 이번달 들어 33타수 15안타를 몰아치고 있다.

중국집 주방 보조, 신문·우유 배달을 하면서도 야구의 꿈을 놓지 않았던 조용호는 올 시즌 기량이 만개한 선수다. 타율 0.335(8위), 출루율 0.425(4위)로 1번 타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용규 놀이’에 능해 타석당 투구 수가 리그 1위(4.53개, 이용규는 4.32개로 4위)로 투수 입장에선 아주 까다로운 타자다.

타석당 투구 수 리그 2위(4.33개)도 KT 선수다. 바로 2루수 박경수. 박경수 역시 타율 0.301, 7홈런 34타점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찍을 기세다. 장성우도 타율 0.291, 5홈런 33타점으로 포수 포지션에서 리그 최정상급 타격 실력을 보이고 있다.

배제성은 KT가 자랑하는 젊은 에이스다. / 연합뉴스

배제성은 KT가 자랑하는 젊은 에이스다. / 연합뉴스
시즌 내내 타격은 수준급이었던 KT는 최근 투수들까지 힘을 내면서 밸런스를 갖춰나가고 있다. 7월 평균자책점에선 KT가 4.36으로 10개 구단 중 가장 낮다. 외국인 선발 투수 데스파이네는 7월 두 번의 등판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1선발다운 모습을 보였다. 쿠에바스는 기복이 있는 편이다.

국내 에이스인 배제성도 이번달 두 번 선발로 나와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2승을 챙겼다. 5승2패, 평균자책점 3.60으로 KBO리그를 대표하는 ‘영건’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기에 김민수와 조병욱이 대체 선발로 쏠쏠한 역할을 하고 있다. 휴식을 취하고 돌아올 루키 소형준의 피칭에도 기대를 건다.

이번 시즌 KT의 가장 큰 문제는 불펜이었다. 마무리 이대은은 시즌 초반 급격히 무너지면서 팀도 함께 가라앉았다. 하지만 불펜 역시 최근 들어 안정화되는 분위기다.

KT는 주권과 유원상이 불펜의 핵심이다. 주권은 4승1패 11홀드,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 중이고, 유원상은 5홀드를 올리고 있다. 둘이 제 역할을 다하면서 KT 불펜도 안정을 찾았다.

문제는 주권과 유원상이 지나치게 자주 나오면서 혹사 논란이 불거졌다는 점이다. 이강철 감독도 이를 알고 두 선수의 등판 간격을 신경쓰고 있다. 그래서 조현우와 이보근, 김재윤 등 다른 구원 투수들의 활약이 중요하다. 조현우는 이번달 4경기에 나와 안타 하나만 맞고 실점이 없다. 이보근 역시 7월 들어선 3과3분의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있다. 마무리 김재윤은 2세이브를 챙겼다. 올 시즌 초반 선발로 나섰던 김민이 곧 불펜에 합류하면 구원진은 더욱 두터워질 전망이다. 이대은도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다.

경기를 지켜보는 이강철 감독. / 연합뉴스

경기를 지켜보는 이강철 감독. / 연합뉴스
KT는 7월 불펜 평균자책점에선 5.32로 10개 팀 중 세 번째로 낮다. 불펜이 비교적 선전하면서 팀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개막을 앞두고 많은 전문가들이 ‘가을 야구’ 후보로 꼽았던 KT가 이제 저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이강철 감독은 “투타가 조화를 잘 이루고 있다”며 “좋은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KT 조용호가 타격에 임하고 있다. 수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6.11/

[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T 위즈 외야수 조용호(31)는 7일 현재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중 ‘타석당 투구수’ 1위(4.46)다. 한 타석당 상대 투수가 평균 4.46개의 공을 던지게 만든다. 이 부문 2~5위 박경수(KT), 권희동(NC·이상 4.32), 이용규(한화), 박병호(키움·이상 4.31)를 크게 웃도는 기록이다.

이용규는 ‘용규 놀이’로 유명한 ‘파울 만들기 장인’이다. 커트 기술이 예술에 가깝다. 매경기 파울볼을 관중석으로 투척한다. 박경수는 올 시즌 4시즌만에 3할 타율(7일 현재 0.303)에 도전하고 있다. 타석 집중력이 타율 상승의 원동력이다.

삼진이 많아진 박병호 역시 평소보다 좀더 많은 볼을 보고 있다. 오히려 타격감이 그리 좋지 못하다는 반증. 일장일단이다. 권희동은 생애 첫 3할에 도전하고 있다. 9홈런으로 커리어하이 고공행진중이지만 좀처럼 식지 않는 타격감으로 상대 투수들을 괴롭히고 있다.

