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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도전자가 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파이널을 진출이 당연시 됐던 시절은 과거가 됐다.
▲ 다시 도전자가 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파이널을 진출이 당연시 됐던 시절은 과거가 됐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5년 연속 파이널 진출 팀이 리그 꼴찌를 했다.

이번 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성적을 기대한 팬들은 많지 않았다. 개막 전부터 긍정적인 소식이 별로 없었기 때문이다.

팀 공격 1옵션이던 케빈 듀란트가 떠났고 ‘스플래시 듀오’의 한 축인 클레이 톰슨은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됐다. 2015년 파이널 MVP 안드레 이궈달라는 샐러리캡 확보를 위해 트레이드로 내보내졌다.

스테픈 커리와 드레이먼드 그린만으로 예전의 영광을 재현하긴 힘들었다. 이미 여러 번 우승컵을 들어 올렸기에 주전들의 동기부여는 떨어졌다. 오랫동안 우승권에 머물며 드래프트 픽 순위는 내려갔고 벤치의 깊이는 낮아졌다.

그나마 믿었던 커리와 그린도 시즌 개막 후 부상으로 시름했다. 커리는 손목 골절, 그린은 무릎과 손가락, 발목 등을 다쳤다. 올 시즌 커리는 5경기, 그린은 43경기 출전에 그쳤다.

골든스테이트의 이번 시즌 성적은 15승 50패 승률 23.1%. 서부 콘퍼런스를 넘어 리그 전체 최하위다. NBA 사무국이 7월 31일(이하 한국 시간) 상위 22개 팀만 데리고 시즌 재개를 결정하면서 골든스테이트의 2019-20시즌은 꼴찌로 여정을 마치게 됐다.

샐러리캡과 드래프트 제도가 있는 NBA에서 한 팀이 오랫동안 정상을 유지하긴 힘들다. 왕조를 이룩한 LA 레이커스나 보스턴 셀틱스도 리빌딩 기간을 피하진 못했다. 골든스테이트에게 중요한 건 정상에서 내려온 뒤 찾아오는 암흑기를 최대한 짧게 줄이고 다시 위로 올라가는 것이다.

전망은 밝지 않다. 일단 샐러리캡이 꽉 찼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미 커리, 톰슨, 그린에게 막대한 연봉을 지출한다. 계약 기간도 많이 남았다.

먼저 커리와 2017년 5년 2억100만 달러(약 2417억 원), 지난해 여름엔 톰슨과 5년 1억9000만 달러(약 2285억 원), 그린과 4년 1억 달러(약 1203억 원) 계약을 맺었다. 당장 다음 시즌 이 3명에게만 약 1억320만 달러(약 1241억 원)가 지출된다.

시즌 중 트레이드로 받아온 앤드류 위긴스(잔여 계약 3년 9400만 달러, 약 1130억 원)의 연봉까지 합하면 선수 4명에게 주는 돈만 1억3000만 달러(약 1563억 원)가 훌쩍 넘는다.

이번 시즌 샐러리캡은 1억900만 달러(약 1310억 원). 코로나19 여파로 다음 시즌 샐러리캡 규모가 크게 줄어들 것을 예상하면 사치세는 기정사실이다.

▲ 스테픈 커리, 클레이 톰슨, 드레이먼드 그린은 다음 시즌 건강하게 같이 뛸 수 있을까?
▲ 스테픈 커리, 클레이 톰슨, 드레이먼드 그린은 다음 시즌 건강하게 같이 뛸 수 있을까?

준척급 외부영입은 어렵다. 있는 자원으로만 승부를 봐야하는 상황이다.

커리-톰슨-그린이 팀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위긴스가 있긴 하지만 팀의 1, 2옵션을 기대하긴 힘들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드래프트 1순위 지명자인 위긴스를 포기한 데는 이유가 있다.

문제는 이 3명의 내구성이다. 3명 다 30살을 넘겼고 그동안 부상 이력도 화려하다. 5년 연속 쉼 없이 파이널에 오른 후유증도 있다. 언제 또 다쳐도 이상하지 않다.

긍정적인 점은 코로나19로 시즌이 일찍 끝나며 주전들의 휴식시간을 벌었다는 것이다.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그린을 콕 집으며 “그동안 그린에게는 쉴 시간이 필요했다. 코로나19로 시즌이 조기 종료되며 재충전할 시간이 생겼다. 그린은 정신, 몸 상태를 최상으로 끌어 올려 돌아올 것이다. 다음 시즌 그린은 최고의 시즌을 보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린도 SNS에서 “지난 시즌은 잠깐의 부진이었다. 다음 시즌엔 예전에 나로 돌아갈 것”이라고 자신만만해 했다.

큰 부상을 당했던 톰슨은 건강을 회복했다. 현재 슈팅 연습까지 진행 중이다. 복귀 전 마지막 단계인 신체접촉을 동반한 5대5 훈련이 남았지만 아직까지 톰슨의 몸 상태에 이상이 있다는 소식은 나오지 않고 있다. 시즌 중단 전인 3월 5일 코트에 돌아온 커리도 아직까진 별다른 이상이 없다.

