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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조한진(23, 192.7cm)이 눈에 띄는 스텝업을 약속했다.

2018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5순위로 고양 오리온에 입단한 조한진. 그는 장신 슈터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곧장 1군 데뷔에 성공했다. 지난 6월부터는 자신의 세 번째 시즌을 준비하는 조한진은 가파르지는 않지만 분명한 성장세를 보이는 중이다.

조한진은 데뷔 시즌 정규리그 19경기 평균 5분 37초를 뛰며 1.4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경기 수는 13경기로 줄었지만, 출전 시간(6분 44초)이 소폭 늘었고, 2.7득점 0.9리바운드 0.4스틸로 조금씩 가능성을 키워갔다.

지난 8일 오후 훈련을 마치고 만난 조한진은 “두 번째 비시즌을 소화하다 보니 운동하는 요령이 조금 생기는 것 같다. 작년에는 설명을 들어도 이해가 잘 안 되고, 긴장하면서 눈치 보는 면도 있었는데 올해는 그런 게 없다. 지금은 아무래도 작년같이 부상을 당하지 않기 위해 몸 관리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2019-2020시즌 조한진이 13경기를 뛰며 득점을 기록한 건 절반이 채 되지 않는 6경기였다. 하나, 1월 27일 인천 전자랜드 전에서 3점슛 4개를 터뜨리며 커리어하이를 작성했던 모습은 임팩트가 확실했다. 덕분에 당시 오리온도 74-63으로 승리하며 연패를 끊어냈던 기억이 있다.

이에 조한진은 “나 때문에 이겼다고 말하기는 힘들다”고 멋쩍게 웃어 보이며 “형들이 패스를 잘 줬던 덕분이었다. 운도 좋았다. 그래도 많지 않았던 기회 속에서 한 번 존재감을 터뜨렸다는 건 뿌듯했다”고 말했다.

한 경기에 그친 임팩트였지만, 조한진에게는 동기부여가 되기도 했다. 그는 “내 마음만큼 기회를 많이 받지는 못했지만, 지난 시즌에 그 한 경기를 뛰면서 앞으로 출전 시간을 더 많이 보장받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고 있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확실한 스텝업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 조한진은 최근 새 식구인 이대성의 훈련파트너가 됐다. 본래 팀 훈련 시간보다 일찍이 나와 개인 연습을 하는 이대성을 따라다니기 시작한 것. 이날도 이대성과 조한진은 오후 훈련 1시간 30분 전부터 코트에 나와 개인 훈련을 소화했다.

“내가 수원 매산초에 다니던 시절에 (이)대성이 형이 삼일상고에 있었는데, 그 당시 농구를 제일 잘하던 형이었다”며 과거를 회상한 조한진은 “엄청 친한 사이는 아니었지만, 어릴 때부터 많이 봐왔던 사이기도 했다. 마침 이번에 같은 팀이 됐는데, 하루는 (허)일영이 형에게 웨이트 트레이닝을 같이 하자고 했더니 대성이 형이랑 하라고 하더라. 그렇게 우연히 같이 운동을 하게 됐다. 막상 같이 해보니 형이 진짜 농구에 미쳤다고 생각할 정도로 열심히 했다. 지금은 이것저것 많이 물어보면서 딱 붙어있다”며 이대성의 짝꿍이 된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대성과의 개인 훈련은 물론 야간에는 이승현까지 합류해 세 선수가 1대1 삼파전을 펼치고 있다는 소식이다. 아직 형들의 기세에 동생 조한진은 1승을 올리지 못했다고. 하지만, 이날 조한진의 인터뷰를 지켜보던 이승현은 “아직 셋 중에 한진이가 꼴등이지만, 잘 할 거라고 믿는다. 한진이가 일영이 형의 백업 슈터를 해줘야 하는데,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형들의 지지 속에 조한진도 마인드를 고쳐먹고 있다. 특히, 조한진은 이대성의 마인드를 배우고 싶다고. “대성이 형의 생각하는 법을 배워야 할 것 같다. 일단, 대성이 형은 본 훈련 전에 일찍 나오고, 야간훈련을 하는 게 결코 열심히 하는 게 아니라고 한다. 또, 지금 야간에 1대1을 할 때 승현이 형과 부딪히면 나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그럴 때마다 대성이 형은 몸이 아니라 끈기로 이겨내는 거라고 조언을 해준다. 그런 말들이 많은 도움이 된다.” 조한진의 말이다.

끝으로 조한진은 “상에 대한 욕심 같은 건 전혀 없다. 내가 아직 어려서 앞으로 시간이 많을 수도 있지만, 어찌 보면 시간이 없을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다가오는 시즌에는 우선 확실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내가 2번이나 3번에서 주로 뛸 텐데 슛 결정력이 정말 중요한 포지션이다. 프로에 올 때도 했던 말이지만, 중요할 때 한 방을 터뜨리며 팀을 위기에서 구할 수 있게 꼭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전하며 체육관을 떠났다.

#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모두가 하나로 뭉쳐야 할 때이다.”

KBL은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올림픽 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2020 KBL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각 구단 사무국과 KBL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농구 발전을 위한 프로농구 홍보, 마케팅을 활성화를 목적으로 열심히 토론을 하고 있다.

첫 날인 8일 오전에는 컨퍼런스 개회사를 위해 이정대 총재가 현장을 찾았다. 그는 “구단과 선수, KBL이 모두 하나가 되어 농구의 중흥을 이끌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모두 힘을 모아 팬서비스 강화와 경기 운영을 다듬으면 프로농구의 중흥도 될 것이다”는 말을 남겼다.

이후 그를 만나 더욱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이 총재는 “그동안 구단과 KBL이 따로 놀았다. 하지만 이제는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힘을 합칠 때이다. 구단과 KBL은 물론, 선수와 감독을 포함한 모든 농구인들도 마찬가지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그런 장을 마련하기 위해 계획한 것이다”며 자신의 뜻에 대한 보충설명을 더했다.

이 총재는 2018년 7월 KBL에 9대 총재로 취임했다. 그가 부임한지 어느덧 2년이 넘었다. 주위에서는 이 총재가 온 뒤로 KBL도 조금씩 개선의 길을 걷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그는 “내가 부임한 뒤 목표는 항상 프로농구 활성화였다. 여기에 초점을 두고 마케팅, 홍보, 행정 등 여러 부분에서 발전시키려 노력했다. 짧은 시간에 모두 바꾸기는 힘들겠지만, 천천히 하다보면 언젠가는 농구도 다시 살아날 것이다”며 “나는 기반만 잘 다져주면 된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지금까지 긍정적인 변화가 생기고 있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KBL은 지난 시즌 관중 수 증가와 긍정적인 뉴스들을 생산해내며 조금씩 희망을 보고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 탓에 갑작스런 리그 중단이 되었고, 제대로 된 끝맺음을 하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이 총재는 다음 시즌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했다. 

“20-21 시즌이 농구 리부팅에 있어 분수령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서 이벤트, 중계, 홍보, 행정, 경기 운영 등 다방면에서 노력 중이다. 아쉽게 끝난 지난 시즌을 다음 시즌에도 이어갈 수 있게 하는 것이 관건이다.”는 이 총재의 말이다.

그는 끝으로 모두가 하나 될 필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어떤 일이든 합심해서 하면 좋다. 농구 발전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모두가 힘을 모으면 추진력을 얻게 될 것이다. 이러한 자리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앞으로도 노력했으면 한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기사제공 바스켓코리아

시즌 잔여 일정 열릴 월드리조트

전용식당 제공 식단에 불만 쏟아내

미국프로농구(NBA) 선수들이 시즌 재개를 앞두고 부실한 식단(사진)에 가슴을 치고 있다.

USA투데이는 9일 오전(한국시간) “NBA 선수들이 올 시즌 잔여 일정이 열리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월트디즈니 월드리조트로 몰려온다”면서 “그런데 부실 식단은 이미 예상됐다”고 지적했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NBA 사무국은 구단에 24시간, 연중무휴로 사용할 수 있는 전용식당을 제공했다. 그리고 선수와 스태프는 ‘디즈니 앱’을 통해 비대면 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불만이 터져 나왔다. 덴버 너기츠의 가드 트로이 대니얼스는 SNS에 룸서비스 사진을 올리면서 영양이 부족한 식단을 꼬집었다. NBA 선수들의 올 시즌 평균 연봉은 670만 달러(약 80억 원)다. 대니얼스의 올 시즌 연봉은 203만 달러(24억2000만 원)다. 하지만 사진 속 식단은 빵 하나에 과일, 샐러드 등이 곁들여졌다. 어린이가 먹어도 배고픈 수준이다.

NBA 사무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지난 3월 12일 시즌 일정을 중단했고, 오는 31일 재개할 예정이다. 잔여 경기는 모두 월트디즈니 월드리조트에서 열린다. 격리시즌인 셈이다. 모든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NBA 30개 구단 중 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는 22개 팀만이 잔여 일정을 치른다. NBA 22개 팀은 올 시즌 정규리그 88경기를 치른 뒤 플레이오프에 돌입, 오는 10월에 막을 내린다.

NBA 사무국은 22개 구단의 선수 및 스태프의 숙소와 식사, 운송, 경호 비용 등을 모두 부담한다. 현지 언론은 NBA 사무국이 올 시즌 재개 비용으로 1억5000만 달러(1800억 원) 이상을 부담할 것으로 예상했다. 애덤 실버 NBA 커미셔너는 “NBA 구성원들의 엄청난 희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세원 기자 jsw@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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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손대범 기자] 2020년 1월 KBL 신임 사무총장직에 선임된 이인식 사무총장은 역대 그 누구보다도 바쁜 봄날을 보냈다. 다만 여느 사무총장과 달리 그 무대는 농구 코트가 아닌 사무실이었다. 세계를 덮친 코로나19로 인해 시즌을 미처 다 치르지 못한 채 마쳐야 했고, 이에 따른 후폭풍도 감내해야 했다. 종료 결정부터 수습까지, 결코 쉽지 않았던 과정에 대해 그는 “6개월이 2년 같았다”고 말했다. 그렇게 길고 힘들었던 6개월을 돌아보면서도 이인식 사무총장의 표정은 밝았다. 아쉽게 마치긴 했지만, 2019-2020시즌을 치르면서 보인 여러 숫자가 굉장히 긍정적이었기 때문. ‘재무 전문가’로서 KBL이 더 추진력을 얻을 수 있도록 안정적 시스템을 만들고, 또 팬들이 즐거움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컨텐츠와 플랫폼을 준비하는 것이 목표라는 이인식 사무총장을 그의 KBL 집무실에서 만나보았다.

※ 본 기사는 농구전문매거진 점프볼 7월호에 개제된 기사입니다.

Q. 부임 후 반년이 지났는데, 지난 시간을 돌아본다면?
반년 지났는데 2년은 된 것 같습니다(웃음). 지난 12월 31일 부산 농구영신 현장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 약 8,000명의 관중들이 찾아와주셨습니다. 덕분에 저 도 팬들 함성소리를 들으며 합류할 수 있었죠. 그 뒤를 이어 인천에서 열린 프로 농구 올스타전도 9,700명이 넘게 와주셔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아쉽게 멈추게 됐지만 관중이나 시청률, 미디어 노출 등 여 러 상승세가 있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농구의 재도약 가능성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었습니다.

Q. 시기가 늦은 질문이지만, KBL에 합류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KBL에 재무전문가가 필요하다는 이정대 총재님의 제안과 권유가 있었습니다. 저는 현대차 그룹에서 32년간 재무를 주로 맡아왔습니다. 색다른 분야이지만 구조 개선과 같은 부분은 어느 조직이나 특징이 있을 것이기에 재밌을 것 같아 수락하게 됐습니다.

Q. 밖에서 본 KBL, 그리고 일원으로 겪고 있는 KBL은 얼마나 달랐는지요?
저는 배구부가 있는 학교(남성고등학교)를 다녔습니다. 신진식 감독이 나온 학 교죠. 반면 농구는 많이 알지 못했습니다. 와서 보니 규칙이 정말 다양해서 심판 보기가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웃음). 플로어에서 농구를 보다보니 박 진감이 넘치는 스포츠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플레이를 보면서 앞으로 열성 팬이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다만 KBL에 와서 보니 프로농구 재도약 을 위해서는 전반적인 관리 시스템이 개선되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 다. 이를 위해서는 재무 기반이 더 탄탄하게 갖춰져야 한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Q. 2019-2020시즌에는 좋은 성과들이 많았는데, 코로나19로 시즌이 종료되면서 아쉬웠을 것 같습니다.
말씀대로 여러 모로 성과가 있었습니다. 시청률, 동접자, 관중(평균 관중 10.7% 증가), 영상 및 인포그래픽 등 뉴미디어 컨텐츠 제작(61.5% 증가) 등 여러 면에 좋았습니다. 모두 팬 여러분과 미디어 관계자들의 관심 덕분입니다. 그랬기에 시즌이 조기에 종료되어 더 많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발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봤기에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코로나 19 여파로 해결해야 할 것들이 많았을 것 같은데, 마무리는 잘 되었는지요?
그렇습니다. 타이틀 스폰서, 방송중계권, 일반 스폰서 등 해결해야 할 부분이 많았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205경기 밖에 치르지 못했습니다. (무관중 경기를 포함하면 213경기) 이로 인한 보상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는 계약서를 근거로, 서로 불가항력 상황이라는 것을 고려해서 합리적으로 협상을 마쳤습니다. 서로 동반자라는 점을 인식하고 진행했으며, 규모가 작은 업체의 경우는 프로농구 생태계를 지켜야 한다는 측면에서 지원해주기로 하여 윈-윈 하는 방향으로 끝냈다고 생각합니다.

Q. 연맹 출범이래 가장 예측 불가능한 비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구단들도 쉽사리 팬 이벤트를 기획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올 여름 위기 극복을 위한 KBL 계획은 어떻습니까.
조기종료 후 무엇보다 팬들이 갈증이 크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세 가지를 준비했는데 먼저 뉴미디어를 통해 팬들이 궁금해 하는 선수들의 일상을 전달했고, 시즌 중 좋았던 장면들을 재편집해서 공급을 많이 했습니다. 덕분에 조회수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상당히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습니다. 두 번째로 9월초 정도에 공동 1위를 했던 SK와 DB의 이벤트 경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팬들의 갈증을 해소할 겸,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조성하기 위해 KBL 컵 대회도 9월 하순에 준비하고 있습니다. 1차적으로는 12팀 정도 참가해서 시즌 붐업을 위한 준비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Q. 아시아쿼터 제도에 대해서는 우려와 기대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와 한일 관계가 애매한 시점인데, 타이밍을 지금으로 잡은 이유가 궁금합니다. 또, ‘일본 외 다른 나라도 참가한 뒤에 발표했어도 되지 않았나’라는 의견도 있었는데요.
어느 제도든 처음에는 의견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 1년간 B.리그뿐 아니라 구단들과 논의를 해왔습니다. 이 제도의 목적은 우리 선수들의 영역 확대라는데 있습니다. 국제적으로 영역을 넓히면서 경기력 향상도 꾀할 수 있을 것이며, 마케팅 기회의 확대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같이 동참해야 하는 구단들과의 대화가 많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지난 1년간의 긴 대화 끝에 정리하게 됐습니다. 다만 중국, 필리핀은 대화가 미흡했기에 더 준비를 하자고 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당장은 교통정리가 쉽지 않을 것 같아서 우선은 준비가 잘 된 일본리그부터 시작하자고 하여 5월 이사회 때 결정했습니다.

Q. 이번 FA 시장은 그 어느 때 보다 많은 이슈를 생산했습니다. 특히 계약한 선수들 입장에 서는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는데요.  KBL 내부적인 평가는 어땠는지요?
KBL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선수들의 구단 선택 자유권을 확대했다는 점이 긍정적이었죠. 또, 덕분에 선수들도 자신들의 미래를 더 생각하는 기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이슈도 있었습니다. 장재석 선수(울산 현대모비스)가 돈보다는 유재학 감독의 지도력을 보고 팀을 옮긴 점, 이대성 선수의 고양 오리온이적 등이 이슈가 되면서 활기를 띄었다고 봅니다.

Q. 그리고 에이전트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대해서 KBL은 얼마나 공감을 하고 있는지 궁금합 니다.
에이전트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봤듯이 선수들도 팀을 선택하는데 있어 생각을 많이 해야 했습니다. 생각만 해야 되는 것도 아니고, 분석도 해야 하고 판단도 해야 했기에 혼자 힘으로는 버거울 수도 있었습니다. 이런 점을 반영해볼 때 선수를 도울 에이전트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FA 시장이 열리기전에 선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설명회가 있는데, 에이전트 제도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도 하고 가이드라인을 잡아보려고 합니다. 에이전트는 KBL 규정 제76조에도 나와 있는데, 현재 KBL에 에이전트로 등록된 자만이 가능합니다. 조건은 FIBA 공인 에이전트 자격증을 갖춘 사람, 법률 자문이 가능한 변호사여야 합니다. 이후 적격 심사를 받게 되는데, 범법행위를 저지른 적이 없고, 농구에 대해 지식을 가진 자 등에 한해 등록을 해주고 있습니다.

Q. 팬들 의견만큼이나 선수들의 의견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정작 리그 정책에 대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공간은 없는 상황입니다. 선수협회까지는 아니더라도 ‘VOICE OF KBL’처럼 선수들이 함께 의견을 낼 수 있는 자리는 기대할 수 없을까요?
KBL의 기본철학은 와이드 오픈(WIDE OPEN)입니다. KBL이 나아가야 할 길이라 할 수 있습니다. KBL은 항상 열려있습니다. 코로나19로 시즌을 중단할 당시 에도 선수들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현장에서 뛰는 선수들이기 때 문에, 주장 선수들과 감독을 통해 의견을 반영해서 의사결정을 하려고 합니다. 지난 올스타전에서도 이벤트와 관련해 선수들 의견이 많이 반영되었는데, 팬들 과 농구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어떤 형태로든 소통하려고 합니다.

Q. 외국선수 제도에 대해서는 또 한 번 이슈가 되었는데요. 연봉 제한 없 는 외국선수 제도에 대한 입장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현재 규정은 외국선수 2명 보유에 70만 달러, 그리고 선수 한 명의 최고액을 50 만 달러로 두고 있는데, 종전규정보다도 금액이 상향조정된 상태입니다. 이 규 정을 결정할 때 10개 구단의 이해관계가 상당히 달랐다고 들었습니다. 이 부분을 조정해서 결론에 도달했는데, 당시 결정조건은 세 시즌은 변화 없이 가져가자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한 시즌이 지났는데 앞으로 2시즌동안 이 규정으로 가면서 장단점을 분석할 것입니다. 너무 잦은 제도 변화는 팬들에게도, 선수들에게도 혼돈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점차적으로 발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 이정대 총재 취임 당시 인터뷰에서 KBL 재정 상태를 보고 많이 놀랐다는 말씀을 하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순항 중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이런 부분 극복이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재정 전문가 입장에서 봤을 때 현재 KBL의 재정 상태는 어떤지요.
문제인 것은 사실입니다. 누적결손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과거를 분석해봤더니 농구대잔치 인기가 남아있었던 첫 12년은 수익이 지출을 초과한 반면, 이후 12 년은 지출이 더 컸습니다. 그러다보니 누적결손이 상당히 커졌던 것이죠. 앞으 로 각 구단의 이득, 팬들의 니즈를 잘 아우를 수 있는 연맹이 되기 위해서는 재무 상태가 안정성을 갖출 수 있도록 개선해나가야 합니다.지난 시즌에는 끝부분이 아쉽기는 했지만, 80% 수준의 목표 달성을 했습니다. 문제는 다음 시즌입니다. 플레이오프를 안 했기 때문에 우승자가 없었고, 문체부 기금도 문제가 있었습니 다. 특단의 대책으로 새로운 스폰서를 많이 영입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또다시 적자의 길을 걸을 수 없기에 흑자를 목표로 뛸 것입니다.

Q. 이정대 총재 취임 후 KBL은 계속해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그렇다면 마지막 1년은 어느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나갈지 궁금합니다.
세 가지입니다. 먼저, 장기적으로는 10년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서 구단이든 연 맹이든 소속된 모두가 동일한 목표의식을 갖고 임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비 전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겠네요. 이를 실행할 수 있도록 KBL도 재정자립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 번째로는 미래 선수 공급을 위해서 유소년 육성 및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나가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연맹과 구단 사무국, 경기 본부, 선수 등 전원이 유기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 어야 합니다. 세 가지만 잘 된다면 프로농구 재도약을 잘 서포팅할 수 있을 것 이라 생각합니다.

Q. 평소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부분이 있다면?
스티븐 코비(Stephen Covey)가 지은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책에 나오는 첫 번째 메세지가 바로 ‘주도적인 사람이 되어라’라 는 내용입니다. 주도적인 생각을 갖게 되면 강한 책임감을 기반으로 남들보다 먼저 생각하고, 철저한 준비를 해서 좋은 퍼포먼스를 올리는 상황을 많이 보았 습니다. 90%의 타율적인 노력보다도 10%의 자율적인 노력이 큰 성과를 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 많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Q. 2020-2021시즌 흥행을 위해 제일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 있다면?
두 가지입니다. 우선, 조기 종료로 인해 팬들이 느끼고 있을 갈증을 해소하는 것 입니다. 시즌 출발이 원활해야 하기에 붐업도 필요한데, 이를 위해 SK와 DB의 빅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KBL 컵도 마찬가지입니다. 두 번째 로 10개팀이 모두 참여하는 티켓팅 시스템을 만들고 있습니다. 홈페이지도 통 합하고 있죠. 또 CRM 시스템도 구축 중입니다. 9월에 런칭할 수 있도록 준비하 고 있는데, 이것만 해결되면 팬들도 좀 더 편안하게 각 구단 페이지를 넘나들면 서 홈페이지를 즐길 수 있을 것이고, 팬들 니즈에 맞는 홍보, 마케팅 상품도 보 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Q. KBL 선수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다 잘 하고 있지만 ‘팬들을 위한’ 리그가 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합니다. KBL 상품은 ‘경기’ 그 자체이기에 경기력 향상을 통해 노력해주시면 좋겠습니 다. 그렇게 된다면 스타도 나올 수 있겠지요. 또, 팬 서비스에 좀 더 정성을 쏟아주시는 것입니다. 아이 컨택도 하고, 함께 셀카도 찍는 등 아주 간단한 행동에도 팬들 호응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이번 올스타전에서도 올스타에 선발된 선수들의 적극적인 자세가 팬들의 성원을 끌어냈는데, 그런 부분에서 선수들이 더 노력해준다면 반응도 더 뜨거워지고, 더 나아가 리그 발전으로 연결될 것이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팬들과 점프볼 독자들에게 한마디 해주신다면?
팬과 독자 여러분은 KBL의 존재이유나 다름없습니다. 항상 사랑과 신뢰를 보내주신 덕분에 지난 시즌에는 시청률과 관중 등 여러 면에서 크게 향상된 결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시즌이 일찍 끝나버렸지만, 다음 시즌에는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해서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리그가 되겠습니다. 지속적인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 이인식 사무총장은…
1958년 1월 26일생인 이인식 사무총장은 기아자동차 재경사업부장과 상무, 자동차 부
품 제조사인 현대위아 재경본부장과 전무를 지낸 재무 전문가다. KBL 합류 이전에는 덕
양산업 사외의사, 전국경제인 연합회 경영자문위원을 맡기도 했다. 2020년 1월, KBL 사
무총장에 올라 활동 중이다.

# 사진_ 문복주, 윤희곤 기자

점프볼 / 손대범 기자 subradio@jumpball.co.kr

“심판을 충원할 루트가 막힌 상태다”

WKBL 심판진은 지난 1일부터 충북 보은에서 전지훈련을 받고 있다. 속리산 말티재 꼬부랑길 크로스 컨트리와 웨이트 트레이닝, 이론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체력’과 ‘판정 기준’ 모두 다지고 있다.

WKBL에 소속된 심판진은 현재 13명. 10시즌 이상 소화한 심판은 4명 밖에 없다. 한 시즌만 치른 심판은 5명이나 있다. 심판진 숫자가 부족한 데다가, 심판진 간의 경력 및 실력 차이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심판은 선수들만큼의 체력을 필요로 한다. 한 경기 내내 교체 없이 뛰어야 하고, 선수들의 움직임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이다. 육체적인 피로와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한 시즌 내내 안고 뛰어야 한다. 한 시즌이 100경기 이상 치러진다는 걸 생각하면, 많은 심판진이 필요하다.

박정은 WKBL 경기운영본부장은 “심판 3명이 한 경기를 교체 없이 뛴다. 시즌 초반에는 체력적으로 괜찮은데, 후반에는 아무래도 떨어진다. 그리고 심판들의 실력 차이가 있어서, 성적이 갈리는 후반부에는 실력 있고 경험 많은 심판이 더 많이 들어가게 된다. 그들의 체력 부담이 크다. 그렇게 보면, 13명은 적은 숫자라고 할 수 있다”며 적은 심판진을 고민했다.

이어, “심판들은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심판들이 한 경기를 소화한 후 체력과 정신력을 회복하는데 최소 48시간이 필요하다고 들었다. 그걸 최대한 배려해주려고 하는데, 인원상 안 될 때가 있다. 그런 걸 감안하면, 16명의 심판이 필요한 것 같다”며 한 시즌을 치르는데 필요한 인원을 설명했다.

WKBL은 심판 충원을 계획했다. 하지만 심판을 보강할 수 있는 길이 막혔다. 아마추어 대회가 ‘코로나19’로 연달아 취소된 게 이유였다. 박정은 본부장과 임영석 심판교육관의 설명은 아래와 같았다.

박정은 WKBL 경기운영본부장 : 코로나19로 인해, 심판을 살펴볼 수 있는 대회가 없었다. 그렇다고 해서, 검증되지 않은 심판을 데리고 오기에는 위험 부담이 있었다. 기존 심판들을 철저히 교육해서, 내실을 다지려고 한다.

임영석 WKBL 심판교육관 : 현장을 다니면서 여러 심판들의 정보를 직접 확인한다. 그렇다고 해서, 그 심판들을 뽑는 게 아니다. 심판 선발 공고를 내서 지원자를 받고, 공개 시험을 통해 우수한 지원자를 심판으로 선발한다. 올해도 그렇게 했어야 하는데, 충원을 위해 확인할 수 있는 현장(아마추어 대회)이 ‘코로나19’로 인해 막혔다.

심판은 상상 이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는 자리다. 로테이션이 되지 않으면, 누적된 피로를 풀 길이 없다. 그렇게 되면, 잘못된 판정이 나오고, 잘못된 판정은 WKBL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우수하고 능력 있는 심판이 많이 보강돼야 하는 이유다. 잘못된 판정을 최소화하는 근원적인 대책일 수 있다. 그러나 근원적인 대책을 시행하는 게 쉽지 않다. 잠재력 있는 심판을 확인할 수 있는 현장이 ‘코로나19’로 막혔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김창우 기자(경산)(tailor7506@naver.com)]
경북 경산시에 따르면 지난 8일 우호도시인 중국 인촨(銀川)시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응원 메시지와 함께 시에 마스크 3만6천장을 기증했다고 9일 밝혔다.

▲중국 인촨시로부터 기증받은 마스크 ⓒ 경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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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옥경 인촨시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자”는 뜻을 전하면서 “전염병은 일시적인 것이지만 우정은 영원하며 서로 손 잡고 코로나 바이러스 위기에 대응한다면 양 도시 간 우정은 더욱 깊어질 것이며 상호 교류와 협력도 더욱 밝은 비전을 맞이할 것으로 믿는다”고 전해왔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감사의 뜻을 전하는 서한문을 보내면서 “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다 라는 말이 있듯이 코로나19로 10여년간 이어온 양 도시의 우정이 더욱 돈독해짐을 느끼며 지원해 주신 물품은 꼭 필요한 곳에 전달하여 소중하게 쓰겠다”며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되면, 적절한 시기에 인촨시장님께서 경산시를 방문해 양도시의 우호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시간이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김창우 기자(경산)(tailor7506@naver.com)]

한-뉴질랜드 국방차관 전화회담

지난달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뉴질랜드로 출항한 최신예 군수지원함 아오테아로아함.(현대중공업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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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박재민 국방부 차관은 9일 앤드류 브릿지맨 뉴질랜드 국방부 차관과 전화회담을 갖고 안보정세, 양국 간 국방현안 및 교류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박 차관은 6·25전쟁 70년을 맞아 한국의 민주주의와 자유를 위해 희생한 뉴질랜드 참전용사에게 특별한 고마움을 표시했다. 또 한반도에서 두 번 다시 전쟁이 없어야 한다며 우리 정부의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노력에 대한 뉴질랜드 측의 계속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브릿지맨 차관은 이에 한반도 평화를 위한 변함없는 지지와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브릿지맨 차관은 최근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아오테아로아’함이 지난달 뉴질랜드 해군에 성공적으로 인도된 것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 2만 6000톤(t)급 아오테아로아함은 뉴질랜드 해군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군수지원함이다.

박 차관은 양국 간 방산 협력이 지속해서 확대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끝으로 양측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한-뉴질랜드 국방·방산 협력이 발전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이를 위해 앞으로도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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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헌석 기자(=영양)(juju6119@naver.com)]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9일 생태문화의 확산과 복원사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역기관과의 소통 및 협력 강화를 위해 영양군 보건소에 생태 관련 도서를 기증했다.

ⓒ복원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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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증은 보건소를 찾는 지역민이 생태 도서를 통해 환경과 생태에 대한 의식을 높이고 보건소와의 협력을 통해 임직원의 건강을 증진을 위해 추진됐다. 신원철 멸종위기종복원센터장을 비롯한 임직원 및 장여진 영양군보건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증식에서는 국립생태원 발간 도서와 임직원들이 자율적으로 기증한 생태도서 62권을 기증했다.

특히 이번 기증 도서에는 다양한 연령층의 지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생태 동화, 다큐멘터리 도서뿐만 아니라 지역의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도서까지 포함되어 의미가 크다.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이번 생태도서 기증뿐만 아니라 보건소와 협력해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지역방역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 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영양사랑 상품권 구매 등 지역기관과의 상생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앞으로도 생태원의 유익한 콘텐츠를 지역민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며, “이외에도 지역민과 소통하며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헌석 기자(=영양)(juju6119@naver.com)]

[김창우 기자(=청도)(tailor7506@naver.com)]
경북 청도군은 지난 8일 농업기술센터 2층 세미나실에서 딸기 수출 판로 개척을 위한 생산농가의 현장 컨설팅을 진행했다.

▲ 청도 딸기 수출을 위한 현장 컨설팅 ⓒ 청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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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컨설팅에는 이구훈 농정과장, 청도딸기연구회 김재곤 회장 및 회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aT대구경북본부 장시현 수출유통부장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청도사무소 박점수팀장 그리고 최병규 농산물 마케팅 담당관이 컨설팅 강사로 참가해 딸기 수출 동향 및 확대 방안, 청도 딸기 수출 필요성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며 딸기 수출에 대한 실질적인 수출 전략을 설명했다.

이구훈 농정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농산물 수출이 부진한 상황이지만 수출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해 국내시장 가격 안정을 도모하고 해외에서 청도딸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생산농가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창우 기자(=청도)(tailor75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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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규칙 개정 입법예고

서울 도심 아파트 단지 모습. 기사와 직접연관 없음.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 도심 아파트 단지 모습. 기사와 직접연관 없음.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전형민 기자 = 앞으로 500가구 이상 신축 공동주택단지에는 지자체가 운영하는 ‘다함께돌봄센터’ 설치가 의무화된다. 맞벌이 가정의 자녀 돌봄 걱정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9일 ‘온종일 돌봄 확대를 위한 아파트 주민공동시설 활용 방안’ 및 ‘수도권 주택공급 기반 강화 방안’의 후속조치와 공동주택 건설기준에 대해 그동안 제기된 민원 사항 등을 검토해 국민 생활 불편 해소 효과가 높은 과제 등을 담은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규칙’ 개정안을 10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우선 500가구 이상 신축 공동주택단지에 ‘다함께돌봄센터’의 설치가 의무화된다. 다함께돌봄센터는 아동복지법에 따라 초등학생들의 방과 후 돌봄을 지원하기 위해 지자체에서 학교 밖에 일정 공간을 마련해 초등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다만 국공립어린이집과 마찬가지로 지자체가 운영하는 센터는 설치에 필요한 공간을 지자체에 무상임대로 제공해야 하므로 입주예정자의 과반수가 설치를 반대하는 경우에는 설치하지 않을 수 있도록 예외 규정을 뒀다.

또 비주거 시설(상가, 업무시설 등)을 원룸형 장기공공임대주택으로 용도변경 시 규제를 완화해 도심 내 소규모 공공주택 공급 기반을 강화하기로 했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1인 가구의 주거난 해소 방안의 일환으로 교통 접근성이 좋은 곳에 원룸형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서다.

주차장 설치 기준도 지역별로 탄력적으로 운영이 가능하도록 지자체의 조례 위임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유리난간 등 국기봉 꽂이를 설치하기 곤란한 경우 각 동 출입구에 국기봉 꽂이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하고, 화장실 배관공법을 다양화하는 등 규정과 규칙을 개정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개정을 통해 주택의 성능과 품질 개선뿐 아니라 자녀 돌봄 사각지대 및 1인 가구의 주거난 등 사회 문제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동행복권파워볼

개정안은 10일 관보 및 국토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의견이 있는 경우에는 우편, 팩스 또는 국토부 홈페이지를 통해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maverick@news1.kr

국토부,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규칙’ 입법예고
역세권 상가 원룸 전환시 주차장 규제 완화

(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500가구 이상 신축 아파트에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다함께돌봄센터’ 설치가 의무화돼 맞벌이 가정의 자녀 양육 부담이 한결 줄어들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9일 밝혔다.

우선 촘촘한 온종일 돌봄 체계 구축을 위해 500가구 이상 신축 공동주택 단지에는 다함께돌봄센터 설치가 의무화된다.

국토교통부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토교통부 [연합뉴스 자료사진]

다함께돌봄센터는 ‘아동복지법’에 따라 초등학생의 방과 후 돌봄을 지원하기 위해 지자체가 학교 밖에 일정 공간을 마련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대다수 학부모가 주거지 인근에 초등돌봄시설 설치를 선호하고 있어 돌봄 공백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단, 국공립어린이집과 마찬가지로 지자체가 운영하는 다함께돌봄센터는 설치에 필요한 공간을 지자체에 무상 임대로 제공해야 하는 점을 감안해 입주 예정자의 과반수가 설치를 반대하는 경우 설치하지 않을 수 있도록 예외 규정을 뒀다.

이와 함께 상가와 업무시설 등 비주거 시설을 원룸형 장기 공공임대로 용도변경할 때 규제가 완화된다.

역세권 상가와 오피스 등 비주거 시설을 원룸형 주택으로 전환한 후 이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 공공기관에 매각해 장기 공공임대로 활용하는 경우 시설의 배치, 주택의 구조·설비, 부대·복리시설 기준에 대한 특례를 적용받을 수 있다.

원룸형 주택의 가구당 전용면적이 30㎡ 미만이면서 자동차 미소유자에게 장기 공공임대로 공급하는 경우에는 용도변경하기 전에 설치된 주차장 외에 추가로 주차장을 설치해야 하는 의무를 면제해 준다.

주차장 설치를 지역별로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자체 조례 위임 범위도 확대한다.

지자체가 지역별 차량보유율 등을 고려해 20% 범위에서 주차장 설치기준을 조례로 강화할 수 있도록 하고, 자치구도 주차장 설치기준을 조례로 정할 수 있는 주체에 넣는다.실시간파워볼

철도역이나 환승시설로부터 500m 이내 거리에 건설하는 원룸형 주택으로 가구당 전용면적이 18㎡ 미만이고 자동차 미소유자에게 장기 공공임대로 공급되면 70% 범위에서 주차장 설치기준을 조례로 완화해 줄 수 있도록 했다.

자동 역류방지 댐퍼의 명확한 성능기준도 제시됐다.

주택의 부엌과 욕실, 화장실에서 발생하는 수증기, 연기, 냄새 등이 다른 세대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배기관에 자동 역류방지 댐퍼를 설치하도록 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성능기준이 없어 저품질 제품이 사용되는 문제가 제기됐다.파워볼실시간

이에 ‘산업표준화법’에 따라 제정한 단체표준에 적합한 성능을 가진 제품을 사용하도록 성능기준을 명확히 했다.

유리 난간 등 국기봉 꽂이를 설치하기 곤란한 경우에는 각 동 출입구에 국기봉 꽂이를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bana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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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르노삼성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XM3가 오는 25일 첫 수출길에 오른다.

9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부산공장에서 생산된 XM3 83대가 칠레로 처음 수출된다.

