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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바라보는 김효주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코스 바라보는 김효주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천=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김효주(25)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7억원) 4라운드 도중 기권했다.

김효주는 28일 경기도 포천 포천힐스(파72·6천50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9번 홀까지 버디 1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3타를 잃었다.

경기 내내 목 부위가 불편한 듯한 모습을 보인 김효주는 후반 9개 홀을 앞두고 경기를 포기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효주는 미국 투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중단된 사이 국내 투어를 뛰고 있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5위였기 때문에 이날 결과에 따라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었다.

김효주는 이달 초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우승했고, 한국여자오픈 준우승과 KLPGA 챔피언십 4위 등의 성적을 앞세워 시즌 상금 3억 2천454만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다만 이번 대회 경기 결과에 따라 상금 1위 자리는 바뀔 수 있다.

김효주는 “어제 3라운드가 끝난 뒤 몸이 좋지 않은 것을 느꼈다”며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목이 돌아가지 않아 진통제를 먹고 나왔는데 통증이 악화해 기권했다”고 말했다.

김효주는 “평소에도 자주 목에 담이 걸려서 스스로 잘 아는 통증”이라며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겠지만 치료로도 완쾌는 어렵고 시간이 유일한 약”이라고 덧붙였다.

emailid@yna.co.kr

지난해 코리안투어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우승을 확정한 이재경이 환호하고 있다. 제공=KPGA
지난해 코리안투어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우승을 확정한 이재경이 환호하고 있다. 제공=KPGA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한국남자프로골프(KPGA)도 드디어 기지개를 켠다.

1부격인 코리안투어는 오는 2일부터 나흘간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아라미르 골프&리조트 미르코스(파72·7245야드)에서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총상금 5억원)을 시작으로 일정에 돌입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탓에 개막이 미뤄진지 3개월만이다. 무관중으로 치러지지만 일본과 아시안투어도 정상개최하지 못하는 만큼 해외파들도 대거 출격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신인왕까지 내달린 이재경(21·CJ오쇼핑)은 “디펜딩챔피언으로 출전하게 돼 기쁘다. 좋은 기억이 있는 코스이고, 실력있는 선수가 많아 재미있게 경쟁하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파5홀에서는 버디 이상 낚을 수있도록 노력하고, 15번과 16번, 17번홀이 까다롭기 때문이 이 홀들을 잘 넘기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지난해 19언더파로 우승했는데, 올해는 20언더파 이상 쳐야 우승권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실제로 지난해 선수들을 가장 괴롭힌 홀은 17번홀(파4)이었다. 501야드로 짧지 않은데다 그린도 까다롭다. 지난해 이 홀에서 보기 96개와 더블보기 12개가 나왔다. 이재경이 “17번홀이 까다롭다”고 말한 이유가 수치로 증명된 셈이다.

PGA투어 ‘메이저 챔피언’ 양용은도 모처럼 코리안투어 개막전에 출사표를 던져 눈길을 끌고 있다. 제공=KPGA
PGA투어 ‘메이저 챔피언’ 양용은도 모처럼 코리안투어 개막전에 출사표를 던져 눈길을 끌고 있다. 제공=KPGA

디펜딩챔피언 이재경이 잔뜩 경계한 것처럼 해외파가 대거 출전해 코리안투어 터줏대감들과 정면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유일의 메이저 챔피언 양용은(48)도 모처럼 후배들과 샷대결을 한다. 양용은은 지난해 일본투어 상금순위 23위에 올라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코리안투어에는 지난해 9월 인천에서 치른 신한동해오픈 이후 처음이다. 유러피언투어에서 3승을 따낸 왕정훈(25)도 3년 만에 코리안투어 무대에 선다. 차세대 PGA투어 스타로 각광받고 있는 ‘무서운 십대’ 김주형(18·CJ대한통운)도 첫 출전한다. 김주형은 파나소닉 오픈 인디아에서 아시안투어 역대 두 번째 최연소 우승을 따내는 등 참가선수 중 가장 높은 세계랭킹 127에 올라 있다.

해외파가 대거 참여해 선수 규모만 156명이다. 한 대회에 156명이 출전하는 것은 2017년 카이도시리즈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이후 3년 만이다. KPGA측은 “코로나19로 대회 수가 줄어, 조금이라도 더 많은 선수들에게 출전기회를 주자는 취지로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귀띔했다. 이달 개최하는 군산CC 오픈과 KPGA오픈도 156명에게 출전 기회를 줄 예정이다.
zzang@sportsseoul.com

27일 열린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제이슨 데이(호주)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캐디와 거리두기를 하며 경기를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27일 열린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제이슨 데이(호주)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캐디와 거리두기를 하며 경기를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잇단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비상이 걸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방역 대책을 강화했다.