커리, 톰슨, 그린은 이번 여름 모처럼 플레이오프 없이 온전한 비시즌을 보낸다. 세 선수가 커리어 평균치 활약만 해줘도 골든스테이트는 다음 시즌 다시 플레이오프를 노릴 수 있다. 경기당 20점 이상을 올릴 수 있는 위긴스는 큰 기대만 하지 않으면 쏠쏠한 자원이다. 지난 시즌 신인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했던 에릭 파스칼의 성장도 기대된다.

골든스테이트가 NBA를 접수하던 시대는 끝났다. 이제 다시 도전자의 자세로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 역시 제일 중요한 건 커리, 톰슨, 그린의 건강이다. 이 3명에게 달린 건강부호가 다음 시즌에도 계속된다면 골든스테이트 암흑기는 생각보다 길어질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점프볼=서호민 기자] 브루클린에 확진자가 연이어 등장하고 있다. 스펜서 딘위디에 이어 디안드레 조던(31, 211cm)까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다.

조던은 30일(한국 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어제 밤 확진 증상이 나타났고,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 확진 판정으로 나는 재개될 리그에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을 알렸다.

브루클린으로선 악재를 맞이했다. 조던은 올시즌 56경기에 나서 평균 8.3득점(FG 66.6%) 10리바운드 1블록슛을 기록했다. 전성기와 비교해 기량이 떨어졌지만 골밑 전력이 약한 브루클린의 현재 팀 사정상 반드시 필요한 자원이다. 브루클린은 이미 카이리 어빙과 케빈 듀란트가 시즌-아웃 판정을 받은 가운데 주축 선수들의 연이은 이탈로 잔여 시즌 전력 구상에 차질을 빚게 됐다.

한편 브루클린은 현재 30승 34패로 동부 7위에 올라 있다. 재개되는 시즌에 올랜도, 워싱턴, 밀워키, 보스턴, 새크라멘토, 클리퍼스, 올랜도, 포틀랜드 등과 맞대결을 펼친다. 선수들 사이에서 확진자가 연이어 나오면서 빨간불이 켜졌다.

#사진_NBA미디어센트럴

점프볼 / 서호민 기자 syb2233in@hanmail.net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KGC인삼공사가 2020-2021시즌에 대한 선수단 보수 협상을 매듭지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선수 등록 마감일인 30일 선수단과의 보수 협상을 마무리했다. 샐러리캡 소진율은 90.2%였다.

팀 내 최고액선수인 오세근은 7억원에서 2억원 삭감된 5억원에 계약했다. 오세근은 지난 시즌 부상으로 17경기 출전에 그쳤다. 시즌 막판 복귀를 준비 중이었지만, 2019-2020시즌이 코로나19 여파로 조기 종료돼 복귀전을 치르진 못했다. 또한 양희종은 4억원에서 4,000만원 삭감된 3억 6,000만원에 계약했다.

인상된 선수들도 있었다. FA 협상을 통해 KGC인삼공사에 잔류한 박형철이 141.9%의 인상률을 기록했고, 이재도는 3억원에 사인했다.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인 문성곤은 1억 3,000만원에서 1억 1,1000만원 인상된 2억 4,000만원에 계약했다.

한편, KGC인삼공사는 2021년 4월 6일 군 제대 예정인 박재한에 대한 선수 등록도 마쳤다.

[시카고=AP/뉴시스] 애덤 실버 미국프로농구(NBA) 커미셔너. 2020.02.15
[시카고=AP/뉴시스] 애덤 실버 미국프로농구(NBA) 커미셔너. 2020.02.15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뚫고 다음달 31일(한국시간) 재개를 앞둔 미국프로농구(NBA)가 인종차별 반대 메시지를 코트와 유니폼을 통해 전하는 것을 계획 중이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30일 “NBA와 NBA 선수협회(NBPA)는 다음달 2019~2020시즌을 재개할 때, 경기가 열리는 월트 디즈니 월드 리조트의 세 경기장 코트 안에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는 메시지를 칠할 계획이다”고 소식통을 통해 전했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도 2020년 시즌을 시작할 때, 같은 방식으로 항의 메시지를 전할 것을 두고 논의 중이다.

지난달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발생한 흑인남성 사망 사건으로 인종차별 이슈가 부상했기 때문이다.

조지 플로이드라는 흑인남성은 지난달 26일 백인 경찰의 과도한 체포 행위로 사망했다. 경찰이 무릎으로 플로이드의 목을 강하게 눌러 진압하고, 플로이드가 “숨을 쉬지 못하겠다”며 애걸하는 모습이 동영상을 통해 공개되면서 큰 충격을 줬다.

경찰의 과잉 체포와 인종차별을 규탄하는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번졌고, 이후 유사한 사건이 이어졌다.

미국뿐 아니라 세계 스포츠계는 항의 세리머니로 힘을 보탰다.