이번에 선적돼 수출되는 XM3는 칠레 시장 판매를 위한 대리점 전시와 고객 시승 등에 우선하여 사용될 예정이다.

르노삼성차 XM3 [르노삼성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르노삼성차 XM3 [르노삼성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르노삼성차는 연말까지 추가로 57대를 수출해 올해 총 140대의 XM3를 칠레에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XM3는 동급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하며 지난 3월 한국 시장 출시 이후 2개월 만에 국내 B세그먼트 SUV 판매 1위를 기록했다. 또 4개월 연속 월 5천대 이상이 판매되는 등 올해 상반기에 총 2만2천252대가 팔렸다.

이해진 르노삼성차 제조본부장은 “닛산 로그 이후 부산공장의 차세대 수출 주력 모델로 XM3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며, “해외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로 주행하는 르노삼성차 XM3 [르노삼성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도로 주행하는 르노삼성차 XM3 [르노삼성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anajjang@yna.co.kr

인천공항 입국장의 휴대품 검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공항 입국장의 휴대품 검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세관검사 과정에서 발생한 물품 손실에 대한 보상금이 모든 검사로 확대되고, 손실액이 소액일 때 보상 신청이 간편해진다.

관세청은 10일부터 세관검사 중 발생한 손실의 보상 대상을 모든 세관검사로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현재는 세관검사 가운데 일반검사와 휴대품 검사 중 파손된 물품에 대해서만 손실보상금을 지급했다.

일반검사는 수출입 물품 중 일부를 개봉해 신고 내용과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검사다.

관련법 개정에 따라 10일부터는 일반검사뿐만 아니라 정밀검사나 안전성검사로 인해 발생한 손실도 보상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손실보상금이 30만원 이하이면 손실보상 신청서와 구매영수증 등 증빙서류를 제출하는 절차 없이 세관의 확인을 거쳐 손실보상금이 지급된다.

현재는 증빙서류 제출 등 신청 절차를 거쳐야 하는 탓에 손실 금액이 소액인 경우 화주가 청구를 포기하는 사례가 많았다.

관세청은 “손실보상제도 개선으로 세관은 파손 민원 부담을 덜고 적극적인 검사를 시행할 수 있어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ㆍ유해 물품의 국내 반입을 더욱 적극적으로 차단하고, 화주는 적정한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tree@yna.co.kr

영화 《미안해요, 리키》가 보여준 플랫폼 노동의 민낯

(시사저널=김종일 기자)

희망이 배송됐다. 사장님이라고 했다. 출근 카드도 없고 목표 실적도 없다. 당연히 고용계약도 없다. 무릇 사장님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할 수 있어야 사장님이다. 이런 말이 뒤따른다. “당신은 ‘우리를 위해’ 일하는 사람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 일하는 사람입니다.” ‘자신 있어요?’라는 질문에 “그럼요! 이런 기회를 얼마나 기다렸는데요”라고 답한다. 그렇게 택배기사 사장님이 됐다. 사장님이 됐으니까 필요한 모든 것을 스스로 준비했다. 아내에게 출퇴근용으로 쓰던 차를 팔아 택배용 밴을 장만했다. 걱정도 되지만, 열심히 일하면 문제가 없을 것이다. 열심히 일하면 금방 돈을 모아 아내에게 새 차도 사주고, 집도 마련할 수 있으리라. 희망에 마음이 부풀어 올랐다. 

ⓒ영화사 진진
ⓒ영화사 진진

영화 《미안해요, 리키》는 희망적으로 시작한다. 주인공 리키는 희망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고된지도 모른 채 밤낮으로 일한다. 하지만 머지않아 절망이 배송된다. 그가 예상했던 택배 수입은 하루 14시간씩 주 6일을 일해도 벌까 말까 한 돈이었다. 그것도 밥 먹을 시간도, 화장실 갈 시간도 없이(리키는 소변을 차에서 페트병에 본다) 쳇바퀴 다람쥐처럼 뛰어다니며 일해야만 가능했다. 2분 이상 운전석을 비우면 경고음이 울렸다. 배달원 위치와 도착 예정 시간을 실시간으로 회사에서 보내는 단말기는 족쇄 같았다. 여기까지만 해도 쉽지 않았는데, 현실은 훨씬 더 잔혹했다. 

‘노동자’가 아닌 ‘사장님’은 모든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야 했다. 배송 물건이 도난·분실되면 그 비용은 다 사장님 몫이다. 1분이라도 빨리 배송을 하기 위해 잠시 길가에 주차를 하면 어김없이 범칙금 딱지가 붙는다. 더 큰 문제는 아파도, 가족에게 급한 일이 생겨도 리키가 단 하루, 아니 반나절 휴가를 내는 일이 너무 어렵다는 점이다. 학교에서 사고를 친 아들을 위해 반나절 일을 쉬면, 반나절의 보수 5만원만 사라지는 게 아니다. 대체 기사 비용 5만원이 추가로 나간다. 돈을 써도 대체 기사 구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다. 잔뜩 밀려 있는 차의 할부금은 매달 ‘총알 배송’처럼 청구된다. 쉬려야 쉴 수가 없다. 회사는 그 어떤 리스크도 나눠 지지 않는다.

그사이 리키의 자녀들은 위태롭다. 어린 딸은 자꾸 다투는 부모 사이에서 불안 증세로 밤잠을 자지 못한다. 대학 진학을 포기한 아들은 유일한 취미생활인 그래피티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남의 물건에 손을 대고, 학교를 밥 먹듯 빠져 문제아로 낙인찍혔다. 자녀들과 대화하며 저녁식사 한 끼를 하고 싶지만 리키도, 역시 플랫폼 사장님(요양보호사)인 리키의 아내도 그러기 쉽지가 않다. “아빠가 이럴 시간이 없다” “시간이 없어, 여보” “진짜 시간이 없다니까!” 리키의 가족은 계속 이런 대화만을 주고받는다. 사장님 가족은 그렇게 점점 위태로워져만 간다.

영화를 만든 켄 로치 감독은 돈 레인이라는 영국 택배기사의 실제 사례에서 영화를 착안했다. 당뇨병이 있던 레인은 일을 하루 쉴 경우 발생하는 비용을 피하기 위해 병원에 가지 않고 계속 일했다. 자신의 배달을 대신해 줄 기사도 찾지 못했다. 결국 레인은 택배가 가장 몰리는 크리스마스 때 사망했다. 사인은 과로였다.

우리의 현실은 어떨까. 한국에도 수많은 리키가 있다. 못지않게 애달픈 사연이 수두룩하다. 하지만 정부는 플랫폼 노동자 규모조차 제대로 집계하지 못하고 있다. 작년 한국노동연구원이 전체 취업자의 1.7~2.0%에 해당하는 47만~54만 명 정도일 것이라는 추정치만 내놓았을 뿐이다. 공식 통계조차 없으니 제도적 대안은 깜깜 무소식이다.

그동안 우리의 수많은 리키는 다치고, 쓰러져 간다. 얼마나 많은 플랫폼 노동자가 다치고 쓰러지는지조차 알 수 없다. ‘당일 배송’과 ‘총알 배송’이 당연해진 시대, 이를 위해 누군가가 다치고 쓰러지고 있다면 그것은 정말 혁신일까. 영화에서 택배회사 관리자는 리키에게 “네가 갖다주는 물건에만 관심이 있지. 누가 네게 관심을 두냐”고 말한다. 정부조차 뒷짐을 지고 ‘유니콘(기업 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 키우기에만 급급한 시대, 플랫폼 노동자들은 서로 이렇게 위로한다. “모두들 몸도 마음도 파손주의입니다.”(책 《까대기》)

[경향신문]

일본 도쿄 야경. 연합
일본 도쿄 야경. 연합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일본 수도권지역 신축 아파트의 판매가 ‘궤멸적’으로 줄었지만, 가격은 오히려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일본 경제매체 <겐다이비즈니스>의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도쿄(東京) 등 수도권지역 신축 아파트(맨션)의 판매실적이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부동산경제연구소가 발표한 5월 수도권에서 판매된 아파트는 모두 393가구로 전년 동월의 2206가구에 비해 82.2%나 감소했다. 한달전인 4월의 686가구에 비해서는 42.7% 감소했다. 부동산경제연구소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역대 최소 공급 기록이 세워졌다”고 밝혔다.

겐다이비즈니스는 이에 대해 코로나19에 따른 긴급사태 선포 이후 일상적인 외출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새 아파트를 구입하는 사람이 줄어드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분석했다. 또 기업 등이 재택근무 시스템을 도입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일부 도시지역 직장인 등이 교외지역으로의 이주를 검토하고 나서는 등 도시지역 아파트시장에 역풍이 불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아파트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가격이 폭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가격은 오히려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아파트 1가구 당 판매가격은 6485만엔(약 7억2142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6.4%(392만엔) 상승했다고 겐다이비즈니스는 전했다.

판매가 궤멸적인 수준으로 줄어드는데, 가격은 오르는 이유는 뭘까.

겐다이비스니스는 부동산개발업자가 대부분 자금에 여력이 있는 대기업인 점을 핵심적인 이유로 들었다. 부동산개발업의 대기업 과점화가 진행되면서 대부분의 개발업자들이 재고를 안을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는 것이다.

이 매체는 “아파트개발사업을 대기업들이 주로 진행하면서 재고를 떠안더라도 가격을 내리지 않는 것이 가격 상승의 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매체는 이어 “중소 개발업자의 경우 아파트를 단기간에 팔아야만 은행 대출금을 갚을 수 있기 때문에 가격을 큰폭으로 내려서라도 팔려고 하지만, 대기업은 자금에 여유가 있기 때문에 설사 판매가 부진하다고 헐값에 팔지 않고 재고를 갖고 있으면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여파로 전세계적으로 자재가격이 상승하면서 건설비가 오른 점과 부동산개발업자들이 확실히 팔리는 고급 물건의 판매에 집중했을 가능성도 가격이 오르는 이유로 매체는 거명됐다.

윤희일 선임기자 yhi@kyunghyang.com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유럽의 항공기 제작사인 에어버스는 올해 상반기 항공기 인도물량이 16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과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에어버스는 올해 상반기 인도물량이 196대로 작년 동기의 389대보다 49% 준 것으로 집계했다.

다만 월별 인도물량은 4월 14대, 5월 24대, 6월 36대 등으로 나아지고 있다.

에어버스는 올해 총주문 대수는 365대에 머물고 있다고 덧붙였다. 3개월째 추가 주문을 받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에어버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항공기 수요가 급감, 경영 전망이 어둡다면서 전체 직원의 11%인 1만5천명의 감원을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 에어버스 노동자 수천명이 이날 프랑스 툴루즈 공항에 있는 공장을 빠져나와 활주로 주변 길을 걸으며 1시간 넘게 시위를 벌였다.

이는 노사 관계가 원만한 에어버스에서는 2008년 이후 처음으로 벌어진 파업이다.

감원계획에 항의하는 에어버스 근로자 (블라냐크 AFP=연합뉴스) 유럽 최대 우주·항공기업인 에어버스의 근로자들이 8일(현지시간) 프랑스 블라냐크에 있는 본사에서 감원 계획에 항의하며 노조 깃발과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에어버스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추진 중이다. sungok@yna.co.kr
감원계획에 항의하는 에어버스 근로자 (블라냐크 AFP=연합뉴스) 유럽 최대 우주·항공기업인 에어버스의 근로자들이 8일(현지시간) 프랑스 블라냐크에 있는 본사에서 감원 계획에 항의하며 노조 깃발과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에어버스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추진 중이다. sungok@yna.co.kr

evan@yna.co.kr

[석동재 기자(=경남)(035sdj@naver.com)]
인제대학교와 경남도립미술관이 경남도립미술관 다목적 홀에서 경남문화예술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파워사다리

협약식에는 인제대 조형호 대외부총장과 경남도립미술관 김종원 관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인제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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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기관은 문화예술 인재양성을 위한 공동 협력, 지역 문화예술에 대한 연구·조사 공동 협력,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 및 공동의 문화예술사업 추진, 양 기관 시설 및 연계기관 활용 지원, 양 기관 우호증진 및 상호협력 가능 분야 발굴 등 지역 내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인제대 조형호 대외부총장은 “많은 것들이 융합되어 가는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인제대학와 도립미술관이 함께해 지역사회 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남도립미술관 김종원 관장은 “앞으로 두 기관이 지역 문화예술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여 우리 지역민의 문화 향유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한편 인제대학교와 경남도립미술관은 협약에 따라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와 전문성 강화를 통한 지역의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석동재 기자(=경남)(035sdj@naver.com)]

야권, 부동산 정책에 ‘십자포화’

규제→공급 정책으로 전환 요구

안철수 “文정부 정책 모두 실패”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송석준 미래통합당 의원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 무엇이 문제인가’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7.09. photothin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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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미영 문광호 기자 = 부동산 세제 대책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9일 야권은 부동산 정책에 대해 일제히 십자포화를 쏟아냈다.

통합당은 사흘 연속으로 부동산 관련 토론회를 열고 집값 폭등을 부른 정부의 실정을 성토했다. 국민의당도 가세해 문재인 대통령에 대국민 사과와 책임자 문책을 요구했다.

통합당은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부터 부동산 관련 토론회 등 온종일 정부를 향해 난타를 가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정부가 2급 이상 고위 공직자들을 상대로 주택 처분을 요구하고 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정책 실패를 호도하기 위해 엉뚱한 소리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정부가 부동산 정책이라는 것을 수행하긴 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최근 사태를 보면 속수무책인 상황까지 왔다”고 꼬집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문재인 정권 들어 21차례 발표된 부동산 정책이 모두 파탄이나 실패로 돌아갔다”면서 “22번째 대책은 성난 민심에 기대 공직자들 집 처분으로 정책 실패를 해결하려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통합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 주택부동산대책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겸한 토론회를 열고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었다. 토론회에서는 주택 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공급’이 우선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주를 이뤘다. 통합당은 규제보다 공급 위주의 정책을 뒷받침할 법안을 준비 중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이자 당 주택부동산대책TF위원장을 맡은 송석준 의원은 이날 토론회에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해서 집사자’란 말에 이어 패닉바잉(Panic Buying·공포에 의한 사재기)이란 말도 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정부의 강력한 규제 일변도 정책이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가격 급등을 불렀다”면서 “주택정책 목표와 정반대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장을 존중하고 경제주체들의 현명한 판단을 존중하면서 공급을 늘리는 게 해법”이라고 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전문가들은 처음부터 공급을 굉장히 강조했는데 문 대통령과 여당은 이제서야 ‘발굴을 해서라도 공급을 하겠다’고 한다”면서 “늦어도 너무 늦은 후회”라고 꼬집었다.파워볼사이트

김성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 국장은 토론자로 나와 “서민이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공공주택이 필요하다”며 “과거 한나라당에서 (공공주택 확대를) 당론화해서 추진한 과거가 있는데 통합당에서도 좋은 정책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도 이날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등 부동산 정책 실패의 ‘주범’을 경질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부동산 정책의 실패는 단순한 개별 정책의 실패가 아니라 총체적인 국정 운영의 실패”라고 했다.

이어 “3년 동안 스물두 번의 대책이 나왔다는 것 자체가 정책이 실패했음을 뜻한다”며 “문 대통령은 지난 3년간 부동산 정책의 총체적인 실패에 대해 국민에게 진솔하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또 “야구에서 어떤 타자가 내리 21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면 4번 타자라도 대타를 내는 것이 기본”이라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해임을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moonli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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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부동산대책 관련 당정청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7.9/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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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황희석 페이스북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어제(8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입장문 초안을 미리 입수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오늘(9일) “국정농단의 재연”이라고 강하게 비판하자, 황희석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이 원 지사를 향해 “이건 아니지, 오버”라고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앞서 원 지사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믿을 수 없는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며 “법무부 내부 논의 내용이 최 대표에 새어나간 사실을 법무부도 인정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그는 “추 장관의 입장문을 범죄 피의자인 최강욱과 공유했다면 박근혜 최순실보다 더 나쁜 국정 농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황 최고위원은 “아무리 진영의 어느 한 곳에 들어가 계시고 그 진영을 대변해야 한다 하더라도, 이건 아니지”라며 “공지문 초안을 누군가가 받아 페이스북에 올렸고, 그것을 최강욱 의원이 옮겨 올렸던 것이 뻔히 보이는데, 국정농단의 재연이라고요?”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그는 “여러 기사를 보고 의심을 품고 표시하는 것이야 그렇다 쳐도, 그렇게 쉽게 사실인 것처럼 단정하고 더 나아가 가치판단까지 아주 확정적으로 내려버리는 것이 그렇게도 급하던가요?”라며 “해병대마냥 한 번 검사는 영원한 검사라고, 원 선배가 검사 출신이라 지금이라도 검사들 챙기고 감싸야 할 듯해서 그런 건가요?”라고 비꼬았습니다.

그러면서 황 최고위원은 “도정에 바빠 사실을 더 자세히 살필 겨를이 없어 그랬을 것이라 미루어 짐작하고 아래 법무부 알림글을 보내드리니 찬찬히 읽어보시고 원 선배의 언급에 과도함이나 부정확함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고쳐주시기 바란다”며 “원 선배가 그래도 희망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 후배의 작은 부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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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지난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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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연지 기자 = 미래통합당이 야당 몫 국회 부의장을 추천하지 않겠다는 방침에 더불어민주당이 부의장에 앞서 국회 정보위원장을 먼저 선출하기로 결정했다.

홍정민 원내대변인은 9일 정책조정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국회법에 따라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국회법 48조3항에 따르면 정보위 위원은 국회의장이 각 교섭단체 대표로부터 후보를 추천받아 부의장 및 교섭단체 대표의원과 협의해 선임한다. 이 때문에 정보위원 가운데 정보위원장을 선출하기 위해서는 국회 의장단 구성이 완료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민주당은 그러나 통합당이 정보위원 명단을 제출한 만큼 위원장 선출에 문제가 없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홍 원내대변인은 “국회 부의장이 없어도 정보위원장 선출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가능하다”고 답했다.

국회 관계자도 “통합당의 상임위원 명단 제출로 정보위원 선임이 완료됐기 때문에 위원장 선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당분간 야당 몫 국회부의장은 비워둘 방침이다. 다만 통합당이 이를 최종 거부할 경우 원내 3당인 정의당에서 4선 최다선인 심상정 대표를 부의장으로 선출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원 구성 논의가 끝나지 않은 만큼 당분간은 부의장 자리를 공석으로 둘 것”이라면서 “통합당이 확실하게 부의장을 거부한 것도 아닌 상황에서 그 이후를 거론하는 자체가 적절치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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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에 여전한 신뢰를 보냈다.

맨유는 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애스턴 빌라와 2019-20 EPL 3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15승 10무 8패(승점 55점)로 5위에 올라 있는 맨유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17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며 4위 레스터 시티에 승점 1점 차로 따라 붙을 수 있다.

데 헤아는 애스턴 빌라 전에 출전하면 맨유 소속으로 399번째 경기를 치르게 된다. 그는 알렉스 스테프니에 이어 맨유의 역대 골키퍼 출전 기록 2위로 올라서게 된다. 또 피터 슈마이켈을 넘어 맨유 역사상 비 영국인 선수 중 가장 많은 출전 기록을 세울 수 있다.

솔샤르 감독은 애스턴 빌라 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데 헤아에 대해 “그는 지금 이곳에서 환상적인 시즌을 보냈고 내년이 그의 10번째 시즌이다. 데 헤아는 에릭 스틸 전 골키퍼 코치가 옳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생각한다. 그는 과거에는 체력적인 면에서 다소 고전했지만, 지난 9~10년 동안 세계 최고의 골키퍼였다”고 추켜세웠다.

이어 “훈련장에서 그를 지켜보면 그가 여전히 배우기를 열망하고, 여전히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골키퍼 코치들이 그에게서 약간의 불꽃을 재점화 시켰다고 생각한다. 그는 정말 열심히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달린 4위가 가시권에 들어온 상황에 대해 솔샤르 감독은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전혀 알 수 없다. 남은 경기가 너무 많다. 우리는 단지 매 경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만약 우리가 모두를 이긴다면, 4위 안에 든다는 것은 알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더불어 “다른 사람의 도움에 의존할 수 없다. 우리 스스로 해야 한다. 한 팀으로 성장해 다음 시즌을 맞이해야 한다. 우리 앞에 있는 다른 팀에게도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을 안다. 선수들에게 자신감만을 골라낼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매일 하는 훈련에서 얻어야 한다. 결과는 그 다음”이라 덧붙였다.파워볼실시간

끝으로 그는 “지난 16경기 무패는 우리에게 더 큰 자신감을 주지만, 16경기 무패는 맨유가 지향해야 할 방향과는 거리가 멀다. 우리가 올바른 것에 집중한다면, 다음 경기에 집중하고, 또 그 다음 경기에 집중한다면, 16경기 동안 지지 않았다면. 여전히 우리는 무패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일이 계속되길 바란다”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포포투]

2020년 7월 9일(목) 해축 소식 정리
뉴스 홍수 시대다. 너무 많은 소식들을 담는 게 머리 아픈 사람들을 위해 친절한 <포포투>가 준비했다. 그날의 이슈를 정리해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했다.

#코로나 #황희찬 #라이프치히 #리버풀 #맨시티 #살라 #파티

그래픽=황지영,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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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오른쪽)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자치분권 과제와 비전 세미나에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0.07.09 leehs@newspim.com

다주택자 종부세 ‘3.2%→6%’ 수준으로 인상 가능성 거론

與 관계자 “종부세 6% 그렇게 높은 수준 아니야”

당정, 대책 발표 뒤 7월 임시국회 중 입법 마무리 방침

취득세 인상, 서울시 주택 공급 늘리는 방안 등도 같이 검토CBS노컷뉴스 김기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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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여당은 이르면 10일 다주택자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대폭 늘리는 내용 등이 담긴 부동산 세제 대책을 발표한다.

특히 종부세 최고세율을 기존 3.2%에서 6% 수준으로까지 인상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져 부동산 시장에 큰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9일 여권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고위당정 회의에서 부동산 세제 대책 내용을 확정하고 청와대에 최종 보고한 뒤 이르면 다음날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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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종부세의 경우 최고세율을 6% 수준으로 하는 강력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아직 정해진 바는 없지만 종부세를 6%까지 올리는 게 그렇게 높은 건 아니다”라고 말해 사실상 검토 대상임을 시사했다. 과표 구간을 조정해 특정 금액이 넘는 부분에 대해 최대 6%까지 세금을 매긴다는 것이기 때문에 주택 가격 전체에 6%의 종부세를 매기는 건 아니라는 취지다.

민주당의 한 재선 의원도 “내일 부동산 대책 내용은 보유세와 종부세 중심의 발표가 될 거고 예상보다 좀 셀 거다”라고 말했다.

시장의 충격은 예상보다 클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지난해 12·16 대책에서 종부세율을 기존 0.6%에서 4.0%로 높이기로 한 법안들조차 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상황이다. 현행 종부세율은 0.5~3.2%이고, 다주택자 기본공제는 6억 원이다.

당정은 이르면 다음날 부동산 세제 대책을 발표한 뒤 7월 임시국회 중 입법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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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다주택 및 투기성 주택에 대한 종부세를 대폭 강화하는 법안을 7월 국회에서 우선 처리하겠다”며 “비상한 각오로 투기 근절과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당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다만 강력한 부동산 정책이 자칫 ‘1가구 1주택’ 실거주자에 대한 과세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인지하고 있다. 차기 당권 주자인 이낙연 의원도 지난 7일 “실수요자, 생애 첫 주택구입자, 청년층, 전월세 입주자 이런 분들에 대해서는 훨씬 더 세밀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당은 종부세를 최고 6% 수준으로 늘리는 안을 포함해 다주택자에 한해 취득세를 15%까지 물리는 ‘싱가포르 모델’까지 검토하고 있다.

여기에 당정은 장기미집행 공원용지와 시휴지 등을 활용해 서울시 내에 아파트 공급을 늘리는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현행법(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실효제)상 사유지를 도시공원으로 지정한 뒤 20년 간 사업이 시행되지 않으면 지정효력이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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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자치분권 과제와 비전 세미나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0.07.09 leeh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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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사모펀드 비리방지 특위 첫 회의

“피해자 피눈물 흘리는데 외면할 수 없어”

“정권 실세 이름 거론돼…면밀히 살필 것”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사모펀드 비리방지 및 피해구제 특별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7.09. photoc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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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성진 문광호 기자 = 미래통합당이 9일 ‘사모펀드 비리방지 및 피해구제 특별위원회'(사모펀드 비리방지 특위) 첫 회의를 열고 라임자산운용, 옵티머스자산운용 등과 관련된 의혹 규명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통합당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사모펀드 비리방지 특위 임명장 수여식 뒤, 곧바로 1차 회의를 열고 사모펀드와 관련된 권력 유착 의혹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날 출범한 특위는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오래 활동한 유의동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검사 출신 유상범·김웅 의원, 금융 전문가 윤창현·이영 의원, 정무위 강민국 의원 등이 위원으로 함께 참여한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회의에서 “정권 실세가 연루된 정황이 언론에 보도돼 권력형 비리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며 “운영사 구속영장 청구 등 검찰 수사가 되고 있지만 국민 의혹 해소에 미진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정부는 수천명의 피해자 구제대책을 마련하기는커녕 감독기관에 책임을 떠넘기기 급급하다”며 “수천명의 피해자가 피눈물을 흘리는데 정치권이 외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옵티머스 이혁진 전 대표는 민주당의 전략공천으로 출마한 적도 있고 대통령 베트남 행사에 참여한 적도 있고 정권 핵심실세와 긴밀하게 교류해 온 사정도 있어서 권력형 비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권력 핵심인사와 가깝고, 핵심인사가 연루된 형태로 비쳐지는 신종 정경유착 내지 권력형 비리의 단면이 새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사례만 살펴봐도 사모펀드와 권력유착 의혹이 확실히 드러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옵티머스 이혁진 전 대표는 대통령 해외 행사 참석 후 사라졌다. 상당히 큰 연계성이 있다는 의혹이 짙은데 만약 그렇다면 매우 큰 문제 아닐 수 없다”며 “잘못된 제도로 인한 국민의 피해가 발생해선 안 된다. 실질적 대응 방안을 마련하면서 정책적 뒷받침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사모펀드 비리방지 및 피해구제 특별위원회 1차 회의 이종배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웅, 윤창현, 이영, 유의동 위원, 주 원내대표, 이 의장, 강민국, 유상범 위원. 2020.07.09. photoc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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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위 위원장인 유의동 의원은 “지난 2019년 10월 라임 운용의 환매 중단으로 불거진 사모펀드 금융사고가 옵티머스 사태로까지 이어진다”며 “작정하고 달려든 사기행각 앞에서, 안전장치 없는 투기행위 앞에서 당국의 감독 시스템은 맥을 추지 못했고 수많은 피해자 생기고 피해액이 늘었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어디서부터 제도가 잘못됐고 고쳐야 하는지 면밀히 들여다봐야 하고 피해자 구제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도 “단순한 금융사고, 금융사기인 줄 알았던 두 사건에서 낯익은 이름 들려온다는 점도 주목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현 정권 실세 특정인과 고교동문, 대학동문, 현직의원, 21대 총선 출마자 등 뜬소문으로 치부하기엔 현 정권 집권여당 인사 이름이 집중 거론된다”며 “이 부분도 당과 특위는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면밀히 살펴보려 한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정쟁용 특위가 아니다”며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서 자본시장 질서를 바로잡고 건전한 시장이 유지되도록 하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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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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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
kbs@fnnews.com 김범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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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발 열錢]⑦‘세계 최고 미드필더’ 케빈 더브라위너
18세에 프로 데뷔, 첼시와 인연 없었지만 독일서 기회 개척
2016년 맨시티서 과르디올라 감독 만나며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 시즌 18도움, 英 세 번째 도움왕 눈앞···3개 보태면 신기록
“완벽한 패스는 케이크 만들기와 비슷, 모든 요소가 조화 이뤄야”

케빈 더브라위너 인스타그램

케빈 더브라위너가 가슴 트래핑하며 공격 방향을 살피고 있다. /EPA연합뉴스
[서울경제] 볼프스부르크 케빈 더브라위너의 대포알 슈팅이 골망을 가를 때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 벤치에 앉아 벌컥벌컥 물 마시는 일이 전부였다.

지난 2014~20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바이에른 뮌헨전. 전반기를 통틀어 단 4골만 내줬던 ‘1강’ 뮌헨은 후반기 첫 일정인 이날 한 경기에서만 4골을 얻어맞고 분데스리가 역사상 첫 무패우승의 꿈을 접고 만다. 이날 더브라위너는 2골 1도움을 폭발해 4대1의 깜짝 대첩을 이끌었다. 넓은 시야와 패스의 강약 조절, 빠른 판단과 실행은 물론 활동량·킥·슈팅·양발사용·역습 때 속도 유지·수비 가담 등 자신의 장점을 모두 보여준 한판이었다.

볼프스부르크 시절의 케빈 더브라위너. /분데스리가
당시 뮌헨 감독이던 과르디올라는 2016~2017시즌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를 이끌고 있다. 이에 앞선 2015년 여름에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더브라위너는 적장이던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서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라섰다. 축구를 좋아하는 봉준호 영화감독도 더브라위너의 팬이다. 지난해 11월 한 인터뷰에서 ‘최후의 만찬에 5명을 초대한다면 누구를 부르겠느냐’는 질문을 받은 그는 앨프리드 히치콕 감독 등과 함께 더브라위너를 꼽아 세계 축구팬 사이에서도 화제가 됐다.

더브라위너는 세계 최고 미드필더 한 명을 꼽을 때 팬들이 고민할 시간을 점점 줄여주고 있다. 9일(한국시간) 뉴캐슬전(5대0 승)에서 리그 18호 도움(11골)을 올리면서 2016~2017·2017~2018시즌에 이어 EPL 세 번째 도움왕 타이틀이 눈앞이다. EPL 한 시즌 최다 도움 신기록도 바라보고 있다. 아스널 레전드 티에리 앙리의 20개(2002~2003)가 현재 기록이다. 이적시장 전문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더브라위너의 시장가치(예상 몸값)는 1억2,000만유로(약 1,620억원)로 전 세계 공동 4위다. 맨시티는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위반으로 유럽대항전 2년 출전정지 처분을 받은 뒤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한 상황인데 징계가 경감되지 않으면 더브라위너가 또 한 번 팀을 옮길 가능성도 있다.

18세였던 2009년 벨기에리그 헹크에서 프로 데뷔한 더브라위너는 총 5개팀에 몸담았다. 헹크에서 한 시즌 16도움으로 우승을 이끈 뒤 2012년 1월 첼시로 이적했고 곧바로 헹크 임대를 거쳐 독일 브레멘으로 재임대됐다. 브레멘에서의 한 시즌 성적은 10골 9도움. 도르트문트와 레버쿠젠이 관심을 보였으나 첼시의 새 감독 조제 모리뉴는 친정팀 복귀를 지시한다. 하지만 첼시에 자리를 잡기에는 워낙 걸출한 미드필더 자원이 넘쳐났다. 벤치 멤버로 반 시즌을 날린 더브라위너는 2014년 1월 독일 볼프스부르크로 옮기면서 비로소 전성기의 서막을 연다. 2014~2015시즌 21도움(10골)으로 분데스리가 한 시즌 최다 도움 기록을 세우며 리그 올해의 선수로까지 뽑힌 것이다. 더브라위너는 볼프스부르크를 리그 2위와 독일컵 우승, 유로파리그 8강으로 안내했다. 이런 더브라위너를 품지 못한 첼시를 일부 팬들은 강하게 타박하기도 했다. 2015년 여름 맨시티는 980억원의 이적료로 그를 품었다. 3년여 만에 몸값이 8배 가까이 뛴 것이다.

펩 과르디올라(오른쪽) 감독과 포옹하는 케빈 더브라위너. /맨체스터 시티
더 터프한 리그인 잉글랜드에서 복귀 첫 시즌에 창단 첫 챔피언스리그 4강을 맨시티에 안긴 더브라위너는 다음 시즌 과르디올라를 만나면서 한 단계 더 올라섰다. 중앙 미드필더라는 딱 맞는 옷을 입은 그는 세계 최고 미드필더 논쟁을 단순화시키고 있다. 2017-2018시즌 EPL 최초 승점 100점 우승에 이어 2018러시아월드컵에서 벨기에를 3위로 이끌었으며 올 시즌에는 지난 시즌의 무릎 부상을 딛고 강력한 올해의 선수 후보로 떠올랐다. EPL 통산 152경기 64도움을 자랑하는 더브라위너는 150경기 기준 어시스트 역대 1위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에리크 캉토나(53개)를 내려다보고 있다. EPL 최단 경기 50도움(123경기) 기록도 더브라위너가 갖고 있다. ‘패스 마스터’ 더브라위너는 홈베이킹이라는 뜻밖의 취미에 대해 이같이 말한다. “케이크 만드는 과정은 그라운드에서 완벽한 패스를 연결하는 과정과 매우 비슷하다. 모든 요소가 올바른 방식으로 조화를 이뤄야 하기 때문이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언제쯤 이적료 값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에당 아자르(레알 마드리드)의 발목 부상이 악화됐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8일(현지시간) “지난달 말 에스파뇰전에서 레알의 승리를 이끈 이후 아자르의 오른쪽 발목 상태가 좋지 않다. 아자르는 올 시즌 두 차례나 큰 부상을 당했고 총 24경기를 결장했다”라고 전했다.

아자르는 지난해 여름 첼시를 떠나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료는 무려 8,800만 파운드(약 1,343억원). 레알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떠난 이후 대체자로 아자르를 영입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실망스러웠다.

부상에 시달렸고 체중이 불어 제대로 팀에 녹아들지 못했다. 이적한 지 꽤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아스’는 ‘카데나세르’의 보도를 인용해 “아자르의 발목 통증이 악화됐다. 이는 단지 심리적인 문제만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일단 아자르의 상태를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아스’는 “아자르는 아직 어떠한 정밀 검사도 받지 않았으며 발목 재활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레알은 아자르의 회복을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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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스포탈코리아

황희찬. 사진출처 | RB 라이프치히 페이스북
황희찬(24)이 유럽 빅리그에 입성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신흥 명문 라이프치히는 8일(한국시간) 황희찬의 영입을 공식화했다. 계약기간은 5년. 이적료는 1400만 유로(약 190억 원)로 추정된다. 황희찬의 활약도에 따라 이적료가 1800만 유로(약 244억 원)까지 증가하는 옵션이 포한된 것으로 알려졌다.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는 9일 라이프치히의 황희찬 영입 소식을 전하며 리버풀(잉글랜드)에서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브라질 스트라이커 호베르투 피르미누(29)와 유사한 스타일이라고 호평했다. 스피드, 개인기, 공간활용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그러면서도 “분데스리가에서 성장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한국인 공격수 손흥민(28·토트넘)과 당장 비교하기에는 무리”라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황희찬이 잘츠부르크 소속으로 2019~2020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선 38개의 공격 포인트(16골·22도움)를 기록했지만, 독일 분데스리가는 전혀 다른 무대다. 라이프치히의 전력 역시 강한 편이지만, 황희찬이 상대할 빅리그 수비수들의 수준은 확연히 다르다. 황희찬과 함께 잘츠부르크에서 맹활약하다가 올 1월 더 큰 무대로 먼저 옮겨간 엘링 홀란드(20·도르트문트)와 미나미노 다쿠미(25·리버풀)의 엇갈린 행보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홀란드는 도르트문트에서 빠른 적응력을 과시하며 이적 이후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초반 3경기에서 8골을 넣는 등 올 시즌 18경기에서 16골·3도움으로 존재감을 확실하게 뽐냈다. 그러나 미나미노는 여전히 적응 중이다. 현재까지 리버풀에서 11경기를 뛰었는데, 선발출전은 한 차례뿐이었다. 대부분 교체로 출전해 짧은 시간을 소화하고 있다. 그렇다보니 리버풀에선 아직 공격 포인트가 없다.

독일 분데스리가 2020~2021시즌은 8월말 개막할 예정이다. 황희찬이 빅리그에서도 자신의 장점을 뽐내며 공격 포인트 행진을 이어나갈지 주목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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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자치분권 과제와 비전 세미나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0.07.09 leeh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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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교 미래통합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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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교 미래통합당 의원(초선·경기 여주양평)은 정부가 규제개혁 예산을 편성하는 경우 반드시 효과 분석 자료를 제출하게 하는 내용의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김 의원은 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가재정법·국가회계법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정부가 예산을 사용하기 앞서 규제 개혁에 미칠 영향을 제대로 분석하게 만들고자 발의됐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정부는 규제 개혁 예산을 편성하기 전에 ‘규제개혁인지 예산서’와 ‘규제개혁인지 기금운용계획서’를 각각 작성해야 한다.

정부 예산이 집행된 후에도 집행 실적과 규제 개혁 효과에 대해 분석한 ‘규제개혁인지 결산서’를 제출하게 하고 있다.

