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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부동산 관련 훈수에 ‘침묵하는 게 도리어 직무유기’라고 반박했다. 앞서 추 장관은 당·정이 수도권에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서울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일부 해제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에는 반대 입장을 밝히며 ‘금부분리’를 제안했다. 이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듣보잡 이론’이라며 비판했다.

추 장관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동산이 투전판처럼 돌아가는 경제를 보고 도박 광풍에 법무부 장관이 팔짱 끼고 있을 수 없듯 침묵한다면 도리어 직무유기”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나의 ‘금부분리 제안’을 듣고 듣보잡이라고 비판한다”며 “그런데 벌써 하룻밤 사이 듣보잡이 실제 상황이 됐다”고 주장했다.

여기서 듣보잡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한 비판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추 장관이 페이스북을 통해 “박정희 개발독재 시대 이래 부패권력과 재벌이 유착해 땅장사를 하며 금융권을 끌어들인 결과 금융과 부동산이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된 기형적 경제체제가 만들어졌다”며 “금융의 부동산 지배를 막기 위해 21세기 ‘금부분리 정책’을 제안한다”고 했다.

추 장관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야당을 비롯한 정치권에선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라는 비판이 쇄도했다. 오 전 시장은 “부동산 담보로 대출하는 걸 금지하자? 아주 시장경제 하지 말라고 하라. 참으로 희한한 듣보잡 이론”이라고 비판했으며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서울시장 나올 모양이다. 아니면 대권?”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추 장관은 재차 페이스북에 “법무부 장관도 국무위원으로 국가 주요 정책에 대한 의견을 표명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추 장관은 또 “금부 분리는 당연히 경제학에서 통용되는 용어는 아니다. 그렇다고 뜬금없는 것도 아니다”라고 반박하며 부력의 원리를 꺼냈다.

“욕조 물에 소금을 넣고 아기 몸을 담그려고 한다. 아기 몸은 진한 소금물에 담기지 못하고 뜰 뿐인데 소금을 자꾸 집어넣는다. 그럴수록 아기 몸이 위로 솟구칠 것”이라고 한 추 장관은 “아기 목욕시키기 실패는 아기 탓이 아니라 소금 탓”이라고 부연했다.

“금융과 부동산을 분리하자는 이유는 은행이 돈을 푸는 과정에서 신용의 대부분이 생산활동에 들어가지 못하고 토지자산을 구매하는 데 이용되며 상업용부동산 담보대출과 가계의 주택담보대출을 통해 돈이 풀리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불로소득이 시장을 흔들고 경기변동을 유발하는데도 경제진단과 정책에서 간과되기 때문”이라고 한 추 장관은 “은행이 땅에서 손을 떼야지만 주거 생태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을 것이며 (은행이) 완전히 손 떼게 할 수 없다면 완화하는 방법이라도 찾아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주장에도 비판이 계속되자 금부분리 제안을 재차 강조하며 강남의 한 사모펀드를 한 예로 들었다. 추 장관은 사모펀드가 서울 강남에 있는 아파트 단지 한 통을 통째로 매입했다는 언론보도를 공유한 뒤 “강남 한복판에서 금융과 부동산의 로맨스가 일어나고야 말았다. 다주택규제를 피하고 임대수익뿐만 아니라 매각차익을 노리고 펀드가입자들끼리 나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결심하게 되면 왜 그런 결심을 했는지 소상히 말할 것”
이낙연-김부겸 1:1 구도에서 3자 대결로 요동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7.17/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이준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 도전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진 박주민 최고위원(재선·서울 은평갑)이 후보 등록 마지막날인 오는 21일 오전까지 당권 도전 여부를 결심하겠다고 20일 밝혔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의원회관에서 뉴스1과 만나 “늦어도 내일(21일) 오전까지 결심해야할 것”이라며 “쉬운 문제가 아니니까 양해해달라”고 이렇게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어 “아직 (당권 도전에 대한) 결심을 못했다. 결심하게 되면 왜 그런 결심을 했는지 소상히 말하겠다”고도 했다.

박 최고위원 측은 전날 통화에서도 “(당권 도전) 관련해서 말씀드리는 것 자체가 조심스럽다”며 말을 아끼기도 했었다.