선수들은 “인종 평등과 사회 정의를 위한 싸움이 NBA 재개와 WNBA 시즌 출발의 중심이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앞서 일부 선수들은 이로 인해 시즌 재개를 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고, 직접 규탄 시위에 참가하기도 했다.

NBA와 NBPA는 리그 플랫폼을 활용해 인종 평등, 사회 정의 등을 알릴 수 있는 방법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크리스 폴(오클라호마시티) NBPA 회장은 “유니폼 상의 뒤에 이름 대신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는 것을 허가하는 등의 내용을 사무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18일 재개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선수들이 이름 대신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고 쓰인 유니폼을 착용했다. 킥오프에 앞서 한쪽 무릎을 꿇는 인종차별 반대 메시지도 전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12일을 끝으로 중단된 NBA는 30개팀 중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있는 22개팀으로 리그를 재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세계 최고 연봉 ‘배구여제’ 김연경의 나눔과 배려
터키 연봉 18억 받다 친정팀 흥국생명과는 3.5억 계약
샐러리캡 때문에 후배들 챙기느라 80% 삭감 감수
정세균 총리도 노사정회의에서“상생 위한 결단”찬사

[MK스포츠] “김연경 선수가 2021년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의 메달 획득과 함께 구단과의 연봉협상에서 기존 후배 선수들과의 상생을 위해 쉽지 않은 결단을 내렸다고 들었습니다.”

문체부나 대한체육회 등 체육 관련 기관이나 단체의 회의에서 나온 말이 아니다. 지난 6월18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제8차 노사정 대표자회의 2차 본회의에서 정세균 총리가 “노사정 대표들의 결단을 간곡히 기다린다”며 한 말이다. 이날 회의에는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홍남기 부총리,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김동명 한국노총 회장, 김명환 민노총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정 총리가 이들 앞에서 최근 11년 만에 국내로 복귀한 ‘배구 여제’ 김연경(32·192㎝)을 예로 들며 설득에 나선 것.파워볼

배구여제 김연경이 세계 최고 연봉을 포기하고 한국 V리그에 복귀했다. 샐러리캡 제도에서 후배들을 챙기고 도쿄올림픽 입상이라는 선수 인생 마지막 목표를 위해 급여 80% 삭감도 감수했다. 사진=MK스포츠DB
배구여제 김연경이 세계 최고 연봉을 포기하고 한국 V리그에 복귀했다. 샐러리캡 제도에서 후배들을 챙기고 도쿄올림픽 입상이라는 선수 인생 마지막 목표를 위해 급여 80% 삭감도 감수했다. 사진=MK스포츠DB

김연경은 지난 6월6일 흥국생명과의 2020-21시즌 연봉계약에서 3억5000만 원에 서명했다. 흥국생명의 샐러리캡(팀 연봉 총액 상한제)이 23억 원이어서 6억50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었지만, 이 경우 연봉계약을 앞둔 후배들이 불이익을 받을 수 있어 3억 원이 줄어든 3억5000만 원으로 확정한 것. 김연경은 최근 한 라디오 방송에 나와 “샐러리캡 제도 때문에 내가 많이 받으면 후배들의 몫이 줄어들어 다른 선수들 다 나누고 남는 금액으로 연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금액은 김연경이 지난 2018-19, 2019-20시즌 터키 프로배구팀 엑자시바시에서 받은 연봉 추정액 약 18억 원(130만 유로)의 19.4%에 불과하다.

내년 올림픽 입상위해 국내리그 선택

그럼 지난 2012-13시즌부터 세계 남녀 프로배구 선수 가운데 최고 연봉을 받아온 김연경이 이 같은 연봉 삭감을 감수한 까닭은 무엇일까? 우선 코로나 19사태 때문에 세계 최고의 프로배구 무대인 터키의 프로리그가 언제 열릴지 모르는 데다 소속팀 엑자시바시와의 계약이 연장된다해도 기량 유지를 위한 안정적인 훈련이 쉽지 않아 모국의 원소속팀 흥국생명을 선택한 것이다. 배구선수로서 마지막 소원이 올림픽 메달 획득인 김연경은 터키보다는 모국의 프로리그를 뛰면서 후배 국가대표들과 호흡을 맞춰 1년 뒤 올림픽에 대비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는 것. 김연경은 2012년 런던 올림픽 여자배구 본선에서 아깝게 메달을 놓쳤으나 남녀 선수 통틀어 1명에게 주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에서는 우승도 맛보았으나 올림픽 메달과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올림픽 메달의 꿈을 이루기 위해 80%의 연봉 삭감도 감수한 그의 집념과 후배를 아끼는 나눔과 배려의 미덕이 돋보인다.