김 의원은 “법안이 통과되면 규제 개혁에 대한 철저한 사전 계획과 사후 평가가 가능해 진다”며 “이럴 경우 단순히 기계적으로 규제 개혁 예산을 집행하는 요식행위 근절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희수 기자]

간편결제플랫폼..KB카드 주도로 개발
빅테크 금융진출 견제, 고객 락인효과도
KB 고객기반 등 적극 활용할 듯

[123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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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준규·이호·박자연 기자] KB금융의 핵심 추진 사업인 간편결제(페이먼트) 서비스 ‘KB페이’가 이르면 9월에 베일을 벗는다. 네이버, 카카오를 비롯한 빅테크가 장악하고 있던 시장에 전통 금융그룹이 ‘반격’에 나선 셈이다. KB카드를 비롯한 그룹사의 고객기반과 인프라를 총동원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서비스가 예상된다.

9일 금융권과 핀테크 업계 등에 따르면 KB금융은 하반기에 KB페이를 서비스할 계획이다. 현재는 론칭한 뒤에 확장 전략과 마케팅 포인트 등을 외부 컨설팅업체 등을 통해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KB페이 준비는 KB카드가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단순히 신용카드 정보를 모바일에 등록해 사용하는 ‘앱카드’ 형태에서 간편결제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게 골자다. 이 과정에서 기존에 간편결제 서비스를 펼치고 있는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삼성페이 등 결제서비스의 특장점을 두루 스터디했다.파워볼게임

특히 KB카드는 온라인-오프라인 채널에서 모두 경쟁력있는 서비스를 설계했다. 네이버·카카오페이가 무섭게 컸지만 여전히 온라인 기반에서 활약한다는 점을 간파했다. KB카드가 가진 266만여곳의 막대한 카드 가맹점 네트워크는 큰 자산이다.

기본적으로 네이버·카카오페이는 모(母) 플랫폼에 연동돼 발행하는 간편결제 비중이 크다. 대표서비스는 네이버쇼핑, 카카오톡, 카카오T 등이다. 자사 플랫폼을 벗어나 온·오프라인에서 결제할 수 있는 접점도 양사가 50만곳 수준으로 빠르게 늘렸으나 기존 카드사들의 네트워크와 비교해선 아직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다.

KB금융은 KB페이를 내놓은 뒤 기존에 국민은행이 운영하던 간편결제서비스인 ‘리브(Liiv)페이’와 연동할 계획이다. 리브페이는 국민은행 계좌, 체크카드만 제한적으로 연결해 결제하는 서비스다. 범 KB금융 차원의 결제 플랫폼을 형성하는 것이다.파워볼사이트

KB금융 고위 관계자는 “지금까지 출시된 간편결제의 고객경험을 다 포괄하는 모델로 만들어 가고 있다”며 “그룹에서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KB페이는 금융그룹 고객을 KB라는 울타리에 머물게 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KB카드는 KB금융 고객군에서만 1차적으로 1000만명 이상을 KB페이의 잠재고객으로 분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아가 각 그룹사들이 KB페이를 통해 공동 금융상품을 소개할 수 있다.

다만 강력한 지급결제 서비스로 확장하려면 ‘펀딩소스’를 최대한 늘려야 한다. 펀딩소스는 간편결제에 연결하는 은행계좌, 신용·체크카드 등을 말한다. 당장 KB페이는 KB금융 외에 경쟁 금융그룹의 은행, 카드사와의 업무제휴는 어려울 수 있다. 이 때문에 KB는 우선 지방은행, 저축은행 등과 제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파워볼게임

한 대형 핀테크 대표는 “마이페이먼트를 앞두고 큰 결제시장의 기회를 노리기 위해서 KB가 서둘러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며 “고객들이 돈을 쓰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특정 결제서비스를 꺼내는 결제습관을 확보하는 게 업계의 화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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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기자(=진주)(kdsu21@naver.com)]
미래통합당은 9일 강민국(경남 진주시 을) 의원을 ‘사모펀드 비리방지 및 피해구제 특별위원회(사모펀드 비리특위) 위원으로 위촉했다.

강 의원은 사모펀드 비리특위에서 최근 옵티머스 자산운용사의 환매 중단 사태를 비롯한 일련의 금융 비리를 정조준 할 예정이다.

‘사모펀드 비리특위’ 위원은 강 의원을 포함해 윤창현 의원, 이영 의원, 김웅 의원, 유상범 의원과 정무위원회에서 오래 활동한 유의동 의원이 위원장을 맡게 됐다.

강 의원은 “금융시장에 ‘판도라의 상자’가 열린 것”이라면서 “라임 펀드 사태 이후에 금융당국이 면밀히 조사하고 제대로 된 해결책을 내놨다면 이처럼 큰 금융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을 것”이라 강조했다.

▲ 9일 미래통합당은 강민국(경남 진주시 을) 의원(가운데)을 ‘사모펀드 비리방지 및 피해구제 특별위원회(사모펀드 비리특위) 위원으로 위촉했다.ⓒ의원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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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일련의 라임 사태, 옵티머스 사태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도 안되는 상황에서 이제는 21대 국회에서 사모펀드 부실 문제를 뿌리 뽑아야 한다”고 밝혔다.

‘사모펀드 비리특위’는 금융당국의 감독 허점을 조사하고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하는 데 주력한다.

또한 초유의 사모펀드 사기극 뒤에 권력형 비리가 연루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는 만큼 철저히 파헤치겠다는 계획이다.

강 의원은 사모펀드 비리특위와 정무위원회에서 활발히 활동하면서 부실 사모펀드의 선량한 피해자를 보호하고 안정적 금융시장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각오이다.

[김동수 기자(=진주)(kdsu21@naver.com)]

(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정부가 현 정권의 부동산 정책이 실패해 오히려 다주택자를 늘렸다는 등의 비판에 대해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9일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2017년 8·2 부동산 대책 직후 한 발언 내용이 결과적으로 시장에서 반대가 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해명자료를 내고 반박했다.

국토교통부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토교통부 [연합뉴스 자료사진]

보도는 김 장관이 당시 다주택자는 서둘러 집을 팔라고 했지만 다주택자 수는 역대 최대치로 올랐고, 맞벌이나 신혼부부가 청약을 쉽게 받게 하겠다고 했지만 30대는 사실상 청약 시장에서 밀려났다는 내용이다.

국토부는 우선 서울의 다주택 가구의 수와 비중이 2018년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8·2 대책과 이듬해 9·13 대책 등에 의한 다주택자 규제의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2018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서울의 다주택가구가 줄었다고 해명했다.

2017년 52만5천가구였던 서울 다주택가구는 2018년 52만가구로 감소했고 비중도 28.0%에서 27.6%로 줄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부는 전국 기준으로도 다주택가구의 전년 대비 증가폭은 2017년 4.1%에서 2018년 2.4%로 둔화했다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청약 당첨자가 연령에 따라 편중되지도 않았다고 해명했다.

작년 서울에서 공급된 민영주택의 당첨자를 분석한 결과 당첨자 중 30대 비중은 35.8%, 40대 비중은 37.3%로 차이가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무주택 실수요자가 많이 찾는 분양가 9억원 이하 주택의 경우 당첨자 중 30대의 비중이 39.4%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당히 높았다고 강조했다.

등록임대와 관련한 논란에 대해서도 국토부는 현 정권에서 새로운 세제 혜택을 만들었다기보다는 과거 정부에서 시행된 제도를 운용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국토부는 “임대등록 제도는 전월세 가격 안정을 위해 1994년 도입돼 과거 정부에서부터 취득세·재산세 감면, 종합부동산세 합산배제 및 양도소득세 감면 등 세제혜택을 부여했다”며 “현 정부에서 세제 감면을 신설한 것은 없고 역대 정부에서 마련된 기존 혜택을 연계하고 장기임대를 유도하기 위한 요건을 강화한 것이 주된 내용이었다”고 밝혔다.

banana@yna.co.kr

일본 수출규제 1년… “단한건 생산차질 없이 위기극복”
소부장 품목·육성기업 확대, ‘소부장 2.0 전략’ 발표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대한민국 소재 부품 장비 산업현장 방문의 일환으로 경기도 이천시 SK 하이닉스를 방문, 소부장 대화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 조치가 1년째 이어지고 있다”며 “우리는 일본과 ‘다른 길’을 걸을 것이다. 대한민국은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삼아 ‘글로벌 첨단소재·부품·장비 강국’으로 도약해갈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일본의 수출규제 1년을 맞아 이날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 현장인 경기도 이천시의 SK하이닉스를 방문했다. 작년 7월 이후 문 대통령의 11번째 소부장 관련 공개 일정으로, 지난 4월 구미산단 코오롱인더스트리의 불화폴리이미드 공장을 찾은 지 3개월 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 “우리 경제에 큰 타격이 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정부와 기업과 연구자들이 함께 힘을 모았고, 지금까지 단 한 건의 생산 차질 없이 위기를 잘 극복해왔다”고 했다. 특히 “무엇보다 ‘해보니 되더라’는 자신감을 얻은 것이 크다”며 “이 자신감이 코로나 위기극복에서도 큰 힘이 되고 있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를 방문, 공정 시찰실에서 전자현미경으로 불화수소 세척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우리는 불과 1년 만에 일본에 의존하던 ‘불화수소가스’와 ‘불화폴리이미드’의 국산화에 성공했고, ‘불산액’을 두 배 이상 생산할 수 있게 됐다”면서 “‘EUV레지스트’도 글로벌 기업의 투자를 유치해 공급 안정화를 이뤄냈다”고 했다. 청와대는 “불화수소 등 일본 수출규제 3대 품목의 실질적 공급이 안정화됐고, 80대 품목의 대일 의존도가 감소됐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정부도 긴밀하게 협력했다”며 “2조가 넘는 ‘소부장 특별회계’를 신설해 집중 투자했고, 인허가 기간을 대폭 단축했으며, 특정 국가에 의존적이었던 공급망을 새롭게 구축했다”고 했다. 또 “수요 대기업과 소재·부품·장비를 공급하는 중소기업 간 새로운 ‘상생 협력모델’도 정착됐다”고 자평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대한민국 소재 부품 장비 산업현장 방문의 일환으로 경기도 이천시 SK 하이닉스를 방문, 소부장 대화에 참석해 최태원 SK 회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뉴시스

문 대통령은 “우리가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에 흔들리지 않고 오히려 기회로 삼으려면, 스스로 ‘글로벌 첨단소재·부품·장비 강국’으로 도약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그 목표가 ‘소재·부품·장비 2.0 전략’에 담겨 있다”고 했다. 소부장 2.0 전략이란 기존 소부장 정책의 ‘공격적 확장판’이란 게 청와대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첫째, 글로벌 소재·부품·장비산업 강국이 되겠다”며 “일본을 대상으로 했던 핵심 관리품목 100개를 전 세계로 확대해 338개로 대폭 늘리고, ‘소부장 으뜸기업’ 100개를 선정해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이어 “둘째, 첨단산업 유치와 유턴으로 ‘첨단산업의 세계공장’이 되겠다”면서 “반도체·바이오·미래차 같은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전자·자동차·패션 등 품목을 중심으로 국내 유턴을 촉진하겠다. 입지·시설 투자와 이전비용을 지원하는 ‘유턴 기업 보조금’을 신설하겠다”고 했다. 첨단산업 유치 등엔 5년간 약 1조5000억원의 재정을 투입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대한민국 소재 부품 장비 산업현장 방문의 일환으로 경기도 이천시 SK 하이닉스를 방문, 소부장 대화에서 사회자의 ‘소부장’ 삼행시를 들은 뒤 주먹을 쥐어보이고 있다.

문 대통령은 끝으로 “셋째, 글로벌 공급망을 안정시키기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우리는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 조치를 겪으면서 신뢰를 기반으로 한 국제분업의 중요성을 절감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우리는 수출규제 대응과 코로나 위기극복에 발휘한 ‘연대와 협력’의 정신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소재·부품·장비와 첨단산업의 성장이 ‘경제위기 극복’이고 ‘산업 안보’이며, 혁신성장의 길”이라고 했다.

이날 문 대통령의 현장 방문에 맞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전자업계 국내 복귀 활성화’, ‘외투기업과 국내 소부장기업 간 상생 협약’ 등 정부·기업 등 간 4개 협약도 체결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대한민국 소재 부품 장비 산업현장 방문의 일환으로 경기도 이천시 SK 하이닉스를 방문, 소부장 대화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안준용 기자 jahny@chosun.com]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사진=이기범 기자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작성한 ‘법무부 알림문’이 사전 유출돼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 친여 인사들 페이스북에 게시됐다는 의혹에 야권이 이를 ‘제2의 국정농단’으로 규정하고 일제히 공세를 펼쳤다.

반면 당사자인 최 대표는 이에 “(관련 보도) 제목들이 가관이다”, “무모한 추측”이라고 일축하며 “다른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복사해 올린 것”이라는 해명을 뒷받침할 페이스북 화면을 시간대별로 제시했다.

최 대표는 9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젯밤 예측한 정치 검사들의 언론 공작 방향이나 모습에서 어쩜 저렇게 한치도 벗어나지 않는지 놀랍다”며 “안타깝지만 너무 무모한 추측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대표는 “우선 제대로 공작하려면 맨 처음 글을 올리고 상당기간 유지했어야 했다”고 반박했다.

최 대표는 “저는 강연하고 식사하느라 (전날) 오후 10시 가까워서야 처음 페이스북에서 글을 발견하고 다른 분의 글에서도 같은 글을 본 후 법무부 입장으로 착각해 뒤늦게 올렸다”며 페이스북 타임라인의 다른 사람들이 올린 게시글 화면 갈무리를 올렸다.

최 대표는 “그런데 약 20분쯤 지난 오후 10시16분쯤 지인에게 그것이 법무부 공식 입장이 아닐 것이라는 연락을 받고 글을 삭제했다”며 “나중에 이처럼 악의적으로 이용될 것을 우려해 ‘정정’이라는 제목으로 송구하다고 말했다”고 했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작성한 ‘법무부 알림문’ 초안을 사전 유출했다는 의혹을 반박했다./사진=최강욱 페이스북 캡처그러면서 “굳이 제가 30여분 후 무슨 물의가 일자 황급히 내린 것처럼 쓴 이유가 뭐겠느냐”며 “오후 9시55분부터 10시16분이면 20분에 가깝나, 30분에 가깝느냐”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관련 글이 이미 오후 7시56분쯤부터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에 올라가기 시작했고 언론 기사도 있었다”며 “제가 복사한 글은 최 의원 글이다”라고도 해명했다.

최 대표가 첨부한 페이스북 화면 갈무리에 따르면 최 전 의원이 전날 오후 7시56분 최 대표와 같은 글을 올렸다. 그 외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각각 오후 8시7분, 8시18분, 8시19분, 8시49분에도 올렸지만 글의 어미가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최 대표는 “사전 교감하며 공작을 하려면 최소한 제가 제일 먼저 글을 올리고 그 글을 유지하고 있어야 효과가 있다”며 “아니면 황급히 글을 내려야 할 만큼 어마어마한 허위사실을 제가 유포했던 것이냐”고도 했다.

최 대표는 “검언이 시도하는 공작적 기사는 수인할 수 있는 범위를 넘었다”며 “더 이상 이런 더러운 짓 하지 말자”고 경고했다.

野 “제2의 국정농단, 비선실세 누구냐”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사진=이동훈 기자앞서 법조계에 따르면 최 대표 등이 게시했던 ‘법무부 알림문’은 추 장관이 직접 작성한 초안이 맞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추 장관이 전날 오후 7시20분쯤 법무부 대변인실에 초안을 전달한 후 초안과 대변인실에서 수정한 내용이 모두 공개되는 것으로 오해해 보좌진에게 전파 지시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는 최 대표에게 초안이 공개된 경로는 알지 못해도 감찰은 않는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야권에서는 ‘권력형 사건’ 피의자로 재판 중인 최 대표가 ‘검언유착’ 의혹 사건에 윤석열 검찰총장과 갈등하는 추 대표 편을 들어 내통한 것은 문제라며 “국정농단”이라는 주장을 증폭하고 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낸 최 대표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에게 허위 인턴증명서를 발급해 줬다는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기 때문에 추 대표와 유착한 정황이나 의혹만으로도 문제라는 것이 야권의 주장이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정농단이라는 것은 권한 없는 사람이 국정에 개입하는 것인데 추 장관의 부당한 수사 지휘와 관련 법무부 방침이 사전에 권한이 없는 최 의원에게 전해진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엄중해야 할 법무부 내의 논의들이 사전에 최강욱에게 전달됐는지 법무부도 입장을 밝히고 최강욱도 입수경위를 정확히 밝혀야 한다”며 “인터넷에 떠도는 것을 보고 올렸다고 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원외 인사인 원희룡 제주지사도 이날 잇달아 페이스북 글을 올리며 “추미애·최강욱 국정농단이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의 길을 그대로 쫓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원 지사는 “추 장관이 글을 쓰고 보좌관이 유출했다는데 누가 이 말을 믿겠느냐”며 “법무부 장관을 움직이는 비선실세가 도대체 누구냐, 최강욱에게 새어 나갔나, 아니면 최강욱이 써줬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또 “최순실 국정농단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을 최순실이 봐줬다는 보도로 시작됐다”며 “추 장관의 입장문을 범죄 피의자인 최강욱과 공유했다면 더 나쁜 국정농단”이라고 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같은 날 페이스북에서 입장문이 퍼진 양상을 코로나19에 빗대며 “이번 법무부 공지 가안이 널리 퍼진 클러스터는 조국백서에 참여하는 사람들이라고 한다. 최 대표의 해명은 믿어줄 수가 없다”고 했다.

진 전 교수는 “법무부에서 조국백서 필진 쪽으로 알림을 올린 ‘슈퍼 전파자’는 누구일까?”라고도 반문했다.

진 전 교수는 재차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 대표가 알림에 관여했다는 의혹은) 전형적인 운동권 방식으로 보인다”며 “추미애는 극 중의 영웅 역할에 너무 깊숙이 몰입한 나머지 자기 스스로 움직인다는 착각에 빠진 인형, 마리오네트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구단비 기자 kdb@mt.co.kr

가수 안치환씨.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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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은 민중가수 안치환 씨의 신곡 ‘아이러니’와 관련 “뻔뻔한 진보팔이 정치인들에게 일침을 날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안씨는 지난 7일 진보권력 내부의 기회주의자들을 비판하는 분위기의 신곡 ‘아이러니’를 발표했다.

이에 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은 9일 논평을 통해 “가수 안씨의 신곡 ‘아이러니’가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며 “패거리 정치에 쉽게 안착하여 자신들의 이해관계에만 집중하고 있는 뻔뻔한 진보팔이 정치인들에게 일침을 날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변인은 그러면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3년간 들쑤셔놓은 부동산정책 여파로 공직자는 물론 온 국민들이 주요 부동산 재화에 대한 가치 혼란에 휩싸여있다”며 “(또) ‘검찰총장 지시이행’ 구호만 앵무새처럼 떠들던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피의자 신분 최강욱 의원과의 국정 사전 공모 여부를 두고 온 나라가 들썩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구체적인 사례를 언급했다.

안 대변인은 계속해서 “(여권이) 이는 지난 선거의 승리감에 취해 그들이 온 국민을 통째로 삼켜 그 어떤 오만함이나 실수에도 민의를 내세워 힐난할만한 똘똘한 주체가 없을 것이란 착각에서 비롯되었거나 아예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대변인은 최근 발생한 여권의 부정 상황을 언급한 후 “우리의 ‘절대 존엄 대통령’은 지금 어디 계시나”라며 “어서 잠에서 깨어나 미래에 대한 희망을 난도질당한 국민들 앞에 서서 무능한 참모들에 대한 빚이 있었다는 변명이라도 건네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우승준 기자 dn1114@mkinternet.com]

미국 CNN이 확보한 북한 평양 원로리 일대 위성사진. CNN은 이 사진을 토대로 핵 탄두 개발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오른쪽 하단에 용각산 생수공장이 보인다. CNN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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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양시 만경대구역 원로리 일대에서 핵 시설이 포착됐다는 미국 CNN 보도에 대해 국방부는 “민간 연구 결과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미들베리 국제학연구소 ‘동아시아 비확산센터’의 제프리 루이스 소장은 8일(현지시간) CNN 방송에서 민간위성 업체 ‘플래닛 랩스’가 포착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원로리 지역을 오래 관찰한 결과 핵개발 프로그램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9일 브리핑에서 “국방부가 민간 연구단체 결과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한미 정보당국은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시설 등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군 내부적으로는 “평양 원로리 지역은 핵무기를 직접 개발하거나 생산하는 시설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안다”며 ‘원로리 핵 개발’ 보도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분위기다. 위성 사진을 보면, 원로리 인근에 용악산 생수공장이 있는데 방사능 노출이 우려되는 핵 시설 부근에 생수공장이 있는 건 상식적으로 맞지 않다는 것이다.

다만 핵 개발을 지원하는 시설이 있을 가능성은 염두에 두고 있다. 원로리 일대에서 트럭, 컨테이너 적재 차량과 공장 뿐 아니라 고층 주거지와 지도부 방문 기념비, 지하 시설 등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북한은 과학자를 우대하는 명목으로 핵 시설 지역에 고층의 주거지를 짓고 지도부가 방문한 것을 기념하는 비를 세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직접적으로 핵 개발과 연관됐다고 단정할 단계는 아니다”라면서도 “핵 관련 지원 시설이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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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입장문을 미리 받아 유출했다는 의혹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제2의 국정농단”이라고 비판하자, 황희석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이 “그건 아니다”라고 반발했다. [사진 출처 = 황희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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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지난 8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입장문 초안을 미리 입수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9일 “국정농단의 재연”이라고 강하게 비판하자, 황희석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이 원 지사를 향해 “이건 아니지, 오버”라고 반발하고 나섰다.

앞서 원 지사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믿을 수 없는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며 “법무부 내부 논의 내용이 최 대표에 새어나간 사실을 법무부도 인정했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추 장관의 입장문을 범죄 피의자인 최강욱과 공유했다면 박근혜 최순실보다 더 나쁜 국정 농단”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황 최고위원은 “아무리 진영의 어느 한 곳에 들어가 계시고 그 진영을 대변해야 한다 하더라도, 이건 아니지”라며 “공지문 초안을 누군가가 받아 패이스북에 올렸고, 그것을 최강욱 의원이 옮겨 올렸던 것이 뻔히 보이는데, 국정농단의 재연이라고요?”라고 반박했다.

이어 그는 “여러 기사를 보고 의심을 품고 표시하는 것이야 그렇다 쳐도, 그렇게 쉽게 사실인 것처럼 단정하고 더 나아가 가치판단까지 아주 확정적으로 내려버리는 것이 그렇게도 급하던가요?”라며 “해병대마냥 한 번 검사는 영원한 검사라고, 원 선배가 검사 출신이라 지금이라도 검사들 챙기고 감싸야 할 듯해서 그런 건가요?”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황 최고위원은 “도정에 바빠 사실을 더 자세히 살필 겨를이 없어 그랬을 것이라 미루어 짐작하고 아래 법무부 알림글을 보내드리니 찬찬히 읽어보시고 원 선배의 언급에 과도함이나 부정확함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고쳐주시기 바란다”며 “원 선배가 그래도 희망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 후배의 작은 부탁”이라고 덧붙였다.

[김정은 기자 1derland@mkinternet.com]

[석동재 기자(=창원)(035sdj@naver.com)]
창원시는 창원NC파크 동문에서 신세계백화점 마산점까지 이어지는 상가거리 400m 구간에 시비 3억 원을 들여 ‘마산야구의거리’를 조성했다.

이 사업은 창원NC파크 마산구장을 찾는 야구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야구장 인근 상권을 활성화하려는 취지다.

시는 해당 구간이 ‘마산야구의거리’임을 알리는 상징 조형물을 창원NC파크 동문과 신세계백화점 뒤편에 각각 세우고 야구 관람객을 거리로 유도하기 위한 사인물을 설치했다.

▲마산 야구의 거리 전경. ⓒ창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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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거리 내 보행 환경 개선을 위해 노후 도로를 재포장하고 그 위에 야구 거리 특색이 담긴 이미지를 덧씌웠다.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이 자연스레 야구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거리 중간에 NC다이노스 소속 선수 프로필과 경기 하이라이트와 경기 일정 등 야구 관련 콘텐츠를 담은 디지털 홍보 패널을 설치했다.

지저분한 공중선을 정리하고 바닥에도 마산야구의 역사와 NC다이노스 캐릭터를 새긴 동판을 까는 등 볼거리를 늘리는 데 공들였다.

한편 시는 프로야구 경기가 있는 10월 중 창원NC파크 마산구장 앞 잔디광장에서 ‘마산야구의거리 준공식’을 갖는다.

‘창원사랑 야구거리 축제’를 열어 NC다이노스 측에서 경기를 보러 온 관람객들에게 창원사랑상품권을 배부하고 시와 상인회가 문화축제를 펼쳐 야구거리 상권 소비를 촉진할 계획이다.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수비 강화를 목적으로 후보 명단을 작성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9일(한국시간) “맨유는 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해리 매과이어의 새로운 파트너 영입을 원하고 있으며, 후보에 3명의 선수를 추가했다”고 전했다.파워볼실시간

이어 “맨유가 추가한 후보는 타이론 밍스, 나단 아케, 알레시오 로마뇰리다”고 선수 이름을 거론했다.

이와 함께 “밍스는 아스톤 빌라가 강등될 시 이적료가 하락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아케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경험이 풍부하고, AC 밀란에서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는 로마뇰리는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이 점 찍었다”고 맨유가 눈 여겨 본 이유를 분석했다.

맨유는 최근 수비가 불안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빅토르 린델로프, 에릭 바이 등이 매과이어와 짝을 이루고 있지만, 호흡이 맞지 않는다는 평가와 함께 새로운 파트너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매과이어가 스피드에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를 보완해 줄 파트너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맨유는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수비 보강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시스/AP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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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39) /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축구의 ‘아이콘’ 박지성(39)의 프로 데뷔시절 은사인 게르트 엥겔스 전 감독이 20년 전에도 박지성은 차분하고 꾸준한 기량을 보였다고 회상했다.

10일 아시아축구연맹(AFC)은 홈페이지에 엥겔스 전 감독과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내용 속에는 박지성의 이야기도 담겨 있다.

독일 출신인 엥겔스 전 감독은 1998년 요코하마 플뤼겔스 지휘봉을 잡으면서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1999년 제프 유나이티드 이치하라를 거친 엥겔스 전 감독은 2000년부터 2003년까지 교토 퍼플 상가를 맡아 당시 19세였던 박지성과 인연을 맺었다. 2000년 6월 교토 퍼플 상가에 입단한 박지성과 엥겔스 전 감독은 2002년 일왕배에서 우승을 함께 경험한 바 있다.

엥겔스 전 감독은 AFC와의 인터뷰에서 “박지성을 처음 만났을 때 그는 매우 어렸지만 차분했다”면서 “박지성은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경기장에서 실수가 없고 침착했다. 다른 어린 선수들처럼 기복 있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박지성은 훈련과 경기 때마다 늘 85~90% 이상을 보여줬다”면서 “그 나이대의 선수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놀라웠다”고 덧붙였다.

박지성은 대표팀에서 주장을 맡을 때도 ‘조용한 리더십’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특별히 큰 소리를 내지 않지만 경기력과 성실한 태도로 동료들을 이끄는 리더십을 보였다.

엥겔스 전 감독도 “박지성은 경기장 안팎에서 매우 조용했다. 경기장 내에서 동료들과 많은 대화를 하지 않았지만 동료들과 좋은 관계를 맺었다”면서 “지금도 그는 과거 동료들과 연락을 하면서 가깝게 지내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엥겔스 전 감독은 “독일에서는 한 선수가 경기에 뛰지 않을 때 공백이 크게 느껴지면 그 선수를 높게 평가한다. 박지성이 그런 유형의 선수였다”면서 “박지성에게 지시를 내리면 그는 불평 없이 열심히 뛰면서 이를 수행했다. 지도자들은 이런 선수를 사랑할 수밖에 없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파워볼실시간

dyk0609@news1.kr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네덜란드프로축구는 지난 3월8일 중단된 데 이어 잔여 일정을 치르지 않고 2019-20시즌이 종료됐다. 현지 방송은 자국리그가 배출한 스타 박지성(39·국제축구평의회 자문위원)을 재조명했다.

네덜란드 RTL은 ‘박지성 – 대인방어의 진정한 마스터 클래스’라는 특집 축구프로그램을 제작하여 방영했다.

박지성은 2004-05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1부리그) PSV아인트호벤의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공헌하여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공격수 톱5, 세계 최고 권위의 개인상 ‘발롱도르’ 50인 후보 선정으로 아시아 스포츠 역사를 새로 썼다.



RTL은 “박지성은 축구장에서 상대가 누구든 (함부로 날뛰지 말라는)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안드레아 피를로(41·이탈리아)를 완전히 덮어버린 것이 대표적”이라고 소개했다.

피를로는 이탈리아국가대표로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올타임 베스트11, 클럽에서는 유벤투스 역대 베스트11에 선정된 살아있는 전설이다. 그러나 박지성과 4경기·342분 맞대결에서는 공격포인트를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반면 박지성은 PSV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피를로가 뛰는 AC밀란을 상대로 1골씩을 넣었다. 2009-10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는 피를로가 공을 쉽게 다를 수 없게 강력한 대인방어를 펼치며 쐐기골까지 넣어 맨유 4-0 대승을 주도했다. dan0925@maekyung.com
박지성과 폴 스콜스 AP연합뉴스

“맨유 훈련장에서 박지성과 1대1은 지금 생각해도 악몽이다”.

‘맨유 레전드’ 폴 스콜스가 6일(한국시각) 공개된 맨유TV ‘그룹챗’ 시리즈를 통해 “맨유 시절 훈련장에서 볼 소유 게임을 하면서 박지성을 상대했던 기억은 지금 생각해도 여전히 악몽”이라는 말로, 박지성의 ‘믿을 수 없는’ 맨마킹 능력을 극찬했다.파워볼사이트

박지성은 2005년 PSV에인트호벤에서 4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맨유 유니폼을 입은 후 7년간 활약하며 205경기 27골을 기록했고, 가장 헌신적인 팀플레이어로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가장 신뢰하는 선수 중 한 명이 었다. 스콜스는 웨스 브라운과 질의 응답, 토론을 이어가는 이 프로그램에서 볼 소유에 있어 어떻게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가 됐느냐는 질문에 “나는 원래 센터포워드였다. 믿기 힘들겠지만 나는 그저 골을 넣어야 하는 선수였다. 하지만 나는 늘 미드필드에서 뛰는 것을 좋아했다. 중앙 미드필더가 되려면 ‘볼 소유가 모든 것’이다. 수년동안 볼 소유를 잘하는 선수들을 보고 배우려고 했다”며 피나는 노력의 과정을 설명했다.

“나는 로이 킨과 같은 내 눈앞의 뛰어난 선수들을 지켜보면서 볼을 빼앗기지 않는 법을 배웠다. 그리고 나를 1대1로 맨마크하는 선수들의 움직임을 기억하기 위해 노력했다”더니 “그런데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는 단 한 명이 있었는데, 그것이 박지성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스콜스는 훈련장에서 1대1로 마주친 박지성과의 경험을 솔직히 털어놨다. “박지성은 정말 악몽이었다. 믿을 수 없는 1대1 맨마킹 능력을 가졌다”고 했다. 스콜스는 “박지성이 안드레아 피를로를 지웠던 때를 기억하나? 정말 그는 비현실적인 선수였다. 종일 지지치 않는 에너지와 훈련량을 가졌다. 정말 비현실적이었다”라고 극찬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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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은 합성 니코틴 등으로 만든 유사 담배의 판매를 금지한 ‘담배사업법 일부개정안’을 8일 대표 발의했다고 9일 밝혔다.

현행 담배사업법상에는 담배를 ‘연초의 잎’으로 한정하고 개별소비세, 국민건강증진부담금을 부과하고 경고 그림·문구를 부착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그러나 연초의 줄기나 뿌리를 쓰거나 합성 니코틴으로 만든 유사 담배의 경우에는 관련 법이 적용되지 않아 과세와 규제의 대상이 아니다.

최 의원실은 “유사 담배의 판매 및 유통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들은 현행법상 담배에 포함되지 않아 사실상 ‘흡연의 무법지대’를 만들고 있다”고 개정안을 마련한 배경을 설명했다.

최 의원은 담배 광고 규정을 정비한 ‘국민건강증진법 일부개정안’도 전날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담배 광고에는 청소년의 흡연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동물 사진이나 캐릭터, 만화, 영화 등장인물을 쓰지 못하게 된다.

이번 개정안에는 경고 그림·문구 부착 대상을 담배에서 전용 기구를 쓰는 신종담배까지 포함하도록 한다는 내용과 금연구역을 특정 업종·시설에서 공중이 이용하는 실내 공간으로 범위를 넓힌다는 내용도 담겼다.

최혜영 의원은 “국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유사 담배의 규제를 강화하고 신종담배의 경고문구 부착의무, 광고규제 및 금연구역 등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편의점 담배 판매대 [연합뉴스TV 제공]
편의점 담배 판매대 [연합뉴스TV 제공]

sun@yna.co.kr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감귤이 아닌 애플수박과 패션푸르트, 바나나 등 제주산 여름 제철과일이 쏟아져 나온다.

'아담한 애플수박 어때요' [연합뉴스 자료사진]
‘아담한 애플수박 어때요’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시는 애플수박(35t)을 시작으로 패션푸르트(30t), 바나나(175t)가 10월까지 시장에 나온다고 9일 밝혔다.

사과처럼 깎아 먹을 수 있는 애플수박은 지난 2018년부터 제주에서 특화작목으로 재배돼 출하하기 시작, 농가에 많은 소득을 올려주는 효자 품목으로 성장하고 있다. 애플수박은 지난 6월부터 본격적으로 출하하기 시작했다.

7월 초부터 출하된 패션푸르트는 1년에 2작기가 가능한 작목이다. 제주시 하나로마트와 이마트 등 대형마트에서 과육 개당 1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패션푸르트는 남아메리카가 원산지로 남부 일부 지역에서만 재배됐으나, 지구 온난화로 재배지역이 북상하고 있다.

7월 중순 출하 예정인 제주산 바나나는 화학약품을 처리하지 않고 친환경적으로 재배해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다.

제주산 바나나 맛보세요 (서울=연합뉴스) 서울 서초구 양재동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제주도 생산 바나나 할인판매 행사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산 바나나 맛보세요 (서울=연합뉴스) 서울 서초구 양재동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제주도 생산 바나나 할인판매 행사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시는 90% 이상 완숙된 바나나만을 수확, 수입산 바나나보다 맛과 품질면에서 차별화된 품질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여름 과일은 제주시 정예소득 작목단지 지원사업을 통해 육성한 농가에서 나온 작목들이다.

농가는 농작물 생산을, 행정은 시설 지원을, 농협은 유통을 각각 담당하는 등 3자 역할 분담을 통해 정예소득 작목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감귤 위주의 과수 작목에서 벗어나 다양한 농가소득 작목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2019년까지 160억원을 투자해 110여개 농가 28㏊의 시설하우스에서 딸기, 패션푸르트, 애플수박, 용과, 체리 등 9개 품목을 재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bjc@yna.co.kr

여론조사..강남 3구서도 ‘서울시 전체 사용’ 47.4%, ‘법 개정 동의’ 54.8%

서울시 공공기여금 사용처 광역화 주장 관련 설문조사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시 공공기여금 사용처 광역화 주장 관련 설문조사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들고나온 ‘공공기여금 사용처의 광역화’에 서울시민 과반수가 동의했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서울시가 9일 공개했다.

공공기여금은 민간 부동산 개발사업의 이익을 지방자치단체가 일정 부분 받아 가는 제도다. 현행법상 공공기여금은 개발이 이뤄지는 해당 자치구 안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7∼8일 이틀간 만 18세 이상 시민 2천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신뢰도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조사에서 ‘개발 사업에서 발생한 공공기여금을 어떻게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64.3%는 ‘균형발전을 고려해 서울시 전체에서 사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31.0%는 ‘해당 자치구에서 발생한 이익이므로 해당 자치구에서만 사용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 응답자 326명만 놓고 보면 두 대답 비율이 47.4%로 똑같이 나왔고 ‘잘 모름·무응답’은 5.2%였다.

‘공공기여금 사용 범위를 서울 전역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현행법을 개정하자는 주장을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72.9%가 ‘매우 동의’ 또는 ‘다소 동의’한다고 했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은 22.3%만 골랐다.