박 최고위원의 당권 도전 행보를 두고도 일각에선 최근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사태로 차기 서울시장에 ‘여성 후보’ 카드가 물망에 오른 것과 무관치 않을 수 있다는 해석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애초 차기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된 박 최고위원은 최근 돌연 서울시장 선거가 아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할 것이란 이야기가 여당 내에서 흘러나왔다.

만약 박 최고위원이 출마한다면 당대표 선거는 ‘이낙연-김부겸-박주민’ 3자 구도로 치러진다.

앞서 당권 도전 의사가 있었던 송영길 의원과 홍영표·우원식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전당대회 교통정리는 일단락된 듯했다.

이 가운데 박 최고위원의 고심을 두고 당내에선 ‘젊은 층의 목소리를 대변할 것’이라는 기대와 ‘뒤늦은 참여로 빚어질 혼선’에 대한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박 최고위원은 지난 전당대회에서 초선이었지만 최고위원 경선 1위로 최고위원직에 직행했다. 이해찬 대표의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박 최고위원이 출마를 결단한다면 ‘친문(친문재인)’의 표심 향배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ms@news1.kr

이낙연 20%대 떨어지며 이재명과 ‘오차범위 내’
호남·서울·TK 이낙연, 경기·인천은 이재명 우세
30·60대 이낙연, 20·40대 이재명 선호…50대 팽팽
‘대선까지 계속 지지’ 50.8%, ‘바꿀 수도’ 43.5%

[서울=뉴시스]차기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 = 리얼미터 제공(2020.7.20)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2020년 7월 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재명 경기지사, 윤석열 검찰총장 3명이 상위권 경쟁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달 조사에서 30.8%였던 이낙연 의원은 20%대로 떨어진 반면, 이재명 지사는 20%대에 육박할 정도로 치고오르면서 양자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이는 지난 16일 이 지사가 ‘친형 강제입원’ 허위사실 공표 등에 대해 대법원 무죄취지 파기환송 판결을 받은 영향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의뢰로 여야 주요 정치인 13인을 대상으로 한 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물은 결과, 이낙연 의원이 23.3%로 1위에 올랐고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8.7%로 뒤를 이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14.3%를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이어 홍준표 무소속 의원(5.9%)이 4위,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5.1%)가 5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4.8%)가 6위, 오세훈 전 서울시장(4.7%)이 7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심상정 정의당 대표(3.9%),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3.5%), 원희룡 제주지사(2.8%), 유승민 전 의원(2.5%), 김경수 경남지사(2.0%), 김부겸 전 의원(1.4%) 순으로 집계됐다. ‘기타인물’은 0.9%, ‘없음’은 4.3%, ‘잘 모름’은 1.8%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1위 이낙연 42.0%, 2위 이재명 21.5%)와 서울(1위 이낙연 26.1%, 2위 이재명 17.3%), 대구·경북(1위 이낙연 23.7%, 2위 홍준표 15.5%)에서 이낙연 의원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경기·인천(1위 이재명 23.1%, 2위 이낙연 18.6%)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우세했다. 대전·충청·세종(이낙연 20.6%, 이재명 16.8%)은 이낙연 의원과 이재명 지사가, 부산·울산·경남(이낙연 19.2%, 윤석열 18.6%)은 이낙연 의원과 윤석열 총장이 높은 비율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60대(1위 이낙연 28.6%, 2위 윤석열 18.0%)와 30대(1위 이낙연 27.9%, 2위 이재명 18.9%)에서 이낙연 의원을, 40대(1위 이재명 28.3%, 2위 이낙연 23.8%)에서는 이재명 지사를 가장 선호했다.

20대(이재명 15.4%, 심상정 14.3%)는 이재명 지사와 심상정 대표를, 50대(이낙연 26.6%, 이재명 25.2%)는 이낙연 의원과 이재명 지사를, 70세 이상(이낙연 22.6%, 윤석열 19.3%)은 이낙연 의원과 윤석열 총장 응답이 높았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1위 윤석열 25.6%, 2위 이낙연 13.4%)에서는 윤석열 총장이, 중도층(1위 이낙연 23.8%, 2위 이재명 17.2%, 3위 윤석열 16.1%)에서는 이낙연 의원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고, 진보층(이낙연 33.4%, 이재명 32.9%)에서는 이낙연 전 총리와 이재명 지사가 팽팽했다.