김연경은 배구선수였던 큰 언니를 따라 경기도 안산시 안산서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배구를 시작했다. 그러나 원곡중학교 3학년 때까지 키가 170㎝ 정도여서 중학 3년 내내 교체멤버로 전전했으며, 2003년 수원 한일전산여고(현 한봄고교)에 진학한 뒤에도 크게 주목받지 못한 채 세터나 리베로로 경기에 출전했었다. 김연경은 이때 배구를 그만두려 했지만 2학년이 되면서 황명석 감독과 박기주 코치가 그의 가능성을 발견, 레프트 공격수로 기용하면서 전기를 맞았다. 때마침 키도 쑥쑥 자라 190㎝ 가까이 되면서 백어택(후위공격)까지 구사하는 등 김연경은 고교 최고의 스타플레이어로 발돋움했다.

5000만 원 연봉…15년 만에 18억

2005년 여고 졸업반이었던 김연경은 프로배구가 출범한 2005-06시즌 드래프트에서 전년도 최하위팀 흥국생명으로부터 1라운드 1순위로 지명을 받아 연봉 5000만 원에 입단했고 2년 연속 팀의 통합우승에 이바지하자 연봉도 9400만 원에 이어 1억2000만 원으로 다시 뛰었다. 2009-10시즌을 맞아 연봉 3억7000만 원에 일본 JT 마블러스로 이적한 김연경은 팀을 일본리그 우승으로 이끌었으며 2011-12시즌부터는 터키로 무대를 옮겨 페네르바흐체에 둥지를 틀었다. 조건은 연봉 6억2000만 원에 아파트와 승용차는 별도 제공. 김연경이 이후 6년간 페네르바흐체를 터키 여자 프로배구 최강팀으로 견인하자 연봉도 15억 원으로 뛴 뒤 다시 17억 원까지 치솟았다. 2017-18시즌 중국 프로리그 상하이 브라이트 유테스트팀에서 1년을 뛴 김연경은 2018-19시즌과 2019-20시즌에는 터키 엑자시바시 팀으로 이적, 약 18억 원의 연봉을 받고 팀의 터키 컵 2회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올들어 터키에서도 코로나 19사태가 확산되자 지난 4월15일 귀국, 친정팀 흥국생명에 전격 복귀했다.

김연경 연봉 파격 삭감에 모두가 놀라

2012-13시즌부터 세계 남녀배구 선수 가운데 최고의 연봉을 받아온 김연경은 지난달 SBS 예능프로 ‘집사부일체’에 출연, 제작진이 2005년 5000만 원에 불과했던 연봉이 17억 원으로 뛰었다고 소개하자 “17억 원? 그것 밖에 안될까? 잘 생각해봐”라며 자신의 연봉이 이보다 훨씬 많음을 암시했다. 연봉협상은 항상 비밀리 진행돼 정확한 액수를 확인할 수는 없다. 하지만 김연경의 연봉은 세금을 떼지 않은 상태에서 22억 원에 이를 것이라는 설이 유력하며, 같은 터키 리그 바키 방크팀에서 활약중인 2016 리우올림픽 우승 주역 주팅(중국)이 17억 원, 터키 프로리그의 조던 라르손(미국)과 나탈리아 곤찰로바(러시아)가 15억 원선에서 김연경의 뒤를 잇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경은 최근 한 방송에서 흥국생명과 연봉 3억5000만 원에 2020-21시즌을 계약한 것과 관련해 “해외의 많은 배구관계자들이 놀라더라”며 “이번 계약이 파격적이었지만 나 자신과 한국배구를 위해서는 잘된 것 같다”고 현재의 심경을 밝혔다. 사실 지난 시즌 여자 프로배구는 처음으로 경기 중계 평균 시청률이 1%를 넘겨 남자배구는 물론 축구, 야구도 추월해 프로스포츠 1위를 기록했는데 김연경까지 가세해 인기는 더 오를 전망이다.

올시즌 여자배구 흥국생명 독주 유력

김연경의 고액 연봉에 대해 황명석 한국배구연맹(KOVO) 상벌위원장은 “연경이는 세계 최고의 왼쪽 공격수이기도 하지만 서브리시브 등 수비에 이은 2단 연결 토스가 뛰어나다”며 “일본 터키 중국 등 어느 무대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괴력의 소유자여서 그런 대우를 받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는 올시즌 국내 여자 프로배구 역시 김연경이 합류한 흥국생명의 우승이 유력하다고 내다봤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출신인 루시아 프레스코(29)가 주전이었던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복귀하기 전, 국가대표 ‘쌍둥이 스타’ 이재영·이다영(24) 자매를 잡는 데 성공한데다 김연경까지 합류, 여타 5개 프로배구팀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파워볼

오리온 유니폼을 입은 이대성이 18일 KBL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계약소감을 밝히고 있다. 제공 | KBL
오리온 유니폼을 입은 이대성이 18일 KBL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계약소감을 밝히고 있다. 제공 | KBL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KBL 톱클래스 듀얼가드 이대성(30)이 오리온 유니폼을 입고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오리온은 이대성 영입 효과를 제대로 누릴 수 있을까. 오리온의 새 지휘봉을 잡은 강을준 감독의 역할도 중요해졌다.