강남 3구 응답자들은 54.8%가 매우 동의 또는 다소 동의, 40.6%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공공기여금을 활용해야 할 분야로는 복지·의료시설 개선(37.3%), 도심혼잡 해소 등 교통인프라 개선(29.6%),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도시노후시설 개선(28.9%) 등의 대답이 나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개발이익 광역화에 대한 높은 지지는 강남·강북 균형발전에 대한 시민의 바람을 보여준다”며 “강남 3구의 개발이익을 서울 전체 균형발전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의 전향적 판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내년까지 서울 전체에서 발생 예정인 공공기여금 2조9천558억원 중 2조4천억원이 강남 3구에 집중됐다며 이를 다른 자치구에서도 쓸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jk@yna.co.kr

민간 주도 패션위크, 1주일새 40억 판매고
정부가 추진한 고메위크는 참여 열기 ‘시들’
소비 활성화는 전문성 있는 민간에 맡겨야

지난 6월 26일 서울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마련된 ‘코리아패션마켓’ 행사장에서 시민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지난 6월 26일 서울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마련된 ‘코리아패션마켓’ 행사장에서 시민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지난 7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 한식당에 붙어있는 ‘2020 코리아 고메위크’ 포스터 [사진=김빛나 기자]
지난 7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 한식당에 붙어있는 ‘2020 코리아 고메위크’ 포스터 [사진=김빛나 기자]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총 매출 실적은 40억원에서 좀 안 되는 수준입니다. 기대한 것보다 더 좋은 성과가 나왔습니다”(코리아패션마켓 주최 측 관계자)

“행사 효과 전혀 없습니다. 지나가다 ‘어? 음식점 세일하네’ 하면서 흥미 가지는 수준이지. 이건 탁상행정이에요” (코리아고메위크 참가 음식점 사장 김영민 씨(51))

코리아패션마켓 vs 코리아고메위크. 대한민국 동행세일 기간에 맞춰 진행된 이 두 행사는 각각 패션업계와 외식업계를 위한 소비 촉진 행사였지만, 결과는 사뭇 달랐다. 대형 유통사가 주도한 ‘코리아패션마켓’이 성황리에 끝난 반면 정부 주도의 ‘코리아고메위크’는 행사가 진행 중인데도 고객 몰이는 커녕 부정적 여론만 높아지는 추세다.‘민간 주도냐, 정부 주도냐’…행사 분위기 ‘천차만별’

9일 한국패션산업협회에 따르면, ‘코리아패션마켓’은 1주일 행사기간 동안 총 매출 38억800만원을 올리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유통사의 평균 매출 신장률도 전주 대비 60%가량 뛰었다.

특히 그간 매출 부진을 겪었던 백화점이 행사 덕분에 두자릿 수 신장률을 보이며 선전했다. 이 기간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매출(행사장 기준)은 전주 대비 각각 51%, 52%, 32% 증가했다. 이에 따라 백화점 전체 매출도 덩달아 상승했다. 신세계백화점은 같은 기간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7% 급등했고, 현대백화점 역시 4.7% 늘었다. 온라인 플랫폼인 무신사와 W컨셉 역시 매출이 전주 대비 각각 20%, 147% 증가했다.

반면 서울 지역에서 지난 3일부터 16일까지 진행중인 ‘코리아고메위크’는 홍보 부진으로 참여자들이 특수를 누리지 못하고 있었다. 행사에 참여한 신동수(56)씨는 “사전 홍보를 해야 하는데 그게 잘 안 됐다”며 “홍보하고 있다는데 효과있을 때쯤 되면 행사가 끝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서울 지역 행사 참여자 유원경(가명·51)씨도 “행사 시작 후 5일 동안 내용을 알고 온 사람은 2팀에 불과했다”며 “지난 6일 월요일에는 손님이 없어 사실상 쉬기도 했다”고 토로했다.소비진작 행사는 전문성 있는 민간에 맡겨야

농협 하나로마트 SNS에 올라온 ‘2020 코리아고메위크’ 행사 안내. [사진출처=농협 하나로마트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페이지]
농협 하나로마트 SNS에 올라온 ‘2020 코리아고메위크’ 행사 안내. [사진출처=농협 하나로마트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페이지]

두 행사의 성패가 엇갈린 원인에는 행사를 주도한 주체가 달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 코리아패션마켓은 유통사와 패션업계의 상생 협력 방식으로 진행되는 등 민간이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유통사가 평균 5~10%가량 판매 수수료를 깎고, 패션업계도 큰 폭의 할인율을 내세우며 유통사에서 행사를 진행한 것이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유통사는 고객 관리망도 있고, 마케팅도 전략적으로 할 수 있으니 흥행할 수 밖에 없다”며 “재고 소진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반면 코리아고메위크는 정부 주도로 행사가 진행됐다. 외식 사업자가 행사 기간 동안 대표 메뉴를 20% 할인하면, 농식품부는 사업자에게 식자재 구매 포인트 260여만원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마케팅 역시 한식진흥원 사이트 및 SNS에 관련 내용을 홍보하는 등 한정된 예산 내에서만 지원이 가능하다.

상황이 이러하다보니 행사 규모부터 차이가 났다. 약 200여개 패션 브랜드가 대거 참여한 코리아패션마켓과 달리 코리아고메위크는 ‘전국 단위의 한식 소비 촉진 캠페인’임에도 불구하고 참여 식당은 전국 250여곳에 불과했다. 이는 중소 도시의 작은 상권 규모 밖에 안된다. 패션업계만큼이나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이 컸던 외식업계였지만, 행사로 인해 큰 혜택을 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코리아페스타부터 고메위크까지 정부 주도의 행사가 성과를 내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차라리 전문성 있는 민간에 맡기면 행사가 성공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했다.

binna@heraldcorp.com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를 방문, 공정 시찰실에서 전자현미경으로 불화수소 세척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일본의 수출 규제 1년을 맞아 8일 경기 이천의 SK하이닉스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는 일본과 다른 길을 걸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삼아 글로벌 첨단소재·부품·장비(소부장) 강국으로 도약해갈 것이다. 그와 함께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에 기여하며 국제사회와 협력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은 지난해 7월 4일부터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시작했다. 일본산 불화수소가스 등을 수입해오던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은 이후 국산과 중국산으로 대체에 나섰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외국 점유율이 높은 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 경쟁력이 높은 국내 중소기업을 기술혁신기업으로 선정해 지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불과 1년 만에 일본에 의존하던 불화수소가스와 불화폴리이미드의 국산화에 성공했고, 불산액을 두 배 이상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 EUV레지스트도 글로벌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여 공급 안정화를 이뤄냈다”며 그간 성과를 설명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소재·부품·장비 2.0 전략’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글로벌 소재·부품·장비산업 강국이 되겠다”며 “일본을 대상으로 했던 핵심 관리품목 100개를 전 세계를 대상으로 확대하여 338개로 대폭 늘리고, ‘소부장 으뜸기업’ 100개를 선정해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를 방문, 공정 시찰을 마친 뒤 직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문 대통령은 또 “첨단산업 유치와 유턴으로 ‘첨단산업의 세계공장’이 되겠다”며 “반도체, 바이오, 미래차, 수소, 이차전지 같은 신산업에 집중하여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전자, 자동차, 패션 같은 중요도가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국내 유턴을 촉진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청와대는 첨단산업 유치 등에 5년간 약 1조5000억원의 재정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글로벌 공급망을 안정시키기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성민 기자 yoon.sungmin@joongang.co.kr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대한민국 소재 부품 장비 산업현장 방문의 일환으로 경기도 이천시 SK 하이닉스 이천 캠퍼스를 방문, 불화수소 협력 공정을 시찰하고 있다. 오른쪽은 최태원 SK 회장. /뉴시스

“日 수출 규제 위기 잘 극복”… ‘소부장 2.0 전략’ 발표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우리가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에 흔들리지 않고 오히려 기회로 삼으려면 스스로 ‘글로벌 첨단소재·부품·장비 강국’으로 도약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현장 방문’ 행사에서 “최근 코로나 대응을 위한 각국의 봉쇄조치와 자국중심주의의 확산으로 글로벌 분업구조에 균열이 커지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또 “동시에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을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해야 한다”고 했다.

이번 방문은 일본 수출 규제 이후 주요 품목의 확실한 공급 안정을 이룬 점을 발판으로 코로나19와 국가 간 무역분쟁 등으로 글로벌 밸류체인이 급변하는 상황을 맞아 새로운 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추진됐다는 게 청와대 측의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일본의 부당한 수출 규제 조치가 1년째 이어지고 있다”며 “우리 경제에 큰 타격이 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정부와 기업과 연구자들이 함께 힘을 모았고, 민관이 혼연일체가 돼 지금까지 단 한 건의 생산 차질 없이 위기를 잘 극복해왔다”고 평가했다.

불과 1년 만에 일본에 의존하던 ‘불화수소가스’와 ‘불화폴리이미드’의 국산화에 성공했고, ‘불산액’을 두 배 이상 생산할 수 있게 된 점 등을 성과로 꼽았다. 또 특정 국가에 의존적이었던 공급망을 새롭게 구축하고 수요 대기업과 소재·부품·장비를 공급하는 중소기업 간 새로운 ‘상생 협력모델’도 정착됐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9일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에서 열린 소부장 산업현장 방문 행사에서 지난 1년 동안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와 관련해 “민관이 혼연일체가 돼 지금까지 단 한 건의 생산 차질 없이 위기를 잘 극복해왔다”고 평가했다. /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은 “우리는 일본과 ‘다른 길’을 걸을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삼아 ‘글로벌 첨단소재·부품·장비 강국’으로 도약해갈 것이고, 그와 함께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에 기여하며 국제사회와 협력해 갈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가고자 하는 ‘한국의 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첨단산업 세계공장 도약을 위한 ‘소재·부품·장비 2.0 전략’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첫 번째로 ‘글로벌 소재·부품·장비산업 강국’이 되겠다면서 “일본을 대상으로 했던 핵심 관리품목 100개를 전 세계를 대상으로 확대하여 338개로 대폭 늘리고, ‘소부장 으뜸기업’ 100개를 선정해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디지털 공급망’과 ‘스마트 물류체계’를 구축해 공급망 변화에 신속히 대처하고, ‘소재혁신 AI 플랫폼’으로 신소재 개발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70% 이상 단축하겠다”고 했다.

두 번째로 첨단산업 유치와 유턴으로 ‘첨단산업의 세계공장’이 되겠다며 △반도체·바이오·미래차·수소·이차전지 같은 신산업에 집중해 첨단산업 육성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 △유턴 기업 보조금 신설 등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분업구조 안정과 자유무역의 수호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세계질서에서 매우 중요한 가치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공급망을 안정시키기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제 우리는 수출규제 대응과 코로나 위기극복에 발휘한 연대와 협력의 정신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소재·부품·장비와 첨단산업의 성장이 경제 위기 극복이고 산업 안보이며, 혁신성장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shincombi@tf.co.kr

마음방역 챌린지에 동찬한 딕슨 마차도. (롯데 자이언츠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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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이 ‘마음방역 챌린지’에 동참한다고 9일 밝혔다.

최근 확산되고 있는 ‘마음방역 챌린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사회적 우울증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마음 건강에 도움이 되는 자신만의 일상 속 작은 실천 방법을 ‘#마음방역챌린지’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제안하는 캠페인이다.

롯데 선수단 역시 무관중으로 리그가 진행되고 있는 현재 외출을 자제하는 등 감염 예방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각자의 방법으로 마음방역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타자 딕슨 마차도는 미국에 있는 가족들과 화상 통화를 통해 ‘마음방역’에 나섰다. 이를 계기로 경기장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음을 소개하며 챌린지에 동참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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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FA컵 패배 후 관중석 올라가 팬과 설전
항소는 안할 듯…모리뉴 감독 불편한 심기 드러내

토트넘 소속의 에릭 다이어. © AFP=뉴스1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관중석에 난입해 팬과 설전을 벌였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미드필더 에릭 다이어(27)가 징계를 피하지 못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9일(한국시간) 다이어에게 4경기 출전 정지 및 4만 파운드(약 6045만원) 벌금을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다이어는 지난 3월5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리치시티와 FA컵 16강전에 출전해 경기 후 소동을 일으켰다.

당시 경기에서 패한 뒤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던 다이어는 갑자기 관중석으로 돌진, 격앙된 표정과 함께 손가락으로 일부 관중을 가리키며 설전을 펼쳤다. 다행히 주변 사람들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더 큰 충돌로 이어지진 않았다.

이후 현지언론들은 “토트넘 팬들로부터 가족을 향한 욕설을 들은 다이어가 이를 참지 못해 사건이 벌어졌다”고 내막을 소개했다.

하지만 FA 징계를 피하지는 못했다. 사정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다이어가 리그 규정을 위반하는 행동을 했기 때문.

FA는 “다이어의 행동은 (상대에게) 충분히 위협적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당시 사건이 벌어질 때부터 “다이어가 프로답지 못한 행동을 한 것은 맞지만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다른 누구도 아닌 가족에 대한 욕설이었다”고 두둔한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EPL 본머스전을 앞두고 가진 현지 기자회견에서 “문제를 만들고 싶지 않다. 답하지 않을 것”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항소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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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오넬 메시 ⓒ연합뉴스/AP[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언제 은퇴할까.
1987년 6월생인 메시는 현재 만33살이다. 점점 커리어 막판으로 흘러가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영향력은 뛰어나다. 지난 시즌 넣은 51골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2019-20시즌에도 총 39경기서 27골 24도움을 기록 중이다. 2014-15시즌 이후 5년 만에 리그 20도움을 기록할 정도로 영향력은 여전하다.
과거 바르셀로나와 리버풀 등에서 활약한 스페인 출신의 루이스 가르시아(42)는 8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를 통해 메시를 언급했다.
그는 “메시가 자신의 스타일에 맞춰 경기를 뛰는 걸 보면 정말 인상적이다”라며 “매년 우리에게 다른 모습을 보여주지만 같은 양의 골과 도움을 기록한다. 심지어 더 보여준다”라고 밝혔다.동행복권파워볼
이어 “그는 적응 중이다. 이전처럼 앞선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지 않는다. 그게 힘들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금 밑으로 처졌다”라며 “그가 얼마나 영리한지 보여준다. 팀이 필요로 하는 것에 그의 스타일을 적응시킨다. 그가 2025년까지 뛰는 걸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들렸다. 바르셀로나와 재계약 협상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은 “메시는 우리에게 남고 싶다고 말했다. 우리도 그와 오래 함께하길 바란다”며 결별설에 선을 그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스포티비뉴스가 여러분의 스포츠 현장 제보(jebo@spotvnews.co.kr)를 기다립니다.

[PL] 에버튼전 손흥민과 요리스 충돌?!

[SPO 시선] 요리스의 성급한 분노, 토트넘 불안함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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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발렌시아는 유벤투스 영입제의 거절했지만 여전히 2개 클럽 이강인에 관심 보이고 있다”. 

수페르데포르테는 9일(한국시간) “발렌시아가 이강인 딜레마에 빠졌다. 이강인은 경기 출전을 원하고 있고 그러지 못한다면 클럽에 자신을 이적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납득시키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지난 여름 발렌시아는 유벤투스의 강력했던 이강인 영입 제의를 거절했다”며 “유벤투스 같은 유럽 정상급 클럽은 아니지만 재정적인 여유가 있는 2개의 클럽이 이강인 영입을 추진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제대로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골 맛을 보면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특히 이강인은 발렌시아를 떠나 새로운 도전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수페르데포르테는 지난 6일 “이강인이 발렌시아에 이적을 요청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의 재계약 제의를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골닷컴] 양은희 기자 = 위르겐 클롭 감독이 모하메드 살라에게 득점왕이 분명한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파워볼엔트리

우승이 확정된 리버풀 FC가 9일(이하 한국 시간) 오전 열린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를 3-1로 꺾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지난 두 시즌 연속 득점왕을 차지한 살라는 3년 연속 득점왕 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살라는 이날도 2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현재 19골로 3위를 기록 중이다. 득점 선두는 22골의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이며 2위는 20골을 넣은 피에르 오바메양(아스널)이다.

클롭 감독은 이 같은 경쟁이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브라이튼과의 경기 직후 “살라는 스트라이커다. 어떻게 (득점왕이) 동기부여가 되지 않겠는가?”라며 “항상 중요한 것이고 지극히 정상적이다. 결국 선수가 잘해야만 골을 넣을 수 있는데 살라는 오늘 경기에서 해냈다”라고 말하며 아낌없는 칭찬을 전했다.파워사다리게임

아울러 그는 자신의 부임 이후 250골을 합작한 ‘마누라 라인’에 대해 감탄을 터뜨렸다.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 살라는 클롭 감독이 리버풀에 부임한 이후 각각 79골, 77골, 94골을 기록했다. 클롭 감독은 “250골은 대단한 숫자다. 이 선수들이 나를 위해 뛰지 않는다면 내가 어떻게 될지 상상해보라. 250골이 없는 셈이다!”라고 말했다.

누적 승점 92점을 쌓은 리버풀은 한 시즌 최다 승점 기록(100점)에 8점만을 남겨둔 가운데 오는 11일 번리를 상대로 홈에서 승점 3점 수확을 노린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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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골닷컴

[OSEN=이상학 기자] LA 다저스 투수 유망주 더스틴 메이(23)가 159km 강속구를 뿌렸다. 다저스가 지난겨울 류현진(토론토)과 FA 협상에 미온적이었던 이유를 증명해낼까.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8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 팀 훈련 소식을 전하며 메이에 대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코멘트를 전했다. 로버츠 감독은 “지난 주말 메이가 타자 상대로 99마일(약 159km)짜리 공을 던졌다. 선발과 구원 어떤 역할도 좋을 것이다”고 말했다. 메이는 지난해 최고 구속 98마일(약 158km)까지 던진 바 있다.다저스는 개인 통산 9번째 개막전 선발투수로 확정된 클레이튼 커쇼를 비롯해 워커 뷸러, 알렉스 우드, 훌리오 유리아스까지 4선발은 확정적이다. 코로나19 문제로 시즌 불참을 선언한 데이비드 프라이스의 빈자리를 놓고 로스 스트리플링, 토니 곤솔린 그리고 메이까지 3명의 투수가 경쟁하는 구도다.곤솔린이 아직 캠프에 합류하지 못한 가운데 스윙맨으로 선발 경험이 비교적 풍부한 스트리플링이 5선발로 유력하다. 하지만 지난 봄 왼쪽 옆구리 통증에서 벗어난 메이의 경쟁력도 만만치 않다. 기존 선발 중 부상 또는 부진 선수가 나오면 메이가 대체 선발로 로테이션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로버츠 감독은 “메이가 지난해 구원으로 성공적인 활약을 한 것이 도움이 된다. 다양한 옵션으로 쓸 수 있는 다재다능한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 앞으로 몇 주, 몇 달 안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측할 수 없다”며 다양하게 쓸 수 있는 메이를 기대했다. 메이는 “어떤 방식으로든 가능한 많은 경기에서 팀을 최대한 돕고 싶다. 아직 팀에서 어떤 역할을 맡길지 말해주지 않았다. 봄에는 선발투수가 될 준비를 했다. 지금도 그 역할을 준비하고 있지만 무엇이든 준비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메이는 현재 3이닝까지 소화할 수 있는 상태로 개막 전까지 5이닝을 던질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셧다운 기간 체인지업과 커브를 다듬으며 강속구를 살릴 수 있는 변화구에 집중했다.198cm, 81kg 장신의 우완 정통파 투수 메이는 다저스가 트레이드 카드로 쓰지 않고 지킨 끝에 지난해 빅리그 데뷔했다. 14경기(4선발)에서 2승3패 평균자책점 3.63. 34⅔이닝 32탈삼진으로 구위를 뽐냈다. 볼넷은 5개에 불과했다. 디비전시리즈에도 2경기 구원등판, 3⅓이닝 1실점으로 역투하며 큰 경기에도 제 몫을 했다. 장차 다저스의 선발 에이스가 될 유망주다운 가능성을 보여줬다.투수 유망주 자원이 풍부한 다저스는 지난 시즌 후 FA 자격을 얻은 류현진과 협상에 미온적이었다. 구체적인 조건도 제시하지 않았고, 류현진은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갔다. 류현진 떠난 자리를 메워야 할 메이가 다저스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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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프로야구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29)이 국내 훈련을 마치고 미국으로 출국했다.

최지만 측 관계자는 23일 통화에서 “최지만은 오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며 “미국 현지에서 개인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지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메이저리그 개막이 무기한 연기되자 3월 24일 귀국해 SK 와이번스 불펜포수로 활동했던 친형 최정우 씨와 국내에서 개인 훈련을 했다.

그는 2주간 자가격리를 끝내고 4월 초부터 최근까지 타격, 체력 훈련 위주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최지만은 당초 5월 말 출국할 예정이었지만, 미국 현지 상황이 악화하자 국내 체류 기간을 연장했다.

미국으로 돌아간 최지만은 일단 시간을 두고 향후 훈련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23일 정규시즌 개막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지만, 노사합의를 이루지 못한 만큼 성급한 결정을 내리진 않겠다는 입장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최근 선수노조와 선수 연봉 등 개막 조건을 놓고 줄다리기하다 23일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의 직권으로 정규시즌 개막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다음 달 1일 훈련캠프를 여는 방안을 공개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7월 하순 개막을 목표로 60경기 체제의 정규시즌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선수노조는 아직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결정에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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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을 수 있을까. 미국 ESPN의 칼럼니스트 버스터 올니는 가능할 것으로 봤다. 60경기 단축 시즌을 치러진다면, 올니는 탬파베이를 월드시리즈 우승 유력팀으로 꼽았다.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24일(이하 한국시간) 2020시즌 메이저리그는 7월 24일 또는 25일에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팀당 60경기의 단축 시즌으로 치러진다. 포스트시즌 방식은 추후 발표될 예정.

올니는 24일 팀당 60경기씩 치를 경우, 정규 시즌은 어떤 변화가 생길지 전망하며 2020시즌 월드시리즈 우승 유력팀으로 탬파베이를 꼽았다. 라스베가스 도박사들은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팀으로 LA 다저스를 20대1 배당률로 가장 유력한 팀으로 선택했다. 탬파베이 또한 다저스와 같은 배당률.

올니는 스타 파워가 돋보이는 다저스와 달리 탬파베이는 투수진, 선발과 불펜의 풍부한 뎁스를 가장 큰 장점으로 언급했다. 지난해 탬파베이는 경기당 평균 실점 3위(4.05점)이었다.

탬파베이는 에이스 찰리 모튼이 있다. 지난해 16승 6패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 2018년 사이영상을 수상한 블레이크 스넬은 지난해 잔부상으로 부진했지만 올해 건강한 몸으로 복귀한다. 타일러 글래스노우는 지난해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만 해도 6승 1패 평균자책점 1.78로 맹활약했다. 3명의 뛰어난 선발진은 시즌 막판 순위 싸움에서 짧은 휴식 후 로테이션도 가능하게 한다.

올니는 “탬파베이 불펜은 다저스나 양키스 같은 빅마켓 구단들과 달리 빅 네임 선수들은 없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을 가능케하는 중요 파트”라고 평가했다. 오프시즌 마무리 에밀리오 파간을 트레이드시켰음에도 닉 앤더슨, 디에고 카스티요, 호세 알바라도, 채즈 로, 올리버 드레이크, 콜린 포셰 등 저비용 고효율 선수들이 많다.

/orange@osen.co.kr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미국 야구통계사이트 ‘팬그래프’가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의 팀 내 입지를 조명했다. 주전 1루수지만 유망주 네이트 로우가 있어 부진할 시 위험하다는 분석이다.

‘팬그래프’는 “마이너리그에서 꾸준히 강자로 군림했던 최지만에게 필요한 것은 기회였다. 불행하게도 1루수 수비가 약간 좋지 않아, 그의 가치는 거의 방망이에서 나온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0.348의 wOBA(가중 출루율)는 꽤 견고한 편이지만 1루수나 지명타자로는 대단한 수준이 아니다. 그러므로 좌완에게 잘 치지 못한다는 사실과 함께 슬럼프가 따라다닌다면 그는 살얼음을 밟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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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은 2019시즌 127경기 타율 0.261 19홈런 63타점 OPS 0.822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처음으로 400타수 이상을 소화하며 뜻깊은 한 해를 보냈지만 약점도 있었다. 타율 0.210 2홈런 6타점에 OPS 0.629에 그쳤다.

유망주 로우의 존재도 무시할 수 없다. 2019년 마이너리그에서 93경기 타율 0.289 16홈런 63타점 OPS 0.929를 기록한 그는 빅리그에서도 50경기 0.263 7홈런 19타점 OPS 0.779로 가능성을 보였다. 후반기 34경기 타율 0.275 5홈런 15타점 OPS 0.811로 더 나아진 것이 인상적이다.

‘팬그래프’는 “로우는 1루에만 초점을 맞출 것이다. 로우는 분명한 선택지이며, 지난해 (50경기보다) 더 많은 기회를 줄 것으로 예상됐다. 삼진아웃이 많았지만 헛스윙 비율은 사실 리그 평균 이하였다. 장타력과 수싸움이 능한 선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지만은 최근 친형이 운영하는 인천의 야구연습장에서 개인 훈련 중이다. 탬파베이는 홈구장을 개방해 소속 선수들이 팀 훈련을 시작했다. mungbean2@maekyung.com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중계 캐스터 조 데이비스가 류현진을 떠올렸다.

‘MLB.com’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지난 2017년부터 다저스 중계를 맡고 있는 데이비스의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소개했다.

이들은 “데이비스는 두 차례 월드시리즈, 멕시코에서 팀 노 히터, 그리고 코디 벨린저의 엄청난 성과들을 직접 중계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따로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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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가 꼽은 최고로 기억에 남는 장면은 바로 2019년 9월 23일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 5회말 공격, 투수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친 그 장면이다. 당시 류현진은 상대 선발 안토니오 센자텔라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 넘어가는 동점 솔로 홈런을 때렸다. 팀은 기세를 몰아 7-4로 역전승했다.

당시 중계에서 “그 일이 일어났다(It’s happened!)”를 연발하며 놀라움을 드러냈던 데이비스는 “극적인 콜은 아니었다. 그러나 오렐 허샤이저(다저스 레전드이자 중계 해설가)와 나는 시즌 내내 농담처럼 얘기해왔다. 개막전에서 류현진이 선발로 나왔을 때부터 ‘언젠가 하나 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타격 연습 때마다 우리는 그가 스윙하는 모습을 봤고, 농담처럼 ‘지금이 그때다’라고 말해왔다. 그리고 그 일이 진짜로 일어났다. 오렐과 내가 동시에 일어나 하이파이브한 것은 그때가 유일했다. 그 일이 진짜 일어나다니 엄청난 기분이 들었다”며 당시 상황을 소개했다.

류현진은 앞서 5월 26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서도 홈런을 때릴뻔했다. 담장 윗부분을 맞으며 2루타가 됐었다. 당시 다저스 전담 캐스터가 아닌 전국 중계(FOX)를 통해 해설을 하고 있었던 데이비스는 “홈런이 되지 않아서 정말 기뻤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류현진의 홈런이 정말 특별했던 것은 시즌 내내 함께 농담을 해왔던 우리가 함께 중계를 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만약 허샤이저와 함께 중계를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었다면 특별하게 느껴지지 않았을 것이다. 매 번 그가 타격 연습을 할 때 보면 그의 스윙이 얼마나 크고, 그가 능력을 갖고 있는지를 알게된다. 그러나 그 일이 정말 일어날 거라 믿고 있었는지 솔직히 나는 잘 모르겠다”며 말을 이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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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한화 이글스는 10일부터 14일까지 닷새간 키즈클럽 회원 대상 ‘랜선 사생대회’를 개최한다.

랜선 사생대회는 코로나19로 무관중 경기가 지속되면서, 야구 관람이 어려운 키즈클럽 회원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마련됐다.

‘한화 이글스의 추억’, ‘선수들에게 보내는 응원 메시지’를 주제로 한 이번 대회 참여를 희망하는 회원은 16절 흰색 도화지 또는 A4 사이즈 종이에 직접 그린 그림을 사진을 찍어 한화 이글스 구단 카카오톡 채널로 발송하면 된다.

수상작은 선수단 투표를 통해 선정될 예정으로, 이글대상 수상자는 트로피와 함께 추후 홈경기 시구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 수리상(5명) 수상자에게는 트로피를 증정하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이글스샵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또한 출품작은 추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내 전시가 될 예정으로, 우편 접수를 통해 구장으로 발송하면 된다.

한편 한화 이글스는 부캐소환 이벤트, 보문산 사서함 등 무관중 기간 팬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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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 진상규명 토론회

피겨 스케이팅 유망주의 어머니가 고(故) 최숙현 선수의 이름을 부르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피겨 선수 자녀를 둔 최 아무개 씨는 9일 국회의원회관 제1 소회의실에서 열린 ‘고 최숙현 선수 사망사건 진상규명 및 스포츠 폭력 근절, 스포츠 구조개혁을 위한 국회 긴급토론회’에 참석해 가슴 아픈 증언을 했습니다.

최 씨는 “저는 꿈나무 피겨 선수의 엄마입니다. 고 최숙현 선수가 얼마나 참담했을지 잘 알 것 같다”며 “저희 아이는 피겨 코치에게 폭행을 당하고, 폭언을 들었습니다. 경찰서에 신고했지만 ‘벌금 20∼30만 원에 그칠 것이다’라는 말을 듣고, 다른 관할 경찰서와 상담도 했지만, 힘없는 부모들이 할 수 있는 건 많지 않았습니다”라고 운을 뗐습니다.

그는 “2차 피해까지 발생하는 걸 보고, 경찰, 관계기관 등 진정서를 넣지 않은 곳이 없다. 그런데 도움을 받기 어려웠고, 가해 혐의자 변호사는 보도를 한 언론사를 고소한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전 소속팀인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 경기)팀에서 감독과 팀 닥터라고 불린 운동처방사, 팀 선배들에게 본 피해를 올해 2월부터 6월까지 경주시청, 경찰, 검찰, 대한체육회, 대한철인3종협회 등에 호소하고도 보호받지 못했던 고 최숙현 씨를 떠오르게 하는 증언입니다.

최 씨는 지난해 9월 대한빙상연맹에 진정서를 냈고, 11월에 해당 지도자가 1년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최 씨는 “피해자 어머니 4명이 모여서 진정을 냈다. 그런데 1년 자격 정지만 나와서 너무 속상했다”라며 “그런데 징계를 받은 지도자가 재심을 신청했다. 그 사이 피해자 증언이 더 나왔고, 해당 지도자의 자격 정지 기간이 3년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심의 과정에서 개인 코치가 공식적인 ‘지도자 자격증’도 없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최 씨는 최근에 또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는 “다른 피해자 어머니가 아이스링크에서 아이를 가르치는 그 지도자의 모습을 봤다고 한다. 그래서 빙상연맹에 다시 신고했더니 ‘개인 레슨까지는 막을 수 없다. 공식 대회 코치석에 앉는 것만 막을 수 있다’고 답했다”며 “어제도 아이스링크에서 그 코치를 봤다는 어머니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최 씨의 자녀는 폭행을 당하고도 “피겨가 좋다”고 했습니다.

최 씨는 “아이가 그 코치를 생각하면 두려움을 느낀다. 그래도 피겨가 좋다고 하니, 계속 피겨를 배우고는 있다”고 말한 뒤 “그(가해 혐의자)를 우리 아이가 아이스링크에서 마주친다면…”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아이의 두려움을 잘 아는 최 씨는 눈물을 꾹 누르며 “어린아이들이 행복하게 운동할 수 있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권태훈 기자(rhors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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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첼시가 카이 하베르츠(21) 영입을 목전에 뒀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9일(한국 시간) “첼시와 레버쿠젠이 하베르츠 이적 합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 레버쿠젠은 9000만 파운드(약 1360억 원), 첼시는 7000만 파운드(약 1057억 원)로 서로가 원하는 이적료는 다르지만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첼시는 전력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킴 지예흐, 티모 베르너를 품은데 이어 하베르츠까지 데려오려 한다. 이미 올 초부터 하베르츠에게 꾸준한 관심을 보여 왔다.

독일 최고 유망주로 꼽히는 하베르츠는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2골 6도움을 기록했다. 소속 팀 레버쿠젠에선 이미 에이스 대접을 받고 있고 독일 대표팀에서도 머지않아 ‘제2의 발락’처럼 될 것이라는 평가가 적지 않다.

하베르츠도 이적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레버쿠젠은 하베르츠 잔류 쪽으로 가닥을 잡았으나 첼시가 적극적으로 영입전에 나서며 방향을 튼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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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고인성이 9일 전라북도 군산CC에서 열린 KPGA 군산CC 오픈 1라운드 15번 홀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하고 있다. (KPGA 제공) 2020.7.9/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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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일본 도쿄 야경. 연합
일본 도쿄 야경. 연합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일본 수도권지역 신축 아파트의 판매가 ‘궤멸적’으로 줄었지만, 가격은 오히려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일본 경제매체 <겐다이비즈니스>의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도쿄(東京) 등 수도권지역 신축 아파트(맨션)의 판매실적이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부동산경제연구소가 발표한 5월 수도권에서 판매된 아파트는 모두 393가구로 전년 동월의 2206가구에 비해 82.2%나 감소했다. 한달전인 4월의 686가구에 비해서는 42.7% 감소했다. 부동산경제연구소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역대 최소 공급 기록이 세워졌다”고 밝혔다.

겐다이비즈니스는 이에 대해 코로나19에 따른 긴급사태 선포 이후 일상적인 외출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새 아파트를 구입하는 사람이 줄어드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분석했다. 또 기업 등이 재택근무 시스템을 도입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일부 도시지역 직장인 등이 교외지역으로의 이주를 검토하고 나서는 등 도시지역 아파트시장에 역풍이 불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아파트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가격이 폭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가격은 오히려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아파트 1가구 당 판매가격은 6485만엔(약 7억2142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6.4%(392만엔) 상승했다고 겐다이비즈니스는 전했다.

판매가 궤멸적인 수준으로 줄어드는데, 가격은 오르는 이유는 뭘까.

겐다이비스니스는 부동산개발업자가 대부분 자금에 여력이 있는 대기업인 점을 핵심적인 이유로 들었다. 부동산개발업의 대기업 과점화가 진행되면서 대부분의 개발업자들이 재고를 안을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는 것이다.

이 매체는 “아파트개발사업을 대기업들이 주로 진행하면서 재고를 떠안더라도 가격을 내리지 않는 것이 가격 상승의 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매체는 이어 “중소 개발업자의 경우 아파트를 단기간에 팔아야만 은행 대출금을 갚을 수 있기 때문에 가격을 큰폭으로 내려서라도 팔려고 하지만, 대기업은 자금에 여유가 있기 때문에 설사 판매가 부진하다고 헐값에 팔지 않고 재고를 갖고 있으면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파워볼게임

코로나19 여파로 전세계적으로 자재가격이 상승하면서 건설비가 오른 점과 부동산개발업자들이 확실히 팔리는 고급 물건의 판매에 집중했을 가능성도 가격이 오르는 이유로 매체는 거명됐다.

윤희일 선임기자 yhi@kyunghyang.com

9일 조합원 임시총회 전격 취소, 분양가상한제 적용 가능성↑
청약·매매시장 연쇄 충격 불가피, 전문가들 “공급 시그널 지속돼야”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철거현장의 모습. [헤럴드경제DB]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철거현장의 모습.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작년부터 둔촌주공만 기다렸는데 청약 계획을 아예 처음부터 다시 짜야하는건지 혼란스럽네요.” (성동구 거주 40대 초반 직장인)

올해 정비사업장 공급 단지 가운데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의 내홍이 커지면서 올해 분양 일정도 안갯속에 빠졌다. 재건축 이후 총 1만2000여 가구가 들어설 예정인 이 단지는 일반분양 물량만 5000가구에 육박해, 갈등 사태가 장기화 할 경우 서울 청약시장과 인근 매매시장에 후속 충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

▶임시총회 전격 취소…분양가상한제 적용 가능성↑=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 조합은 전날 ‘임시총회 소집 취소 공고’를 내고 오늘 개최 예정이던 임시총회 소집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조합은 공고문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인하 요구를 받아들이자는 조합원과 이에 반대하는 조합원 간 충돌이 예상돼 총회를 취소한다”고 설명했다.

최찬성 둔촌주공 조합장도 이날 “총회 준비과정에서 조합에 전해지는 조합원의 의견을 통해 HUG의 분양가를 많은 조합원이 인정하지 못한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정부의 주택정책 기조를 이기기에는 제가 부족했다”며 조합에 사임서을 제출했다.