현재 선호하는 인물을 차기 대선까지 계속 지지하겠는지를 물어본 결과, ‘지지 인물을 계속 지지하겠다’라는 응답은 50.8%, ‘다른 인물을 지지할 수도 있다’라는 응답은 43.5%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5.8%였다.

현재 선호하는 후보와 ‘계속 지지’ 여부 교차분석 결과 이낙연 선호 응답자의 74.0%, 이재명 선호 응답자의 55.3%, 윤석열 선호 응답자의 66.5%는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응답하였다. 이어 각 후보 선호자들의 계속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은 홍준표 (39.0%), 오세훈(44.9%), 안철수(42.7%), 황교안(31.9%), 임종석(42.9%), 원희룡(31.5%), 유승민(30.6%), 김경수(33.7%), 심상정(13.5%), 김부겸(24.5%)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일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2만4836명에게 접촉해 최종 1000명이 응답(응답률 4.0%)했다.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뉴스엔 서지현 기자]

규현이 누드깐풍새우 이름에 대해 난감함을 표했다.

7월 19일 방송된 Olive ‘집쿡라이브’에서는 슈퍼주니어 규현, 방송인 조세호와 함께 이연복 셰프가 함께했다.

이날 이연복 셰프는 “오늘의 메뉴는 새우 간짜장밥과 깐풍 누드 새우”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규현은 “깐풍 누드 새우라고 하지 말고 누드 깐풍 새우라고 하면 안될까요”라며 “표현이 좀 그렇네요”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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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조세호는 “듣기만 해도 침이 고이는 메뉴”라고 상황을 수습했다.

또한 이연복 셰프는 “누드 깐풍 새우가 집에서 먹기엔 부담스러운 메뉴 일 수 있다”며 “집에서 먹기 가장 쉬운 메뉴를 만들어 드리겠다”고 말했다. (사진=Olive ‘집쿡라이브’ 캡처)

뉴스엔 서지현 sjay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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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클립] ‘그놈이 그놈이다’ 윤현민, 황정음 향한 직진♥ “사귀시죠”

황정음을 경악하게 만든 윤현민의 만행에 이목이 집중된다.

KBS2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연출 최윤석, 이호/ 극본 이은영)가 5회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회사에서 실랑이를 벌이는 황정음(서현주 역)과 대표 윤현민(황지우 역)의 모습이 담겼다.

황지우(윤현민 분)를 기다리던 서현주(황정음 분)는 그에게 다가가 “익명 커뮤니티에 말도 안 되는 글 올린 거 대표님 맞죠?”라고 날카롭게 따져 물어, 그녀에게 또 어떤 난처한 상황이 닥친 것인지 궁금해진다.

이에 반해 황지우는 “그게 무슨 상관이죠? 이미 팀장님이랑 그렇고 그런 사이가 됐는데, 그냥 저랑 사귀시죠”라며 뻔뻔한 태도로 대응해 경악을 부른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윙크까지 날리며 끈적한 분위기를 만드는 황지우의 적극적인 애정 공세에 서현주의 분노가 폭발한다.

급기야 멱살까지 잡은 서현주는 “당장 해명글 올려!”라고 황지우를 윽박지르지만, 조금의 타격도 입지 않은 듯 폭소를 터뜨리는 그의 모습이 더욱 흥미진진함을 자아낸다. 앞서 황지우는 서현주가 부당해고까지 당하게 만드는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그녀를 자신의 곁에 두려 해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할지 눈길이 쏠리는 상황.

서현주의 굳건한 비혼주의가 황지우의 거침없는 애정공세에 흔들리게 될지, 서현주를 곤란하게 만든 사건의 전말은 무엇인지 오늘 본방송에 대한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황정음과 윤현민 사이 종잡을 수 없는 관계의 향방은 오늘(20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되는 KBS 2TV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제공: KBS 2TV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 5회 선공개 영상 캡처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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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SBS 제공
사부 이정현과 함께한 SBS ‘집사부일체’가 탑골 콘서트 ‘BACT TO 1999쇼’로 ‘세기말 감성’을 자극하며 시청자들을 열광케 했다.