오리온은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장재석(현대모비스) 등을 떠나보냈다. 하지만 팀 전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이대성 카드를 거머쥐었다. 이대성은 FA시장 최대어로 손꼽혔다. 복수의 팀이 이대성 영입전에 나섰지만, 계약기간 3년과 보수 총액 5억5000만원을 제시한 오리온의 품에 안겼다. 이대성은 현대모비스, KCC에 이어 자신의 세 번째 팀에서 우승에 재도전한다.

수년간 오리온의 약점은 가드진이었다. 외국인 선수도 가드로 뽑을 정도다. 그 사이 국내 가드들의 성장도 더뎠다. 오리온은 결국 거액을 들여 이대성을 잡았다. 이대성은 공·수 겸장이다. 돌파가 좋고, 3점슛도 좋다. 가드로서 190㎝의 큰 키에 스피드를 갖춰 수비도 된다. 다만 이대성은 공 소유욕이 높아 조직적인 농구에 적응하기 쉽지 않은 스타일이다. 지도자들 사이에서 다루기 힘든 선수로도 거론된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도 끝까지 이대성이 원하던 ‘자유이용권’을 주지 않았다.

오리온을 맡게 된 강 감독 역시 유기적인 농구를 선호한다. “영웅은 필요없다”는 말로도 유명한 사령탑이다. 하지만 이대성은 공을 갖고 하는 농구를 좋아하고 개인 플레이를 하는 편이다. 골밑 이승현이나 슈터 허일영과 호흡을 맞춰가야 한다.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춘 적 있는 점은 플러스 요인이다. 하지만 공격 시 최진수와 동선이 겹칠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 강 감독이 세밀하게 잡아줘야할 부분들이 적지 않다.

이대성은 분명 능력있는 가드다. 현대모비스 시절 챔피언결정전 MVP(최우수선수)로도 선정된 적 있다. 이대성의 말대로 건강하다면 오리온이 원하던 퍼포먼스를 기대해볼 수 있다. 하지만 팀과 이대성의 접점도 찾아야 한다. 지난 시즌 최하위 수모를 씻어내기 위한 오리온이 꿸 첫 단추는 이대성의 팀 적응일 수 있다.
iaspire@sportsseoul.com

[점프볼=강현지 기자] 높이 보강을 마친 이들의 숙제는 조합이다.

부천 하나원큐가 지난 22일부터 1일까지 경상남도 사천에서 체력훈련에 한창이다. 그간 선수들의 몸 만들기에 집중해온 하나원큐는 이번 전지훈련에서 러닝, 서킷 트레이닝, 코트 훈련 등 강도 높은 훈련들을 소화하면서 한층 더 선수들 개개인의 몸 상태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양인영을 영입한 하나원큐는 높이에서의 약점을 어느 정도 보완했다. 184cm의 체격은 물론 슛 거리도 길어 출전 시간만 늘려준다면 분명 더 나은 활약을 보일 수 있는 자원이다. 여기에 포워드·센터 사이에 가교 역할을 해주는 백지은, 지난 시즌까지 외국선수들이 지켜준 골밑은 이정현, 이하은의 자리가 될 것이다.

네 명이 버티는 하나원큐의 포스트는 이제 더 이상 약점이 아니다. 다만 그간 ‘가능성’에만 포커스가 맞춰졌다면 올 시즌에는 상대에게 버겁다는 인상을 남겨야 한다. 선수들의 기량을 끌어올리면서 박지수, 배혜윤, 김수연 등 타 팀 센터들에게 대적할 수 있어야 한다.

이제는 조합을 맞출 차례. 외국선수 자리에 빠지면서 국내 센터들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포워드들이 센터들의 역할까지 어시스트 할 것. 특히 지난 시즌 리바운드 6위를 기록한 하나원큐의 입장에서는 리바운드 단속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훈재 감독은 “선수들의 장점을 파악해 기용하려 한다. 지은이는 수비 로테이션이 좋고, 또 5번으로서 본다면 토킹이 좋다. 도와주는 부분이 좋긴 하지만, 아직 무릎이 온전치 않다보니 리바운드에 약점이 있다. 정현이는 지은이가 풀 경기를 다 못 뛰니까 그 안에서 체력 안배를 해야 하는데, 서로 출전 시간을 부여받기 위해 경쟁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새 얼굴인 양인영에 대해서는 “지은이와 인영이가 같이 뛴다면 누가 5번이라는 구분이 없을 거다. 수비 매치가 낮은 쪽이 5번을 보게 될 건데, 이 부분에 대한 포지션은 매치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부분은 앞으로 연습경기, 또 자체 훈련을 통해서도 계속 맞춰갈 것으로 보인다. 선의의 경쟁을 바란다는 것이 이훈재 감독의 마음. 백지은은 “외국선수가 없다고 하지만 우리 팀의 골밑이 약하다고는 할 수 없다”며 “아직 부딪혀보진 못했지만 정현이는 우직함, 인영이는 발이 빠른 것이 강점이다. 하은이는 공격력이 강한데 나는 스몰이다 보니 연결 하는 역할이 크다”라고 선수들의 장점을 설명했다.