PGA 투어는 오는 7월 3일(한국시간)부터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로켓 모기지 클래식부터 현장 검사에서 코로나19 음성으로 확인된 선수, 캐디, 관련자만 대회 시설에 출입할 수 있도록 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전에는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실내를 제외한 연습장 등 실외 시설은 이용할 수 있었다.

PGA 투어는 선수, 캐디, 스태프, 자원봉사자 등 투어에 관련된 모든 사람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현장 방역 조치를 보강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의 상금 지금을 보류하는 방침도 정했다.

PGA 투어는 닉 와트니와 캐머런 챔프, 데니 매카시(이상 미국)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브룩스 캡카(미국)와 그레임 맥도웰(북아일랜드)의 캐디도 확진 판정을 받는 등 감영자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그로 인해 대회를 기권하는 선수가 속출하고 있다.

제이슨 데이(호주)는 25일부터 시작된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3라운드를 앞두고 자진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 판정을 받았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이소영·박현경은 시즌 2승에 상금 1위 도약 노린다

마스크 쓰고 경기하는 최혜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마스크 쓰고 경기하는 최혜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최혜진(21)이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용평리조트오픈(총상금 6억원)에서 2020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7월 3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골프클럽(파72·6천434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최혜진이 2017년과 2019년 우승한 대회다.

2017년에는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해 김지현(29), 조정민(26) 등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특히 최혜진의 2017년 이 대회 우승은 2012년 김효주(25) 이후 5년 만에 나온 KLPGA 투어 대회 아마추어 챔피언으로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최혜진은 당시 이 대회 우승 후 미국으로 건너가 US오픈에 출전, 역시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 경쟁을 벌인 끝에 준우승했고 귀국해서는 보그너 MBN 여자오픈에서도 우승하는 등 ‘최혜진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도 우승한 최혜진은 올해 아직 우승이 없다.

14일 끝난 S-OIL 챔피언십에서 1위에 올랐지만 대회가 악천후로 18홀까지만 진행돼 우승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이번 시즌 6개 대회에서 모두 10위 내에 드는 안정감을 보인 최혜진은 지난주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 휴식을 취해 이번 대회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이소영 1번홀 티샷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이소영 1번홀 티샷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올해 대상 포인트 1위 이소영(23)도 이번 대회 빼놓을 수 없는 우승 후보다.

지난달 E1 채리티오픈에서 우승한 이소영이 이번 대회에서 또 정상에 오르면 가장 먼저 시즌 2승 고지를 밟게 되고 상금도 1위가 된다.

시즌 상금 2억9천693만원으로 김효주(3억2천454만원)에 이어 2위인 이소영은 이번 대회에 김효주가 불참하면서 대상 포인트와 상금 1위를 독식할 좋은 기회를 잡았다.

이소영 역시 2016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고, 지난해에는 2타 차 단독 2위에 오르는 등 강한 모습을 보였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로 5월에 열린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현경(20)과 지난주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챔피언 김지영(24)도 시즌 2승을 노린다.

시즌 상금 2억4천636만원으로 3위인 박현경 역시 우승 상금 1억 2천만원을 받게 되면 김효주를 추월할 수 있다.

그린 살피는 이정은6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그린 살피는 이정은6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 이정은(24)은 올해 6번째 KLPGA 투어 대회에 나온다.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8위, 한국여자오픈 9위 등의 성적을 냈으나 국내 무대를 평정하고 미국에 진출한 이정은의 이름값에는 살짝 아쉬운 결과인 것이 사실이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12월 베트남에서 열린 효성 챔피언십 이후 이번 시즌 두 번째 54홀 대회다.

S-OIL 챔피언십도 3라운드 대회로 예정됐으나 악천후 탓에 1라운드만 마친 뒤 대회가 종료된 바 있다.