닐슨코리아에 의하면 7월 19일(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는 가구 시청률 4.9%(이하 수도권 2부 기준), 광고 관계자들의 중요 지표이자 화제성을 주도하는 2049 타깃 시청률 3.1%를 기록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6.3%까지 올랐다.

이날 이정현은 멤버들에게 그의 히트곡인 ‘와’와 ‘바꿔’가 발표된 해이자, 대한민국 가요계의 르네상스 시기라고 할 수 있는 1999년도의 히트곡들로 콘서트를 꾸미자고 제안했다. 이정현은 “이미 무대를 같이할 분을 정해놨다. 이분이랑 하면 1등 할 것 같다”라며 김동현을 선택했다. 이에 이정현과 김동현, 이승기와 신성록, 양세형과 차은우가 한팀이 되어 스케치북에 직접 다음날 있을 무대를 구상해봤다.

다음날, 실제 ‘SBS 인기가요’ 세트장에는 탑골 콘서트 ‘BACT TO 1999쇼’ 무대가 꾸며졌고, 멤버들은 “우리 여기서 공연한다고?”, “스케일이 너무 크다”라며 놀라워했다. 먼저 이정현은 “엔딩 싸움이 치열했다”라며 엔딩 무대에 욕심을 드러냈다. 이에 세 팀은 ‘1초 듣고 99년도 노래 맞히기’로 무대 순서를 정하기로 했다. H.O.T.부터 백지영, god, 젝스키스 등의 탑골가수들의 명곡이 흘러나왔고, 마지막 5점이 걸린 문제를 이정현 팀이 맞히여 엔딩 무대를 차지하게 됐다.

먼저 ‘큰놈과 작은놈’으로 변신한 양세형, 차은우는 클론의 ‘초련’ 무대를 펼쳤다. 두 사람은 야광봉 돌리기 댄스 등 완벽한 퍼포먼스로 오프닝 무대를 화려하게 열었다. 그런가 하면 암전 된 무대에서 ‘치트키’ 구준엽이 원조 야광봉 댄스를 선보이며 등장해 모두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무대가 끝난 후 구준엽은 이정현에게 “진짜 팬이었다. 부채에 이어 날개를 달고 나왔을 때 ‘졌다’고 생각했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 구준엽은 “오랜만에 옛날 옷 입고 옛날 생각하면서 춤추니 기분 좋다”라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다음은 ‘허리케인 나초’ 이승기와 신성록의 무대였다. 두 사람은 마치 한 편의 뮤지컬처럼 스토리 있는 무대를 준비했다. 먼저 신성록이 YB의 ‘너를 보내고’로 몰입감을 더했다. 다음으로 이승기는 김경호의 ‘금지된 사랑’을 열창했다. 이승기는 특유의 허스키 보이스에 계속해 터지는 고음으로 모두를 열광케 했다. 이승기가 진한 록의 여운을 남긴 이 무대의 클립 영상은 단 몇 시간 만에 조회수 30만 뷰를 넘기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하기도 했다.

다음은 ‘테크노 여전사’ 이정현의 무대였다. 이정현은 여전히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바꿔’ 무대를 선보였고, 멤버들은 “진짜 카리스마 있다”, “그대로다. 안 바뀌었다”라며 연신 감탄했다. 마지막 무대는 이정현과 김동현이 함께 꾸민 ‘줄래’ 무대. 2020년 버전으로 재탄생한 ‘줄래’ 무대는 소품부터 의상까지 디테일을 살려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정현과 김동현은 세밀한 표현력으로 마치 실제 인형들의 군무처럼 완벽한 호흡을 선보였다. ‘혀니혀니’ 이정현과 김동현이 인형으로 변신해 찰떡 호흡을 뽐낸 ‘줄래’ 무대는 모두의 감탄을 자아내며 이날 분당 시청률 6.3%로 ‘최고의 1분’을 차지하기도 했다.

한편, 모든 무대가 끝난 뒤 이정현은 “옛날 생각나서 너무 울컥하더라”라고 소감을 전했고, 신성록은 “어제 사부님 오신다는 거 알았을 때 ‘예술가적 영감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라고 생각했는데, 1박 2일 함께해보니까 연기자 후배로서 배울 점이 너무 많고 준비하는 디테일 자체가 지금의 이정현을 있게 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SBS ‘집사부일체’는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25분에 방송된다.