톱타자의 역할 중 하나는 많은 공을 보는 것이다. 상대 투수에게 피로감을, 다음 타자들에겐 예행연습 기회를 제공한다. 선구안이 받쳐줘야 가능하다. 조용호는 공을 잘 볼 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커트해 상대 투수를 짜증나게 만든다. 상대 더그아웃은 이런 ‘악마의 재능’이 싫을 수밖에 없다.

5월 27일 수원 KIA 타이거즈전에선 조용호는 상대 마운드의 혼을 빼 놓았다. 세 명의 KIA 투수(임기영 홍건희 김현준)로부터 무려 24개의 공을 끌어냈다.

조용호는 “커트하려고 하는 건 아니고 타구를 안으로 집어 넣고 싶은데 안 들어갈 뿐이다(웃음)”면서 “볼카운트 2B에 안 치려 하고, 3B-1S 때 안 치려고 한다. 안 친다기 보다 신중하게 공략하려고 한다. 그 카운트 때 치면 망설이면서 방망이를 휘둘러 결과가 좋지 않았다. 2B보다 2B-1S가 편하고, 3B-1S보다 3B-2S이 편안하다”고 했다.

KT에서 조용호에게 가장 잘 맞는 옷은 ‘리드오프’다. 조용호도 “리드오프가 가장 편하다. 지난 시즌에도 1번 타자로 가장 많이 출전했다”고 설명했다. 조용호는 올 시즌 3번 타자로 가장 많은 경기에 나섰고, 간헐적으로 리드오프를 맡다가 지난 4일 수원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선발 톱타자를 맡고 있다.

이강철 KT 감독의 작전은 적중했다. 조용호는 세 경기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 중이다. 지난 7일 광주 KIA전에선 3안타를 때려냈다. 이번 시즌 출루율 부문에서도 3위(0.426)를 달리고 있다.

조용호는 단국대 졸업을 앞두고 오른 발목 인대가 끊어지는 중상을 했다. 졸업 후 프로 입단에 실패해 독립구단인 고양 원더스에서 권토중래를 노렸다. 그러나 부상 재발로 한 달 만에 쓸쓸히 유니폼을 벗었다.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하던 시절엔 겸직 허가를 받고 일과 뒤 신문 배달, 중국집 주방보조, 피자 배달, 우유 배달 등 닥치는대로 파트 타임 일을 하며 야구를 잊고자 했다. 하지만 제대 후 다시금 야구에 승부를 걸었고, 2014년 SK 와이번스에 육성선수로 입단, 이듬해 정식 선수가 됐다. 2017년 꿈에 그리던 1군 무대를 밟기까지 피나는 노력을 했다.

조용호는 “야구를 잠깐 쉴 때 파트타임으로 일을 했다. 다시 야구장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던 건 할 줄 아는 것이 이 것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소중함과 절실함을 얻었다”고 했다. 그는 데뷔 7년 만에 전성기를 열어가는 중이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KT 위즈의 멜 로하스 주니어. 광주=연합뉴스

[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BO리그 장수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30·KT 위즈)가 한을 풀었다.

8일 로하스 주니어는 2017년 KBO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월간 MVP로 선정됐다. 팬 투표에선 2만7718표를 획득, 박건우(두산·13만7955표)에게 크게 뒤졌다. 그러나 기자단 투표에서 사실상 몰표(20표)를 받아 총점 40.15점을 얻어 박건우(37.27점)를 제치고 6월 가장 핫한 플레이를 펼친 선수로 선정됐다.

로하스 주니어는 2018년 7월 월간 MVP 경쟁에서 2위를 차지해 아쉬움을 삼켰다. 당시에도 월간 타율 4할3푼4리 9홈런 22타점을 기록, 기자단투표에서 과반의 지지를 얻고도 팬 투표에서 밀려 월간 MVP를 제이미 로맥(SK)에게 내준 바 있다.

KT로선 지난 2018년 4월 MVP를 수상한 외야수 유한준에 이어 두 번째 월간 MVP 수상자다.

이강철 KT 감독은 로하스 주니어 수상 소식에 “너무 잘해줘서 고마운데 상 받아서 며칠은 더 잘할 것 같다”며 웃었다.