골프 전문 케이블-위성 채널인 SBS골프가 매일 오전 11시부터 생중계한다.

emailid@yna.co.kr

2018∼2019시즌 WKBL 챔피언결정전 장면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지난 29일 열린 이사회에서 커다란 변화를 예고하는 결정을 내렸다. 2020∼2021시즌 플레이오프(PO) 진출 팀을 3팀에서 4팀으로 늘린 것이다. 6개 구단 중 4개 구단이나 PO에 나가는 것이 너무 많은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PO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자는 데 공감대가 형성된 결정이었다.

이에 따라 이전까지 5전 3승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던 정규리그 1위 팀은 이제는 정규리그 4위 팀과 3전 2승제 플레이오프를 치뤄야 한다. 이전 2위와 3위 팀이 격전을 치르고 챔프전에 진출한 뒤 체력적인 문제로 제대로 승부를 벌이지 못해 싱거운 승부가 되기 일쑤여서 절대적으로 정규리그 1위에게 유리했던 지난 PO 방식에 큰 변화가 생긴 셈이다.

정규리그 2∼4위 팀도 챔피언 등극을 바라볼 기회가 더 늘었다는 점에서 PO가 더더욱 흥미로워져 팬들의 관심을 더 끌어 모을 수 있어 흥행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다가올 시즌을 외국인 선수 없이 치르기로 했기에 더 많은 변수가 생길 것이라는 기대도 크다.

이제 만년 중하위권 팀들도 4강에만 든다면 우승의 기회가 생긴다는 점에서 동기부여가 된다는 점도 분명하다. 특히 최근 몇 년 동안 PO 무대를 밟지 못했던 팀들에게는 더더욱 희망적이다. 2010년 창단한 부천 하나원큐나 지난 시즌 첫 선을 보인 부산 BNK썸 등에게는 엄청난 기회다. 하지만 여전히 아산 우리은행과 청주 KB 등이 전력에서 절대적인 우세라는 점에서 반전은 없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또한 새로운 PO 체제에 대한 6팀 중 4팀이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은 너무 한 것 아니냐는 부정적인 의견도 여전히 나오고 있어 새롭게 시행될 제도가 어떻게 안착할 지 궁금증을 낳는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루키=사천, 배승열 기자] 조급함을 내려놓고 멀리 보고 있다.

부천 하나원큐는 경남 사천시에서 지난 22일부터 전지 훈련을 시작했다. 30일까지 이어지는 전지 훈련은 선수들의 체력 증진과 스피드 향상이 목적이다.

김두나랑은 지난 2019 신입선수 선발회 1라운드에서 하나원큐의 부름을 받았다. 수원대학교를 나와 다시 프로 문을 두드린 결과다.

이후 김두나랑은 정신없이 데뷔 시즌을 보냈다. 비록 정규 리그 출전은 1경기에 그쳤지만 크게 아쉬워하지 않았다.

김두나랑은 “프로 지명 당시의 기쁨은 그 순간이었다. 프로라는 현실을 직면한 순간 차이를 느꼈다. 4번 포지션으로 대학에서도 계속 뛰었다. 하지만 이 키(177cm)로 프로에서는 4번에서 뛰기에는 부족했다. 그래서 포지션 변경을 시도하며 프로에 적응하는데 어려웠다”고 말했다.

김두나랑의 말처럼 대학과 달리 프로는 더 크고 빠른 선수들이 많다.

그는 “2번과 3번 사이로 포지션 변경을 하고 있다. 언니들의 조언을 새겨듣고 있으며 함께 훈련하며 가까이서 보고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전지 훈련에서 김두나랑은 코치진이 주목한 선수 중 한 명이다. 김두나랑도 스스로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달라진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두나랑은 “이번이 두번째 전지 훈련이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시키는 대로 하기 바빴다. 지금은 제가 부족한 부분을 끌어올리고 싶은 마음과 욕심이 있다. 집중적으로 훈련하니 작년보다 몸이 더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동료들 또한 김두나랑의 체력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김두나랑은 “그냥 뛰는 것은 자신 있다. 근데 장거리를 잘 뛴다고 단거리를 잘 뛰는 것은 아니다. 이번 훈련은 장거리보다 단거리 위주로 진행됐다. 단거리는 약하다. 더 노력해서 빨라지고 싶다”고 웃어 보였다.

아울러 “열심히 잘하면 좋겠지만 아직 스스로 부족한 것을 알기에 조급해하지 않는다. 팀의 농구 방향대로 잘 따라가 언젠가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사진 = 배승열 기자

배승열 기자 suerte@rookie.co.kr

프로농구 원주 DB의 김종규 선수가 7억1천만 원의 연봉을 받아 지난해에 이어 두 시즌 연속 최고 연봉 선수가 됐습니다.