박현숙 온라인기자 mioki13@kyunghyang.co.kr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토트넘)이 자신의 골이 자책골로 된 것에 대해 아쉽지만 승리가 더 중요하다고 했다.

토트넘은 19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홈경기에서 3대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선발출전했다. 전반 6분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강력한 슈팅이 저스틴의 몸을 맞고 굴절돼 들어갔다. 처음에는 손흥민의 골로 기록됐다. 그러나 공식 기록은 레스터시티 수비수 저스틴의 자책골이었다. 손흥민의 리그 12호(시즌 21호)골이 날아가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이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았다. 그는 경기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어쩔 수 없다. 조금 아쉽지만 그 분들이 보고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책골이 된 것보다 우리가 승리를 가져간 것이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손흥민과의 일문일답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했다.

▶선수들이 초반부터 골찬스를 살렸다. 경기를 편하게 했다. 중요한 경기였는데 승리로 장식해 너무나 다행이다. 마지막 1경기 남았다. 잘 준비해서 시즌 마무리 잘하고 싶다.

-첫 골을 넣었지만 결국 자책골로 기록됐는데

▶어쩔 수 없다. 조금 아쉽지만 그 분들이 보고 결정한 것이다. 자책골이 된 것보다 우리가 승리를 가져간 것이 더 중요하다. 다음 경기에서 골은 또 언제든지 넣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책골로 들어갔지만 골로 인정이 된 것 자체가 우리에게 큰 도움이다. 그걸로 위안을 삼고 있다.

-케인과 호흡이 좋았는데

▶경기 많이 뛰고 서로 도와주면서 서로 찬스를 만들어주면서 기회를 많이 만들었다. 케인이 어떤 플레이를 좋아하는지 잘 안다. 케인도 내가 어떤 플레이를 잘하는지 알고 있다. 경기 내에서 특별히 신경쓴다기보다는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이다. 잘 될 때도 있고 안될 때도 있지만 연습하는 부분에서 좀 더 이야기많이 하고 호흡을 맞출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유로파리그 진출에 한 발짝 다가섰다

▶한발짝 다가간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유로파로 갈 수 있는 위치에서 시즌을 마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지금 한발짝보다는 시즌 마치고 나서 이야기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팬들이 선정한 올 시즌의 선수 등 팀 내 시상식에서 4관왕했다.

▶작년 시즌에도 이 상을 받았다. 작년 시즌에는 많은 팬분들이 경기장에 오셨지만 제가 경기장에서 못 뛰었다. 오늘은 경기를 뛰었는데 팬분들이 없어서 허전했다. 많이 그립다. 팬분들 덕분에 그런 상을 받을 수 있다. 제가 경기장에서 뛸 수 있다. 많은 팬분들이 없으면. 너무나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한국팬들도 마찬가지고 영국에 있는 토트넘 팬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이런 상들이 큰 영광이다. 더 좋은 모습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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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반 양현종의 투구는 그 동안 KIA를 이끌던 에이스의 모습과 어울리지 않았다. 숫자가 가장 뚜렷하게 말한 건 결정구 체인지업의 무뎌진 감각이다. 지난 시즌과 구종 구사 비율의 차이는 거의 없지만 피안타율(2019 0.208ㆍ2020 0.379)이 크게 상승했다. 마운드에서 투구 운영의 폭이 좁아진 건 어쩌면 당연했다.

반면 속구의 스피드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 오히려 시즌이 시작됐던 5월보다 조금 더 빨라졌다고 숫자는 말한다. 표면상 양현종의 기이한 부진은 속구 스피드의 변화는 크게 없으나 대표 결정구인 체인지업의 감각이 무뎌지면서 흔들리고 있다는 결론에 다다른다. 하지만 ‘왜’라는 단어로 한 겹 더 깊게 파고 들어가면 근본적인 원인이 조금 다를 수도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바로 속구의 문제다. 양현종은 속구 구사율이 60%에 가깝다. 이는 곧 속구가 흔들리면 ‘대투수’의 근간도 뿌리째 흔들리게 된다는 얘기다. 보통 투수가 속구를 이 정도 비율로 던지려면 구위가 특별하거나, 속칭 핀포인트 제구력이 필요하다. 굳이 말하자면 양현종은 전자에 가깝다. 그리고 양현종 구위의 특별함은 높은 릴리스 포인트가 만든 공의 각도와 타자 방향으로 공을 길게 끌고 나오는 능력(익스텐션)에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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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익스텐션이 20㎝나 짧아졌다. 거의 한족장 정도 이전만큼 타자 쪽으로 공을 끌고 나와 던지지 못한다. 타이밍 싸움에서 때론 단 몇㎝ 차이로 파울이 되기도, 홈런이 되기도 해서 한족장 차이는 엄청난 변화다. 수치상 스피드가 빨라졌다고 해도 익스텐션이 짧아지면 타자의 체감 구위는 다르다. 투구의 비행 거리가 길고 멀어졌기 때문이다. 이때 제구의 미스는 곧 장타로 이어진다. 지난 16일 삼성전에서 속구 하나만을 노리고 들어온 이원석의 2점 홈런이 바로 그 예다.