이 감독의 농담섞인 덕담이 현실이 됐다. 로하스 주니어는 이날 3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3회와 5회 득점권에 있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KT는 야금야금 추격하던 KIA에 7대4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가 끝난 뒤 로하스 주니어는 “우선 팀이 4연속 위닝시리즈를 확보해서 기쁘다. 이날 월간 MVP에도 선정됐고, 기분좋게 경기에 임했다”며 “매 타석 집중하려고 했고, 두 번째 타석에 운 좋게 안타가 나와 팀이 리드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아버지가 ESPN 중계 해설을 하신다고 하셨지만, 특별히 의식하지 않았다. 하루 빨리 코로나가 진정되서 팬들과 아버지, 그리고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경기를 하고싶다”고 전했다.

이날 로하스 주니어의 아버지 멜 로하스 시니어는 ESPN에 출연, 아들의 경기를 중계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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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kt 3번 타자 로하스가 5회 초 2사 2루에서 우전 적시타로 타점을 추가한 뒤 1루에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0.7.8 iso64@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6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멜 로하스 주니어가 kt wiz의 3연승에 앞장섰다.

로하스는 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벌인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3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치고 3타점을 수확해 팀의 7-4 승리를 이끌었다.

로하스는 타점을 52개로 불려 이 부문 1위로 올라섰다.

7위 kt는 3연승을 달리고 시즌 27승 28패를 거둬 승률 5할 달성에 1승을 남겼다.

또 4연패를 당한 6위 KIA를 1.5경기 차로 추격해 중위권 합류를 눈앞에 뒀다.

kt는 0-1로 뒤진 2회 초 2사 후 배정대의 중전 안타에 이은 2루 도루로 득점권 찬스를 잡고 박경수의 중전 안타로 1-1 균형을 이뤘다.

이어 3회 초 조용호의 볼넷, 황재균의 우선상 2루타로 잡은 1사 2, 3루에서 로하스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보태 3-1로 앞서갔다.

로하스는 5회 투아웃에서도 주자를 2루에 두고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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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KIA 2번 타자 터커가 5회 말 2사 1루 때 좌월 투런홈런을 때리고 있다. 2020.7.8 iso64@yna.co.kr

KIA가 5회 말 프레스턴 터커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3-4로 추격하자 kt는 7회 초 장성우의 2루타, 심우준의 우선상 3루타를 묶어 1점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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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t 7회 초 무사 2루에서 9번 심우준이 우익수 오른쪽으로 장타를 날린 뒤 3루에 안착하며 3루타를 작성하고 있다. KIA 수비는 나주환. 2020.7.8 iso64@yna.co.kr

심우준은 황재균의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 때 KIA 포수 한승택이 1루에 송구한 틈을 타 민첩하게 홈을 파고들어 점수를 2점 차로 벌렸다.

kt 포수 장성우는 6-4로 앞선 9회 솔로 홈런을 쳐 쐐기를 박았다.

kt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6⅔이닝을 3실점으로 막아 5승(4패)째를 따냈다. KIA를 상대로만 2승을 올렸다.

cany9900@yna.co.kr

한미, 외교차관 전략대화·북핵수석대표 협의 진행
“한미, 북미 대화 물꼬 트는 방도 심도 있게 협의”
“비건, 균형 잡힌 합의 위해 ‘유연한 입장’ 재확인”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정책특별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회담을 마치고 나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7.08. photo@newsis.com[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한국과 미국이 교착 상태에 빠져 있는 북미 대화의 물꼬를 트는 방안을 심도 있게 협의하고 대화 노력을 노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특히 미국은 한반도 정세 안정에 중요한 요소로 남북 협력을 꼽으며 강한 지지 입장을 밝히고, 북한과 대화 재개시 균형 있는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유연한 입장’을 갖고 있다고 재확인했다.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8일 서울 도렴동 외교청사에서 비건 부장관과 만나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한 후 “우리는 현 상황에 비춰서 조속한 시일 내에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는 방도에 대해 심도 있게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저는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대화와 협상만이 유일한 방법이고 이를 위해 한미는 조속한 재개를 위해 전력을 다해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비건 대표는 북한과 대화 재개 시 균형 잡힌 합의를 이루기 위해 유연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고, 관련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비건 대표와 나는 이러한 입장 하에 앞으로 한미 간 빈틈없는 공조 체제를 유지하고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국가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특히 비건 부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북한과의 대화 원칙을 거듭 강조하면서 “남북 협력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물론 한국 정치권에서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 협력 사업의 걸림돌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대북 제재와 무관한 남북 협력 사업 추진에 힘을 실어줬다는 해석이 나온다.