지난 시즌 자유계약선수로 LG에서 DB로 이적하며 프로농구 역대 최고 보수 12억7천900만 원을 받은 김종규는 올해는 5억 원 이상 삭감됐지만, 여전히 최고 연봉 선수로 등록됐습니다.

이 밖에 SK 가드 김선형이 5억7천만 원에 도장을 찍었고, FA로 오리온과 5억5천만 원에 계약한 이대성이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 KT의 허훈은 1억5천만 원에서 두 배 이상 오른 3억4천만 원에 계약했습니다.

허재원 [hooah@ytn.co.kr]

<프로10년동안 ‘식스맨’으로 활약하며 성실의 대명사로 인정받았던 김일두. 은퇴후 농구 해설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그는 최근 청소해주는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며 거리로 나서고 있다.(사진=이영미)>
분명 농구 선수 출신인데 동영상 제작 콘텐츠는 ‘청소’다. ‘깨끗한 대한민국 만들기, 더러운 곳은 어디든!’이라는 명제 아래 청소 도구를 들고 전국을 돌아다닌다. 묶은 때, 찌든 때, 스티커, 껌 딱지 등 오염된 구석구석을 청소해주겠다는 그는 어떻게 해서 청소와 관련된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게 됐을까(영상 참조).

프로농구 ‘식스맨’ 출신의 김일두(38)는 다양한 직업의 소유자다. 2016년 고질적인 고관절 부상으로 34세의 나이에 은퇴한 다음 해설위원으로 마이크를 잡고 카메라 앞에 선 게 사회 생활의 첫 출발이었다. 이후 그는 아이들이 목공 재료들로 다양한 창작의 나래를 펼칠 수 있도록 공방을 만들었고 체인점까지 내며 사업을 확장시켰다. 그리고 청소 콘텐츠를 주제로 한 동영상 제작에 나선 것이다.

김일두는 선수 시절 화려한 스타플레이어는 아니었다. 그러나 골밑에서의 강한 몸싸움과 악착같은 수비로 궂은일을 도맡았던 ‘식스맨’으로 10년의 프로 생활을 이어왔다. 2005년 1라운드 6순위로 창원 LG에 지명됐다가 드래프트 장에서 서울 SK 유니폼으로 바꿔 입었고(2005-2006), 인천 전자랜드(2006), 안양 KT&G/KGC 인삼공사(2006-2009, 2011-2014), 전주 KCC(2014-2016)를 거쳤다. 은퇴 후 독특하면서도 의미있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 김일두를 만났다.

동영상을 보면서 한 번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연락처를 몰라 SNS DM으로 메시지를 보냈었죠.

“제 인스타그램에 DM이 오는 건 손에 꼽을 정도거든요. 대부분 광고성 DM인데 직접 연락을 주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하여튼 반갑습니다.”

바로 질문을 시작할게요. 왜 청소 콘텐츠로 동영상을 제작하는 건가요?

“개인적으로 청소하는 걸 좋아해요. 선수 시절 (서)장훈이 형 다음으로 결벽증 있는 선수로 소문났을 정도로요. 우연히 지인을 통해 청소 관련 콘텐츠 제작 제안을 받았고, 농구 선수 출신이 농구 관련 콘텐츠를 하는 것보다 이색적인 내용에 도전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았어요. 그래서 시작하게 된 겁니다”

이걸 ‘웃프다’고 해야 할까요? 영상을 보면 대부분의 업소 사장님들은 농구 선수 출신이라는 걸 모르더라고요.

“진짜 몰라보세요(웃음). 체격이 큰 남성이 가게로 들어가 ‘청소해 드릴까요?’하면 업소 사장님들은 제일 먼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지를 물어봐요. 그냥 해드리는 거라고 말씀드려도 처음에는 잘 믿지 않으시더라고요. 저도 어색했어요. 사전에 약속되지 않은 장소를 찾아가 갑자기 청소해주겠다는 말을 꺼내는 게 어려웠어요. 민망하기도 했었고요. 그래도 촬영 후 만족감은 큽니다. 사장님들 반응이 아주 좋거든요.”

<김일두가 제작하는 청소 관련 동영상 썸네일>
선수 시절 본인의 세탁물이나 방 청소를 직접 했다는 게 사실인가요?