앞서 조합은 작년 12월 분양가를 3.3㎡당 3550만원으로 정한 뒤 HUG에 분양보증을 신청했지만, 올해 상반기 내내 의견차만 보이면서 협상이 난항을 겪은 바 있다. HUG 측 제안을 수용해 선분양으로 진행할 경우 일반분양가가 3.3㎡당 2978만원으로 낮아지는데, 이를 두고 조합장 해임안을 발의했던 둔촌주공 조합원모임 측은 “수용할 수 없는 금액”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이 모임은 오는 8월 22일 조합 집행부 전원 해임을 위한 총회를 열기로 한 상태다.

임시총회가 사실상 무산됨에 따라 이달 28일로 예정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유예기간 종료 전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기는 사실상 어려워진 것으로 관측된다.

8월 이후 분양가 협상 과정도 순탄치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조합원모임 측은 상한제 시행 후인 9월 또는 10월에 선분양 할 경우 일반분양가가 HUG의 기존 제시안보다 더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새로운 협상에서 분양가가 어떻게 다시 책정될 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청약·매매시장 연쇄 충격 불가피, 전문가들 “공급 시그널 중단되면 안 돼”=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으로 꼽히는 둔촌주공은 둔촌동 일대 62만6232m² 부지에 지하 3층∼지상 35층 85개 동, 총 1만2032가구를 짓는 사업으로 4786가구를 일반분양 할 예정이다.

하지만 둔촌주공의 이달 청약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서울과 수도권의 청약시장에 충격파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일각에서는 둔촌주공이 청약에 나설 경우 최대 30만명의 ‘구름인파’가 몰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 바 있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서울의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일반공급 물량은 둔촌주공을 제외하면 약 8300여 가구로 전망되고 있다.

이달에는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를 재건축 한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가 1235가구를 일반분양 할 예정이고, 이외에도 노원구 상계동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721가구), 광진구 자양동 ‘롯데캐슬 리버파크시그니처’(482가구), 강남구 대치동의 ‘대치푸르지오써밋’(106가구) 등이 출격하지만 수요자들의 신축 공급 요구를 따라가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여기에 8월부터 상한제가 본격 시행된 이후에는 당분간 청약시장에 ‘대어’가 나오기 어려울 가능성이 커지면서 청약 시장의 혼란 여파가 매매시장까지 옮겨붙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파워볼실시간

이태희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시장에 공급 시그널이 계속 나오고, 예측 가능한 상황이 되면 수요자들이 당장에 무리해서라도 주택을 사지는 않게 된다”며 “민관이 윈윈할 수 있도록 정비사업 조합에 어느 정도 이익을 주면서 공급 시그널을 주는 것이 장기적으로 집값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bigroot@heraldcorp.com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감귤이 아닌 애플수박과 패션푸르트, 바나나 등 제주산 여름 제철과일이 쏟아져 나온다.

'아담한 애플수박 어때요' [연합뉴스 자료사진]
‘아담한 애플수박 어때요’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시는 애플수박(35t)을 시작으로 패션푸르트(30t), 바나나(175t)가 10월까지 시장에 나온다고 9일 밝혔다.

사과처럼 깎아 먹을 수 있는 애플수박은 지난 2018년부터 제주에서 특화작목으로 재배돼 출하하기 시작, 농가에 많은 소득을 올려주는 효자 품목으로 성장하고 있다. 애플수박은 지난 6월부터 본격적으로 출하하기 시작했다.

7월 초부터 출하된 패션푸르트는 1년에 2작기가 가능한 작목이다. 제주시 하나로마트와 이마트 등 대형마트에서 과육 개당 1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패션푸르트는 남아메리카가 원산지로 남부 일부 지역에서만 재배됐으나, 지구 온난화로 재배지역이 북상하고 있다.

7월 중순 출하 예정인 제주산 바나나는 화학약품을 처리하지 않고 친환경적으로 재배해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다.

제주산 바나나 맛보세요 (서울=연합뉴스) 서울 서초구 양재동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제주도 생산 바나나 할인판매 행사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산 바나나 맛보세요 (서울=연합뉴스) 서울 서초구 양재동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제주도 생산 바나나 할인판매 행사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시는 90% 이상 완숙된 바나나만을 수확, 수입산 바나나보다 맛과 품질면에서 차별화된 품질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파워볼실시간

이 여름 과일은 제주시 정예소득 작목단지 지원사업을 통해 육성한 농가에서 나온 작목들이다.

농가는 농작물 생산을, 행정은 시설 지원을, 농협은 유통을 각각 담당하는 등 3자 역할 분담을 통해 정예소득 작목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감귤 위주의 과수 작목에서 벗어나 다양한 농가소득 작목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2019년까지 160억원을 투자해 110여개 농가 28㏊의 시설하우스에서 딸기, 패션푸르트, 애플수박, 용과, 체리 등 9개 품목을 재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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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협력사가 2차 협력사에 결제한 금액 5년 새 10배 증가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LG전자는 자사가 1차 협력사에 결제한 납품 대금이 2차 이하 협력사까지 안전하게 전달되는 ‘상생결제 시스템’이 자리잡아 두드러진 실적을 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상생결제 시스템은 1차 협력사 뿐 아니라 2차 협력사까지 대기업 신용을 바탕으로 조기에 현금화할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으로 2015년 도입됐다.

LG전자가 1차 협력사에 납품 대금을 지급하고, 1차 협력사는 다시 2차 협력사에 대금을 지급해서 2차 협력사도 LG전자 신용도를 적용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LG전자가 1차 협력사에 결제한 대금은 2015년 2조원대에서 지난해 4조원대로 약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LG전자가 1차 협력사에 지급한 금액 중 2차 협력사로 넘어간 금액이 2015년 352억원에서 지난해 3천673억원으로 10배 이상 증가했고, 올해는 상반기에만 2천75억원을 기록했다.

LG전자 2차 이하 협력사까지 상생 확대 주력 (서울=연합뉴스) LG전자는 1차 협력사가 2차 협력사에 상생결제시스템을 통해 결제한 금액은 5년 만에 10배 이상 증가했고, 올 상반기에는 국내 기업 중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은 LG전자가 경남 창원시 소재 가전공장에서 부품 협력사와 함께 생산성 향상 활동을 하는 모습. [LG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G전자 2차 이하 협력사까지 상생 확대 주력 (서울=연합뉴스) LG전자는 1차 협력사가 2차 협력사에 상생결제시스템을 통해 결제한 금액은 5년 만에 10배 이상 증가했고, 올 상반기에는 국내 기업 중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은 LG전자가 경남 창원시 소재 가전공장에서 부품 협력사와 함께 생산성 향상 활동을 하는 모습. [LG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또한 LG전자가 1차 협력사에 지급한 금액 중에서 2차 협력사로 전달된 금액의 비중은 2015년 1.6%에서 지난해 7.4%로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는 10%에 육박한다.

결제전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구매 기업과 1차 협력사 간 상생 결제금액 114조원 중 2차 협력사로 결제된 금액은 1조7천억원으로 1.5%에 불과한 것과 대조적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LG전자는 1차 협력사에 상생결제 시스템을 도입하도록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도입한 1차 협력사는 평가 때 가점을 줘서 더 많은 2차 협력사가 혜택을 받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 컨설팅·무이자 자금·부품 개발·교육 등을 지원하는 다양한 상생 정책을 펼치고 있다. 무이자 자금은 지난해 400억원에서 올해 550억원으로 확대하고 일정도 4개월 앞당겨 집행했다.

이시용 LG전자 구매경영센터장 전무는 “1차 협력사는 물론 2차 이하 협력사로까지 상생 효과가 확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hiny@yna.co.kr

벼농사 [연합뉴스TV 제공]
벼농사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정부가 쌀 가격 안정을 위해 매년 수급안정대책을 수립하기로 함에 따라 쌀 매입·판매와 관련한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30일 시행하는 개정 ‘양곡관리법’에 맞춰 쌀 수급안정장치 운영을 위한 세부 기준안을 9일 공개했다.

지난 5월 공익직불제가 도입되고 변동직불제가 폐지되면서 농업인이 안심하고 벼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쌀 수급관리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제기됐다.

이에 정부는 지난 1월 양곡관리법을 개정해 매년 10월 15일까지 미곡 수급안정대책을 수립하도록 제도화하고 세부 사항은 하위 법령에 위임하기로 했다.

공익직불제는 농업 활동을 통해 환경 보전, 농촌공동체 유지, 식품안전 등의 공익기능을 증진하도록 농업인에게 보조금을 지원하는 제도이며, 변동직불제는 농가 소득 안정을 위해 목표가격과 수확기 평균 산지 쌀값 간 차액의 85%를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에 마련한 ‘양곡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은 미곡 매입의 일반적인 기준과 재배면적 조정 절차를, ‘양곡수급안정대책 수립·시행 등에 관한 규정(고시)’은 미곡 매입·판매의 세부 기준, 생산량·수요량 추정 방식, 협의기구 운영 등 수급안정대책 수립에 필요한 사항을 담았다.

우선 작황 호조 등으로 수요량을 초과하는 생산량이 전체 생산량의 3% 이상인 경우 정부가 초과생산량 범위에서 사들일 수 있다.

초과생산량이 3% 미만이어도 단경기(7∼9월) 또는 수확기(10∼12월) 가격이 평년보다 5% 이상 하락하면 초과생산량의 범위 내에서 미곡을 매입하는 것이 가능하다.

연속된 공급 과잉으로 민간 재고가 누적되는 등 필요한 경우에는 초과생산량보다 많은 물량을 매입하는 등 보다 강도 높은 수급안정조치를 취한다.

민간 재고 부족 등으로 가격이 계속 오르면 정부가 보유한 미곡을 판매할 수 있다. 다만, 3순기(旬期) 연속으로 가격이 1% 이상 상승할 때는 가격 상승 폭이 크고 앞으로도 상승이 지속할 가능성이 큰 만큼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정부 보유 미곡을 판매한다.

수급 안정을 위해 정부가 미곡을 매입하는 경우 직불금 대상자에게 재배면적을 조정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조정대상 면적, 조정 방법 등은 생산자 단체 대표 등과의 협의를 거쳐야 한다.

수급안정대책 수립, 재배면적 조정 등의 주요 사항은 ‘양곡수급안정위원회’ 협의를 통해 결정한다.

시행령 개정안은 지난 8일 입법예고를 마쳤고, 고시 제정안은 9∼28일 행정예고를 추진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쌀 수급안정장치를 제도화함으로써 수급안정대책을 선제 수립·시행하고 매입·판매 기준을 명확히 해 예측 가능성을 높였다”며 “쌀 수급을 보다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un@yna.co.kr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규칙 개정 입법예고

서울 도심 아파트 단지 모습. 기사와 직접연관 없음.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 도심 아파트 단지 모습. 기사와 직접연관 없음.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전형민 기자 = 앞으로 500가구 이상 신축 공동주택단지에는 지자체가 운영하는 ‘다함께돌봄센터’ 설치가 의무화된다. 맞벌이 가정의 자녀 돌봄 걱정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9일 ‘온종일 돌봄 확대를 위한 아파트 주민공동시설 활용 방안’ 및 ‘수도권 주택공급 기반 강화 방안’의 후속조치와 공동주택 건설기준에 대해 그동안 제기된 민원 사항 등을 검토해 국민 생활 불편 해소 효과가 높은 과제 등을 담은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규칙’ 개정안을 10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우선 500가구 이상 신축 공동주택단지에 ‘다함께돌봄센터’의 설치가 의무화된다. 다함께돌봄센터는 아동복지법에 따라 초등학생들의 방과 후 돌봄을 지원하기 위해 지자체에서 학교 밖에 일정 공간을 마련해 초등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다만 국공립어린이집과 마찬가지로 지자체가 운영하는 센터는 설치에 필요한 공간을 지자체에 무상임대로 제공해야 하므로 입주예정자의 과반수가 설치를 반대하는 경우에는 설치하지 않을 수 있도록 예외 규정을 뒀다.

또 비주거 시설(상가, 업무시설 등)을 원룸형 장기공공임대주택으로 용도변경 시 규제를 완화해 도심 내 소규모 공공주택 공급 기반을 강화하기로 했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1인 가구의 주거난 해소 방안의 일환으로 교통 접근성이 좋은 곳에 원룸형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서다.

주차장 설치 기준도 지역별로 탄력적으로 운영이 가능하도록 지자체의 조례 위임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유리난간 등 국기봉 꽂이를 설치하기 곤란한 경우 각 동 출입구에 국기봉 꽂이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하고, 화장실 배관공법을 다양화하는 등 규정과 규칙을 개정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개정을 통해 주택의 성능과 품질 개선뿐 아니라 자녀 돌봄 사각지대 및 1인 가구의 주거난 등 사회 문제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개정안은 10일 관보 및 국토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의견이 있는 경우에는 우편, 팩스 또는 국토부 홈페이지를 통해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maverick@news1.kr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9일 “기존의 세계무역기구(WTO) 무역 규범으로는 새로운 디지털 통상환경에 적절히 대처하기가 곤란하다”고 말했다.

유 본부장은 이날 산업부와 한국무역협회 공동주최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디지털경제통상 콘퍼런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생산과 소비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발언하는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서울=연합뉴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6월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WTO 개혁 소그룹 화상 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는 모습.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발언하는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서울=연합뉴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6월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WTO 개혁 소그룹 화상 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는 모습.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유 본부장은 코로나19를 계기로 제조, 서비스 등 전통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중요해졌다면서 새로운 통상 환경의 흐름에 대비하고 디지털 통상 논의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유 본부장은 “양자·다자 차원에서 한국 입장을 반영한 디지털 통상 규범을 마련하고 전략적인 디지털 국제협력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며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국내 제도 개편과 디지털 통상 분야의 전문인력 육성과 같은 디지털 경제통상 전략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디지털 경제의 미래와 통상’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콘퍼런스에서 심진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박사는 지능화 혁명으로 불리는 4차 산업혁명에서 우리가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전략으로 인공지능에 기반한 디지털 전환을 소개했다.

또 이러한 디지털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제조업(자동차)과 서비스업(헬스케어) 사례를 공유했으며, 코로나 이후 시대의 새로운 통상환경 변화를 미국과 중국 사례를 중심으로 진단하는 안덕근 서울대 교수의 발표가 이어졌다.

bryoon@yna.co.kr

전국 HBSI 전망치 지난달 대비 17.8포인트 하락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추이 [주택산업연구원 제공]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추이 [주택산업연구원 제공]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6·17 부동산 대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이달 전국적으로 주택사업경기가 매우 안 좋을 것으로 전망됐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7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가 68.7로, 지난달보다 17.8포인트(p) 하락했다고 9일 밝혔다.

HBSI는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회원사 500여 곳을 대상으로 조사해 공급자(건설사)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이 전망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건설사가 그렇지 않다는 응답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어려움이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 기조가 강화하면서 주택 사업자의 사업추진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이라고 주산연은 설명했다.

지역별로 이달 서울의 전망치가 지난달 대비 30.8포인트 하락한 75.4로, 2018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인천(56.7)은 전달 대비 40.6포인트 떨어져 전국에서 하락 폭이 가장 컸으며 경기(54.9)도 전망치가 지난달보다 37.4포인트나 하락했다.

지방 광역시는 이달 전망치가 울산(77.7)을 제외하고 부산(55.5), 대구(65.5), 광주(69.5), 대전(54.1)이 50∼60선에 그치며 사업 개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대했다.

이달 재개발·재건축 수주 전망치는 재개발 83.0, 재건축 84.9로 나타나 전달보다 각각 8.7포인트, 8.4포인트 빠졌다.

주산연은 “안전진단 강화, 조합원 거주 요건 강화, 초과이익환수제 본격 시행 등 재건축 사업을 중심으로 정비사업에 대한 규제가 강화함에 따라 당분간 정비사업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7월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동향 [주택산업연구원 제공]
7월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동향 [주택산업연구원 제공]

redfla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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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팀에 남게 될까.
포그바는 매 이적 시장마다 루머의 주인공이었다. 맨유를 떠나 유벤투스, 레알 마드리드 등으로 떠날 수 있다는 보도가 들렸다. 그의 계약은 2021년 6월에 끝난다. 과연 그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8일(한국 시간) “포그바가 맨유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마음을 바꿨다. 구단과 대화를 나눌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포그바는 여러 차례 맨유를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호흡,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밑에서 성장하면서 연장 계약에 대한 의지가 커졌다. 시즌이 끝나고 구단 수뇌부와 이야기를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포그바는 2016년 8월 유벤투스를 떠나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8930만 파운드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그에 대한 기대치가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뛰어난 스피드와 드리블, 패스, 경기 운영 능력 등을 갖추고 있다.
솔샤르 감독도 포그바와 함께하고 싶어 한다. 최근 네마냐 마티치와 스콧 맥토미니와 연장 계약을 체결한 뒤 포그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우리는 최고의 선수를 팀에 두고 싶어 한다”라며 “포그바가 돌아온 이후 점점 좋아지고 있다. 그는 축구를 즐기고 있고,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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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신의 드라이버 티샷.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군산=연합뉴스) 권훈 기자 = 육군 전방 사단에서 탱크 조종수로 복무했던 특이한 경력의 박은신(30)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생애 첫 우승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박은신은 9일 전북 군산의 군산 컨트리클럽 리드·레이크 코스(파71)에서 열린 KPGA 군산CC 오픈(총상금 5억원)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버디 8개가 말해주듯 티샷과 그린 공략, 퍼트 등 3박자가 잘 맞아떨어졌다.

18번 홀(파4)에서 그린을 벗어난 뒤 1.2m 파퍼트를 놓친 게 옥의 티였다.

올해 코리안투어 입문 10년 동안 상위권에 종종 이름을 올렸지만, 아직 우승은커녕 준우승도 해보지 못했던 박은신으로서는 생애 첫 우승 물꼬를 틀 기회를 만든 셈이다.

그는 “웨이트 트레이닝 덕에 지치지 않고 4라운드를 치를 수 있는 체력을 다졌다”며 첫날 기세를 남은 사흘 동안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거의 매일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다”는 박은신은 “대회 때도 오전 경기면 오후에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오후 경기라면 오전에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다”고 밝혔다.

“웨이트 트레이닝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박은신은 호리호리하던 체격이 우람하게 변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85.7%, 그린 적중률 77.8%의 고감도 샷을 날린 박은신은 “퍼트가 열쇠”라면서 “오늘처럼 퍼트가 된다면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다. 남은 사흘 동안 퍼트에 공을 많이 들일 생각”이라고 밝혔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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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한번 물면 놓지 않는 ‘한물 축구’를 선언한 김태영 감독의 천안시축구단이 오는 11일 지난해 FA컵 준우승을 차지한 대전한국철도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2연승을 이어가야 하는 천안과 승리로 분위기를 반전해야 하는 대전이 만난다. 현재 홈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는 천안은 이번 경기의 결과에 따라서 순위가 뒤바뀔 수 있어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원정팀 대전은 작년 FA컵 준우승의 중심이었던 이관표, 장원석, 임형근과 같은 기존 선수단에 방찬준, 안상민과 같이 폭발력을 갖춘 선수들을 영입하며 조화를 이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그러나 상대전적은 14승 11무 9패로 천안이 우세하다. 하지만 긴장을 놓을 수 없다. 대전과 만남이 모두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지만, 이번 라운드부터 3경기에서 5골을 몰아넣은 이관표의 출전이 가능하다. 이관표는 득점 1위 탈환을 위해 천안의 골문을 매섭게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맞서는 천안은 정비된 수비 조직력과 경기당 1.7골의 공격진이 더해져 상위권 도약을 준비 중이다. 시즌 초반 다실점으로 다소 불안정했던 수비 조직력을 해결하면서 2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상승세의 시동을 걸었다. 지난 경기에선 최준기와 박종민을 중앙수비로 기용해 수비진을 두껍게 다졌고 제리의 전반 이른 시간 득점으로 결정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경기도 제리를 중심으로 공격이 전개될 예정이다. 네덜란드 청소년 대표 출신 제리는 그의 탄탄한 커리어(네덜란드ㆍ미국 2부리그 통산 216경기 51골 27도움)를 득점으로 증명하며 경계대상으로 떠올랐다. 이번 경기에서도 자신의 강점인 ‘결정력’으로 존재감을 증명해 승리로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천안은 2주만에 경기를 가진다. 지난주 춘천원정이 코로나 19의 여파로 연기되어 혼란이 있었지만, 5월 개막 이후 첫 브레이크 타임을 가지며 회복에 집중했다. 이에 김태영 감독은 “지난주 경기가 연기되어 승리의 흐름이 끊겼다는 생각보단, 정비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휴식을 기회 삼아 이번 경기에서도 한번 물면 놓지 않는 끈질김으로 승리해 연승으로 이어나가고 싶다.”며 각오를 나타냈다.

한편, 7월에는 강팀으로 꼽히는 대전(6위), 김해(1위), 강릉(2위)과 3연전을 치른다. 힘들 것으로 예상되는 3연전의 첫 단추를 대전전 승리로 낄 수 있을지 유튜브, 네이버tv, 유비스포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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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발 열錢]⑦‘세계 최고 미드필더’ 케빈 더브라위너

18세에 프로 데뷔, 첼시와 인연 없었지만 독일서 기회 개척

2016년 맨시티서 과르디올라 감독 만나며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 시즌 18도움, 英 세 번째 도움왕 눈앞···3개 보태면 신기록

“완벽한 패스는 케이크 만들기와 비슷, 모든 요소가 조화 이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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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프스부르크 케빈 더브라위너의 대포알 슈팅이 골망을 가를 때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 벤치에 앉아 벌컥벌컥 물 마시는 일이 전부였다.

지난 2014~20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바이에른 뮌헨전. 전반기를 통틀어 단 4골만 내줬던 ‘1강’ 뮌헨은 후반기 첫 일정인 이날 한 경기에서만 4골을 얻어맞고 분데스리가 역사상 첫 무패우승의 꿈을 접고 만다. 이날 더브라위너는 2골 1도움을 폭발해 4대1의 깜짝 대첩을 이끌었다. 넓은 시야와 패스의 강약 조절, 빠른 판단과 실행은 물론 활동량·킥·슈팅·양발사용·역습 때 속도 유지·수비 가담 등 자신의 장점을 모두 보여준 한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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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뮌헨 감독이던 과르디올라는 2016~2017시즌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를 이끌고 있다. 이에 앞선 2015년 여름에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더브라위너는 적장이던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서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라섰다. 축구를 좋아하는 봉준호 영화감독도 더브라위너의 팬이다. 지난해 11월 한 인터뷰에서 ‘최후의 만찬에 5명을 초대한다면 누구를 부르겠느냐’는 질문을 받은 그는 앨프리드 히치콕 감독 등과 함께 더브라위너를 꼽아 세계 축구팬 사이에서도 화제가 됐다.

더브라위너는 세계 최고 미드필더 한 명을 꼽을 때 팬들이 고민할 시간을 점점 줄여주고 있다. 9일(한국시간) 뉴캐슬전(5대0 승)에서 리그 18호 도움(11골)을 올리면서 2016~2017·2017~2018시즌에 이어 EPL 세 번째 도움왕 타이틀이 눈앞이다. EPL 한 시즌 최다 도움 신기록도 바라보고 있다. 아스널 레전드 티에리 앙리의 20개(2002~2003)가 현재 기록이다. 이적시장 전문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더브라위너의 시장가치(예상 몸값)는 1억2,000만유로(약 1,620억원)로 전 세계 공동 4위다. 맨시티는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위반으로 유럽대항전 2년 출전정지 처분을 받은 뒤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한 상황인데 징계가 경감되지 않으면 더브라위너가 또 한 번 팀을 옮길 가능성도 있다.

18세였던 2009년 벨기에리그 헹크에서 프로 데뷔한 더브라위너는 총 5개팀에 몸담았다. 헹크에서 한 시즌 16도움으로 우승을 이끈 뒤 2012년 1월 첼시로 이적했고 곧바로 헹크 임대를 거쳐 독일 브레멘으로 재임대됐다. 브레멘에서의 한 시즌 성적은 10골 9도움. 도르트문트와 레버쿠젠이 관심을 보였으나 첼시의 새 감독 조제 모리뉴는 친정팀 복귀를 지시한다. 하지만 첼시에 자리를 잡기에는 워낙 걸출한 미드필더 자원이 넘쳐났다. 벤치 멤버로 반 시즌을 날린 더브라위너는 2014년 1월 독일 볼프스부르크로 옮기면서 비로소 전성기의 서막을 연다. 2014~2015시즌 21도움(10골)으로 분데스리가 한 시즌 최다 도움 기록을 세우며 리그 올해의 선수로까지 뽑힌 것이다. 더브라위너는 볼프스부르크를 리그 2위와 독일컵 우승, 유로파리그 8강으로 안내했다. 이런 더브라위너를 품지 못한 첼시를 일부 팬들은 강하게 타박하기도 했다. 2015년 여름 맨시티는 980억원의 이적료로 그를 품었다. 3년여 만에 몸값이 8배 가까이 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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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터프한 리그인 잉글랜드에서 복귀 첫 시즌에 창단 첫 챔피언스리그 4강을 맨시티에 안긴 더브라위너는 다음 시즌 과르디올라를 만나면서 한 단계 더 올라섰다. 중앙 미드필더라는 딱 맞는 옷을 입은 그는 세계 최고 미드필더 논쟁을 단순화시키고 있다. 2017-2018시즌 EPL 최초 승점 100점 우승에 이어 2018러시아월드컵에서 벨기에를 3위로 이끌었으며 올 시즌에는 지난 시즌의 무릎 부상을 딛고 강력한 올해의 선수 후보로 떠올랐다. EPL 통산 152경기 64도움을 자랑하는 더브라위너는 150경기 기준 어시스트 역대 1위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에리크 캉토나(53개)를 내려다보고 있다. EPL 최단 경기 50도움(123경기) 기록도 더브라위너가 갖고 있다. ‘패스 마스터’ 더브라위너는 홈베이킹이라는 뜻밖의 취미에 대해 이같이 말한다. “케이크 만드는 과정은 그라운드에서 완벽한 패스를 연결하는 과정과 매우 비슷하다. 모든 요소가 올바른 방식으로 조화를 이뤄야 하기 때문이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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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리그 최고 득점력을 자랑하는 수원FC가 공격진을 더 강화한다.

수원은 ‘하나원큐 K리그2 2020’ 9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1위(승점 18)를 달리고 있다. 시즌 개막 전까지만 해도 강등팀 제주유나이티드, 대전하나시티즌, 경남FC 등이 우승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수원이 돌풍을 일으키며 선두를 지키고 있다.

수원의 가장 큰 무기는 공격력이다. 리그 득점 선두 안병준(8골)과 3위 마사(4골)의 활약과 함께 모재현(2골), 조유민(2골) 등이 제몫을 해주며 수원은 K리그2 팀들 중 최다득점(20골)을 올리고 있다. 경기당 2.2골을 넣는 셈이다. 리그 2위 제주와 무려 8골 차이다.

하지만 김도균 감독은 득점과 관련해 더 욕심을 내고 있다. 김도균 감독은 8일 ‘풋볼리스트’를 통해 “득점을 많이 하고 있지만 이보다 더 발전된 모습을 원한다. 감독 입장에선 아무래도 부족한 부분이 보이는 게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수원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공격수 아코스와 계약을 해지했다. 아코스는 K5리그의 효창FC를 상대로 한 FA컵 2라운드 말고는 선발로 나선 경기가 없다. 리그에서는 단 81분 뛰었다.

수원은 아코스가 나가면서 비게 된 외국인쿼터 한 자리를 채우기 위해 새로운 외국인 공격수와 접촉 중이다. 이번 시즌 안병준이 맹활약하는 가운데 백업 역할 및 공존이 가능한 선수를  찾는 것으로 보인다. 

수원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미드필더 정재용, 공격수 유주안과 김도형을 이미 영입했다. 수비수 영입 계획은 없다. 김 감독은 “수비수 영입은 없다. 수비는 사실상 보강할 수 있는 자원이 많지 않다. 공격적인 부분에 더 투자할 예정”이라고 못박았다.파워볼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기사제공 풋볼리스트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대전 하나가 마침내 승격을 위한 마지막 퍼즐 한조각을 품었다.

‘브라질 특급’ 에디뉴가 대전 하나 입단을 위해 입국, 현재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스포츠조선 7월8일자 단독 보도> 지난 5일 입국한 에디뉴는 자가격리가 풀리는 20일 쯤 선수등록을 할 예정이다. 이르면 26일 제주와의 홈경기를 통해 K리그 데뷔전을 치를 수 있다.

올 시즌 승격을 노리는 대전 하나는 최근 경기력이 눈에 띄게 떨어지며 4위까지 추락했다. 공수 모두 흔들리고 있지만 가장 큰 원인은 역시 미드필드다. 올 시즌을 앞두고 기업구단으로 변신한 대전 하나는 통큰 투자를 통해 좋은 선수들을 끌어모았다. 거액을 들여 ‘탈 K리그급’으로 불리는 안드레 루이스를 데려온 것을 필두로, 올 겨울 최고 이적료로 K리그 정상급 골키퍼 김동준, K리그2에서 검증을 마친 바이오, 상주에서 한단계 도약한 박용지 등을 영입했다.파워사다리

하지만 미드필드에는 아쉬움이 남았다. K리그에서 검증된 채프만, 박진섭 구본상 조재철 등을 더했지만 이들은 창의성과는 거리가 있는 유형이었다. 대전 하나는 매경기 볼을 점유했지만, 공격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안드레의 개인기로 활로를 뚫었지만, 미드필드에서 지원이 되지 않다보니 아쉬운 경기가 반복됐다. 대전 하나는 이를 해결해줄 수 있는 공격형 미드필더를 찾았고, 에디뉴가 낙점됐다.

에디뉴는 브라질에서도 제법 이름값이 있는 선수다. 2선 전지역에서 활약할 수 있는 에디뉴는 1m58의 단신이지만, 엄청난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 그리고 정교하고 예리한 패싱 능력을 가졌다는 평가다. 브라질 1, 2부를 거친 에디뉴는 올 시즌 아틀레치쿠 미네이루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새로운 둥지를 찾았고,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낸 대전 하나를 택했다. 대전 하나는 에디뉴를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용할 계획이다.동행복권파워볼

대전 하나는 에디뉴를 위해 그야말로 ‘올인’했다. 5월말부터 에디뉴 영입 작업에 들어간 대전 하나는 6월 중순 협상을 어느정도 마무리했다. 문제는 비자였다. 코로나19로 기존 루트가 막히며 어려움을 겪었다. 20일 이상을 비자 작업에만 매달렸다. 현지에서 한차례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에디뉴는 코로나 검사까지 마친 후, 7월4일이 되서야 비행기를 탈 수 있었다. 대전 하나는 에디뉴의 입국 후에도 발빠른 움직임에 나섰다. 방역 당국과 일찌감치 접촉, 지침에 맞춰 합법적인 정식 외출증을 발급받은 뒤 7일 메디컬테스트를 완료했다. 과거 메디컬테스트로 홍역을 앓았던 대전 하나는 통과 판정을 받고, 한숨을 돌렸다. 대전 하나는 미리 홈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준비, 에디뉴가 자가격리 회복과 함께 팀 훈련에 합류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에디뉴라는 마지막 퍼즐을 더한 대전 하나는 안드레-바이오-에디뉴로 이어지는 막강 브라질 트리오를 완성하며, 승격 도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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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번지점프부터 나홀로 캠핑까지, 임영웅이 버킷리스트를 이뤘다.

8일 방송된 TV CHOSUN ‘뽕숭아학당’에서는 트롯맨 F4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가 번지점프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국내 최고 높이의 50m 번지점프대에서의 도전이었다.

F4는 보트를 타고 강을 가로질러 등장했다. 여름에 걸맞는 시원한 의상도 눈에 띄었다. MC붐은 이들에게 “오늘은 너희들의 소원을 이뤄주는 특집”이라며 “말만하면 다 이뤄주겠다”고 말했다. 이에 임영웅은 옆의 번지점프대를 가리키며 “최근에 번지점프하는 꿈을 꿨다”며 신나했다. 하지만 이와 달리 이찬원은 “고소공포증이 있다”며 두려워 했다.

가장 먼저 번지점프를 꿈꿨다는 임영웅과 영탁이 용기있게 나섰다. 높은 번지점프대 위에 올라서자 임영웅은 “무서워도 올라오니까 뭔가 뻥 뚫린다”며 좋아했고 영탁 역시 “날개를 달고 바람을 타고 날아가고 싶다”며 웃었다

두 사람이 바람을 즐기고 있는 사이 밑에 있던 이찬원과 장민호는 임영웅의 서프라이즈 생일 파티 케이크를 준비해 번지점프대 위에 올라가 임영웅의 서른 번째 생일을 축하했다. 장민호는 “우리 둘이 고소공포증이 있는데 하필 네가 생일이라서 올라왔다”고 말해 임영웅을 웃겼다. 이찬원은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는 내내 그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못했다.

가장 먼저 영탁이 시원하게 번지에 성공했다. 영탁은 번지 전에 번지를 겁내하는 장민호와 이찬원을 언급하며 “찬원이는 방송하면서 생소한 경험이 많을텐데 잘 따라 와줘서 고맙다. 민호 형은 항상 우리 뒤에서 든든하게 받쳐줘서 고맙고, 50살 되기 전에 장가가자”라고 외쳤다.

임영웅은 “죽을 것 같고 뛸까 말까 마음이 흔들린다”면서도 이내 번지에 성공했다. 번지에 성공한 후 보트에 올라탄 임영웅의 다리는 여전히 후들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공포에 휩싸인 장민호도 결국 번지대에 섰다. “혹시 이거 하다가 기절하는 사람도 있냐”면서 긴장한 듯 쉴새없이 질문을 했다. 하지만 고민하는 것도 남시 “뽕숭아학당이 남녀공학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원을 빌며 번지에 성공했다.

세 멤버가 모두 뛰어내린 상황에서 이찬원의 얼굴에는 걱정이 가득했다. 다만 “두려움을 떨치고 싶다. 안그러면 날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실망하실 것 같아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붐은 “뛰고 싶을 때 뛰어라. 기다려주겠다”고 말했고 번지에 성공한 세 멤버들도 “할 수 있다”며 응원했다. 모두의 응원을 받은 이찬원을 결국 번지에 성공했고 오히려 번지한 후에 “아무 것도 아니네 한 번 더 뛸까”라며 만족스러워 했다.

번지점프를 마치고 임영웅은 자신의 또 다른 버킷리스트를 위해 혼자 캠핑에 나섰다. 직접 캠핑 장비를 준비하고 근처 마트에서 필요한 식재료도 꼼꼼히 구입했다. 캠핑장으로 향하던 임영웅은 모교인 대학교에 들렀다. 임영웅이 등장하자 학생들 모두 임영웅을 격하게 반겼다. 임영웅은 후배들을 위해 사비로 피자 7판을 주문하기도 했다.

마침내 캠핑장에 들어선 임영웅은 캠핑을 시작했다. 스케줄을 마친 이찬원도 등장했다. 두 사람은 스테이크에 와인까지 곁들여 캠핑 분위기를 즐겼다. 이찬원은 “이 맘 때 ‘미스터트롯’ 티저 영상을 보고 지원하겠다고 생각했다”라며 “내가 대학생 때엔 부모님이 걱정을 많이 했고 아버지가 반대가 심했다. 아버지가 가수를 꿈꾸시다 실패했고 큰 아버지도 배우가 꿈이었는데 잘 안되서 더욱 그랬다. 부모님에게 거짓말을 하고 휴학 한뒤 서울에 왔고 인생을 걸고 ‘미스터트롯’에 나왔다. 무모한 행동이었지만 안나왔으면 어쩔 뻔했나”고 속내를 드러냈다.

스테이크를 다 먹고 라면을 먹던 중 이찬원의 어머니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이찬원의 어머니는 일상적인 톤으로 이야기를 하다가 이찬원이 임영웅과 함께 있다니까 한껏 높아진 톤으로 웃어 보였다. 그리고는 “술 조금만 마셔라. 특히 찬원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마침내 공개된 포항 꿈틀로 골목이 백종원의 솔루션으로 살아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24번째 골목인 포항 꿈틀로 골목 솔루션에 나선 백종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포항 꿈틀로 골목은 2017년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관광객이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상북도 포항의 구도심으로 전락한 곳이다. 백종원을 비롯해 김성주, 정인선 모두 유동인구가 없는 골목 모습에 상권을 살릴 수 있을지 의문을 표했을 정도. 이런 어려운 상황 속 포항 꿈틀로 골목은 지난 2월 촬영을 시작했지만 예상치 못한 코로나19로 촬영을 중단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 ‘골목식당’ 사상 최장기 프로젝트로 진행됐다.

우여곡절 끝에 방송을 하게된 포항 꿈틀로 골목. 가장 먼저 소개된 식당은 해초칼국숫집이었다. 그동안 ‘골목식당’에서 소개된 식당들과 달리 첫 방문 때부터 손님들이 있었던 해초칼국숫집은 특히 손님들과 남다른 친밀감을 드러내는 사장님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김성주는 “사장님이 굉장히 특이한 이력이 있다. 대구와 경북 밤업소에서 활약했던 20년차 가수였다. 가수를 접고 도전한 게 나이트, 숙박업소, 특산품 가게였다”고 설명했다.