왜 양현종의 속구가 달라졌을까. 한 겹 더 벗겨 파고 들어가 본다. 결론부터 말하면 투구 동작의 문제고 또 그 이면엔 컨디셔닝의 문제가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 투수의 투구동작 단계를 아주 쉽게 말하면 ‘(다리를 들어) 힘을 모으고, (그 모아진 힘을) 타자 쪽으로 이동하고, (앞다리가 착지하고) 몸통을 회전시키면서 공을 던진다’이다.

투구동작은 한번 다리를 들어 시작하면 공을 던지기까지 연쇄 동작이기 때문에 처음 ‘(다리를 들어) 힘을 모으고’의 동작이 흔들리면 당연히 연쇄적으로 다음 단계도 전부 흔들리게 되고 자신의 의지와 느끼는 감각과는 전혀 다른 투구동작이 돼버리기 일쑤다.

양현종은 ‘힘을 모으고’의 동작이 남다르다. 다리를 높게 든다. 좋은 투수들이 갖는 특징이기도 하고 또 그만의 장점이지만 사실 리듬과 밸런스를 유지하는 게 그리 쉽지는 않다. 그래서 양현종의 좋고 나쁨의 체크포인트는 항상 이 부분이 기준이 됐다. 사실 돌아보면 올 시즌 이 부분의 변화와 흔들림이 유독 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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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들의 익스텐션이 짧아지는 원인은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대개 ‘힘을 모으고’의 첫 단계에서 시작된다. 첫 단계가 흔들리고 무너지면 공을 앞으로 끌고 나가는 단계인 다음 체중 이동의 과정이 급해진다. 무게 중심이 내려오는 힘을 제대로 버텨내지 못하고 빨리 회전을 시작, 팔이 뒤에 남게 되고 결국 공을 일찍 떠나게 하고 만다.

이 단계의 동작이 흐트러진 데에는 피로도 축적 등 컨디셔닝의 문제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그렇다고 본다면 양현종은 6시즌 연속 180이닝 이상을 투구했다. 성향상 굳이 내색은 하지 않아도 육체적 피로도는 미뤄 짐작할 수 있다. 게다가 2020시즌에는 팀의 주장까지 맡았다. 일반적으로 야수들과는 생활 패턴, 경기를 준비하는 루틴이 다르고 정신적으로 예민한 투수에게 주장의 역할을 맡기지 않지만 윌리엄스 감독에게는 상징적인 의미가 필요했고 또 불가피했다.

육체적 피로도에 항상 의무가 앞서고 책임감이 강한 양현종에게 주장의 역할은 상당한 정신적 피로도가 더해졌을 거라는 짐작은 누구나 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루틴과 패턴이 무너지면 컨디셔닝이 무너지는 건 순식간이다. 체중 증가 등 투구에 민감한 신체적인 변화도 올 수가 있다.

마운드 위가 혼자이듯 결국 혼자 풀어내야 할 문제다. 하지만 그에게 혼자만의 시간과 공간이 필요해 보인다. 얼핏 지난 시즌의 부진과 같아 보인다. 그래서 ‘언제 그랬냐는 듯 곧 좋아질 것’이라는 견해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번엔 조금 다른 결이라고 본다.

주변에서 도움을 줘야 한다. 가장 시급한 건 주장의 역할이라는 정신적 피로도를 덜어내 주는 게 필요하다.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가장 큰 도움이고 그게 힘이 되지 않을까 싶다.