비건 부장관은 “한반도에 보다 안정적인 환경을 조성하는데 남북 협력이 중요한 요소가 된다고 믿고 있다”며 “북한과의 남북 협력 목표를 진전하려는 한국 정부를 전적으로 지지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정책특별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조세영 외교부 1차관과의 회동에 이어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연쇄 회동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7.08. photo@newsis.com다만 비건 부장관은 방한 기간 북미 접촉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동시에 북미 대화를 거부하고 있는 북한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면서 대화에 나설 것을 요청했다.

그는 “우리는 북한에 방문을 요청하지 않았다”며 “이번 방문은 우리의 가까운 친구들과 동맹국을 만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 가지 명확히 하고 싶은 점이 있다”며 “나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나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의 지시도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주한미국대사관이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비건 부장관은 최 부상과 볼턴 전 보과관을 향해 “낡은 사고 방식에 잠겨 있다”며 “두 인물 다 가능한 것에 대해 창의적으로 사고하기보다는 옛 사고방식에 갇혀있고 부정적인 것과 불가능한 것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비건 부장관은 약식 기자회견에서는 직접적인 비난은 언급하지 않았다.

비건 부장관은 비핵화 협상 의지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지난 2년 동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이에 있었던 여러 회담의 결과로부터 지침을 받는다”며 “한반도에 더욱 영구적인 평화, 관계 변화, 한반도의 핵무기 제거, 한국인들을 위한 더 밝은 미래를 만드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협상할 준비가 되어있고 협상할 권한이 있는 카운터파트를 김 위원장이 임명하면, 그들은 그 순간 우리가 준비돼 있다는 것을 알 것”이라며 “한반도의 평화로운 결과를 위한 우리의 일이 지속되길 기대하고 있다. 매우 가능하다고 믿는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노력의 지속을 전적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조세영 외교부 1차관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제8차 한미 외교차관 전략회의에 앞서 코로나식 인사를 하고 있다. 2020.07.08. photo@newsis.com앞서 비건 부장관과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은 8차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갖고 한미 동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한반도 문제, 지역 정세, 글보벌 이슈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외교차관 전략대화는 2006년 7월 구성돼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두 번째 열렸다.

비건 부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한반도 평화에 대해 논의했고, 올해 한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진전을 이뤄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미 동맹에 대해서는 “한반도 방위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철통같고 우리는 그 약속을 계속 지킬 것”이라며 “한미와 역내 국가들의 미래 협력을 발전시키는 것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전했다.

조 차관은 한미 동맹에 대해선 “비건 부장관이 언급한 한미동맹 재활성화 이야기에 공감한다고 말했다”며 “비건 부장관과 저는 6·25전쟁 이후 지난 70년간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의 핵심축 역할을 하면서 끊임없이 진화·발전했다는 점을 평가했다”고 말했다.

한미는 11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한미간 협상에 대해선 가급적 조속한 시일 내에 상호 수용 가능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데 공감했다. 또 지난 6월1일 한미 정상 통화에서 논의됐던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 초청 및 확대회담 문제에 대해서도 계속 긴밀히 협의해 나기기로 했다.

조 차관은 한반도 및 역내 정세에 대해선 “개방성, 투명성, 포용성이라는 역내 협력 원칙 따라 우리의 신남방 정책과 미국의 인도 태평양 전략의 조화로운 협력을 계속해서 모색해 나기기로 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조세영 외교부 1차관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제8차 한미 외교차관 전략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7.08. photo@newsis.com한미 외교차관은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상호 입국 제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가운데 투명한 정보 공유, 방역 경험의 공유, 방역 물품 지원, 양국 국민 귀국 지원 등에 있어서 긴밀히 협력해 온 점을 서로 평가했다. 또 향후 백신 및 치료제의 원활한 개발 및 보급 등을 위해 서로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비건 부장관의 방한에는 알렉스 웡 대북특별부대표, 미미 왕 부장관 전략보좌관 등이 동행했다. 비건 부장관은 조세영 차관과 오찬 회동을 한 뒤 오후에는 최용환 국가정보원 1차장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비건 부장관은 오는 9일 청와대에서 서훈 신임 국가안보실장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으며,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이후 비건 부장관은 일본으로 향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gh@newsis.com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정책특별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회동을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중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방한 마지막 날인 9일 청와대를 찾을 전망이다.