이어 백지은은 “우리 4명의 역할이 중요하다. 두 자리다 보니 어떻게 맞추느냐가 중요할 것인데, 다른 팀 4번(파워포워드)이 빠른 선수들이 나왔을 때 얼마나 우리가 따라가느냐가 중요하다. 또 KB스타즈랑 붙을 때 지수를 상대로 얼마나 버티느냐가 관건이 될 것 같다”라며 전력을 내다봤다.

이정현 역시 “다른 팀에서 센터는 2~3명 정도인데, 우리 네 명이 힘을 합친다면 결코 뒤질 전력이 아니다. 연습을 통해 맞춰가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며 시즌 준비에 의욕을 드러냈다.

하나원큐는 7월 1일까지 사천에서 훈련을 한 뒤, 2일(오후 4시)과 3일(오후 3시), 천안 국민은행 연수원에서 KB스타즈와 연습 경기를 가진 뒤 선수단 숙소가 있는 인천 청라로 복귀한다.

# 사진_ WKBL 제공

점프볼 / 강현지 기자 kkang@jumpball.co.kr

[점프볼=이재범 기자] “리바운드만 되면 모든 건 따라올 거라고 생각한다. 평균 리바운드 6개. 현실적으로 정말 6개를 잡고 싶다. 현실적으로 가능한 게 6~7개 같다.”

부천 하나원큐는 2020~2021시즌 목표를 지난 시즌과 같은 최소 3위, 또는 그 이상을 바라본다. 하나원큐 이훈재 감독부터 선수들은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게 리바운드라고 여기고 있다.

하나원큐는 지난 시즌 평균 31.9리바운드를 잡고, 상대팀에게 36.9리바운드를 허용했다. 평균 5개 열세였다. 하나원큐는 대신 평균 5.26개로 속공 1위였다. 승부와 가장 밀접하고, 속공의 기반인 리바운드 열세를 줄인다면 더 많은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2020~2021시즌에는 외국선수 없이 시즌을 치른다. 국내 선수 중에서도 빅맨들이 리바운드에서 어떤 역할을 해주느냐가 중요하다. 리바운드를 많이 잡아줘야 하는 선수 중 한 명이 이하은(182cm, C)이다.

하나원큐는 지난 22일부터 경남 사천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이곳에서 만난 이하은은 “확실히 작년 이 맘 때와 비교하면 더 힘들다. 아무래도 국내선수끼리 뛰는 시즌이라서 저희가 더 움직여야 한다”며 “체력적인 부분이 제일 크기 때문에 감독님께서 체력을 강조하셔서 운동 강도가 지난해와 비교하면 더 힘들다”고 했다.

이어 “외국선수가 빠지면 그 자리에 국내선수가 한 명이 더 들어가야 하고, 그 자리는 제 포지션일 가능성이 높다. 그만큼 더 책임감을 느끼고 기회가 언제 어떻게 올지 모르겠지만, 비시즌을 잘 준비해야 그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거다”며 “마음가짐이나 목표도 뚜렷해진다”고 덧붙였다.

하나원큐는 자유계약 선수였던 양인영(184cm, F)을 영입했다. 양인영의 가세는 이하은의 출전시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이하은은 “저는 사실 여러 가지를 생각하는 게 아니고, 또 출전시간이 많은 선수도 아니다”며 “그(출전하는) 순간에 가치를 높이는 게 리바운드라고 생각한다. 리바운드만 미친 듯이 해보자는 마음이다”고 했다.

이훈재 감독이 리바운드를 강조하기 때문에 리바운드만 하겠다는 의미인지 궁금해하자 “그것도 분명 영향이 있고, 제 스스로 살아남기 위한 방법이 리바운드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단순하게 리바운드를 잡겠다는 마음만으로 리바운드를 잡을 수 있는 게 아니다. 이하은은 “생각을 많이 해봤는데 마음가짐도 중요하겠지만, 비시즌 동안 훈련을 얼마나 잘 하느냐에 따라서 나오는 거지, 연습 안 하고 ‘나 열심히 잡아야지’한다고 잡을 수 있는 게 아니다”며 “감독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신 만큼 리바운드 관련 훈련 비중을 높이고, 많이 시키시니까 리바운드 훈련할 때 ‘이게 정말 나에게 큰 도움이 되는 훈련’이라고 여기며 너무 힘들지만 자꾸 이겨내려고 할 거다”고 했다.