스타는 기대에 부응한다. 하지만 슈퍼스타는 기대를 넘어선다. 지금껏 양현종은 우리의 기대를 넘어서며 대투수의 자리에 섰다. 여러모로 이번 부진의 위기가 그리 쉽지는 않겠지만 분명 우리들의 기대를 넘어서 다시 한번 거뜬히 이겨낼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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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광주=김동영 기자]

18일 광주 두산전에서 4회말 심판에게 비디오 판독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부분에 대해 항의하고 있는 맷 윌리엄스 KIA 감독. /사진=KIA 제공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광주 경기에서 비디오 판독과 관련된 논란이 나왔다. 어디선가 소통에 오류가 있었다. KIA는 KIA대로, 심판은 심판대로 자기 생각만 한 모양새. 말이 엇갈렸고, 진실은 오리무중에 빠졌다. 당황스러울 정도다.

KIA와 두산은 1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두산의 8-4 재역전승이었다. 두산은 1패 후 2연승으로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경기 결과와 별개로, 비디오 판독과 관련해 논란이 있었다. 맷 윌리엄스(55) KIA 감독과 심판의 소통 오류가 석연찮은 뒷맛을 남겼다.동행복권파워볼

KIA가 2-3으로 뒤진 4회말 무사 1, 3루에서 박찬호가 우전 안타를 때렸다. 이때 3루 주자 유민상의 스타트가 늦었다. 두산 우익수 박건우가 글러브를 들어 잡는 모션을 취했고, 유민상이 베이스 쪽으로 돌아갔다가 타구가 떨어진 것을 본 후 달렸다. 박건우가 홈으로 송구했고, 유민상이 슬라이딩으로 들어왔지만, 결과는 아웃이었다.

판정 후 윌리엄스 감독이 손으로 네모를 그리며 비디오 판독 표시를 했다. TV 중계 화면에 잡혔다. 그런데 비디오 판독이 이뤄지지 않았고, 그대로 경기가 진행됐다. 윌리엄스 감독이 항의했으나 심판진은 시간이 지났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윌리엄스 감독의 목소리가 커졌다. “다섯 번이나 네모를 그렸다. 전 세계가 똑같이 쓰는 비디오 판독 요청 표시다. 심판도 나를 보지 않았나. 이것은 내 잘못이 아니다. 심판의 잘못이다”라며 강하게 어필했다.

최수원 심판조장과 원현식 구심은 “명확하게 비디오 판독 의사를 보이지 않았다. 시간(30초)이 지났고, 비디오 판독을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오후 6시 22분부터 26분까지 4분간 윌리엄스 감독의 항의가 있었다.

KIA 유민상(왼쪽)이 19일 광주 두산전에서 4회말 박찬호의 안타 때 3루에서 홈으로 달렸지만, 아웃 판정을 받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KIA는 신청했다고 생각했고, 심판진은 다른 건이라고 받아들였다. 오히려 비디오 판독인지 확인까지 했다는 것이다.

KBO는 “구심이 비디오 판독 요청이 있나 싶어 KIA 더그아웃 쪽을 한 번 봤는데 없었다. 홈 베이스를 털어낸 뒤 KIA 더그아웃 쪽에서 사인이 있어 비디오 판독 요청인지 확인했는데, 대타 기용이라고 확인을 받았다. 이후 대타가 나올 때 판독 요청이 들어와 시간이 초과됐다”고 주장했다.

KIA의 설명은 달랐다. KIA 관계자는 “처음에 윌리엄스 감독이 액션을 취했다. 심판이 벤치를 바라봤고, 윌리엄스 감독이 다시 비디오 판독 모션을 취하면서 ‘예스’라고 했다. 뒤돌아선 심판이 경기를 그대로 진행하길래 항의를 했다”고 말했다.

대타 상황에 대해서는 “대타 사인을 낸 것이 아니라, 김규성 타석에서 오선우를 대타로 내기 위해 김규성을 벤치로 불렀을 뿐”이라고 밝혔다.

서로의 생각이 달랐다. KIA의 의사표시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을 수 있고, 심판진이 확실하게 체크하지 못한 것일 수도 있다. 어쨌든 제대로 커뮤니케이션이 되지 않았다는 것은 확실하다.