9일 외교가에 따르면 비건 부장관은 이날 오전 청와대를 방문, 신임 국가안보실장으로 지명된 서훈 전 국정원장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부장관 지명자 자격으로 방문했던 지난해 12월과 달리 이번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할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비건 “한미 간 빈틈없는 공조 체제 유지”

앞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는 8일 “남북협력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했다. 또 한국과 미국이 북한을 다시 대화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기로 했다.

비건 부장관은 8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북핵 수석대표를 만난 후 기자들과 만나 “남북 협력에서 북한과의 목표를 진전하려는 한국 정부를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본부장은 “저는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대화와 협상만이 유일한 방법이고 이를 위해 한미는 조속한 재개를 위해 전력을 다해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건 대표는 북한과 대화 재개 시 균형 잡힌 합의를 이루기 위해 유연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고 관련 노력을 지속해나가겠다고 했다”며 “비건 대표와 나는 이러한 입장 하에 앞으로 한미 간 빈틈없는 공조 체제를 유지하고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국과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소통해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비건 “북한과 대화 의지에 변함이 없다”

비건 부장관도 북한과 대화 의지에 변함이 없다면서 미국이 한국 정부의 남북협력 노력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비건 부장관은 “우리는 남북협력이 한반도에 더 안정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믿는다”며 “한국 정부가 북한과 남북협력 목표를 추진하는 데 있어서 한국 정부를 완전히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북한이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 담화 등을 통해 “미국과 마주 앉을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 “우리는 북한과 만남을 요청하지 않았다. 이번 주 방한은 우리의 가까운 친구와 동맹을 만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가지 또 매우 명확하게 밝히고 싶다. 나는 최선희로부터 지시를 받지 않으며 그렇다고 존 볼턴 대사(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로부터 지시를 받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2년간 여러 만남을 통해 내린 결론으로부터 지침을 받는다”며 “그 비전은 한반도에 더 견고한 평화를 가져오고, 한반도 내 관계를 변혁하고, 한반도에서 핵무기를 제거하고, 한국 사람들을 위한 더 밝은 미래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정은 위원장이 이런 사안에 대해 협상할 준비가 됐고 권한이 있는 카운터파트를 임명하면 북한은 우리가 그 순간 (대화할) 준비가 됐음을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로운 결과 도출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며 매우 가능하다고 믿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노력을 계속하기 위해 우리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까지 방한 일정을 마무리 짓는 비건 부장관은 다시 군용기를 타고 일본으로 이동해 일본 측 주요 당국자들과 만남을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국제노동기구 회담서 영상 연설…‘디지털’과 ‘그린’으로 미래 준비할 것[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8일 국제노동기구(ILO)의 ‘코로나19와 일의 세계 글로벌 회담’의 글로벌 지도자의 날 세션에 참가, ‘새롭고 더 나은 일자리 – 상생의 길’이란 주제로 영상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행사는 매년 6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되던 ILO 총회가 코로나19로 취소됨에 따라 화상회의로 개최된 것이다. 이날 회담에서는 코로나19 위기의 경제·사회적 영향 및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의 ILO 100주년 선언 활용 방안 등을 논의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8일 개최된 국제노동기구(ILO) 회담에서 영상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청와대]

이 행사는 회원국 등이 참가를 신청하는 방식이나, ILO 사무총장은 코로나19 위기 대응에 모범적인 한국이 참가해 줄 것을 요청해서 문 대통령의 영상 연설이 이루진 것이다.

이날 세션에는 ILO, UN, 국제보건기구(WHO),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의 수장들과 회원국 정상들, 국제노사단체 지도자 등 82명이 참가했다.

문 대통령은 ILO 사무총장, UN 사무총장, WHO 사무총장, 스위스 대통령에 이어 다섯 번째로 발언에 나서 ‘새롭고 더 나은 일자리 – 상생의 길이라는 주제로 영상 메시지를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코로나 피해를 먼저 입은 나라 중 하나였고, 일자리 충격도 일찍 시작되었지만 위기에 맞서 ‘상생의 길’을 선택했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의 노동자, 기업인, 정부는 ‘코로나 극복을 위한 노사정 선언문’에 합의했다”며 “인원 조정 대신 노동시간 단축과 휴직 등을 최대한 활용해 고용 유지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코로나 이전부터 한국은 ‘지역 상생형 일자리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역 노사정이 상생 협력하여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방식으로, 전국 여러 도시에서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한국의 전통적인 상호부조의 정신을 노사 간에 서로 양보하고 고통을 분담하는 문화로 키워왔고 코로나 위기극복의 힘이 되어주고 있다”며 “일자리뿐 아니라 노사관계에도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디지털 경제가 가속화되면서 일자리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고 전제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은 ‘고용 안전망’을 바탕으로 ‘한국판 뉴딜’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끝으로 “‘디지털’과 ‘그린’이라는 새로운 가치와 시대변화에 맞춰 미래 일자리를 준비하고 만들어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김상도기자 kimsangdo@inews24.com