백종원은 손님들의 요청으로 17개의 메뉴를 만든 해초칼국숫집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더구나 포항 지역 특색에 맞는 싱싱한 해초와 해산물을 기대하며 칼국수를 주문했지만 예상과 달리 시제품 칼국수 면과 냉동 해물로 맛을 내 실망했다. 백종원은 “포항의 색깔을 살렸나 싶었지만 뒤통수 맞은 느낌이다”고 말했다. 해초칼국수 사장은 “처음에는 다른 제품을 썼다가 이 해초면으로 바꿨다. 원래 생물을 썼었는데 메뉴가 늘어나고 보관 문제 때문에 냉동 해물을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백종원은 “지역 색깔을 살린 정체성 있는 메뉴를 만들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메뉴도 80% 이상 줄여야 한다. 메뉴 교체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한 늘 지적된 위생 문제에 대해서는 “다른 분들보다 주방 관리를 잘하는 편인 것 같다”고 위생 점수를 후하게 줬다.

해초칼국숫집에 이어 공개된 두 번째 식당은 수제냉동돈가스 식당이었다. 수제지만 냉동을 사용한다는 가게 이름부터 심상치 않았다. 수제냉동돈가스집은 식당이라기보다는 아기자기한 카페를 연상시켜 3MC의 눈을 사로잡았다. 메뉴 역시 돈가스보다 커피와 차로 구성된 15개의 메뉴가 더 돋보였다.

이에 백종원은 식당을 찾아 돈가스를 주문했고 수제냉동돈가스집 사장은 백종원의 등장에 잔뜩 긴장하며 돈가스를 튀겼다. 역시나 백종원은 환기에 대한 지적을 시작으로 수제냉동돈가스집의 문제점을 이야기했다. 그는 “환기가 정말 안 된다. 냄새가 엄청난다. 온 홀에 기름 냄새가 확 난다. 먹기 전부터 느끼하다”고 밝혔다. 그리고 치즈돈가스 맛을 본 뒤 “고기가 너무 뻑뻑하다. 얼렸다가 튀겼기 때문에 마트에서 사다가 튀긴 느낌이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사이드로 나온 청귤에이드에 대해서는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백종원은 “여기는 수제차집이 괜찮을 것 같다. 너무 맛있다”며 “냉동 보관한 돈가스를 튀겨내는 건 전문점이라고 할 수 없다. 매일 만들려면 엄청난 노동이 필요한다 고민을 해봐야 한다. 컵 같은게 완전 예쁘다. 사장님은 찻집이 체질인 것 같다. 돈가스는 보조 같고 찻집이 주 같다. 청을 만들어 논 걸 보면 청에 대한 애정이 많은 것 같다”고 메뉴 변경을 제안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KBS 제공
KBS 제공

[OSEN=장우영 기자] 모델 출신 배우 김승현이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 하차한다.

9일 OSEN 취재 결과, 김승현은 KBS2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 하차한다. 오는 11일 방송을 끝으로 시청자들과 잠시만 안녕을 고하는 것.

김승현은 2017년 6월 7일 ‘살림하는 남자들2’에 합류했다. ‘하이틴 스타’로 1990년대 활약했던 김승현은 2003년 기자회견을 통해 딸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승현은 ‘살림하는 남자들’에서 친구 같은 고교생 딸과 리얼한 살림기를 보여줬다. 20세에 갑자기 한 아이의 아빠가 된 미혼부 김승현과 친구 같이 커버린 고교생 딸이 펼치는 쿨한 부녀의 리얼한 살림기는 물론, 가족들과 겪는 현실 에피소드들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응원을 받았다.

김승현은 ‘살림하는 남자들2’ 합류 이후 제2의 전성기를 열었다. 솔직한 속내를 고백하고, 꾸밈없는 일상을 보여주며 다시 주목을 받았고, 드라마 및 예능 러브콜이 쏟아졌다.

이와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김승현은 2018 KBS 연예대상에서 버라이어티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당시 김승현이 수상소감을 말할 때 딸 수빈이가 오열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2018 KBS 연예대상에서는 김승현의 부모님이 베스트커플상을 받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2019년 KBS 연예대상에서는 김승현과 가족들이 대상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대상 수상은 불발됐지만 김승현은 쇼·오락부문 최우수상을 받으며 공로를 인정 받았다.

수상 뿐만 아니라 김승현은 ‘살림하는 남자들2’를 통해 결혼 과정도 밝혔다. 어렵게 딸에게 사랑하는 여자가 생겼고, 결혼을 생각 중이라는 말을 꺼내는 모습과 아빠를 이해하고 응원하는 부녀의 모습이 감동을 자아냈다. 김승현은 결혼 후에도 본가를 오가며 공감대를 높이는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김승현 가족의 ‘살림하는 남자들2’ 마지막 이야기는 오는 11일 전파를 탈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는 김승현이 아버지와 함께 트로트 부자 듀엣 ‘금수광산’을 결성해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하는 모습과 그동안 김승현 가족이 ‘살림남2’에서 보여준 활약상이 담길 예정이다.

KBS2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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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명미 기자]

김강열 박지현, 임한결 서민재가 ‘하트시그널3’ 최종 커플로 결정됐다. 가짜 스포일러 때문에 더 반전 넘치는 결과였다.

7월 8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하트시그널3’에서는 시그널 하우스 입주자 8인의 최종 선택이 공개됐다.

앞서 제주도에서 1박2일 데이트를 즐겼던 입주자들은 이날 시그널 하우스에서 최종 선택을 앞두고 혼란스러운 감정을 드러냈다. 특히 제주도에서 천인우에게 공개적으로 데이트 신청을 하며 직진했던 이가흔은 돌연 차가운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천인우는 평소와 다른 이가흔에게 “기분 안 좋은 일이 있냐”고 물었고, 이가흔은 “조금 복합적이다”며 “나한테는 (박지현이) 경쟁자인데, 오빠가 지현이랑 마지막에 뭔가 안 해본 게 내심 신경 쓰이더라. 괜히 다들 잘 지내는데 내가 바람 불고 가는 건가 싶었고 ‘내가 모두의 2지망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어 이가흔은 “만약 지현이가 오빠랑 데이트를 하겠다고 했으면, 오빠는 나랑 한 약속을 취소했을 거냐”고 질문했고, 머뭇거리던 천인우는 “그때의 마음이라면 아마 그렇게 했을 것”이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제주도 마지막 데이트에서 미묘한 균열이 생겼던 김강열과 박지현 역시 어색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김강열과 박지현은 마지막 대화의 시간을 가졌고, 김강열은 서운함을 느끼는 박지현에게 “내가 너무 예민한 상태였던 것 같다”고 사과했다. 또 김강열은 “너한테 심쿵한 순간이 있었다. 인생을 살면서 한 번도 그런 식으로 일이 일어난 적은 없었다. 지금까지 생각해도 신기하다”며 제주도에서의 첫 만남을 언급했다. “마지막 선택은 결정했냐”는 질문에는 “나는 마음을 다 정했다”고 답했다.

방송 말미 최종 커플의 주인공이 공개됐다. 그 결과 김강열 박지현, 임한결 서민재가 시즌3 최종 커플이 됐다. 이가흔은 한결같이 천인우를 선택했지만, 천인우는 이가흔이 아닌 박지현을 선택했고, 정의동은 천안나를, 천안나는 김강열을 선택했다. 이번 시즌이 유독 종영 전까지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갔던 만큼, 두 커플을 지지해온 시청자들은 어느 때보다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특히 많은 시청자들이 최종 선택을 앞두고 혼란스러워했던 이유는 방송 중 퍼진 추측성 스포일러들 때문이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네티즌들의 관심을 얻은 건 천인우 이가흔, 김강열 천안나가 최종 커플이 된다는 루머였다. 천인우와 이가흔의 목격담이 방송 중 두 차례나 나왔고, 김강열과 천안나는 SNS로 ‘럽스타그램’을 했다는 의혹을 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국 김강열과 박지현이 최종 커플로 선정되면서 스포일러를 믿어왔던 시청자들에게 반전을 선사했다.

마지막 방송 이후 김강열은 “처음 느껴보는 기분”이라며 감사함을 전했고, 박지현은 “이제는 너무 그리울 것 같다. 그동안 응원 감사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 천인우는 “시그널 하우스에 사는 동안 많이 울었고 성장했고 무엇보다 즐거웠다”며 “응원은 힘이 됐고, 질책은 피와 살이 됐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털어놨고, 이가흔은 “완전 직진녀가 돼버려서 어디 가서 조신한 척도 못 하게 생겼다”며 “가장 더운 때에 뒤돌아 보니 역시 따뜻한 추억”이라고 전했다. 최종 커플이 된 임한결과 서민재 역시 출연진과 제작진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오는 15일 방송되는 ‘하트시그널3’ 스페셜 방송에서는 시그널 하우스 그 후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전 시즌과 달리 출연자들의 스튜디오 출연은 없다. 최종 커플들을 비롯한 남녀 입주자들이 스페셜 방송을 통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관심이 집중된다.(사진=채널A ‘하트시그널3’ 캡처)

뉴스엔 김명미 mms2@

[뉴스엔 서유나 기자]

대책 없는 사고에 필요한 준비물은 하늘에서 뚝 떨어진 기회와 백마탄 왕자들이었다. 원더우먼보단 21세기형 캔디 캐릭터 같았다.

7월 8일 첫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우리, 사랑했을까'(연출 김도형/극본 이승진) 1회에서는 어려운 사정에서도 홀로 씩씩하게 아이를 키워오던 노애정(송지효 분)이 하루 아침에 빚더미에 나앉았다. 이유는 믿었던 회사 대표의 배신. 노애정은 프로듀서 자리를 미끼로 유혹하는 대표에 넘어가 연대보증 각서에 사인을 했다. 노애정이 구경도 못하고 떠안은 빚은 무려 10억 5천만 원이었다.

하지만 노애정에겐 아직 기회가 남아 있었다. 회사 사무실에서 아주 오랜 세월 먼지에 파묻혀 잊혀 온 유명 작가 천억만(오대오 역, 손호준 분)의 시나리오 한 부와 판권 계약서를 발견한 것. 이에 노애정은 이 시나리오를 영화화해 천만관객을 달성하고 빚까지 청산하는 원대한 꿈을 꾸게 됐다. 노애정은 채권자인 나인캐피탈 사장 구파도(김민준 분)에게 시나리오 작가 천억만, 배우 류진(송종호 분)만 캐스팅해 오면 백억을 투자해 주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이런 노애정의 모습에서는 원더우먼보단 캔디 캐릭터의 느낌이 물씬 풍겼다. 유명 작가 천억만이나 톱스타 류진이나 모두 노애정과 과거부터 인연이 닿아 있는 인물이었기 때문. 이들과의 만남은 노애정의 능력을 보여줄 깨기 어려운 퀘스트가 아니라 로맨스로 향하는 짜릿한 첫 발과도 같았다.

이들은 마치 막막한 상황에 처한 노애정을 위해 준비되어 있는 어벤져스 군단 같았다. 어느날 하늘에서 뚝 떨어진 시나리오와 능력만 발휘해 온다면 언제든 큰돈을 내줄 수 있는 구파도. 아무나 만나기는 힘든데 노애정의 연락 한 번엔 호기심을 갖고 약속을 잡는 천억만. 할리우드 진출을 앞두고 있는데 (인물 소개에 따르면) 만남만 성사되면 언제고 이를 포기할 준비가 돼 있는 류진까지. 시청자들은 노애정의 매력에 설득도 당하기 전에 이미 백마에 올라타 SOS 신호를 기다리는 왕자들을 목도하고 의아함에 빠졌다. 이는 이들의 과거 서사에 호기심을 자아내는 장치가 되기도 했지만 또한 백마탄 왕자의 도움을 받아야 사고를 수습할 수 있는 캔디 캐릭터의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캔디 캐릭터에 대한 아쉬움은 싱글맘 노애정과 딸 노하늬(엄채영 분)를 그려내는 방식에서도 드러났다. 이날 노애정은 노하늬의 일로 학교의 부름을 받고 교무실에 들어서자마자 딸의 얘기를 듣기보단 고개 숙이기를 택했다. 평소 문제 학생도 아닌 딸의 일로 불려가며 노애정은 왜 낮은 자세를 택한 걸까.

더군다나 상대 부모는 노하늬가 한부모 가정의 아이라는 말에 “애가 맹랑하게 버릇이 없더라니 다 이유가 있었다. 한부모 가정일수록 아이를 엄하게 키워야 한다. 불쌍하다고 오냐오냐 다 받아주면 아이한테 아빠 없는 티가 난다”는 막말을 던졌다. 노애정의 낮은 자세에 더해진 이 막말은 노애정, 노하늬 모녀가 겪는 차별어린 시선을 극대화하며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울어’ 캔디 감성 또한 극대화 시켰다. 노애정은 “제가 이 아이 아빠고 또 엄마”라고 맞받아치긴 했으나 시청자들의 기억에 더 강렬하게 남은 건 노애정의 대응이 아닌 차별의 시선이었다. 차라리 노애정이 노하늬에 대한 강한 믿음을 보여줬더라면, 이런 신파 느낌은 덜하지 않았을까.

‘우리, 사랑했을까’는 첫방부터 조금은 익숙한 캐릭터들을 앞세웠다. 열심히 살다가 피치 못할 사정으로 남의 잘못까지 떠앉은 여주인공과 모든 것을 다 갖춘 듯한 남주인공들. 그리고 이들의 운명적 조우. 때문에 시청자들은 “기대만큼 신선하지가 않다”, “조금 올드하다” 등의 아쉬운 반응을 자아냈다.

아직 1회를 끝낸 ‘우리, 사랑했을까’가 앞으로의 이야기로 이런 아쉬운 반응들을 극복해낼 수 있을까.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기준 시청률 2.003%를 기록하며 아쉬운 출발을 한 ‘우리, 사랑했을까’가 앞으로 보여줄 노력이 궁금해진다. (사진=JTBC ‘우리, 사랑했을까’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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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만 코미디’ ‘유퀴즈온더블록 x 개그콘서트’

지난 6월 26일 ‘개그콘서트’가 21년 만에 간판을 내릴 때,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과 시청자들은 KBS를 비판했다. ‘개그콘서트’가 폐지되기 전, KBS가 보여준 행보 때문이다.

일요일 오후 9시대를 책임지던 대표 예능 프로그램이었던 ‘개그콘서트’를 지난해 12월 토요일로 편성을 옮긴 뒤 4개월 만에 금요일로 다시 옮긴 후 2개월 만에 폐지한 것이다. 20년 넘게 한 자리를 지키던 가게를, 매출이 담보되지 않은 상권으로 자리를 옮기게 한 후 판매가 저조하다고 바로 문을 닫게 했다.

게다가 폐지설이 나올 때도 KBS는 “결정된 바가 없다”며 책임 회피성 발언만 했다. 이미 제작진이 출연 개그맨들에게 폐지 소식을 알렸고, 적잖은 루트를 통해서 이 내용이 확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KBS의 입장은 ‘모르쇠’였다. 결국 논란만 일으킨 후 ‘개그콘서트’는 방청객도 없는 스튜디오에서 쓸쓸하게 막을 내렸다.

‘개그콘서트’ 종영 일주일이 지난 즈음, 개그맨들의 아픔은 KBS가 아닌 JTBC와 tvN가 시청자들에게 전달했다.

4일 첫 방송된 JTBC ‘장르만 코미디’는 새로운 장르 개척과 동시에 개그맨들의 아픔을 보여줬다. ‘개그콘서트’ 출신 서수민 PD가 연출을 맡았기에 ‘개그콘서트’ 출연 개그맨 대부분이 나오는 이 프로그램에서 이들의 웃음은 처절하게까지 느껴졌다. 특히 김기리, 김성원, 서태훈, 이세준, 임우일 네 명이 KBS를 떠나면서 자신들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장면은 ‘개그’라기 보다는 ‘다큐’였다.

‘장르만 코미디’는 JTBC 프로그램이지만, 적어도 1회에서는 ‘개그콘서트’를 떠난 KBS 개그맨들의 마지막 ‘KBS 개그’였다.

‘개그콘서트’ 특집으로 꾸민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8일 방송은 더 직접적이었다. 개그계 큰형님 임하룡은 ‘개그콘서트’가 사라지는 아쉬움과 더불어 후배들에게 미안함을 드러냈고, ‘개그콘서트’ 마지막 기수인 32기 출신인 이재율, 전수희가 출연해, 프로그램 폐지의 아쉬움을 드러낼 때는 유재석이 선배로서 미안함을 드러냈다. 특히 유재석은 “‘개그콘서트’를 만들어준 제작진 분들, 함께 해주신 동료 개그맨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과 여러분의 잘못이 아니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말해 분위기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시청자들과 21년의 나이를 같이 먹어간 ‘개그콘서트’를 KBS는 예의 없이 떠나보냈지만, 이를 JTBC와 tvN은 PD와 출연자들의 인연을 내세워, 개그맨들은 물론 ‘개그콘서트’와 추억을 같이한 시청자들을 위로했다.

데일리안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마침내 공개된 포항 꿈틀로 골목이 백종원의 솔루션으로 살아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24번째 골목인 포항 꿈틀로 골목 솔루션에 나선 백종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포항 꿈틀로 골목은 2017년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관광객이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상북도 포항의 구도심으로 전락한 곳이다. 백종원을 비롯해 김성주, 정인선 모두 유동인구가 없는 골목 모습에 상권을 살릴 수 있을지 의문을 표했을 정도. 이런 어려운 상황 속 포항 꿈틀로 골목은 지난 2월 촬영을 시작했지만 예상치 못한 코로나19로 촬영을 중단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 ‘골목식당’ 사상 최장기 프로젝트로 진행됐다.

우여곡절 끝에 방송을 하게된 포항 꿈틀로 골목. 가장 먼저 소개된 식당은 해초칼국숫집이었다. 그동안 ‘골목식당’에서 소개된 식당들과 달리 첫 방문 때부터 손님들이 있었던 해초칼국숫집은 특히 손님들과 남다른 친밀감을 드러내는 사장님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김성주는 “사장님이 굉장히 특이한 이력이 있다. 대구와 경북 밤업소에서 활약했던 20년차 가수였다. 가수를 접고 도전한 게 나이트, 숙박업소, 특산품 가게였다”고 설명했다.

백종원은 손님들의 요청으로 17개의 메뉴를 만든 해초칼국숫집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더구나 포항 지역 특색에 맞는 싱싱한 해초와 해산물을 기대하며 칼국수를 주문했지만 예상과 달리 시제품 칼국수 면과 냉동 해물로 맛을 내 실망했다. 백종원은 “포항의 색깔을 살렸나 싶었지만 뒤통수 맞은 느낌이다”고 말했다. 해초칼국수 사장은 “처음에는 다른 제품을 썼다가 이 해초면으로 바꿨다. 원래 생물을 썼었는데 메뉴가 늘어나고 보관 문제 때문에 냉동 해물을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백종원은 “지역 색깔을 살린 정체성 있는 메뉴를 만들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메뉴도 80% 이상 줄여야 한다. 메뉴 교체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한 늘 지적된 위생 문제에 대해서는 “다른 분들보다 주방 관리를 잘하는 편인 것 같다”고 위생 점수를 후하게 줬다.

해초칼국숫집에 이어 공개된 두 번째 식당은 수제냉동돈가스 식당이었다. 수제지만 냉동을 사용한다는 가게 이름부터 심상치 않았다. 수제냉동돈가스집은 식당이라기보다는 아기자기한 카페를 연상시켜 3MC의 눈을 사로잡았다. 메뉴 역시 돈가스보다 커피와 차로 구성된 15개의 메뉴가 더 돋보였다.

이에 백종원은 식당을 찾아 돈가스를 주문했고 수제냉동돈가스집 사장은 백종원의 등장에 잔뜩 긴장하며 돈가스를 튀겼다. 역시나 백종원은 환기에 대한 지적을 시작으로 수제냉동돈가스집의 문제점을 이야기했다. 그는 “환기가 정말 안 된다. 냄새가 엄청난다. 온 홀에 기름 냄새가 확 난다. 먹기 전부터 느끼하다”고 밝혔다. 그리고 치즈돈가스 맛을 본 뒤 “고기가 너무 뻑뻑하다. 얼렸다가 튀겼기 때문에 마트에서 사다가 튀긴 느낌이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사이드로 나온 청귤에이드에 대해서는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백종원은 “여기는 수제차집이 괜찮을 것 같다. 너무 맛있다”며 “냉동 보관한 돈가스를 튀겨내는 건 전문점이라고 할 수 없다. 매일 만들려면 엄청난 노동이 필요한다 고민을 해봐야 한다. 컵 같은게 완전 예쁘다. 사장님은 찻집이 체질인 것 같다. 돈가스는 보조 같고 찻집이 주 같다. 청을 만들어 논 걸 보면 청에 대한 애정이 많은 것 같다”고 메뉴 변경을 제안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번지점프부터 나홀로 캠핑까지, 임영웅이 버킷리스트를 이뤘다.

8일 방송된 TV CHOSUN ‘뽕숭아학당’에서는 트롯맨 F4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가 번지점프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국내 최고 높이의 50m 번지점프대에서의 도전이었다.

F4는 보트를 타고 강을 가로질러 등장했다. 여름에 걸맞는 시원한 의상도 눈에 띄었다. MC붐은 이들에게 “오늘은 너희들의 소원을 이뤄주는 특집”이라며 “말만하면 다 이뤄주겠다”고 말했다. 이에 임영웅은 옆의 번지점프대를 가리키며 “최근에 번지점프하는 꿈을 꿨다”며 신나했다. 하지만 이와 달리 이찬원은 “고소공포증이 있다”며 두려워 했다.

가장 먼저 번지점프를 꿈꿨다는 임영웅과 영탁이 용기있게 나섰다. 높은 번지점프대 위에 올라서자 임영웅은 “무서워도 올라오니까 뭔가 뻥 뚫린다”며 좋아했고 영탁 역시 “날개를 달고 바람을 타고 날아가고 싶다”며 웃었다

두 사람이 바람을 즐기고 있는 사이 밑에 있던 이찬원과 장민호는 임영웅의 서프라이즈 생일 파티 케이크를 준비해 번지점프대 위에 올라가 임영웅의 서른 번째 생일을 축하했다. 장민호는 “우리 둘이 고소공포증이 있는데 하필 네가 생일이라서 올라왔다”고 말해 임영웅을 웃겼다. 이찬원은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는 내내 그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못했다.

가장 먼저 영탁이 시원하게 번지에 성공했다. 영탁은 번지 전에 번지를 겁내하는 장민호와 이찬원을 언급하며 “찬원이는 방송하면서 생소한 경험이 많을텐데 잘 따라 와줘서 고맙다. 민호 형은 항상 우리 뒤에서 든든하게 받쳐줘서 고맙고, 50살 되기 전에 장가가자”라고 외쳤다.

임영웅은 “죽을 것 같고 뛸까 말까 마음이 흔들린다”면서도 이내 번지에 성공했다. 번지에 성공한 후 보트에 올라탄 임영웅의 다리는 여전히 후들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공포에 휩싸인 장민호도 결국 번지대에 섰다. “혹시 이거 하다가 기절하는 사람도 있냐”면서 긴장한 듯 쉴새없이 질문을 했다. 하지만 고민하는 것도 남시 “뽕숭아학당이 남녀공학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원을 빌며 번지에 성공했다.

세 멤버가 모두 뛰어내린 상황에서 이찬원의 얼굴에는 걱정이 가득했다. 다만 “두려움을 떨치고 싶다. 안그러면 날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실망하실 것 같아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붐은 “뛰고 싶을 때 뛰어라. 기다려주겠다”고 말했고 번지에 성공한 세 멤버들도 “할 수 있다”며 응원했다. 모두의 응원을 받은 이찬원을 결국 번지에 성공했고 오히려 번지한 후에 “아무 것도 아니네 한 번 더 뛸까”라며 만족스러워 했다.

번지점프를 마치고 임영웅은 자신의 또 다른 버킷리스트를 위해 혼자 캠핑에 나섰다. 직접 캠핑 장비를 준비하고 근처 마트에서 필요한 식재료도 꼼꼼히 구입했다. 캠핑장으로 향하던 임영웅은 모교인 대학교에 들렀다. 임영웅이 등장하자 학생들 모두 임영웅을 격하게 반겼다. 임영웅은 후배들을 위해 사비로 피자 7판을 주문하기도 했다.

마침내 캠핑장에 들어선 임영웅은 캠핑을 시작했다. 스케줄을 마친 이찬원도 등장했다. 두 사람은 스테이크에 와인까지 곁들여 캠핑 분위기를 즐겼다. 이찬원은 “이 맘 때 ‘미스터트롯’ 티저 영상을 보고 지원하겠다고 생각했다”라며 “내가 대학생 때엔 부모님이 걱정을 많이 했고 아버지가 반대가 심했다. 아버지가 가수를 꿈꾸시다 실패했고 큰 아버지도 배우가 꿈이었는데 잘 안되서 더욱 그랬다. 부모님에게 거짓말을 하고 휴학 한뒤 서울에 왔고 인생을 걸고 ‘미스터트롯’에 나왔다. 무모한 행동이었지만 안나왔으면 어쩔 뻔했나”고 속내를 드러냈다.

스테이크를 다 먹고 라면을 먹던 중 이찬원의 어머니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이찬원의 어머니는 일상적인 톤으로 이야기를 하다가 이찬원이 임영웅과 함께 있다니까 한껏 높아진 톤으로 웃어 보였다. 그리고는 “술 조금만 마셔라. 특히 찬원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김광현(32·세인트루이스)이 인터뷰를 통해 동료 선수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쉽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팀 동료 애덤 웨인라이트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김광현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팀 훈련을 끝낸 후, 화상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그는 “팀 동료인 웨인라이트에게 고맙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그가 없었으면 난 한국으로 돌아가야 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작년까지 SK에서 뛰던 김광현은 올해 포스팅시스템을 거쳐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에 입단했다.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선발진 합류에 청신호를 켰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개막이 무기한 연기가 되면서 상황이 복잡해졌다.

팀 훈련도 모두 중지가 됐다. 김광현은 갈 곳이 없었다. 캠프지인 캘리포니아주 주피터에 있다가 세인트루이스로 가서 개인 훈련에 몰두했다. 미국이라는 낯선 땅에서 아는 사람도 없다보니 지내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 와중에 김광현을 도운 것이 웨인라이트다. 김광현은 웨인라이트와 함께 훈련을 하며 시즌을 준비했고 개막 날짜가 정해지고 다시 팀 훈련 일정이 나오면서 김광현도 합류했다. 김광현은 “몇 차례 함께 훈련한 뒤 웨인라이트의 아이들과 친해졌는데, 코로나19 확산 문제가 사라지면 가족들끼리 만나기로 했다”고 고마움을 재차 표시했다.

지난해 AAC 챔피언 린유신(왼쪽)과 2위 카나야 다쿠미. [사진=AAC]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인해 올해 아시아의 남녀 아마추어 빅 이벤트 대회 2개가 취소됐다.

아시아태평양골프연맹(APGC)과 영국골프협회(R&A)는 8일(영국 시간) 마스터스, 디오픈 출전권을 주는 아시아퍼시픽아마추어선수권(AAC)과 여자아마추어아시아퍼시픽(WAAP)이 올해 열리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R&A가 APGA와 함께 주관하는 WAAP는 애초 2월에 태국에서 개최 예정이었다가 10월7~10일로 미뤄진 바 있다. 하지만 결국 두 단체는 내년 2월4~7일 개최하기로 일정을 바꿨다. 올해 10월29일부터 나흘간 호주 로열멜버른에서 열리기로 예정된 AAC 역시 올해 일정을 잡지 않고 내년으로 미뤄지게 됐다.

타이머 아민 APGC회장은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선수와 관계자들의 안전과 건강이다”라면서 “팬데믹의 영향으로 인해 올해는 이들 대회를 더 이상 개최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우리는 대회 취소에 대해 참가 선수와 후원사들과 같이 안타까운 심정이며 이 대회가 향후에도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골프 게임을 발전시킬 수 있는 큰 이벤트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

2018년 창설된 WAAP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와 여자유러피언투어(LET)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챔피언십과 AIG위민스브리티시오픈 출전권, LPGA투어 혼다LPGA타일랜드, 마스터스 전주에 열리는 아마추어 대회 오거스타내셔널위민스아마추어, 하나금융그룹 클래식 출전권을 주는 아시아 여자 아마추어 대회로선 큰 이벤트다.파워볼게임

오거스타내셔널과 R&A, APGC가 2009년 창설해 올해로 12회를 맞은 AAC는 우승자에게 마스터스와 디오픈 출전권을 부여한다. 중국의 린유신이 지난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제11회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올해 두 메이저 대회 출전권을 얻었다. 하지만 디오픈은 올해 149회 대회를 이미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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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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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고(故) 최숙현 트라이애슬론 선수 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경주시청 팀 김도환 선수가 자신의 폭행 사실을 인정했다,

8일 한겨레에 따르면 김도환 선수는 “최숙현 선수를 폭행한 것을 인정한다”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최숙현 선수는 전 소속팀인 경주시청 팀에서 지도자와 팀 닥터, 선배 선수들로부터 오랜 시간 폭행과 폭언 등 가혹행위에 시달렸다. 이에 최숙현 선수는 팀을 옮긴 후 지난 2월 가해자들을 고소했다. 이어 4월에는 대한체육회, 대한철인3종협회 등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하지만 최숙현 선수의 피해 사건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고, 결국 최숙현 선수는 지난달 26일 세상을 등지고 말았다.파워볼엔트리

이런 상황에서 최숙현 선수를 죽음으로 몰고 간 가해자로 지목된 김규봉 감독과 장윤정 주장, 김도환 선수는 폭행 사실을 부인했다. 그러나 김도환 선수는 기존의 입장을 바꿔 자신의 폭행 사실을 털어놨고 김규봉 감독과 장윤정 주장의 폭행 사실도 증언했다.

김도환 선수는 “도저히 말할 분위기가 아니었다. 용기가 나지를 않았다. 선배의 잘못을 들추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면서 “후배 선수들이 국회까지 가서 증언하는 모습을 보며 부끄러움을 느껴 용기를 냈다. 최숙현 선수에게 미안하다”고 전했다.

이어 “2016년 2월 뉴질랜드 전지훈련 당시 남자 선수 3명이 방 안에 있는데, 감독이 우리를 불러냈다”면서 “나가 보니 감독은 술을 마시고 있었고, (최)숙현이가 폭행을 당한 뒤 열중쉬어 자세를 하고 있었다. 감독은 ‘너희가 선배니까 (너희도) 맞자’면서 우리도 때렸다”고 김규봉 감독의 폭행 사실을 증언했다.

김도환 선수는 장윤정 주장에 대해서도 “장윤정 선수가 훈련장 등에서 최숙현 선수를 폭행하는 것을 적어도 한 달에 3, 4번은 목격했다”며 “팀 선후배 관계가 빡빡했고, 선배가 후배를 때리는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다.파워볼

한편 김규봉 감독과 장윤정 선수는 6일 대한철인3종협회에서 개최한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영구제명 징계를 받았다. 김도환 선수에게는 자격정지 10년 징계가 내려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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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2020년도 고용형태공시 현황 발표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20일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원 등이 기자회견을 열고 항공·공항 노동자 한시적 해고금지 및 비정규직 정리해고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2020.04.20.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20일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원 등이 기자회견을 열고 항공·공항 노동자 한시적 해고금지 및 비정규직 정리해고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2020.04.20.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상시 노동자가 1000명 이상인 대기업 비정규직 고용 비율이 중견·중소 기업보다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9일 발표한 ‘2020년도 고용형태공시 현황’에 따르면 1000명 이상 기업의 소속 외 노동자와 기간제, 단시간 노동자를 모두 합한 비정규직 비율은 45.9%였다.

이는 300인 이상 기업의 평균(43.6%)보다 2.3%포인트 높은 수치다.

자료에 따르면 1000명 이상 기업 827곳의 ‘소속 외 노동자’ 비율은 21.1%다. 전체 공시 대상인 300명 이상 기업 3520곳의 평균(18.3%)보다 2.8%포인트 높았는데, 이는 지난해(20.9%)와 비교해서도 0.2%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소속 외 노동자는 소속 노동자인 기간제, 단시간 노동자와 함께 비정규직으로 분류된다. 기간제 노동자 비율은 21.5%로 평균(22.6%)보다 1.1%포인트 낮았고, 단시간 노동자 비율은 3.3%로 평균(2.7%)보다 0.5%포인트 높았다.

정규직인 전일제 노동자를 비롯해 기간제, 단시간 노동자를 모두 합한 소속 노동자 비율은 78.9%로 평균(81.7%)보다 2.8%포인트 낮았다. 지난해(79.1%)보다도 0.2%포인트 낮아졌다.

1000명 이상 기업의 소속 외 노동자 주요 업무를 보면 청소(616곳)가 가장 많았고 경호·경비(418곳), 경영·행정·사무(265곳), 운전·운송(211곳) 순이었다.

이번 고용형태 공시 대상인 300인 이상 기업이 공시한 전체 노동자 수는 500만2000명이었다.

이 가운데 소속 노동자는 408만9000명(81.7%)이었고, 소속 외 노동자는 91만3000명(18.3%)으로 집계됐다. 소속 노동자 중 기간제는 92만4000명(22.6%), 단시간 근로자는 23만4000명(5.7%)이었다.

고용부는 “상대적으로 기업의 규모가 클수록 소속 외 근로자와 단시간 근로자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지난해와 비교해 소속 외 근로자 비율은 1000명 이상 기업에서 가장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ummingbird@newsis.com

‘독립 수사본부’ 제안 및 거부 과정 놓고 의문점 제기

추미애 법무부 장관(왼쪽)과 윤석열 검찰총장. 세계일보 자료사진
추미애 법무부 장관(왼쪽)과 윤석열 검찰총장. 세계일보 자료사진

윤석열 검찰총장이 채널A 전직 기자가 연루된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 “윤 총장은 수사지휘에서 빠져야 한다”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지시를 9일 전격 수용함에 따라 갈등 구도가 일단락되는 양상이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9일 “만시지탄이나 이제라도 장관의 지시에 따라 수사 공정성 회복을 위해 검찰총장 스스로 지휘를 회피하고 채널A 강요미수 사건 수사팀이 독립적으로 수사할 수 있도록 결정한 것은, 공정한 수사를 바라는 국민의 바람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일단 환영의 뜻을 밝혔다.

다만 ‘만시지탄(시기가 늦어 기회를 놓친 것이 원통해 탄식함을 이르는 말)’이란 사자성어를 씀으로써 윤 총장이 추 장관의 지시에 즉각 의사를 밝히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는 해석이다. 

추 장관은 이어 “국정원 사건 수사팀장 당시에 총장이 느꼈던 심정이 현재 이 사건 수사팀이 느끼는 심정과 다르지 않다고 총장이 깨달았다면 수사의 독립과 공정성을 훼손하지 않도록 함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대검찰청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이 ‘검언유착’ 의혹을 자체적으로 계속 수사할 것이라고 밝히며 윤 총장이 수사지휘에서 완전히 손을 떼겠다고 했다. 추 장관이 답변 기한으로 정한 오전 10시를 아슬아슬하게 지켜 지휘를 따르겠다는 입장을 낸 것이다. 

법무부는 “결과적으로 법무부 장관 처분에 따라 이 같은 상태가 발생했기 때문에 서울중앙지검이 책임지고 자체 수사하게 된 상황”이라며 “이런 내용을 오늘 오전 서울중앙지검에도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법무부와 대검은 전날 윤 총장이 추 장관에게 건의한 독립수사본부 설치 제안의 배경을 놓고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대검이 “지휘권 발동 이후 법무부로부터 서울고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독립 수사본부 설치 제안을 받고 이를 전폭 수용했다”며 “전날 법무부로부터 공개 건의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반면 법무부는 “대검 측에서 서울고검장을 팀장으로 해달라는 요청이 있어 법무부 실무진이 검토했으나, 장관에게 보고된 바 없다”며 “독립수사본부 설치에 대한 언급이나 이를 공개 건의해달라는 요청을 대검측에 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나진희 기자 najin@segye.com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8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 하고 있다./김범준기자 bjk07@hankyung.com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 출마한 이낙연 의원(전 국무총리)이 “한일 관계를 완화시켜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지난 8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일파로서 당대표가 되면 한일 관계에 변화를 줄 것이냐’는 질문에 “기본적으로 양국사이에 놓여있는 문제가 워낙 단단해서 만만치 않다”면서도 “양국 지도자 간의 신뢰와 양국 국민 간 신뢰를 되살리면서 문제를 완화시켜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답변했습니다.