이어 “제 단점이 체력이 약하고, 같은 포지션에선 피지컬도 약한 편이다. 그렇다고 해도 리바운드를 못 잡는 건 아니다”며 “저만의 장점이 분명 있다고 생각해서 남은 기간 동안 저의 장점을 살려서 리바운드를 어떻게 늘릴지 생각을 하고, 그걸 접목시켜서 훈련을 해야 한다”고 리바운드를 많이 잡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이하은은 “그래도 같은 포지션에선 코트 안에서 재빠르다고 생각한다. 장점이 안 나오는 게 체력이 부족해서다. 어느 정도 체력이 올라오면 저의 장점을 살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자신의 장점을 신장 대비 스피드라고 한 뒤 “강계리 언니나 앞선 선수들은 뛰는 훈련을 해도 상위권이고 잘 뛰는 선수들이라서 조금 더 몸이 만들어졌다고 느낄 수 있다. 저는 여기서도, 숙소에서도 처지기 때문에(웃음) 저는 아직 따라가기도 벅찬 상태라서 버겁고 힘들다. 생각을 해보면 이것도 이겨내야 하지만, 코트 안에서 저에게 주어진 짧은 시간을 모두 쏟아 부어야 한다. 길게 못 해도 할 때만큼은 내 걸 다 쏟아 붓는 걸 생각을 하고 있다”고 약점인 체력을 어떻게 강하게 만들 것인지 설명했다.

이하은은 2019~2020시즌 평균 11분 출전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평균 두 자리 출전 시간을 기록한 것이다. 이하은은 이를 의미있게 받아들였다.

“출전시간은 몇 분 뛰고 싶다기보다 감독님 구상에 들어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 전에는 가비지 멤버라고 해야 하나, 구상 밖에 있는 선수였다. 지난 시즌에는 처음으로 출전시간도 받고, 중요한 순간에도, 선발로도 (코트에) 나갔다. 그런 게 처음이라서 1분, 5분을 뛰더라도, 승패가 결정된 뒤에 들어가는 거와 느낌이 다르다. 지난 시즌 그걸 경험을 해보니까 너무 감사하고, 한 번 해보니까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출전시간을 더 가져가는 것보다 감독님 구상 안에서 감독님께서 기대하시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이하은이 처음으로 두 자리 출전시간을 기록했다면 그만큼 잘 한 부분이 있을 듯 하다. 이하은은 “냉정하게 없다. 감독님께서 지난 시즌 저를 투입할 때 하신 말씀이 ‘네가 리바운드를 적극적으로 해줬으면 좋겠다’는 거였다”며 “감독님께서 평가하실 때 제 장점이 투지가 있는 거였다. 그래서 계속 기용을 하셨고, 시즌 초반에 그런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생각지도 못하게 출전시간이 더 늘어났다”고 지난 시즌을 돌아봤다.

이어 “가면 갈수록 제가 해야 할 역할을 잊고, 뛰다 보니까 욕심이 생겨서 제가 해야 하는 걸 안하고 제가 하고 싶은 걸 했다. 감독님께서 이걸 원해서 투입하시는데 저는 다른, 기대에 못 미치는 걸 했던 거다. 그래서 점점 출전시간이 줄었다”며 “사실 이번 시즌도 감독님께서 저에게 원하시는 부분이 크게 다를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감독님께서 리바운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실 때 절 믿고 투입할 수 있게 비시즌부터 잘 준비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하은은 데뷔 후 박신자컵이나 퓨처스리그에서 많은 시간 출전하며 기량을 가다듬었다. 정규리그에서 뛰는 것과 다른 느낌일 것이다.

이하은은 “박신자컵이나 퓨처스리그에선 (출전하는 선수들이) 제 또래 위주니까 부딪혀도 밀린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며 “그래서 부딪히면 좋은 결과가 있는데 정규리그에선 외곽선수와 부딪혀도 느낌이 다르다. 정규리그에서 장점을 발휘하기에는 제 몸이 준비가 안 된 거 같다”고 했다.

준비가 되지 않았거나 자신감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답변이다. 이하은은 “박신자컵에서 잘 했다고 해도 실력이 많이 부족해서 정규리그에선 (실력을) 진짜로 보여주는 거 같다”며 “자신감이 있는데, ‘난 잃을 게 없으니까 해보자’하는 마음으로 코트에 들어가는데 막상 부딪히면 ‘클래스가 다르다’고 이렇게 몸이 느껴서 금방 지치는 거 같다”고 했다.

시즌 개막까지 100여일 남았다. 이하은은 “제일 친한 친구인 김연희(신한은행)가 다쳤는데 부상을 조심하는 게 제일 우선이다. 체력에서 부족하다는 걸 느끼기 때문에 시즌 개막까지 체력을 올리는 게 저에게 제일 큰 관건이다. 체력이 받쳐주면 자신감이 생기고 제 장점이 드러날 거다”며 “체력과 함께 계속 말한 무조건 리바운드가 중요하다. 리바운드만 되면 모든 건 따라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다짐했다.

이하은에게 구체적으로 목표로 하는 리바운드 수치를 묻자 “평균 리바운드 6개. 현실적으로 정말 6개를 잡고 싶다. 현실적으로 가능한 게 6~7개 같다. 목표”라고 했다.
 