8일 ILO ‘코로나19와 일의 세계 글로벌 회담’에서 영상메세지
“코로나 경제 위기, 한 나라 힘만으론 해결 안돼, 국제공조 절실”
“ILO 핵심협약 비준 비롯한 노동자 삶의 질 높이는데 노력할 것”

◆…문재인 대통령은 8일 화상으로 진행된 국제노동기구(ILO)의 ‘코로나19와 일의 세계 글로벌 회담’에 참가해 “국제사회가 각자도생(各自圖生)이 아닌 상생(相生)의 길로 가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수보회의에서 발언하는 문 대통령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8일 화상으로 진행된 국제노동기구(ILO)의 ‘코로나19와 일의 세계 글로벌 회담’에 참가해 “국제사회가 각자도생(各自圖生)이 아닌 상생(相生)의 길로 가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수보회의에서 발언하는 문 대통령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8일 화상으로 진행된 국제노동기구(ILO)의 ‘코로나19와 일의 세계 글로벌 회담’에 참가해 “국제사회가 각자도생(各自圖生)이 아닌 상생(相生)의 길로 가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글로벌 위기를 어느 한 나라의 힘이 아닌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이겨내자는 취지의 당부를 한 셈이다.

청와대는 이날 문 대통령의 ILO 글로벌 회담 영상메세지는 ILO 사무총장, 유엔 사무총장 그리고 주최국인 스위스 대통령의 연설에 이어 네 번째 순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가 아니었으면 개최지인 스위스에 직접 가서 연설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일정”이라면서 “관심을 받지 못해서 안타깝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새롭고 더 나은 일자리 – 상생의 길’이라는 주제의 영상 메시지에서 “모든 나라들이 방역과 함께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코로나 상황이 여전히 좋지 않아 언제 어떻게 일자리가 안정될지 가늠하기 어렵다”면서 “한 나라의 경제가 유지된다고 해도 세계경제 침체가 계속되고 국제무역이 활성화되지 않는다면 일자리 위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가 가져온 경제위기는 어느 한 경제주체, 어느 한 나라의 힘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며 “어느 때보다 사회적 대화와 국제공조가 절실하며, ILO 같은 국제기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그간 한국 정부가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노사정 선언문 합의’, ‘지역 상생형 일자리 모델 추진’, ‘전 국민 고용안전망 구축 계획’, ‘한국판 뉴딜(디지털과 그린 뉴딜) 추진’ 등 격차와 고용안전망 구축 노력도 자세히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나아가 인도양 모리셔스에서 도도새가 멸종하자 도도새의 먹이가 돼 씨앗을 발아시켰던 나무들이 자라지 못한 일화를 소개한 뒤 “무엇보다 상생이 먼저다. 인류는 협력하도록 진화해왔고, 분업을 통해 서로에게 필요한 것을 나눴다”며 “국제사회는 ‘격차와 불평등을 좁히는 위기극복’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생의 길을 통해 일자리를 지키고 새롭게 만들어낼 것”이라며 “ILO 핵심협약 비준을 비롯해 노동자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에 국제사회와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매년 6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되던 ILO 총회가 취소됨에 따라 화상으로 열렸다. 문 대통령 외에도 ILO와 UN, 세계보건기구(WHO),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 수장들과 주요국 정상급 60여 명을 비롯해, 국제 노사단체 지도자 등 85명이 참가했다. 다음은 문재인 대통령의 영상메세지 전문이다.

【전문】 ILO 글로벌 회담 문재인 대통령 영상메시지

“새롭고 더 나은 일자리 – 상생의 길”

존경하는 가이 라이더 사무총장님, 각국 정상과 노사 대표 여러분,

새롭고 더 나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ILO 글로벌 회담에 함께하게 되어 매우 뜻깊습니다.

먼저 코로나로 희생된 지구촌의 형제들과 유가족, 병마와 싸우고 계신 분들, 일자리를 잃고 고통 받는 분들께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아울러 인류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의료진과 방역요원들께 경의를 표하며,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애쓰는 각국 노사정과 ILO 등 국제기구 관계자들께 감사드립니다.