“네. 당시 장훈이 형이랑 자주 비교됐는데 분명한 차이는 있어요. 장훈이 형은 자신이 정리해 놓은 이불이 흐트러지는 게 싫어 다른 방에서 자는 반면에 저는 흐트러져도 제가 다시 정리해 놨어요. 결혼 후 와이프한테 청소나 빨래를 맡기지 않았습니다. 선수 때도 빨래는 물론 방 청소도 제가 직접 했어요. 원정 갔다가 새벽에 숙소 도착해서 제일 먼저 하는 일이 빨래 돌리는 일이었거든요.”

그런 모습을 보고 코치나 선배들이 한 마디 했을 것 같은데요.

“코치님들이 그러셨어요. 몸 관리 하는 것만 보면 대한민국에서 농구 제일 잘 할 것 같다고요(웃음).”

유튜브를 하는 궁극적인 목표가 무엇인가요.

“아직 구독자가 200명 조금 넘었고 마치 맨 땅에 헤딩하는 기분도 들지만 영상이 잘돼 수익이 생기면 그 수익으로 좋은 일 하고 싶어요. 트럭을 개조해서 청소 장비를 들고 전국을 돌아다닐 계획도 있고요. 초심 잃지 말고 1년은 무조건 버티려고 하는데 요즘 날씨가 더워지니까 약간 (초심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영상이 조금씩 알려지면서 청소 의뢰가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벌써 4주치는 예약이 잡혀 있을 정도로요. 시작은 미미하지만 계속 영상을 찍고 좋은 일 하다 보면 사람들의 관심이 생길 것이라고 믿습니다.”

선수 생활하면서 대학원에서 스포츠마케팅을 전공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운동하면서도 공부는 손에서 놓지 않았어요. 아버지가 운동선수가 무식하다는 소리 듣는 만큼 창피한 일도 없다고 하셔서 입시 과외를 받아가며 수능 시험 공부를 했을 정도입니다. 물론 농구 특기로 고려대에 입학했는데 수능 커트라인이 80점이라면 저는 200점을 받고 대학에 입학했어요. 특기생으로 엄청난 점수를 올린 거라고 들었어요. 대학원은 은퇴 후 스포츠 마케팅을 해보고 싶었기 때문에 도전했던 거예요. 주위에서 제 모습을 보고 그런 말을 하더라고요. ‘농구 빼놓고는 다 잘한다’고(웃음). 저는 A급 선수가 아니었잖아요. 그래서 (은퇴 후를) 더 준비할 수밖에 없었어요. 대학원에 다닌 것도, 새벽에 영어 학원 다니며 영어 공부에 매진한 것도 미래를 위한 노력들이었습니다.”

<김일두는 화려한 스타플레이어는 아니었다. 그러나 골밑에서의 강한 몸싸움과 악착같은 수비로 궂은일을 도맡았던 ‘식스맨’으로 10년의 시간을 보냈다.>
농구 이야기를 해볼게요. 2005년 1라운드 6순위로 창원 LG에 지명됐지만 2004-2005 시즌 당시 황성인과 전형수의 트레이드 과정에서 지명권이 서울 SK 나이츠로 넘어가는 바람에 곧장 서울 SK 유니폼을 입게 됐어요.

“처음에는 그런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어요. 창원 LG에 지명됐고, 나이키 유니폼에 만족해하며 박종천 감독님과 사진 찍고 내려와 의자에 앉아 있는데 누군가 내 뒤에서 ‘조금 이따 SK로 갈 거야’라고 말하더라고요. 나중에 알고 보니 SK 이재호 팀장님이었습니다. 그날 사진은 박종천 감독님과 찍고 밥은 SK를 맡고 계시던 이상윤 감독님과 먹었어요.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2005-2006시즌을 치르는 중 전자랜드로 트레이드 되었습니다.

“당시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상태였어요. 부상 위험을 감수하고 팀을 위해 참고 뛰었는데 트레이드 발표가 난 거예요. 그때 부상은 전자랜드의 문경은 선수 때문에 다친 건데 그 형과 트레이드됐다고 하니까 팀한테 살짝 배신감도 생기더라고요. 제 속을 모르는 사람들은 트레이드 대상이 문경은이라는 사실에 더 놀라며 ‘김일두가 문경은과 동급이냐’고 말도 안 되는 질문을 했었고요. 1+1(김일두, 임효성) 트레이드였는데 말이죠. 전자랜드로 트레이드 된 후 독일에서 발목 수술을 받고 재활하고 있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더라고요. 받았더니 당시 안양 KT&G를 이끌던 김동광 감독님이셨어요. KT&G의 (김)성철이 형이 자유계약 선수로 전자랜드와 계약을 맺었고 KT&G가 보상 선수로 저를 지명했다면서 재활 잘 하고 돌아오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1년 사이에 유니폼만 네 번을 바꿔 입은 셈이었죠.”