그러면서 ‘양방적 접근, 한방적 접근’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그는 “양방적 접근은 문제 자체를 도려내는 서양의학적 접근이고 한방적 접근은 몸 전체를 좋게하는 접근”이라며 “한일 양국간 양방적·한방적 접근이 병행 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문제 자체만 놓고 대치하고, 때로는 협상했으나 진척되지 않았기 때문에 양국 국민과 지도자간 신뢰 회복이라는 한방적 접근, 그런 지혜를 내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한다”는 말이었습니다.

이 의원은 민주당 내 대표적인 지일파로 꼽힙니다. 동아일보 기자 시절에는 도쿄특파원을 지냈습니다.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정치를 권유했는데도 거절하고 특파원을 간 일화가 유명합니다. 이제이 보좌관이 쓴 책 ‘어록으로 본 이낙연’에서는 이 의원이 어찌나 현지인들과 친해졌던지 후에 그를 그리워하는 일본인들이 ‘이낙연 회’라는 모임을 만들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한 경제 관료는 특파원 시절의 이 의원에 대해 “일본과 일본인이 좋은 점은 과감하게 칭찬했고, 지적할 부분은 거침없이 비판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의원은 국회의원을 하면서도 오랜 기간 한일의원연맹에서 활동했습니다. 이 의원은 총리 시절인 지난해 11월 ‘제42차 한일ㆍ일한의원연맹 합동총회’ 축사를 통해 ‘정치는 가능성의 예술’이라는 독일 오토 폰 비스마르크 재상의 말을 인용하며 “어려운 문제에 부닥칠 때마다 저는 ‘가능성’을 필사적으로 생각한다. 한일 양국 정부와 의원연맹이 이번에 ‘가능성의 예술’을 함께 창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현재 당대표 당선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신임 당대표가 되면 한일 관계를 과거처럼 복원시키는 데 일조할 수 있을까요. 이 의원의 ‘한방적 접근’이 ‘가능성의 예술’을 창조할 지 주목됩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kt 위즈 선발 쿠에바스가 24일 잠실 LG전에서 1회 사구와 사사구, 연속 안타 등으로 실점하자 이강철 감독이 마운드를 방문하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면담 효과가 나타나는 것일까. 들쭉날쭉한 성적으로 이강철 감독의 애를 태운 KT 1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안정세를 찾아가는 모양새다. 이제 지난 등판 후 이 감독에게 쓴소리를 들은 윌리엄 쿠에바스도 살아날지 주목된다.

데스파이네는 지난달 23일 NC전 선발 등판 후 이 감독과 30분 동안 면담을 했다. 당시 이 감독은 “시즌 초반이기에 개선해야 할 점을 이야기했다. 하위 타선을 상대할 때 편하게 던져 위기를 자초하는 단점이 있는데 데이터를 기반으로 데스파이네에게 수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데스파이네도 바뀌겠다고 약속했다”고 면담 내용을 설명했다. 1선발로서 더 책임감을 갖고 던져주길 바라는 마음을 전달했다.

면담 이후 데스파이네는 조금씩 바뀌어가고 있다. 28일 한화를 상대로 6이닝 4실점했지만 승리투수가 됐고, 지난 3일 키움을 상대로는 승리를 따내진 못했지만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근 등판인 8일에도 KIA를 맞이해 6.2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며 시즌 5승(4패)째를 수확했다. KBO리그 적응을 마치고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이제 이 감독의 시선은 쿠에바스로 향한다. 고관절 부상으로 19일 동안 자리를 비웠던 쿠에바스는 지난달 21일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화려한 복귀신고를 했다. 다음 경기인 27일 한화전에서도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해 연속 선발승을 챙기며 승승장구한 쿠에바스는 지난 4일 키움을 상대로 6.1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5회까지 1실점, 투구수 60개로 효율적인 피칭을 했지만 하위 타선을 맞이한 6회 들어 급격하게 흔들리며 동점을 허용하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승기를 잡았던 KT는 쿠에바스의 갑작스런 난조로 인해 결국 역전을 허용해 경기를 내줬다.

이 감독은 “본인은 어떻게 생각할진 모르겠지만, 결과론으로 보면 좀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면서 “5회까지 볼 갯수가 많지 않았고 힘도 남아있었는데 하위 타선부터 시작되는 6회 초반 두 타자를 너무 쉽게 내보냈다. 불펜이 여유없는 상황이라 긴 이닝을 책임져줘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구단은 큰 금액을 투자해 외국인 투수를 활용한다. 좀 더 책임감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쓴소리를 했다.

로테이션대로라면 쿠에바스의 다음 등판은 10일 수원에서 열리는 삼성전이다. 5강 도전을 포기하지 않은 KT로선 반드시 넘어서야 할 상대다. 최근 삼성이 상승세를 타고있기에 첫 경기를 잡고 기선제압을 할 필요가 있다. 이 감독의 메시지를 전달받은 쿠에바스가 호투로 보답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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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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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혁신위원회.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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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호 스포츠문화연구소 소장] 문재인 정부의 거버넌스는 권력의 분점이다. 386그룹, 시민사회, 노동계 등이 청구서를 내밀고 인사를 나눠 갖고 있다는 뜻이다. 정치는 검찰개혁, 경제는 부동산, 노동은 최저임금. 목표를 제시하고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다.

가야 할 길이 주야장천이지만 개혁이 어디 만만한 일인가. 갈등과 잡음. 노고도 오히려 부러울 따름이다. 체육은 어떤가. 체육은 주인 없는 곳간이다. 책임지고 개혁을 이끄는 인물은 없다. 차려진 밥상에서 젓가락질 하는 이들만 있을 뿐이다. 이러니 개혁이 제대로 되겠는가.

개혁은 기득권과의 전쟁이다. 장수를 내세우고 진용을 짜고 전략적으로 임해야 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그런데 허수아비라니. 이러니 이 지경이지 않은가. 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게 기대를 걸었던 이는 없었다. 기대는 젓가락질한 이들만의 희망이었을 뿐이다.

최윤희 차관 선임 직후 체육산업개발 노조가 “차관이 되어선 안 되는 이유”를 기자회견을 통해 밝히려고 했던 것을 주말 밤사이 급하게 틀어막은 비화는 지금은 전설로 남아 있다. 최 차관의 주요 경력이라야 기껏 2년도 안 되는 체육산업개발 대표인데 청와대는 오히려 “현장 경험과 행정 역량을 두루 겸비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체육계 성폭력, 폭력 사건이 터졌을 때 목소리 한 번 내본 적 없는 다시 말하면 사회적 아니 스포츠적 약자에겐 관심 없었던 최 차관이다. 지금의 사태를 해결할 능력이 있을까.

도종환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보고받은 것 외엔 무슨 일을 한 게 없어서 상황 인식이 부족한 것 아닌가”며 공개적으로 성토했다. ‘오죽했으면’하는 생각마저 든다. ‘그 사람들 죄를 밝혀줘’는 이 시국에서 또 다른 의미로 들린다. 도대체 누군가. 누가 자기 사람 심겠다고 감이 안 되는 인물을 차관으로 턱 하니 앉혔는가. 나는 그 사람이 알고 싶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2019년 초 사퇴 위기를 맞았다. 2018년 MBC 스트레이트는 ‘이기흥, 태광그룹 접대골프 로비스트’를 방송했고 국정감사에선 측근의 ‘러시아 출장 곰 사냥’이 공개돼 정실인사, 보은인사가 도마 위에 올랐다. 2019년 초 터진 스포츠 미투에선 사태수습 능력을 전혀 발휘하지 못한 채 그저 복지부동하자 여권에서도 ‘이기흥 회장으로는 도저히 안된다’가 공감을 얻었다. ‘이기흥 퇴출 전략’이 논의되던 시점이다. 그런데 기적적으로 부활했다. 도대체 이기흥 회장을 IOC위원으로 민 인물은 누구인가. 기껏 자정결의대회 밖에 할 줄 모르는 체육회를 만들어 놓은 이는 도대체 누구인가.

스포츠혁신위원회 출범은 희망이었다. 그러나 혁신위는 15명의 위원구성부터 잡음에 시달렸다. 위원 구성에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한 인물은 또 누구인가. 혁신위조차 이너써클로 움직였다. 불행은 이너써클의 멤버들이 아마추어였다는 점이다. 개혁의 동력이 될 여론을 활용할 줄 몰랐다. 의욕만 충만한 아마추어적 접근으로 엘리트체육인들과의 불필요한 전선을 형성했다. 명분을 쥐고 권력의 지원을 받았음에도 아름다운 꿈을 꾸다 아름다운 꿈에 취해 아름다운 세상만을 그려냈다.

스포츠혁신위원회는 한국스포츠의 패러다임을 바꿀 드문 기회였다는 점에서 혁신위의 실패는 두고두고 아쉬움을 남긴다. 뒤늦게 혁신위는 문체부가 혁신위의 권고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음을 탓한다. 유체이탈이다. 이행단계에서의 몇 가지 방안은 혁신위와 문체부가 심각한 갈등을 빚었다. 문체부가 이행방안을 수긍하지 않은 이유는 현실이기도 하고 좀 더 단계를 밟아야 함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문체부를 탓하기 전 혁신위원들은 땅을 딛고 서 있는지 구름 위에 떠있는지를 스스로 성찰할 필요가 있다.

이기흥 체육회장을 살리고 최윤희 차관을 임명하고. 주요 체육단체장을 추천한 라인은 전부 제 각각이라 한다. 체육을 책임지고 이끄는 사람이 없으니 진용조차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국가인권위원회는 7일 “체육계의 폭력적 환경과 구조를 바뀌기 위해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 말은 “체육계를 믿을 수 없다”는 뜻이다. 공감한다. 의지는 있으나 능력이 없던지, 또는 아예 개혁에 대한 의지가 없던지. 지금의 진용으로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더는 곳간을 비워둬선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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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호 스포츠문화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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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의 드라이버 스윙.
[KPGA 제공]

(군산=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18세 김주형 돌풍이 시즌 두 번째 대회에서도 불어닥칠 조짐이다.

김주형은 9일 전북 군산의 군산 컨트리클럽 리드·레이크 코스(파71)에서 열린 코리안투어 KPGA 군산CC 오픈(총상금 5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

오전 출발 선수 가운데 7언더파 64타를 친 박은신(30)에 이어 공동 2위로 1라운드를 마친 김주형은 첫날부터 우승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갖췄다.

10번 홀부터 경기에 나선 김주형은 3번 홀까지 12개 홀에서 버디 2개에 보기 1개로 다소 답답한 경기였지만, 4번 홀부터 9번 홀까지 6개 홀에서 버디 5개를 쓸어 담았다.

김주형은 “티샷, 아이언샷, 쇼트게임, 퍼트 등이 모두 안정된 경기였다. 페어웨이도 잘 지켰고 어려운 곳으로 공이 가지 않았다”면서 “안 풀리던 경기가 후반에 확 풀려서 예상보다 더 좋은 스코어가 나왔다”고 밝혔다.

김주형은 경기 운영도 18세의 나이답지 않게 노련했지만, 경기를 대하는 태도는 고참 선수 뺨치게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은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48위로 출발했던 일주일 전 개막전 1라운드와 달리 두드러진 순위지만 김주형은 “그때 3언더파 친 거나 오늘 6언더파 치거나 큰 차이가 없다는 생각”이라면서 “아직 경기는 사흘이나 남았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예전에는 첫날 잘 치면 우승 기대에 설레기도 했다”는 그는 “경험이 쌓인 이제는 아직도 54홀이나 남았고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대회에 출전하면 한 번도 순위를 목표로 삼은 적이 없다. 멋진 경기, 내가 만족할만한 플레이에 더 중점에 둔다”고 말했다.

다만 최종 라운드 중간쯤에야 순위를 염두에 두고 경기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주로 아시아프로골프투어에서 활동하다 이번이 두 번째 코리안투어 대회에 출전한 김주형은 “첫 대회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덕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시고 있지만 큰 부담은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khoon@yna.co.kr

[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2 제주 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대반전의 서막을 열었던 부천 FC 1995와의 첫 맞대결 기억을 안고 부천과의 리턴매치에서 시즌 첫 선두 등극이라는 ‘또 다른 시작’에 도전한다.

제주는 오는 12일(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0 10라운드 홈경기에서 부천과 격돌한다. 최근 제주는 6경기 연속 무패(5승 1무)의 가파른 상승세와 함께 리그 2위(승점 17점)까지 올라섰다. 1위 수원FC(승점 18점)와의 격차는 단 1점에 불과하다. 이번 라운드 결과에 따라 선두 등극까지 꿈꿀 수 있다.

중요한 승부처에서 만나는 상대는 부천이다. 연고지 이전에 따른 불편한 관계로 여전히 쉽지 않은 경기이지만 부담감을 버리고 자신감을 되찾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5월 26일 부천과의 사상 첫 맞대결에서 경기 종료 직전 주민규의 극적인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며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에서 탈출한 제주는 이후 패배를 잊은 채 1부 리그 승격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공민현, 임동혁 등 부천 출신 선수들이 더욱 뜨겁게 타오르고 있다. 공민현은 최근 FA컵 포함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물오른 득점 감각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5일 안양 원정(2-1 승)에서는 교체 투입 4분 만에 결승골까지 뽑아냈다. 중앙수비수 임동혁은 최근 ‘수트라이커’(수비수+스트라이커 합성어)로 변신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임동혁이 최전방으로 올라간 수비라인의 빈자리는 최근 강원FC에서 영입한 김오규가 새로운 기대감으로 채우고 있다. 김오규는 안양 원정에서 제주 데뷔전을 치렀다. 안정적인 수비력과 함께 정교한 오른발에서 시작되는 빌드업으로 공수에 걸쳐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다. 김오규는 이날 활약에 힘입어 이창민, 김영욱과 함께 K리그2 9라운드 베스트11에도 선정됐다.

정조국은 새로운 역사에 도전한다. 6월 20일 충남아산 원정경기(2-0 승)에서 선제골을 터트리며 K리그 역대 10번째 공격 포인트 150개(득점 121, 도움 29)를 달성했던 정조국은 이번 경기에서 도움 한 개를 추가하면 K리그 역대 51번째 30-30 클럽 가입자가 된다. 정조국은 지난 1일 서울 이랜드와의 FA컵 24강전(3-2 승)에서 결승골까지 터트리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남기일 감독은 “부천이든 다른 팀이든 어느 팀과 붙든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좋은 분위기에서 준비하고 있다. 자신감 갖고 준비하고 있다. 선수들 간 유대관계가 좋다. 서로가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상대가 부천이든 어디든 좋은 결과를 자신 있게 준비하고 조심스럽게 기대한다”라고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 세징야 ⓒ대구FC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대구FC가 8경기 무패행진에 도전한다. 대구FC는 오는 12일(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울산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0 1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대구는 지난 라운드에서 광주를 상대로 4대2 승리를 거두며, 리그 4위에 안착했다. 상승세를 탄 대구의 다음 상대는 울산이다. 대구에게는 중요한 경기다. 2위 울산, 3위 상주와 연이어 맞붙기 때문이다. 2연전 결과에 따라 최대 선두자리까지 노려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최근 7경기에서 무패행진을 달리는 동안 20득점을 터트리는 등 물오른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양 팀을 대표하는 브라질 공격수 세징야와 주니오의 맞대결이 팬들의 관심사다. 주니오가 12골로 리그 득점 1위, 세징야가 7골로 리그 득점 2위에 올라있다.
세징야의 경우, 7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이며, 6월 5득점 3도움의 활약으로 ‘6월 EA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 또한, 지난해 울산을 상대로 2골을 기록하는 등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주니오 또한 최근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터트린 바 있어 어떤 선수가 먼저 상대 골망을 흔들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양 팀의 골문은 국가대표 수문장들이 지킨다. 대구의 구성윤, 울산의 조현우가 그 주인공이다. 대구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한 구성윤은 FA컵 포함 최근 3경기에 출전해 인상적인 모습을 남겼고, 조현우는 올 시즌 전 경기에 출전해 5경기를 무실점으로 지켜냈다. 두 선수의 첫 맞대결이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울산과의 통산전적에서는 6승 11무 24패로 크게 뒤진다. 하지만 대구가 최근 연승을 이어온 점, 올 시즌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단 한 번도 패배를 내준 적이 없는 점을 보아 대구의 승리를 기대해 볼 만 하다. 대구가 이번 경기에서 울산을 잡고 무패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스포티비뉴스가 여러분의 스포츠 현장 제보(jebo@spotvnews.co.kr)를 기다립니다.

[PL] 에버튼전 손흥민과 요리스 충돌?!

[SPO 시선] 요리스의 성급한 분노, 토트넘 불안함만 보였다

한국마사회, 국민 참여 심판위원 자문단 모집.
[한국마사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2020년 국민 참여 심판위원 자문단을 공개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한국 경마에 대한 애정과 식견을 가진 만 20세 이상 경마 팬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국민 참여 심판위원 자문단은 이슈가 있는 사안에 대해 경마 팬들의 의견을 청취해 심의나 정책 결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사회가 운영하는 단체다.

8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되는 올해 자문단은 경마와 심판 업무에 관심이 많은 경마 고객 10명과 언론 미디어에 지식이 있는 경마 팬 2명으로 구성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마사회 경마 정보 인터넷 홈페이지(race.kra.co.kr)에 나와 있고 17일까지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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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대한핸드볼협회는 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 강원도 태백에서 개최하는 제17회 태백산기 전국종합핸드볼대회(이하 태백산기대회)를 코로나19에 대비해 149경기 전 경기 온라인 생중계하기로 결정했다.

협회는 지난 6월 26일부터 7월 2일까지 경북 김천에서 코로나19 이후 첫 대회인 2020 협회장배 전국중고선수권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코로나19에 대비해 철저한 방역과 함께 AI무인중계시스템을 시범 도입하는 등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AI무인중계시스템은 경기장 중앙에 4개의 렌즈가 달린 카메라 1대만으로 중계 영역을 자동으로 추출하여 영상을 스트리밍하는 방식으로 실제 중계에 투입되는 인력은 1~2명 정도다.

협회는 지금까지 준결승전, 결승전과 같은 일부 토너먼트 경기에 대해서만 진행됐던 태백산기대회 중계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전 경기 생중계하기로 결정했다.

핸드볼 종목에서 모든 경기가 생중계된 대회는 핸드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핸드볼코리아리그를 제외하면 처음이다. 무관중 대회 속 팬들과 학부모 등 경기 관람을 원했던 많은 사람들이 경기장을 찾지 않고도 관전할 수 있게 됐다.

한편, 강원도 태백에서 국내 핸드볼 활성화에 기여할 목적으로 2004년 시작돼 올해로 17년째를 맞고 있는 태백산기대회는 태백시에 위치한 4개 경기장(고원체육관, 세연중학교 체육관, 황지정산고 체육관, 태백기계공고 체육관)에서 진행된다. 남녀 초중고, 대학, 실업팀까지 총 85개 핸드볼 팀이 참가한다.

많은 팀들이 참여하는 만큼 협회는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제작해 방역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우선 선수들은 매일 기상 직후, 취침 전 등 정해진 시간에 체온을 측정한다. 문진표 체크, 사전 코로나 검사 실시 및 결과서를 학교에 제출해야 한다. 또한, 경기장 내에서는 무관중 및 관계자외 출입금지를 원칙으로 주요시설 방역 실시, 사람 간 접촉 최소화 등 감염 예방 및 차단 활동을 철저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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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카이 하베르츠(21, 바이엘 레버쿠젠)의 잉글랜드 무대 입성이 머지않아 성사될 전망이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9일(한국시간) 하베르츠의 이적 상황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첼시가 레버쿠젠에 공식 제안만 한다면 하베르츠는 개인 협상을 할 것”이라며 이적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여기에 이미 첼시 유니폼을 입은 티모 베르너도 하베르츠를 설득하고 있다. 로마노는 “첼시 수뇌부는 이미 하베르츠의 에이전트와 접촉했고, 선수 역시 첼시에 호감을 갖고 있다. 베르너도 하베르츠에게 이적을 하라고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베르츠는 독일 최고의 유망주로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1999년생으로 어린 나이지만 2016년 데뷔해 이미 프로 경험이 많다. 이번 시즌엔 분데스리가에서 12골 6도움을 기록하는 등 팀의 에이스 역할도 도맡아하고 있다.

하베르츠를 노리던 또 다른 클럽은 분데스리가 8연패의 주인공 바이에른 뮌헨이다. 하지만 최근 르로이 사네를 맨체스터 시티에서 영입하며 하베르츠 영입전에선 빠졌다.

문제는 역시 돈이다. 레버쿠젠이 하베르츠의 이적료로 9000만 유로(약 1216억 원)을 원하고 있다. ‘스카이스포츠’는 “첼시는 9000만 유로 전부를 지불할 생각이 없다”라며 “선수 측은 추가 옵션을 추가하길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raul1649@osen.co.kr

검찰, 김규봉 감독·장윤정 선수·팀 닥터 수사
검찰 송치 후 ‘출금’ 조치..경찰도 수사 이어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 최숙현 선수 사망 관련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직장 운동부 감독 A씨가 참석해 있다. 2020.7.6/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 최숙현 선수 사망 관련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직장 운동부 감독 A씨가 참석해 있다. 2020.7.6/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김규빈 기자 = 철인3종경기(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고(故) 최숙현 선수에게 가혹행위를 일삼았다는 의혹을 받은 경주시청팀 소속 김규봉 감독과 ‘주장’ 장윤정 선수가 출국금지 조치됐다. 최 선수 사망 사건 주요 피의자인 운동처방사도 출국금지 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경주시청팀 김규봉 감독과 주장 장윤정 선수는 수사기관 요청에 따라 이미 출국 금지된 것으로 파악된다. 운동처방사 안모씨의 출국도 금지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이 지난 5월 29일 이들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후 이 같은 조치가 내려졌다. 사정기관 관계자는 “김 감독, 장 선수, 안씨에게 수사를 위해 필요한 조치(출국금지)는 내려졌다”고 말했다.

출입국관리법은 법무부 장관이 Δ형사 재판을 계속 받는 사람 Δ징역형·금고형 집행이 끝나지 않은 사람 Δ1000만원 이상 벌금이나 2000만원 이상 추징금을 내지 않은 사람 Δ대한민국 이익과 공공의 안전·경제 질서를 해칠 우려가 있는 자를 출국 금지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파워볼게임

검찰은 수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이들에 대한 출국금지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지검은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김 감독 등을 수사하고 있다.

가혹 행위 피해를 호소하던 최숙현 선수는 지난 6월26일 숙소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사태 초기만 해도 김규봉 감독과 운동처방사 안모씨가 주요 가해자로 지목됐으나 최근 들어 주장 장윤정씨의 괴롭힘도 심각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김 감독은 아동복지법 위반·강요·사기·폭행 혐의를, 운동처방사와 장윤정 선수는 폭행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진다.

언론 보도를 통해 추가 피해 증언이 쏟아지면서 경찰은 사건을 마무리하지 않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3일부터 전담수사 2개 팀을 편성해 경주시청 전·현직 선수를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 김규봉 감독이 부임한 2013년부터 최근까지 경주시청 소속 전·현직 선수는 27명이다.

경찰은 혐의가 새롭게 발견된 이들을 추가로 입건한다는 계획이다.

mrlee@news1.kr

50대 여성 강사, 확진자 발생 사우나 수차례 방문..확진된 매점 직원과 접촉

광주고시학원 감염 확산(CG) [연합뉴스TV 제공]
광주고시학원 감염 확산(CG) [연합뉴스TV 제공]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그동안 지역감염과의 연결고리가 밝혀지지 않은 광주고시학원의 감염경로가 윤곽을 드러냈다.

9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광산구에 거주하는 50대 여성(광주 134번)이 광주고시학원 강사인 것으로 밝혀졌다.파워볼실시간

방역 당국은 전날 광주사랑교회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한 134번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SM사우나 방문 사실을 확인했다.

또 134번 확진자가 SM사우나에 있는 매점 직원(120번 확진자)과 자주 만난 사실도 파악했다.

120번은 광주사랑교회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이어 134번이 광주고시학원의 강사로 일한 사실을 확인하고 SM사우나와 광주고시학원 관련 확진자로 분류했다.

당국은 120번과 134번 확진자가 접촉 과정에서 감염됐고 134번이 강사로 일하는 광주고시학원에서 퍼뜨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34번 확진자는 강의 과정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수강생 대부분도 마스크를 쓰지 않고 거리 두기를 지키지 않는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사실도 확인됐다.

방문판매 발 지역감염의 연결고리가 광주사랑교회·SM사우나·광주고시학원으로 연결됐다고 추정할 수 있는 것이다.

당초 광주고시학원의 경우에는 6일 첫 확진자(117번)가 나오고 지역감염과의 연결고리가 드러나지 않아 ‘깜깜이 환자’ 우려가 나왔다.

광주고시학원과 SM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이날 오전 기준 각각 9명, 6명이다.

방역 당국은 광주고시학원이 입주한 6층 전체 건물을 폐쇄하고 수강생과 방문자를 상대로 역학 조사를 하고 있다.파워볼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역사회 확진자 발생은 전반적인 방역 체계의 틀 속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현재 늘어나는 지역 확산을 막는 데 한계가 있어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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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캠프 시작 후 첫 라이브피칭을 소화했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에 따르면 김광현은 6일(한국시간) 홈구장인 부시스타디움에서 애덤 웨인라이트, 존 갠트와 함께 라이브피칭을 했다.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스프링캠프가 중단된 후 약 4개월 만이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는 7월 2일부터 팀별로 모여 약 3주간 써머 캠프를 가진 후 7월 24-25일부터 정규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다. 그전까지 약 4개월 동안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단체 훈련을 하지 못했다. 그 기간은 김광현에게 힘든 시기였다. 스프링캠프에서의 좋았던 흐름이 끊겼고, 가족들과 떨어져 생활해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광현은 끝까지 미국에 남아 훈련하는 것을 택했다. 그 덕분에 김광현은 다른 선발 경쟁자들보다 한발 앞서가고 있다.

김광현은 첫 라이브피칭에서 야디에르 몰리나, 맷 카펜터 등 팀 주축 타자들을 상대로 3이닝을 던지며 몸상태를 점검했다. 몰리나와의 대결에선 유격수 키를 살짝 넘기는 안타성 타구를 허용했지만, 이후 상대한 카펜터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한편, 번트 타구를 처리하는 등 수비 훈련을 하는 장면도 포착되기도 했다.

이를 지켜본 현지 매체는 “세인트루이스가 마르티네스의 써머 캠프 모습을 지켜보려는 반면, 김광현은 지난 3달 동안 꾸준히 훈련해왔다”고 평했다.

2020 세인트루이스 예상 선발 로테이션(2019년 성적)

1. 잭 플래허티 (11승 8패 196.1이닝 231탈삼진 ERA 2.75)

2. 마이콜라스 (9승 14패 184.0이닝 144탈삼진 ERA 4.16)

3. 다코다 헛슨 (16승 7패 174.2이닝 136탈삼진 ERA 3.35)

4. 웨인라이트 (14승 10패 171.2이닝 153탈삼진 ERA 4.19)

5. –

마르티네스 (4승 48.1이닝 24세이브 53탈삼진 ERA 3.17)

김광현 (KBO: 17승 6패 190.1이닝 180탈삼진 ERA 2.51)

올해 세인트루이스는 잭 플래허티, 다코다 허드슨, 마일스 마이콜라스, 웨인라이트까지 1-4선발을 일찌감치 확정 지었다. 나머지 한자리를 놓고 김광현은 마르티네스와 경쟁을 펼쳤다. 김광현은 스프링캠프에서 8이닝 5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이란 뛰어난 성적을 거뒀고, 마이콜라스가 부상을 입으면서 선발 로테이션 진입이 유력했다.

그런데 정규시즌 개막이 연기된 사이 마이콜라스가 복귀하면서 김광현의 선발 경쟁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좋았던 흐름이 끊기면서, MLB에서 훨씬 더 보여준 게 많은 마르티네스에게 5선발을 맡겨야 한다는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MLB.com 등 주요 매체의 예상 선발 로테이션에서 김광현의 이름은 빠져있다.

하지만 여전히 변수는 남았다. 마르티네스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선발 준비가 됐으며 이미 3월에 선발 보직을 땄다”고 주장했지만, 여전히 팀 훈련에 합류하지 못했다 . 스프링캠프 중단 후 3월 말부터 세인트루이스로 이동해 웨인라이트 등과 함께 훈련을 하며 컨디션을 관리해온 김광현과는 달리, 도미니카에서 개인 훈련을 해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에 대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4일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로테이션을 한시라도 빨리 확정 짓고 싶어 한다”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마이크 실트 감독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는 캠프 기간 8차례 청백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만약 마르티네스의 합류가 조금이라도 더 늦어진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김광현은 지난봄 쏟아지는 관심과 부담 속에서도 스프링캠프에서 거둔 성과를 통해 선발 투수로서의 자격을 입증했다. 하지만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했던 악재를 만나면서 원점으로 돌아가 선발 경쟁을 펼치게 됐다. 과연 김광현은 또 한 번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을까? 다시 시작된 캠프에서 김광현의 활약을 주목해보자.

이현우 기자 hwl0501@naver.com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여름 캠프를 시작한 메이저리그가 첫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완료했다. 그 결과 6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ESPN’은 9일(한국시간) 선수노조가 선수들에게 보낸 전자우편 내용을 입수, 메이저리그가 첫 번째 코로나19 검사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그 결과 선수와 스태프 등 총 3740명을 검사, 이중 1.8%에 해당하는 6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선수가 58명, 스태프가 8명이다.



이번 검사는 8일간 진행됐다. 검사 기간이 오래 걸린 이유는 검사 단계가 복잡하기 때문이다. 먼저 체온을 측정하고, 타액 혹은 면봉을 이용한 코 검사와 PCR검사, 항체 검사를 위한 체혈 작업이 진행됐다. 이후 격리 기간을 거쳐 검사를 통과한 인원에 한해서만 훈련을 허용했다.

메이저리그는 앞서 한 차례 발표를 통해 총 3185개의 샘플을 검사, 이중 1.2%에 해당하는 3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번에 확진자 수가 더 늘어난 것은 선수들 중 캠프 합류가 늦어진 경우가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예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는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이동하느라 팀 합류가 지연됐다.

이후 캠프와 시즌 기간 이틀에 한 번씩 검사를 시행하며 수시로 선수들의 상태를 관리할 예정이다. 이른바 ‘모니터 단계’다. 이는 이미 시작됐고, 검사 결과도 나왔다. 총 2111명에 대한 타액 검사가 완료됐고 이중 0.5%에 해당하는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선수 8명, 스태프 2명이다.

메이저리그는 캠프 초반 코로나19 검사 과정에서 독립기념일 연휴로 인해 검사체 배송 작업이 지연돼 일부 구단들이 검사 결과를 받아들지 못하고 계획됐던 훈련을 취소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현재 유타주에 있는 연구소에서 검사를 진행중인 메이저리그는 보다 신속한 과정을 위해 검사 기관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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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카를로스 마르티네스(29)의 캠프 지각 합류로 인해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수도 있다는 현지 전망이 나왔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의 릭 험멜은 7월 7일(이하 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팬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기에서 3년 만에 풀타임 선발로 복귀하는 마르티네스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험멜은 “마르티네스가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정도의 몸을 만들지 못한다면 아마 불펜으로 이동할 것이다”라고 보았다. 그러면서 유력한 마무리 투수 후보인 지오바니 갈레고스가 준비가 덜 되어있다면 마르티네스가 마무리로 복귀할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시즌 초 마무리 투수였던 조던 힉스는 8월까지는 등판하지 못할 전망이다.

험멜은 만약 마르티네스가 캠프에 늦게 합류하게 된다면 로테이션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았다. 험멜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마르티네스가 처음에는 불펜으로 갈 듯하다”고 말하면서 김광현이 5선발로 시즌 개막을 맞이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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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세인트루이스의 주축 선발이었던 마르티네스는 지난해 어깨 부상으로 마무리 투수로 돌아섰다. 올 시즌을 앞두고 선발 복귀가 유력해보였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변수가 됐다. 고국인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훈련했던 마르티네스는 미국으로 복귀하면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헤네시스 카브레라와 같은 비행편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마르티네스는 훈련에 참석조차 못 하고 있는 상황이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캠프에서 라이브 피칭 등으로 어필하지 못하면 아마 위태로울 것이다”라며 마르티네스에게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했다.

이러한 틈을 타 김광현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이제 남은 것은 김광현의 몫이다. 김광현은 총 8차례 계획되어있는 청백전에서 실트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어야 한다. 김광현은 앞서 시범경기에서 8이닝 동안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11탈삼진을 기록하는 호투를 펼쳤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50대 여성 강사, 확진자 발생한 사우나 수차례 방문

[연합뉴스TV 제공]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그동안 지역감염과의 연결고리가 밝혀지지 않은 광주고시학원의 감염경로가 윤곽을 드러냈다.

9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광산구에 거주하는 50대 여성(광주 134번)이 광주고시학원의 강사인 것으로 밝혀졌다.

방역 당국은 전날 광주사랑교회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한 134번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SM사우나 방문 사실을 확인했다.

이어 134번이 광주고시학원의 강사로 일한 사실을 확인하고 SM사우나와 광주고시학원 관련 확진자로 분류했다.

방문판매 발 지역감염의 연결고리가 광주사랑교회·SM사우나·광주고시학원으로 연결됐다고 추정할 수 있는 것이다.

당초 광주고시학원의 경우에는 6일 첫 확진자(117번)가 나오고 지역감염과의 연결고리가 드러나지 않아 ‘깜깜이 환자’ 우려가 나왔다.

광주고시학원과 SM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이날 오전 기준 각각 9명, 6명이다.

방역 당국은 광주고시학원이 입주한 6층 전체 건물을 폐쇄하고 수강생과 방문자를 상대로 역학 조사를 하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역사회 확진자 발생은 전반적인 방역 체계의 틀 속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현재 늘어나는 지역 확산을 막는 데 한계가 있어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cbebop@yna.co.kr

지난달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포럼 출범기념행사에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8일 밤 페이스북을 통해 유출한 ‘법무부 알림’의 작성자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이를 외부로 전달한 사람은 추 장관 보좌진으로 9일 확인됐다. 사실상 추 장관이 공무상의 비밀인 수사지휘권 발동 관련 논의 내용을 최 대표를 비롯한 범여권 인사들에게 유출한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최 대표는 수사지휘권 발동의 계기가 된 ‘채널A 기자의 강요미수 의혹’과 관련해 허위 사실을 퍼뜨린 혐의로 고발당한 피의자다. 검찰 안팎에서는 “검언유착보다 더 심각한 법정(법무부·정치권)유착”, “비선실세 등장한 제2의 국정농단”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수사지휘권 갈등 상황서 난데없는 최강욱의 ‘법무부 알림’ 유출최 대표의 ‘법무부 알림 유출 의혹’ 사건은 추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수사지휘권 발동과 관련해 팽팽히 대립하는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발생했다.

추 장관은 지난 2일 ‘채널A 기자의 강요미수 의혹’과 관련해 윤 총장과 대검이 수사 지휘에서 손을 떼라고 명령했다. 추 장관은 8일 오전 윤 총장에게 9일 오전 10시까지 답변하라고 최후통첩을 날렸다. 고심하던 윤 총장은 이날 오후 6시쯤 “서울고검 검사장이 중앙지검 수사팀을 포함한 독립적 수사본부를 구성해 총장에게 보고하도록 하겠다”는 답을 줬다. 하지만 불과 100여분만인 오후 7시50분께 추 장관은 “문언대로 장관의 지시를 이행하는 것이라고 볼 수 없다”며 거부했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페이스북 캡처최 대표의 페이스북 글은 이날 오후 9시55분쯤 올라왔다. 최 대표는 ‘법무부 알림’이라며 “법상 지휘를 받드는 수명자는 따를 의무가 있고 이를 따르는 것이 지휘권자를 존중하는 것임. 존중한다는 입장에서 다른 대안을 꺼내는 것은 공직자의 도리가 아님”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는 법무부 대변인실이 출입 기자들에게 공지하는 문자 메시지 형태였다. 최 대표는 이 내용을 소개하면서 “공직자의 도리. 윤 총장에게 가장 부족한 지점. 어제부터 그렇게 외통수라 했는데도..ㅉㅉ”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는 출입기자들에게 발송된 적이 없는 메시지였다. 최 대표는 오후 10시20분쯤 해당 글을 삭제했다. 그러면서 “공직자의 도리 등의 문언이 포함된 법무부 알림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알려와 삭제했다”고 썼다.

추미애가 직접 작성한 문안, 보좌진이 주변에 알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6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중앙일보 취재 결과 최 대표가 올린 ‘법무부 알림’은 추 장관이 직접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추 장관은 본인이 작성한 문안을 법무부 대변인에게 보냈고, 대변인은 그 내용을 다듬어 수정된 알림을 장관에게 보고했다. 대변인은 그 후 기자들에게 수정된 알림만 공지했다.