좀 더 확실한 의사표현이 필요했다. 비디오 판독은 공식적으로 감독이 심판에게 구두로 하도록 돼 있다. 아예 그라운드로 나가서 심판에게 수신호와 함께 육성으로 판독을 요청했으면 나았을 뻔했다.실시간파워볼

심판 또한 더 세밀하고, 확실하게 봤어야 했다. 구심이 비디오 판독 여부를 누구에게 체크했고, 대타 사인이라는 답은 누구한테 들었는지 확인되지 않았다. 윌리엄스 감독이 “예스”라고 한 것이 사실이라면 심판이 이를 보지 못한 것이 된다.

비디오 판독 요청 하나를 두고 진실게임이 돼 가는 모양새다. 물론 상황 정리는 됐다. 윌리엄스 감독이 경기 후 최수원 심판조장과 이야기를 나눠 서로 불편한 감정을 풀었다고 한다.

그러나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지 말라는 법이 없다. 뒷말이 나오지 않도록 확실하게 할 필요가 있다. 비디오 판독 요청은 이렇게 논란이 될 일이 아니다.

광주=김동영 기자 raining99@mtstarnews.com

기성용이 11년 만에 다시 FC서울 유니폼을 입는다. 서울은 “기성용과 입단 계약 조건에 상호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기성용은 20일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뒤 서울과 계약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DB
축구국가대표팀 주장을 지낸 ‘마스터 키’ 기성용(31)이 11년 만에 친정팀 FC서울로 복귀한다.
서울은 19일 “기성용과 최종 합의를 마쳤다. 20일 메디컬테스트를 진행하며 계약 절차를 마무리하는 대로 공식 발표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5일 개장한 K리그 여름이적시장 마감일은 22일로, 이날까지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선수등록을 마치면 곧바로 시즌에 참가할 수 있다.

양측의 2번째 동행이다. 기성용은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서울 맨’으로 활약했다. 데뷔 첫 시즌은 1경기도 뛰지 못했으나 2007년 세뇰 귀네슈 전 감독이 부임하면서 날개를 달았다. K리그 통산 성적은 80경기에서 8골·12도움이다.동행복권파워볼

사실 서울과 기성용은 진작 함께 할 수 있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계약을 종료하면서 FA(자유계약선수)로 풀린 기성용은 지난 연말 서울과 접촉했다. 하지만 협상은 잘 풀리지 않았다. 무성의한 구단의 태도에 서운함을 느꼈고, 결국 유럽으로 눈을 돌려 마요르카(스페인)와 4개월 단기 계약했다.

물론 기성용에게 서울이 최우선이었다. 부상회복에 전념하느라 예정보다 일찍 마요르카와 관계를 정리한 그는 6월말 귀국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른 2주간의 자가격리에 들어가며 친정팀과 재협상에 나섰다.

서울은 9일 계약기간 2년 6개월과 금전적 조건을 전달했다. 지난겨울 구단이 처음 제시한 조건과 큰 차이가 없어 진전은 없었다. 그러나 16일 2차 미팅이 진행됐고, 양측이 서로 조금씩 양보하면서 합의에 이르렀다. 기성용 측은 19일 “(조건을) 받아들이겠다”고 회신했다.

공수 균형을 조율하고 날카로운 킥과 안정된 빌드업 능력을 갖춘 기성용의 합류는 서울에 큰 힘이다. 서울은 K리그2(2부) 강등 위기에 놓였던 2018시즌에 버금가는 큰 슬럼프에 빠져있다. 12라운드까지 소화한 ‘하나원큐 K리그1 2020’에서 고작 3승(1무8패·승점 10)밖에 거두지 못한 채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전날(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홈경기에서도 1-3으로 역전패해 최근 2연패다.

기성용은 거듭된 패배로 자신감을 잃은 팀에 긍정의 에너지를 불어넣을 수 있다. 확실한 실력과 경험을 갖춘 만큼 후배들에게 안정감을 줄 것이란 안팎의 기대가 크다. 지속되는 추락과 뒤숭숭한 팀 상황에 실망한 ‘팬심’도 되돌릴 수 있다. 우선 부상을 완벽히 털고 일어서는 것이 먼저지만, ‘기성용 효과’는 서울에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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