그런데 그 이적은 성공 사례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2007-2008시즌에는 ‘식스맨상’을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으니까요.

“제 농구 인생 중 안양에서 보낸 8년의 시간들이 전성기였던 것 같아요. 식스맨상을 수상할 때 후보에 포함됐다는 소식을 듣고 혼자 백화점 가서 양복 맞춰 입고 시상식장에 갔던 일도 기억에 남네요. 식스맨이 아니었다면 알마니 양복이라도 사 입었을 텐데 식스맨이라 국산 양복 구입해 입었어요(웃음). 무릎 수술 받고 재기에 성공했다는 의미에서 그 상을 수상한 것 자체가 감격스러웠어요. 무엇보다 안양에서 이상범 감독님을 코치로 먼저 만나 그 분의 도움과 관심 덕분에 제가 성장할 수 있었던 부분도 잊지 못합니다. 많은 선수들이 왜 이상범 감독님을 존경하고 따르는지 직접 깨달을 수 있었으니까요.”

선수 생활의 마지막은 전주 KCC에서 뛰었는데 2년 중 1년은 단 한 경기도 코트에 서지 못했습니다. 고관절 부상으로 은퇴하는 상황이 무척 안타까웠을 것 같아요.

“KCC한테 정말 미안했어요. 전혀 보여준 것 없이 유니폼을 벗게 됐으니까요. 당시 팀을 이끌던 허재 감독님한테도 죄송했습니다. ‘국가대표’ 가드 김태술을 사인 앤 트레이드로 데려왔고, 저도 합류했지만 뭔가 조화를 이루지 못했어요. 감독님이 시즌 9경기 남겨두고 팀을 떠나셨을 때는 정말 괴롭더라고요. 눈에서는 레이저를 쏘시지만 코트 밖에서는 한없이 자상한 면이 있는 분이었어요. 요즘에는 방송 때문에 바쁘셔서 그런지 전화 드려도 잘 받지 않으시더라고요(웃음).”

농구 선수의 은퇴 후 모습은 몇 가지로 분류되는 것 같아요. 은퇴 후의 삶이 선수 시절의 활약과 깊은 연관이 있다고 보나요?

“그럼요. 대략 3가지 부류로 나뉘는 것 같아요. A급 선수들은 은퇴 후 대부분 코치로 자리를 잡아갑니다. 선수 시절 벌어들인 돈으로 은행 대출 없이 으리으리한 집을 장만하고 수입 차를 굴리게 되죠. 저와 같은 식스맨들은 은행의 도움으로 집을 장만합니다. 수입차는 장기 렌트나 리스로 구입하게 되고요. 식스맨보다 못한 등급의 선수들은 집 장만은 언감생심이고 겨우 국산차 한 대 살 정도 됩니다. 그렇게 레벨이 나뉘더라고요. 정말 냉정한 현실이죠.”

은퇴 후 그 냉정한 현실을 직시했을 때가 언제였을까요?

“통장에 월급이 들어오지 않을 때 가장 크게 느낍니다. 제가 안양 인삼공사에서 연봉 2억5000만 원 받다가 전주 KCC에서 1억5000만 원, 1억 원을 받고 선수 생활을 마쳤거든요. 선수로 뛸 때는 억 대 연봉을 당연시 했어요. 매달 1000만 원 이상의 월급이 통장에 입금되다가 은퇴 후 단 돈 10원도 들어오지 않으니 두렵기까지 하더라고요. 은퇴 후 실감한 사실이 있습니다. 한 달에 500만 원, 1000만 원 버는 게 얼마나 힘든지를. 농구 해설하고, 공방 대표로 활약하며 24시간이 모자란 듯이 살아도 한 달에 1000만 원을 버는 건 정말 어려웠거든요. 이 부분은 은퇴한 모든 선수들이 절감하는 현실일 겁니다.”