기자들에게 공지된 사실을 보고받은 추 장관은 이후 ‘본인이 작성한 문안’과 ‘기자들에게 공지된 문안’ 모두를 보좌진을 통해 주변에 알렸다고 한다. 법무부 대변인은 “장관은 두 문안 모두 기자들에게 공지하라는 뜻이었다고 이야기했다”며 “공지가 완료됐다는 사실을 보고받고 보좌진을 통해 주변에 알리게 됐는데, 이 내용이 흘러흘러 최 대표까지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 대표가 올린 ‘법무부 알림’은 전날 밤 ‘조국 백서’ 관계자들도 페이스북에 올렸다 삭제했다.

이에 대해 최 대표는 페이스북에 “SNS를 살피다 언뜻 올라온 다른 분의 글을 복사해 잠깐 옮겨적었을 뿐”이라며 “또 이런 식의 언론플레이를 한다”고 적었다.

일각에서는 최 대표가 썼다 지운 알림에 ‘수명자’라는 단어가 포함돼 있어 군 법무관 출신인 최 대표와 사전에 알림 내용을 논의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 법무부와 검찰은 ‘수명자’라는 단어를 넣어 공보한 적은 없었다고 한다.

“제2의 국정농단” “검언유착보다 심각한 사안”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번 사건에 대해 페이스북에 “제2의 국정농단 사건”이라며 “청와대 문건이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한테 넘어간 것과 동일한 사태”라고 썼다.

검찰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 부장검사는 “최 대표가 법무부 내부 논의 과정을 유출한 것은 ‘검언유착’보다 더 심각한 ‘법정유착'”이라며 “아무리 정치인 장관이라지만 정치인 피의자와 유착해 한쪽 말만 듣는 것은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법무부의 해명도 석연치 않다는 의견도 있다. 한 검찰 간부는 “어처구니없는 변명”이라며 “장관이 바보도 아니고 법무부 풀(알림)을 두 가지 버전으로 낸다고 생각했다는 것 자체가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이번 사안에 대해 법무부의 수사지휘권 행사 관련 입장이라는 공무상의 비밀을 누설하고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해 법적인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강광우·김수민 기자 kang.kwangwoo@joongnag.co.kr

일본 수출규제 1년… “단한건 생산차질 없이 위기극복”
소부장 품목·육성기업 확대, ‘소부장 2.0 전략’ 발표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대한민국 소재 부품 장비 산업현장 방문의 일환으로 경기도 이천시 SK 하이닉스를 방문, 소부장 대화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 조치가 1년째 이어지고 있다”며 “우리는 일본과 ‘다른 길’을 걸을 것이다. 대한민국은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삼아 ‘글로벌 첨단소재·부품·장비 강국’으로 도약해갈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일본의 수출규제 1년을 맞아 이날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 현장인 경기도 이천시의 SK하이닉스를 방문했다. 작년 7월 이후 문 대통령의 11번째 소부장 관련 공개 일정으로, 지난 4월 구미산단 코오롱인더스트리의 불화폴리이미드 공장을 찾은 지 3개월 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 “우리 경제에 큰 타격이 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정부와 기업과 연구자들이 함께 힘을 모았고, 지금까지 단 한 건의 생산 차질 없이 위기를 잘 극복해왔다”고 했다. 특히 “무엇보다 ‘해보니 되더라’는 자신감을 얻은 것이 크다”며 “이 자신감이 코로나 위기극복에서도 큰 힘이 되고 있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를 방문, 공정 시찰실에서 전자현미경으로 불화수소 세척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우리는 불과 1년 만에 일본에 의존하던 ‘불화수소가스’와 ‘불화폴리이미드’의 국산화에 성공했고, ‘불산액’을 두 배 이상 생산할 수 있게 됐다”면서 “‘EUV레지스트’도 글로벌 기업의 투자를 유치해 공급 안정화를 이뤄냈다”고 했다. 청와대는 “불화수소 등 일본 수출규제 3대 품목의 실질적 공급이 안정화됐고, 80대 품목의 대일 의존도가 감소됐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정부도 긴밀하게 협력했다”며 “2조가 넘는 ‘소부장 특별회계’를 신설해 집중 투자했고, 인허가 기간을 대폭 단축했으며, 특정 국가에 의존적이었던 공급망을 새롭게 구축했다”고 했다. 또 “수요 대기업과 소재·부품·장비를 공급하는 중소기업 간 새로운 ‘상생 협력모델’도 정착됐다”고 자평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대한민국 소재 부품 장비 산업현장 방문의 일환으로 경기도 이천시 SK 하이닉스를 방문, 소부장 대화에 참석해 최태원 SK 회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뉴시스

문 대통령은 “우리가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에 흔들리지 않고 오히려 기회로 삼으려면, 스스로 ‘글로벌 첨단소재·부품·장비 강국’으로 도약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그 목표가 ‘소재·부품·장비 2.0 전략’에 담겨 있다”고 했다. 소부장 2.0 전략이란 기존 소부장 정책의 ‘공격적 확장판’이란 게 청와대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첫째, 글로벌 소재·부품·장비산업 강국이 되겠다”며 “일본을 대상으로 했던 핵심 관리품목 100개를 전 세계로 확대해 338개로 대폭 늘리고, ‘소부장 으뜸기업’ 100개를 선정해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이어 “둘째, 첨단산업 유치와 유턴으로 ‘첨단산업의 세계공장’이 되겠다”면서 “반도체·바이오·미래차 같은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전자·자동차·패션 등 품목을 중심으로 국내 유턴을 촉진하겠다. 입지·시설 투자와 이전비용을 지원하는 ‘유턴 기업 보조금’을 신설하겠다”고 했다. 첨단산업 유치 등엔 5년간 약 1조5000억원의 재정을 투입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대한민국 소재 부품 장비 산업현장 방문의 일환으로 경기도 이천시 SK 하이닉스를 방문, 소부장 대화에 참석해 소부장 즉흥 삼행시를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끝으로 “셋째, 글로벌 공급망을 안정시키기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우리는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 조치를 겪으면서 신뢰를 기반으로 한 국제분업의 중요성을 절감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우리는 수출규제 대응과 코로나 위기극복에 발휘한 ‘연대와 협력’의 정신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소재·부품·장비와 첨단산업의 성장이 ‘경제위기 극복’이고 ‘산업 안보’이며, 혁신성장의 길”이라고 했다.

이날 문 대통령의 현장 방문에 맞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전자업계 국내 복귀 활성화’, ‘외투기업과 국내 소부장기업 간 상생 협약’ 등 정부·기업 등 간 4개 협약도 체결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대한민국 소재 부품 장비 산업현장 방문의 일환으로 경기도 이천시 SK 하이닉스를 방문, 소부장 대화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안준용 기자 jahny@chosun.com]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김부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꽃가마 타는 당 대표가 아니라, 땀 흘려 노 젓는 ‘책임 당 대표’가 되겠다”며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임기 2년 당 대표의 중책을 완수하며 국민을 하나로 모아 더 큰 민주당을 만들어 정권을 재창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의원은 “내년 4월 7일 재·보궐 선거의 승패는 문재인 정부 후반기의 갈림길”이라며 “이 중요한 선거를 코앞에 둔 3월에 당 대표가 사퇴하면, 선거 준비가 제대로 되겠나”고 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2021년 9월 대선 후보 경선, 2022년 3월 9일 대통령 선거, 6월 1일 지방선거가 있다. 이번에 뽑을 당 대표가 책임져야 할 4번의 선거”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대선 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하는 당 대표, 무엇보다 선거 승리를 책임질 당 대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가 되면 저는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대신 어떤 대선 후보라도 반드시 이기게 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전 의원은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책임 국가’를 위한 △코로나19 사태 이후 시대 대비 △검찰 개혁 완수 △남북 관계 교착 상태 돌파 △부동산 자산 불평등 해소 △광역상생 발전 실현 △노동·일자리 문제 해결 등을 약속했다.

김 전 의원은 “국민께서 허락하신 176석에 결코 안주하지 않겠다”며 “국민이 보내주신 성원은 언제라도 매서운 채찍으로 바뀔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며 집권 여당의 책임을 한층 더 무겁게 안고 가겠다”고 밝혔다.

김부겸 전 의원의 당대표 출마선언문 전문
[전국에서 사랑받는 정당의 대표]
저에게는 오래된 꿈이 있습니다.

오늘 아침, 현충원 김대중 대통령님, 이희호 여사님의 묘역에 다녀왔습니다. 지금으로부터 30년 전, 저는 김대중 총재님이 이끄는 민주당의 꼬마 당직자였습니다. 재야 운동을 하다 현실정치에 갓 입문한 생초보였습니다.

김대중 총재님은 저에게 큰 스승이셨습니다. 인사드리러 간 첫날, 제 손을 잡고 ‘서생의 문제의식과 상인의 현실감각’을 일러주셨습니다. 총재님은 저에게 정치인의 자세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로부터 30년이 지났습니다. 지금 저는 민주당의 당 대표가 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전국에게 골고루 사랑받는 좋은 정당의 당수(대표)’, 김대중 총재를 본받고 싶던 저의 오랜 꿈이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재집권의 선봉에 서겠습니다]

1980년 5월, 저는 한밤중 산동네를 오르내리며 유인물을 뿌렸습니다. 제목은 이러했습니다. ‘광주가 죽어가고 있습니다. 광주를 살려야 합니다.’

’80년 광주’는 제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았습니다.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세 번의 군사정권에 걸쳐 세 차례 투옥됐습니다. 87년 ‘6월 민주항쟁’의 뜨거운 열기 속에선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 집행위원으로 명동성당을 지켰습니다.

대구에서 8년간 네 번 출마하며, 지역주의의 벽에 도전했습니다. 서문시장에서, 범어네거리에서 목이 터지도록 민주당을 도와달라고 외쳤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국민 안전을 책임지여 검경수사권 조정 등 검찰개혁에도 매진했습니다.

반독재 민주화 운동의 길을 걸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열었떤 남북평화의 길, 노무현 대통령이 온 몸을 던졌던 지역주의 타파의 길, 문재인 대통령이 걷고 있는 촛불혁명의 길. 고난 속에 민주당을 승리로 이끈 그 세 분의 길을 따랐습니다. 의로운 길이었기에 따랐습니다. 불의한 길이라면 아무리 편해도 쳐다보지 않았습니다.

저는 오늘 2년간 민주당을 책임지고 이끌, 당 대표의 길 앞에 섰습니다. 좌고우면하지 않겠습니다. 앞만 보고 가겠습니다. 땀으로 쓰고, 피로 일군 우리 민주당의 역사입니다. 당원 동지들과 함께, 정의로운 민주당의 역사를 이어가겠습니다. 제가 선봉에 서겠습니다.

존경하는 민주당 당원 동지 여러분,

[당 대표가 되면 임기를 다 채우겠습니다]

내년 4월 7일 재·보궐 선거가 있습니다. 재보선의 승패는 문재인 정부 후반기의 갈림길입니다. 반드시 이겨야 합니다. 이 중요한 선거를 코앞에 둔 3월에 당 대표가 사퇴하면, 선거 준비가 제대로 되겠습니까? 뿐만 아닙니다. 중요한 선거가 모두 네 차례나 줄지어 있습니다.

2021년 4월 재보선, 9월에는 대선 후보 경선, 2022년 3월 9일 대통령 선거, 6월 1일 지방선거, 하나같이 사활이 걸린 선거입니다. 그 모두가 이번에 뽑을 당 대표가 책임져야 할 선거입니다.

대선 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하는 당 대표, 선거 현장을 발로 뛰는 당 대표, 무엇보다 선거 승리를 책임질 당 대표가 필요합니다. 일부 언론이 이번 전대를 대선 전초전이라고 합니다.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대선 전초전이 아닙니다. 당 대표를 뽑는 정기 전당대회입니다.

저, 김부겸은 끝까지 책임지겠습니다. 당 대표가 되면 저는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습니다. 대신 어떤 대선 후보라도 반드시 이기게 하겠습니다.

[영남 3백만 표]

김부겸이 할 수 있습니다. 차기 대선 승리의 확실한 길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영남 300만 표를 책임지겠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750만 명이 영남에서 투표했습니다. 그중 40%를 제가 얻어오겠습니다. 대구 시장 선거에서 졌을 때도 저는 40%를 얻었습니다.

그래서 자신 있습니다. 당 대표가 되면 대선까지 1년 6개월의 시간이 있습니다. 그 1년 6개월 동안 영남에서 정당 지지율 40%를 만들겠습니다. 5년 재집권을 이루고, 100년 민주당의 기틀을 마련하겠습니다.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176석 민주당이 경계해야 할 것은 자만입니다. ‘부자 몸조심’하며 대세론에 안주하는 것이 자만입니다. 자만은 오만을 낳고, 오만은 오판을 낳습니다. 오판은 국민적 심판을 부릅니다.

저 김부겸은 꽃가마 타는 당 대표가 아니라, 땀흘려 노 젓는 ‘책임 당 대표’가 되겠습니다. 호남을 싣고 영남을 싣고, 대한민국 모두를 책임지는 민주당의 선장이 되겠습니다. 광주 금남로, 대구 동성로, 부산 남포동을 하나로 잇겠습니다.

우리 당의 대선 후보를 김부겸이 저어갈 배에 태워주십시오. 험한 파도 거센 바람, 제가 다 막고 갑니다. 저에게 당 대표 자리는 딛고 오르기 위한 발판이 아닙니다. 승리를 끝까지 책임지는 사령탑입니다.

굳게 약속드립니다. 임기 2년 당 대표의 중책을 완수하겠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당력을 총결집하여, 재집권의 확실한 해법을 준비하겠습니다. 국민을 하나로 모아 더 큰 민주당을 만들어 정권을 재창출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여섯 개의 약속]

우리가 마침내 이뤄야 할 나라는 ‘책임국가’입니다. 독재정권 시대의 국민 위에 군림하는 국가에서, 민주화 시대의 국민이 만드는 국가가 되었습니다. 이제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국가를 만들겠습니다.

국가의 손길이 필요한 국민 삶의 구석구석마다 제도와 예산으로 스며들겠습니다. 내 곁에서 나를 위해 국가가 책임을 다한다는 것을, 국민 한 분 한 분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약속을 드립니다.

첫째, 코로나-19 사태 극복에서 더 나아가, 코라나 이후 시대를 대비하겠습니다. 코로나 이후 우리의 삶은 그 전과는 근본적으로 달라질 것입니다. 그야말로 ‘전환 시대의 해법’이 필요합니다. 먼저 코로나의 총격에서 회복되기 힘든, 우리 사회의 취약한 부분을 국가가 책임지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전국민 고용보험제 도입을 즉시 추진하겠습니다. 턱없이 부족한 사회안전망을 튼튼하게 깔아두어야 합니다. 기본소득제 도입을 위한 토론을 시작해 중장기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담대하게 새로운 길로 나아가겠습니다.

둘째, 검찰 개혁의 과제를 반드시 완수하겠습니다. 국민이 고삐를 쥐지 못하는 권력은 국민을 향해 치받습니다. 민주적 통제에서 벗어난 검찰 권력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았습니다. 통탄하고 또 통탄할 일입니다. 이 비극이 되풀이되어야 하겠습니까?

저는 행정안전부 장관 시절 박상기 법무부 장관, 조국 민정수석과 함께 검찰 개혁안을 만들었습니다. 검찰의 강한 저항에 부딪치고 있는 검찰개혁, 두고 볼 수 없습니다. 개혁의 고삐를 한시라도 늦출 수 없습니다. 당이 더욱 강하게 뒷받침하겠습니다.

셋째, 남북 관계의 교착 상태를 돌파하겠습니다. 실질적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담대하게 걷겠습니다. 먼저 의약품 지원을 비롯한 인도주의적 대북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대북 제재의 틀이 인류 보편의 가치인 인도주의보다 앞설 수 없습니다.

우리 내부의 극우반공주의 세력에게 경고합니다. 평화를 위한 정부의 노력을 근거 없이 왜곡하고 폄하하지 마십시오. 미래통합당에 경고합니다. 그런 세력과 손잡고 정략적 이익을 도모하지 마십시오. 저는 평화의 가치를 훼손시키려는 그 어떤 세력과도 단호하게 맞설 것입니다.

넷째, 주거안정을 지키고 부동산 자산 불평등을 해소하겠습니다. 다주택에 대한 종부세 강화를 서두르고, 값싸고 질 좋은 주택 공급을 늘리겠습니다. 철저한 분양가 상한제 실시와 함께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부동산 불패 신화’를 깨겠습니다. 집으로 부자 되는 세상이 아니라, 집에서 행복해지는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다섯째, 균형 발전과 자치분권을 확대 심화하는 ‘광역상생 발전’을 실현해나가겠습니다. 수도권 중심 경제·사회 체제를 복수의 광역권 체제로 전환하자는 것입니다.

광역권 각각이 특색에 맞는 발전을 추진하면서도, 경쟁보다는 상생을 추구하여 더 큰 효과를 내도록 하겠습니다. 지방 도시의 잠재력을 뒷받침하여 미래 성장 비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여섯째, 노동과 일자리 문제를 당이 적극 나서 풀겠습니다. 용역노동이 양산되고, 터무니없이 적은 일자리를 놓고서 을과 을이 다투는 상황을 바꾸겠습니다. 근본적인 해법은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는 것입니다.

승자독식 구조를 상생형 노동시장 구조로 바꾸겠습니다. 노·사·정의 사회적 대타협을 이루어내겠습니다. 광주형, 구미형, 울산형 등 일자리 모델을 바탕으로, 지역 상황에 맞는 다양한 일자리 성공 모델을 늘리는 것입니다.

승자독식 구조를 상생형 노동시장 구조로 바꾸겠습니다. 용역노동이 양산되고, 터무니없이 적은 일자리를 놓고서 을과 을이 다투는 상황을 바꾸겠습니다. 근본적인 해법은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는 것입니다.

IMF 외환위기, 미국발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우리 사회의 불평등 구조가 됐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 불평등·양극화 구조를 개혁해야만 대한민국에 미래가 있습니다. 마른 땅에 물 뿌리는 수준의 대처로는 안 됩니다. 흡수되지 못하고 다 말라버리기 때문입니다. 저와 민주당이 토양 자체를 바꾸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김부겸의 ‘책임국가’]

국민께서 민주당에 허락하신 176석에 결코 안주하지 않겠습니다. 국민이 보내주신 성원은 언제라도 매서운 채찍으로 바뀔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겠습니다. 집권 여당의 책임을 한층 더 무겁게 안고 가겠습니다. 당·정·청의 삼두마차가 속도를 더하면서도 안정을 이루도록 당부터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코로나 이후 ‘책임국가’ 대한민국은 국민의 더 나은 삶, 더 안전한 삶, 더 고른 기회를 책임져야 합니다. ‘책임국가’ 실현을 뒷받침하는 ‘책임정당’ 민주당을 제가 이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금 이 시간에도 코로나-19 방역 일선에서 분투하고 계신 모든 분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여러분이 대한민국입니다. 고맙습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민간 위성 업체 ‘플래닛 랩스’가 포착한 북한 평양시 만경대구역 원로리 일대 사진. 고층 건물과 지하 시설, 기념비의 모습이 보인다. 사진=CNN 홈페이지 캡쳐

북한 평양시 만경대구역 원로리 일대에서 핵탄두를 개발 중인 정황이 포착됐다고 미국 CNN방송이 보도했습니다. 해당 지역은 북한이 기존에 신고한 핵 시설에 포함되지 않은 곳입니다.

CNN은 현지시각 8일 민간 위성 업체 ‘플래닛 랩스’ 사진을 입수해 원로리 일대에 감시시설·고층의 주거지·지도부 방문 기념비·지하시설 등이 포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주로 핵 시설 지역에 과학자들을 위한 고층 주거지를 짓고, 지도부 방문 후 비공개로 기념비를 세우고 있습니다.

해당 사진을 분석한 미들베리 국제학연구소 ‘동아시아 비확산센터’의 제프리 루이스 소장은 “트럭과 컨테이너 적재 차량 등이 포착됐고, 공장 가동이 매우 활발한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은 핵 협상 때나 지금도 공장 가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CNN은 지난 2015년 제임스 마틴 비확산연구센터 연구진이 이 시설을 확인했지만, 북한 핵 프로그램 내에서의 역할을 특정할 수 없다는 이유로 외부에 밝히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곽정아 기자 kwak@donga.com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가 종료된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 마련된 남영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사무원들이 관·내외 선거인 투표 봉투를 정리하고 있다. /뉴스1
21대 총선 사전투표가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하며 지난 11일 끝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일부 보수단체를 중심으로 사전투표 조작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를 ‘가짜뉴스’로 규정하고 법적 대응에까지 나서고 있습니다.

사전투표 조작 가능성을 주로 제기하고 있는 단체는 공정선거국민연대(공정연)입니다. 공정연은 전봇대, 담벼락 등 곳곳에 ‘사전투표X, 선거당일 투표 O’라는 내용의 스티커를 붙이고 있습니다. 이 단체는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금번 4·15 총선에서 역대급 투표조작이 예상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공정연은 “사전투표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사와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정당이 있다”며 “우한코로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를 핑계로 선거인 명부도 방문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중앙선관위에 사전투표자 명단 공개요청을 보냈으나 묵묵부답”이라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투표를 조작하는 현장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제보하는 사람에게 현상금 1억원을 수여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보수 유튜버들도 비슷한 내용의 사전투표 조작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국민청원에도 사전투표 조작 의혹이 올라와 있습니다. 지난 2월11일 시작돼 3월12일 21만801명 참여로 종료된 ‘전자개표기 폐지 동의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청원에서는 “사전투표용지 발급기 시스템의 소프트웨어 공인 인증을 받지 않고 어떤 프로그램을 사용하는지 공개하지 않음으로서 공명정대한 선거를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사전투표용지 QR코드는 국회에서 공직선거법에 위배 되므로 시정요구서를 발부했고 중앙선관위도 시정조치 완료를 기획재정부에 보고 했다”며 “그러므로 중앙선관위가 임의로 사용한 QR코드는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중앙선관위가 위법이라고 인정한 QR코드에는 일반 프로그램으로는 판독할수 없는 스테가노그라피 기법이 악용될수 있어 정보를 숨길수 있는 위험한 코드”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도 2018년8월 ‘2017 회계연도 행정안전위원회 소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결산 예비심사 보고서’에서 “현행 공직선거법 제151조는 사전투표지의 일련번호를 막대모양의 기호로 표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선관위는 QR코드를 인쇄하여 표시하고 있는데 이는 현행법에 부합하지 않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같은 달 바코드 정의를 ‘컴퓨터가 인식할 수 있도록 표시한 기호’로 바꾸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했으나 국회에서 아직까지 통과되지 못했습니다.

중앙선관위는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지난 2일 사전투표와 관련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공정연 대표 양모씨와 보수유튜버 5명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중앙선관위는 “사전투표용지에 표기하는 QR코드에는 일련번호, 선거명, 선거구명, 관할위원회명 외에 어떠한 개인정보도 들어가지 않는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사전투표함 보관장소에 CCTV를 설치하고, 보관상황 참관과 투표지분류기 시연 등을 통해 절차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통합당도 사전투표가 부정선거로 연결될 가능성에 대한 경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조작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진복 통합당 선거대책본부장은 지난 9일 유튜브 방송 ‘사전투표의 오해와 진실’에서 사전투표와 관련해 “(보수) 시민사회단체들이 부정선거를 우려해서 황교안 대표도 신중하게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본부장은 “선관위랑 많은 토론도 해서 ‘우려가 될만한 부분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부정선거 감시팀을 가동해서 사전투표에 어떤 문제점이 없는지 랜덤으로 검사했는데 여러분이 우려할만한 정도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 본부장은 “만약 (부정선거 같은)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어서 현재 진행될 곳의 사전투표 장소에서 전부 다 가서 검사를 하라, 그래서 다 다녀오고 해서 우려사항이 많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부산 동래구에 사는 사람이 종로구에 가서 사전투표를 했을 경우를 투표지가 동래구로 옮겨지는 과정을 예로 들어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이 본부장은 “당일 투표 결과물은 당일 우편 행낭에담아서 해당 선관위에 모두 우편물로 보낸다”며 “투표를 해서 속에 넣는 과정을 보면 봉투에다 투표용지를 넣고 봉한다. 바코드가 있는데 훼손되면 무효 처리가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투표함에 넣으면 선관위에 당 투표 참관인들이 있다. 그것을 숫자를 다 파악해서 수작업으로 나눠서 종로구에 있는 것은 종로구 투표장으로 보내고, 나머지는 우편 배달부를 통해서 해당 선거관리위원회로 보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어떤 혹자는 우체국을 우편 배달부가 가는 과정에서 바꿔치기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겠지만 자유당 때처럼 부정투표를 하는 이상 그럴 일은 없겠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그는 “우편배달부들이 얼마나 고생을 하느냐. 박봉에도 자긍심을 갖고 일을 한다”며 “우편배달부까지 의심할 것은 아니다. 그런 분들에 신뢰를 갖고 있어서 과정을 걱정안해도 된다”고 했습니다.

또 “시민사회단체들이 ‘그걸 해당 선관위에 보냈는데 관리를 잘 못하고 있다 바꿔치기를 할 수 있다’고 해서 점검을 해봤다”고도 했습니다. 그는 “사전투표 내용물이 오게 되면 밀폐된 공간에 넣는다”며 “투표함에다 놓고 열선으로 사람이 접근하면 울리게 돼 있고,CCTV도 설치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본부장은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24시간 공개하도록 돼 있다”며 “투표용지 바꾸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결론내렸습니다.

사전투표에 대한 음모론이 제기되는 것은 그만큼 이번 총선이 중차대한 이슈고, 다들 민감해하는 상황이어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근거없는 의혹이 퍼지는 것은 막아야겠지만, 중앙선관위도 그런 의혹을 불식시키도록 공명정대한 선거 진행에 만전을 기해야할 것 같습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뉴스엔 서유나 기자]

대책 없는 사고에 필요한 준비물은 하늘에서 뚝 떨어진 기회와 백마탄 왕자들이었다. 원더우먼보단 21세기형 캔디 캐릭터 같았다.

7월 8일 첫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우리, 사랑했을까'(연출 김도형/극본 이승진) 1회에서는 어려운 사정에서도 홀로 씩씩하게 아이를 키워오던 노애정(송지효 분)이 하루 아침에 빚더미에 나앉았다. 이유는 믿었던 회사 대표의 배신. 노애정은 프로듀서 자리를 미끼로 유혹하는 대표에 넘어가 연대보증 각서에 사인을 했다. 노애정이 구경도 못하고 떠안은 빚은 무려 10억 5천만 원이었다.

하지만 노애정에겐 아직 기회가 남아 있었다. 회사 사무실에서 아주 오랜 세월 먼지에 파묻혀 잊혀 온 유명 작가 천억만(오대오 역, 손호준 분)의 시나리오 한 부와 판권 계약서를 발견한 것. 이에 노애정은 이 시나리오를 영화화해 천만관객을 달성하고 빚까지 청산하는 원대한 꿈을 꾸게 됐다. 노애정은 채권자인 나인캐피탈 사장 구파도(김민준 분)에게 시나리오 작가 천억만, 배우 류진(송종호 분)만 캐스팅해 오면 백억을 투자해 주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이런 노애정의 모습에서는 원더우먼보단 캔디 캐릭터의 느낌이 물씬 풍겼다. 유명 작가 천억만이나 톱스타 류진이나 모두 노애정과 과거부터 인연이 닿아 있는 인물이었기 때문. 이들과의 만남은 노애정의 능력을 보여줄 깨기 어려운 퀘스트가 아니라 로맨스로 향하는 짜릿한 첫 발과도 같았다.

이들은 마치 막막한 상황에 처한 노애정을 위해 준비되어 있는 어벤져스 군단 같았다. 어느날 하늘에서 뚝 떨어진 시나리오와 능력만 발휘해 온다면 언제든 큰돈을 내줄 수 있는 구파도. 아무나 만나기는 힘든데 노애정의 연락 한 번엔 호기심을 갖고 약속을 잡는 천억만. 할리우드 진출을 앞두고 있는데 (인물 소개에 따르면) 만남만 성사되면 언제고 이를 포기할 준비가 돼 있는 류진까지. 시청자들은 노애정의 매력에 설득도 당하기 전에 이미 백마에 올라타 SOS 신호를 기다리는 왕자들을 목도하고 의아함에 빠졌다. 이는 이들의 과거 서사에 호기심을 자아내는 장치가 되기도 했지만 또한 백마탄 왕자의 도움을 받아야 사고를 수습할 수 있는 캔디 캐릭터의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캔디 캐릭터에 대한 아쉬움은 싱글맘 노애정과 딸 노하늬(엄채영 분)를 그려내는 방식에서도 드러났다. 이날 노애정은 노하늬의 일로 학교의 부름을 받고 교무실에 들어서자마자 딸의 얘기를 듣기보단 고개 숙이기를 택했다. 평소 문제 학생도 아닌 딸의 일로 불려가며 노애정은 왜 낮은 자세를 택한 걸까.

더군다나 상대 부모는 노하늬가 한부모 가정의 아이라는 말에 “애가 맹랑하게 버릇이 없더라니 다 이유가 있었다. 한부모 가정일수록 아이를 엄하게 키워야 한다. 불쌍하다고 오냐오냐 다 받아주면 아이한테 아빠 없는 티가 난다”는 막말을 던졌다. 노애정의 낮은 자세에 더해진 이 막말은 노애정, 노하늬 모녀가 겪는 차별어린 시선을 극대화하며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울어’ 캔디 감성 또한 극대화 시켰다. 노애정은 “제가 이 아이 아빠고 또 엄마”라고 맞받아치긴 했으나 시청자들의 기억에 더 강렬하게 남은 건 노애정의 대응이 아닌 차별의 시선이었다. 차라리 노애정이 노하늬에 대한 강한 믿음을 보여줬더라면, 이런 신파 느낌은 덜하지 않았을까.

‘우리, 사랑했을까’는 첫방부터 조금은 익숙한 캐릭터들을 앞세웠다. 열심히 살다가 피치 못할 사정으로 남의 잘못까지 떠앉은 여주인공과 모든 것을 다 갖춘 듯한 남주인공들. 그리고 이들의 운명적 조우. 때문에 시청자들은 “기대만큼 신선하지가 않다”, “조금 올드하다” 등의 아쉬운 반응을 자아냈다.

아직 1회를 끝낸 ‘우리, 사랑했을까’가 앞으로의 이야기로 이런 아쉬운 반응들을 극복해낼 수 있을까.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기준 시청률 2.003%를 기록하며 아쉬운 출발을 한 ‘우리, 사랑했을까’가 앞으로 보여줄 노력이 궁금해진다. (사진=JTBC ‘우리, 사랑했을까’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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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시그널3
하트시그널3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시끄러움으로 가득했던 ‘하트시그널 3’가 결국 논란을 모두 해소하지 못한 채 끝을 맞았다. 그 어떤 시즌보다 논란으로 떠들썩했던 시즌 3였기에, 과연 ‘하트시그널’이 시즌 4로 돌아올 수 있을지 물음표가 그어지는 상황이다.

8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하트시그널 3’에서는 8인의 입주자들이 최종 선택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지현은 결국 자신을 향해 일편단심의 모습을 보인 김강열을 선택했고, 방송 내내 좋은 관계를 보이던 서민재와 임한결이 커플이 됐다.

‘하트시그널 3’는 지난 2017년 첫 방송된 ‘하트시그널’의 세 번째 시즌이다. 지금껏 ‘하트시그널’ 시리즈는 서주원, 배윤경, 임현주, 오영주 등의 뉴페이스를 발굴함은 물론 수많은 명장면과 명대사를 탄생시키며 채널A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하트시그널’이 호평만 받았던 것은 아니다. 출연진 중 일부가 음주운전, 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논란을 일으키면서 비난의 화살이 ‘하트시그널’로 향하게 된 것. 일각에서는 출연진에 대한 조사가 부족한 건 아니냐는 지적을 하기도 했다.

여지없이 논란은 ‘하트시그널 3’에서도 이어졌다. 방송 전 포스터가 공개됨과 동시에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천안나의 인성 논란이 일기 시작했고, 심지어 김강열은 지난해 큰 물의를 일으킨 이른바 ‘버닝썬’ 관계자와 친한 지인 관계임이 알려지며 우려를 높였다.

이에 ‘하트시그널 3’ 제작진은 “출연자들과 관련한 일각의 주장들은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알려드린다”고 의혹을 반박했으나, 여기에 이가흔의 학폭 의혹까지 더해지며 ‘하트시그널 3’는 그야말로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 돼버렸다.

수많은 논란과 함께한 ‘하트시그널 3’이지만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첫 회 시청률은 1.2%(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시즌 1과 시즌 2가 각각 기록한 0.7%, 0.6%의 시청률보다 높았다. 더불어 이전 시즌과 달리 출연진들의 연애 스타일이 설렘이 넘치는 20대 같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파워볼

이에 힘입어 ‘하트시그널 3’의 시청률은 상승세를 띄기 시작했고, 화제성 역시 높아져만 갔다. 하지만 방송 도중 출연진들과 관련된 논란이 재차 터지며 발목을 잡았다. 시작은 김강열이었다. 김강열은 지난 2017년 1월 서울 강남의 한 주점에서 여성을 폭행해 벌금형을 받은 과거가 있었다.

해당 사실이 공론화되자 김강열은 자신의 SNS를 통해 “피해자분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당시 여자친구를 보호하려던 마음이 지나쳤고, 그들을 갈라놓으려고 하는 상황에서 순간적으로 잘못을 하게 됐다. 당시 사과의 말씀도 드리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해 달라고 부탁을 드렸지만 원하지 않으셨고, 법적 처벌을 원하셨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고 임한결의 학력 위조 논란이 불거졌다. 다만 임한결의 경우, 김강열과 달리 “최근 저에 대해 근거 없는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다”며 “사실무근인 루머를 양성하고 무차별적으로 퍼뜨리며 사실인 양 확대 재생산하는 행위는 명백한 범법 행위임을 변호사 상담을 통해 확인했고,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루머를 반박했다.

학폭 및 인성 논란에 휩싸였던 천안나 역시 지난 7일, 3개월 만에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으로 루머를 반박했다. 다만 천안나의 학교 후배라고 주장하는 한 누리꾼이 “진작 인정하고 사과했으면 이런 일은 없었을 거다. 현재 단톡방을 만들고 학폭의 증거를 수집 중”이라고 맞대응하며 진실은 오리무중인 상태가 됐다.


이처럼 수많은 논란과 함께한 ‘하트시그널 3’이기에, 프로그램의 신뢰성과 시청자들의 몰입도는 이미 무너진 상태일 수밖에 없었다. 여기에 ‘하트시그널 3’는 제작비를 위해 각종 PPL을 더하며 몰입도를 다시 한번 붕괴시켰다.파워사다리

‘하트시그널 3’에는 냉장고, 헤어 드라이기, 헤어 아이론, 휴대폰, 청소기 등 다양한 PPL이 등장한다. PPL들이 그저 시그널 하우스 속 가구의 일부로 비쳤다면 시청자의 몰입도를 깨는 일은 없었을 테지만, 제작진들은 더 드라마틱 한 광고효과를 위해 출연진들에게 짜인 대본을 읊게 만들었다. 결국 이로 탄생한 건 출연진들의 어색한 연기뿐이었고, 시청자들은 자신이 연애 프로그램을 보고 있는지, 홈쇼핑을 보고 있는지 가늠할 수 없게 됐다.

심지어 최종 선택에서의 PPL은 더 심해졌다. ‘하트시그널 3’은 15회에서부터 자막에 ‘라비 이모티콘’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라비’는 ‘하트시그널 3’의 마스코트와도 같은 캐릭터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최종회가 방송된 8일부터 ‘하트시그널 3’ 측은 ‘라비’의 카카오 이모티콘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자막에 그 어떤 이모티콘도 사용하지 않았던 ‘하트시그널’이기에, 이모티콘을 사용했다는 것 자체가 의문스러웠지만, 심지어 이모티콘이 어울리지 않는 곳에 갑자기 툭 튀어나오며 몰입도를 방해하기까지 했다.엔트리파워볼

이렇듯 ‘하트시그널 3’는 출연진들의 논란으로 한차례 주춤하더니 이내 다량의 PPL을 담아내려다 자멸하는 꼴을 면치 못하게 됐다. 시청률 역시 전작인 ‘하트시그널 2’보다 2회차 더 방송했음에도 0.3%P 부족한 2.4%를 기록했다. 아직 풀지 못한 출연진들의 논란도 많은 바, ‘하트시그널’이 시즌 4로 돌아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채널A ‘하트시그널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