코로나 ‘지진’이 전 세계를 강타했고, 지진 후의 쓰나미처럼 ‘일자리 충격’도 벌써 우리 앞에 와있습니다.

모든 나라들이 방역과 함께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코로나 상황이 여전히 좋지 않아 언제 어떻게 일자리가 안정될지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한 나라의 경제가 유지된다고 해도 세계경제 침체가 계속되고 국제무역이 활성화되지 않는다면 일자리 위기는 계속될 것입니다.

코로나가 가져온 경제위기는 어느 한 경제주체, 어느 한 나라의 힘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습니다. ILO는 전 세계적으로 2천5백만 명의 실업자 증가를 예상했고, 취약계층이 겪는 고통은 더 가혹할 것이 분명합니다. 어느 때보다 사회적 대화와 국제공조가 절실하며, ILO 같은 국제기구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ILO는 그동안 노동기본권과 양질의 일자리를 위해 큰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노동은 상품이 아니라고 한 1944년 필라델피아 선언에서부터 지난해 미래 일자리 보고서까지, 항상 새로운 길을 개척해왔습니다.

오늘 ILO 글로벌 회담도 매우 시의적절합니다. 글로벌 논의와 협력을 통해 일자리 위기의 해법을 함께 찾아내길 기대합니다.

사무총장님, 각국 정상과 노사 대표 여러분,

한국은 코로나 피해를 먼저 입은 나라 중 하나였고, 일자리 충격도 일찍 시작되었지만 위기에 맞서 ‘상생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한국의 노동자, 기업인, 정부는 ‘코로나 극복을 위한 노사정 선언문’에 합의했습니다. 인원 조정 대신 노동시간 단축과 휴직 등을 최대한 활용해 고용 유지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 이전부터 한국은 ‘지역 상생형 일자리 모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역 노사정이 상생 협력하여 질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방식으로, 전국 여러 도시에서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전통적인 상호부조의 정신을 노사 간에 서로 양보하고 고통을 분담하는 문화로 키워왔고 코로나 위기극복의 힘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일자리뿐 아니라 노사관계에도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한국은 또한 ‘격차를 좁히는 위기극복’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경제 위기 때마다 불평등이 심화되었던 경험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한국은 ‘고용 안전망’을 더욱 튼튼히 구축하고자 합니다.

최근 고용보험 대상을 확대하고 ‘한국형 실업부조’를 도입하는 등 고용안전망 확충의 첫 단추를 끼웠습니다. ‘전 국민 고용안전망’ 구축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격차를 좁히는 위기극복’은 우리 모두의 공통된 의지라고 믿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디지털 경제가 가속화되면서 일자리에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은 ‘고용 안전망’을 바탕으로 ‘한국판 뉴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디지털’과 ‘그린’이라는 새로운 가치와 시대변화에 맞춰 미래 일자리를 준비하고 만들어갈 것입니다.

한국은 오래전부터 ‘노동이 사회의 근본’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향해 꾸준히 전진해왔습니다. 노동시간의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상생의 길’을 통해 일자리를 지키고 새롭게 만들어낼 것입니다. ILO 핵심협약 비준을 비롯해 노동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에 국제사회와 함께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사무총장님, 각국 정상과 노사 대표 여러분,

인도양 모리셔스에서는 도도새가 멸종하자 도도새의 먹이가 되어 씨앗을 발아시켰던 나무들이 자라지 못했습니다.

무엇보다 상생이 먼저입니다. 이웃이 살아야 나도 살 수 있습니다. 인류는 협력하도록 진화해왔고, 분업을 통해 서로에게 필요한 것을 나눴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연대와 협력의 중요성을 더욱 절실하게 느낍니다.

국제사회가 ‘각자도생’이 아닌 ‘상생의 길’로 가야 위기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국제사회는 ‘격차와 불평등을 좁히는 위기극복’을 위해 협력해야 합니다. 그 중심에 ILO가 있고, 한국도 함께 협력하며 행동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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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헌(hh@joseilbo.com)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청원 10만명
21대 국회의 첫 국민 동의 청원 성립
이에 맞서 ‘차별금지법 제정’ 청원도
여론 대치하며 논란은 점점 커질 듯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지난 6일 정의당 장혜영 의원(왼쪽부터), 김종민 부대표, 배복주 여성본부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정의당 차별금지법제정운동본부 발족 및 사업계획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7.06.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지난 6일 정의당 장혜영 의원(왼쪽부터), 김종민 부대표, 배복주 여성본부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정의당 차별금지법제정운동본부 발족 및 사업계획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7.06.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이기상 기자 = 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 청원이 21대 국회 첫 국민 동의 청원으로 성립되면서 해당 법안을 둘러싼 논란이 한층 더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9일 국회에 따르면 ‘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 청원’이 전날 제21대 국회 첫 국민 동의 청원으로 성립했다. 이 청원은 지난달 24일 공개된 것으로 10만명 넘는 동의를 받았다.