김일두는 자신의 농구는 ‘B급’으로 마무리됐지만 은퇴 후의 삶은 ‘A급’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한다. 그 레벨을 가늠하는 기준은 ‘돈’이 아닌 ‘가치’였다.
“농구 선수로는 아쉬움이 많았어요. 그러나 은퇴 후에는 더 이상 아쉬움을 곱씹고 싶지 않아요. 청소나 농구 재능 기부로 의미 있는 일을 하면서 또 다른 마케팅을 준비하고 돈도 벌 계획입니다. 농구가 아니었다면 이 모든 걸 해나갈 수 없었을 거예요. 농구 덕분에 이름도 알렸고, 농구로 돈도 벌었는데 이젠 농구 선수 출신으로 사회에 선한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게 은퇴 후 제가 세운 삶의 지표입니다.”

<선수들이 은퇴 후 다양한 직업군을 갖지만 김일두가 보인 행보는 처음 접한다. 그래서 신선했고 인터뷰 내내 유쾌했다. 농구에서는 A급이 아니었어도 앞으로의 인생은 그가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길 바란다.(사진=이영미)>파워볼게임
<이영미 기자>

(지디넷코리아=손예술 기자)KB국민은행의 알뜰폰 사업 ‘리브엠(Liiv M)’이 7월 1일 고용량 데이터를 사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플렉스 엘티이(Flex LTE)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Flex LTE 요금제는 매일 5GB씩 월 150GB(30일 기준)의 LTE 데이터를 제공하고, 일 제공 데이터 소진 시에도 HD급 고화질 영상을 끊김없이 볼 수 있는 5Mbps 속도의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KB국민은행 알뜰폰 브랜드 ‘리브엠(Liiv M)’이 고용량 데이터 요금제를 7월 1일 출시한다.(사진=KB국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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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요금은 월 3만9천800원이며 통화 및 문자 서비스를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KB 국민은행 거래 실적에 따라 최대 5천500원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다. 거래 실적 항목은 ▲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 또는 오픈뱅킹 등록 시 월 2천200원 ▲ 급여이체 거래 시 월 2천200원 ▲ KB스타클럽 등급이 MVP인 경우 월 5천500원 등이다.

손예술 기자(kunst@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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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EQC가 프리미엄 라인업을 추가한다.

벤츠코리아는 6월 30일 ‘더 뉴 EQC 400 4매틱 프리미엄’ 모델을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하나파워볼

이에 따라 EQC는 ‘400 4매틱’과 ‘4매틱 에디션 1886’에 이어 프리미엄 모델로 선택 사항을 넓히게 됐다.

프리미엄 모델은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통풍시트. 가죽시트를 새로 적용했다. 오디오도 ‘부메스터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을 통해 실내 고급감을 한층 업그레이드 했다.

그 밖에 MBUX 등 기본 기능은 그대로 이어받았으며, ‘EQ 스마트 코칭 서비스’를 통해 스마트 코치를 1:1로 배정하는 프리미엄 충전 솔루션과, 충전소 설치가 불가능한 고객에는 공용 충전소 1년 충전카드를 제공한다.

가격은 1억140만원이다. EQC 400 4매틱 에디션 1886과 동일하다. 최근 구매보조금 지원대상에 포함되면서 630만원과 지역 보조금을 추가로 할인 받을 수 있다.

[루키=원석연 기자] 앤써니 에드워즈가 르브론 제임스와 한솥밥을 먹는다.

미국의 에이전시 클러치 스포츠 그룹은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간) 조지아 대학의 가드 앤써니 에드워즈와 계약했다고 밝혔다. 에드워즈는 2020 신인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이 유력한 특급 유망주다.파워볼사이트

클러치 스포츠는 NBA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에이전시 중 하나다. 르브론을 비롯해 앤써니 데이비스, 벤 시몬스, 드레이먼드 그린, 존 월 등 많은 올스타급 선수가 소속돼 있으며 지난 주에는 애틀랜타 호크스의 젊은 에이스 트레이 영과도 계약했다.

아직 대학생 신분이지만, 에드워즈 역시 기대치만 놓고 보면 선배들에게 꿀리지 않는 전도유망한 예비 NBA 리거다. 조지아 대학에서 올 시즌 32경기에 나서 19.1점 5.2리바운드를 기록한 196cm의 장신 가드는 곧 열릴 드래프트에서 제임스 와이즈먼, 라멜로 볼 등과 함께 최대어로 꼽히고 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원석연 기자 hiro3937@rooki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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