이하은은 정규리그 통산 72경기에 출전해 6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하은이 2020~2021시즌 30경기 모두 출전해 목표인 6리바운드를 달성하려면 자신의 통산 리바운드보다 3배 가량 더 잡아야 한다. 이하은이 목표를 이룬다면 하나원큐는 2020~2021시즌 최소 3위 이상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사진_ WKBL 제공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노사공동기금 조성…임금인상 소급분 일부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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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황대영 기자] 하나은행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EB하나은행지부는 2019년 임금 및 단체협상(이하 임단협)을 극적으로 타결하고, 코로나19 극복 및 상생을 위한 노사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통해 하나은행 노사는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인 위기상황의 심각성을 공감하고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성숙한 노사관계의 확립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노사 공동선언을 통해 하나은행 노사는 사회적 약자 기부를 위한 노사공동기금을 조성키로 했다. 직원들은 임금인상 소급분 중 1인당 5만원씩을 기부하고, 은행에서도 직원들이 기부한 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기금을 조성함으로써, 전(全)직원이 나서 소외계층 지원 등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로 했다.

또한 하나은행 노사는 지역 사회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에도 적극 동참키로 했다.

이번 노사 공동선언을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적 공헌 방안을 마련, 직원들에게 지급되는 금원 중 일부를 온누리 상품권으로 대체 지급키로 함으로써 내수 진작을 통한 경제 살리기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하나은행 노사는 노사 공동선언을 계기로 코로나19로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국내외 금융환경 속에서 무엇보다 손님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노사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화합과 협력의 노사문화 정착을 통해 조직의 경쟁력 강화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앞으로 노와 사가 하나가 되어 모범적인 상생의 노사 문화를 정립하고 이를 토대로 손님의 기대와 신뢰를 저버리지 않는 방향으로 은행이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며 “또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도 노사가 힘을 모으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월 교섭 시작 이후 임단협 합의가 지연되고 있던 상황에서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지난 19일 노동조합 사무실을 전격 방문, 최호걸 위원장과의 단독 면담을 통해 노사가 힘을 합쳐 국가적 위기 상황 속에서 산적한 문제를 슬기롭게 풀기 위한 대타협의 장을 만들기로 했다. 지 행장의 대승적 차원의 결단에 최호걸 위원장이 공감하면서 이번 임단협 타결과 노사 공동선언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

황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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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금융위원회, 금융결제원, 금융연구원은 다음달 6일 ‘오픈뱅킹 도입성과와 발전방향’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오픈뱅킹은 은행의 송금·결제망을 표준화시키고 개방,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모든 은행의 계좌 조회, 결제, 송금 등 금융 서비스가 이뤄지는 계좌를 조회하고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해 10월30일 시범운영을 시작했고 같은 해 12월18일 정식 가동됐다.

세미나는 세션1에선 금융결제원, 신한은행, 비바리퍼블리카, 금융연구원에서 각각 오픈뱅킹 도입 효과와 발전을 위한 제언에 대해 주제 발표를 할 계획이다.

뒤이어 정순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사회로 업계, 학계, 금융당국 등 다양한 배경의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석, 향후 오픈뱅킹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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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청약 급증에 대출 한도 소진…사전 리스크 관리 차원”

SK바이오팜 일반 공모 청약
(서울=연합뉴스) 지난 23일 여의도 한국투자증권에서 투자자들이 SK바이오팜의 일반 공모 청약을 신청하고 있다. 2020.6.23 [한국투자증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박원희 기자 =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팜의 청약 열풍이 불어닥친 여파로 한국투자증권의 담보대출이 일시 중단됐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주식·펀드·채권·주가연계증권(ELS) 담보대출 등 모든 담보대출이 일시적으로 제한된다고 이날 고객들에게 공지했다.

회사 측은 공지를 통해 “최근 공모주 청약 급증으로 대출 한도가 소진된 데 따른 것”이라며 “다만 신용매수는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SK바이오팜의 공모주 청약 과정에서 개인 투자자 대상 대출이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SK바이오팜 주식을 배정받으려는 투자자들이 증권사에서 대출을 받아 청약에 참여하면서 증권사 대출 잔고가 급격히 증가한 것이다.

지난 23∼24일 진행된 SK바이오팜의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는 청약 물량인 391만5천662주에 대해 총 12억6천485만3천70주의 청약 신청이 들어오면서 323.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통합 경쟁률 기준으로 계산하면 증거금(증거금률 50%) 1억원으로 약 4천80주(주당 4만9천원)를 청약한 투자자의 경우 12주 정도의 주식을 배정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청약 증거금은 총 30조9천899억원이 모집되면서 지난 2014년 제일모직이 세운 역대 최대 증거금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에 몰린 증거금은 10조4천324억원에 달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지난 24일쯤 대출 잔고가 많이 증가함에 따라 일시적으로 담보대출을 제한한 것”이라며 “엄밀히 말하면 대출 한도가 완전히 소진된 것은 아니나 사전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대출을 제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신용 매수의 경우 개인 투자자들에게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크다 보니 일단 제한 범위에서 제외됐다”고 말했다.동행복권파워볼

아울러 “늘어난 담보대출이 실제로 SK바이오팜 청약에 사용됐는지는 확인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자기자본 3조원 이상의 대형 증권사인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의 신용공여 한도는 자기자본의 200% 이내(100%는 중소기업·기업금융업무 관련 신용공여로 한정)로 제한된다.

ms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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