이 게시글 청원인은 “동성애를 법적으로 보호하고 조장하려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반대한다”며 “이 법은 동성애를 조장해 건강한 가정을 해체하며 사회를 유지하는 도덕을 파괴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지난달 29일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대표발의한 법안으로 성별이나 장애, 나이, 언어, 신체조건, 종교나 사상 또는 정치적 의견 등에 대해 차별을 금지하고 예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근에는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에서 ‘평등 및 차별금지에 관한 법률(평등법)’의 시안과 함께 국회에 입법 권고를 하면서 사회적 관심이 커지기도 했다.

차별금지법은 지난 2006년 이래로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사안이다. 성적 지향이나 성별 정체정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는 등 내용을 둘러싼 견해 차가 현재까지도 좁혀지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실제 최근 나오고 있는 차별금지법 제정에 관한 주장을 보면 찬반 양측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특히 차별금지법 제정에 반대하는 일부 보수 기독교계 등에서는 강한 반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일례로 한국교회연합(한교연)은 지난달 30일 호소문을 내고 “차별금지법은 한 마디로 성적 지향 즉 동성애자를 보호하고 이들을 차별하면 처벌하겠다는 법”이라고 주장했다.FX마진거래

또 “국회의원이 동성애, 성소수자를 보호하는 법을 만드는 게 과연 국민 정서에 부합하는 일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장 의원이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발의하기 전부터 반대 의견을 냈다.

한교총은 지난달 25일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한국교회 기도회’를 열고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동성애와 동성결혼을 인정하는 길을 열어주면서, 오히려 사회적 갈등을 초래할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법무법인 산지 소속 변호사 등이 지난 30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제10차 전원위원회 '평등 및 차별금지에 관한 법률 제정 의견표명' 안건 의결과 관련, 피켓을 들고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0.06.30.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법무법인 산지 소속 변호사 등이 지난 30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제10차 전원위원회 ‘평등 및 차별금지에 관한 법률 제정 의견표명’ 안건 의결과 관련, 피켓을 들고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0.06.30. chocrystal@newsis.com

반면 여성단체나 장애인 단체, 진보 성향의 기독교 단체 등은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지난 7일 “차별금지법 필요성에 적극 동의하며 환영한다”면서 “‘서로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소수자를 구분 짓고 상처 주는 차별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17대 국회부터 꾸준히 발의된 차별금지법이 모두 폐기되었다는 것을 보면, 제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라면서 “제정을 위해 나서겠다”고 밝혔다.파워사다리

한국여성단체연합은 지난달 30일 “차별금지법은 더 이상 내일로 미룰 수 없는 시대적 요구”라며 “국회는 하루빨리 차별금지법 제정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기독교회협의회(NCCK) 인권센터도 같은 날 오전 성명을 내고 “차별금지법 발의를 환영한다”며 “이 법은 기독교의 사랑과 평등의 가치를 사회에 구현하는 실천”이라고 주장했다.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 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 청원에 맞서 ‘포괄적 차별금지법 입법 촉구에 관한 청원’도 올라왔다. 현재 해당 청원의 동의한 사람은 8일 오후 5시 기준 1만1515명에 달한다.

이 청원 게시자는 “언제까지 정치와 헌법에 종교적 성향으로 관여할 것인가”라면서 “종교적 성향이 사회를 움직인다는 건, 사회의 공정성과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얘기”라고 지적했다.

포괄적 차별금지 법안은 소관 상임위원회인 법사위원회 통과와 본회의 상정 등이 남아, 후속 절차 진행 과정에서 관련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파워사다리

한편 이 법안은 지난 17~19대 국회에서도 발의됐으나 임기 만료로 폐기되고, 20대에서는 의원 10명 동의 요건을 못 갖춰 발의조차 안 되는 등 이미 여러 차례 우여곡절을 겪어 왔다.

21대 국회에서는 정의당이 ‘5대 우선법안’ 중 하나로 선정해 제정에 애쓰고 있는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akeup@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